[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무비서관에 복기왕(50·충남) 전 아산시장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56·부산)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제2부속비서관에 신지연(51·부산) 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춘추관장에 유송화(50·전남) 전 2부속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 김애경(53·전남)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 문화비서관 양현미(54·서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비서관들이 생기면서 이러한 인선 방향이 결정됐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이번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9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한 공식적인 일은 청와대 직원들과의 소통이었다. 노 실장은 이날 400여명의 청와대 행정 근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모든 직원들에게 '절제'를 당부하는 서신을 보냈다. 직원과의 소통 강조하면서도 임종석 비서실장 체제에서 터진 청와대 직원들의 잇따른 기강해이 상황과 내부고발 사태 등에 대한 노 실장의 고뇌가 담긴 서신으로 분석된다. 노 실장은 이날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오늘은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610일, 20개월째인 날이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겼고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간단하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유능하게 응전해야 한다"며 "어제 대통령님께서는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반드시, 지금 해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노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019년도 제1회 국무회의에서 2기 경제팀의 성과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서 국민들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강조할 점은 그 성과는 보고서 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그리고 일상의 삶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다.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내 보고서 속에만 있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국민의 삶 속에,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성과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을 부당하게 또는 사실과 다르게
[충북일보=서울]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서 실크 벽지와 카펫타일제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김진현(주) 금진화학 대표가 7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아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과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 김 대표와 함께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등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5명이 초대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전국 200여명의 여성기업, 벤처기업, 창업기업, 지역스타기업인들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후 2시 4시30분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직원 13명의 작은 회사를 연매출 300여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개척 정신을 인정받아 이날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출신의 김 대표는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지난 1973년 LG화학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 1984년 LG화학 청주공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LG건장재 청주2공장장까지 승진한 뒤 1998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지금의 (주)금진화학(2009년 ㈜금진으로 사명 변경)을 설립했다. LG화학에서 익힌 경험과 화학공학 석
[충북일보=서울] 충북 출신의 노영민 주중대사의 차기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근 "설 이전에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방안에 따라 청와대가 후임 인사에 대한 검증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측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 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은 맞지만, 새 인물로 쇄신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연말 노 대사를 비서실장으로 하는 청와대 개편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노 대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그동안 노 대사 비서실장 등판 설은 여러 차례 거론된바 있다. 그러나 실행되지 않은 이유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을 주축으로 한 문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중론이었다. 여기에 이들의 총선 출마를 시기적으로 고려했다는 분석과 2년 이상 청와대 근무는 무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 보다는 문 대통령의 기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얻는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신년기자회견 통해 집권 3년차 국정구상을 제시한다. 2017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지난해 신년기자회견 후 세 번째 기자회견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0여명의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약 100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회견에 앞서 본관 1층에서 20분간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후 영빈관으로 이동해 70여분간 출입기자와의 자유문답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이번 회견은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채꼴 형태의 무대 배치를 통해 기자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타운홀 미팅의 틀을 준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이 질문자를 직접 선정해 답변 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행에 있어서 사회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이 (회견의) 시작과 끝을 기자단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새해 시작부터 경제성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하며 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3일에는 제조스타트업을 방문, 젊은 창업자들을 격려했고 앞으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한국경제가 위중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해 시제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젊은 제조스타트업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는 전문적 생산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놓은 작업 공간. 대규모 제조시설이 필요한 전통적 제조업과 달리 개인도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빠르게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직접 찾아가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혁신창업 육성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 경제 활력을 현장에서 챙기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이번에 방문한 '엔피프틴(N15)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기해년 신년회에서 무엇보다도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경기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현실과 더불어 국정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신년사로 분석된다. 신년회 장소도 소상공인과 서민기업의 상징 중소기업중앙회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9년도 신년회를 가졌다. 청와대를 벗어난 외부에서 신년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제외한 경제 5단체장과 5대 기업 총수,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들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추운 날씨가 올해 풍년을 알리는 소식 같다"며 희망적인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다. 인구 5천만 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일곱 번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 국가 중에 이렇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우리가 유일다"며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지만,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는 저성장이 일상화되었
[충북일보] 지난 21일. 모든 언론사가 술렁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한 여론조사결과(갤럽 12월 셋째주, 긍정 45%·부정 46%)가 나왔기 때문이다. 본보가 참고한 리얼미터 여론조사결과에서도 갤럽처럼 역전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긍정(47.1%)과 부정(46.1%)이 거의 비등한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해 5월 셋째 주 문 대통령 취임 초기 만해도 지지율은 긍정 81.6%, 부정 10.1%에 달했다. 이 흐름은 그 해 12월 첫째 주까지 유지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의 속살이 만천하에 드러난 시기이기도 했지만, 청와대 참모진이나 일반시민들과 격 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그동안 권위적인 대통령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적인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필됐던 시점이다. 적폐청산이라는 사회개혁의 모습도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보수 야당은 이러한 문 대통령을 향해 '쇼통령'이라며 비화했지만,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하락 길로 접어들었다. 국정운영 지지율은 긍정 68.6%, 부정 25.7%을 기록했다. 박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급하강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 못지않게 중요시한 경제정책과 공정사회 분야에서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4일과 26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6.9%,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전체 응답자의 43.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3.3%p 내린 데다,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진 결과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5%p 오른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이 역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2.2%p 감소한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대통령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잇단
[충북일보=서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지난 9월 확정 발표한 문재인 정부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담긴 과제들이 속속 추진되면서 향후 후속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3월 20일 출범 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분권단체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자치분권의 추진방향을 6대 전략 33개 과제로 집대성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국무회의 의결 후 확정, 발표했다. 중앙권한의 획기적인 지방이양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번번히 무산되었던 '지방이양일괄법제정(안)'도 지난 10월 26일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에 있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500여개의 국가사무가 한꺼번에 지방으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세원불균형 보정장치 마련을 핵심으로 하는 '재정분권 추진방안'이 지난 10월 30일 확정 발표된데 이어, 지난 8일 지방세법과 부가가치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돼 지방세수가 내년부터 3조 3천억 원 증가하게 된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경찰
[충북일보=서울]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일자리창출과 경제활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안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6일 낮 12시 청와대 총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장) 주재로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 방향' 보고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이날 안건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중심으로 연구용역, 주요 산업별 전문가 간담회, 지역 현장 방문, 세미나 등을 거쳐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방향을 수립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광두 부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경제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산업이 기존 전략과 정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상태임을 언급했다. 김 부의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기적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 우리의 시장이었던 중국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