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놓고 구성원간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수회가 제출한 총장선출 개정안이 무산됐다.충북대는 14일 오전 교수회가 제출한 총장후보 선정에 관한 개정안을 상정해 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었지만 위원 13명 중 과반수에 미달하는 5명만이 참석해 산회됐다.이날 회의가 열리는 대학본부에는 직원회 소속 100여명이 '교육현장에서 인간차별 웬말이냐', '투표가치 차별금지는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30여분간 시위를 벌였다.충북대는 4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승택 총장의 후임을 공모제로 선출할 예정이지만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 비율을 놓고 교수회와 직원·동문회가 갈등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교수회는 현재 학내 위원 36명(교원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과 학외 위원 12명(총장 추천 1명, 교수회 추천 5명, 총동문회·기성회·직원회 추천 각 2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하자는 입장인 반면, 직원회는 학내 위원 37명(교원 24명, 직원 11명, 학생 2명)과 학외 위원 13명 (총동문회·기성회·직원회·교수회 각 3명 추천, 총장 추천 1명)으로 총추위안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꽃동네대학교(총장 이원우)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학년도 등록금을 2% 인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꽃동네대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등록금 동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과 부담을 함께 나누고,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꽃동네대는 이에 따라 학생지원비, 장학금 등을 제외한 각종 예산을 긴축하고, 정부지원사업확충, 기부금 수입확대 등으로 부족한 예산을 보충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대전 한남대는 14일 "오늘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14학년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남대는 등록금을 2012학년도에 5% 내린 데 이어 2013학년도에도 동결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함에 따라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41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응시생 전원이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12월 27일 치러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전국에서 2천880명이 응시한 가운데 1천997명이 합격해 전국 평균 합격률은 69.3%이었다. 이 시험에서 극동대 임상병리학과는 졸업생 10명이 응시해 10명 전원이 합격했다.오는 2월 첫 회 졸업생을 맞는 극동대 임상병리학과는 2010년 개설됐다. 극동대 임상병리학과는 교내 위생과 건강 지킴이 행사로 건강검진을 직접 실시하는 등 교내에서 전공과 관련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극동대 관계자는 "첫 졸업생을 내는 해에 응시생 모두가 합격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첫 졸업생들이 세운 합격률을 전통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상병리사는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의 각급 병원과 검진센터에서 전문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의료관련회사, 진단시약 개발회사, 제약회사 등 민간 기업으로도 진출이 가능한 유망 전문 직종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도내 대학을 비롯한 대학들이 지난해까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정부는 대학평가인증을 행·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선별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자 대학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터 계획된 일이었음에도 교육부가 3년이 넘도록 세부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충북도내 대학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인증 획득에 혼신을 기울여왔다"며 "인증을 받기위해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었는데 교육부의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인증을 받은 대학은 194개 대학중 81%인 157개교가 인증을 신청해 이중 151개 대학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충북도내 대학도 4년제 대학중 인증대상이 아닌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중 꽃동네대, 충북대, 서원대, 세명대, 청주대, 교통대, 건국대(글로컬) 등 7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전문대는 충북도립대와 대원대, 강동대, 충북보과대, 충청대 등 5개 대학이 모두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평가인증은 정부 재정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인증에 참여했다.인증 평가는 대학의 발전계획과 교육, 재정 등 운영 전반을 검증하는 6개 평가영역, 17개 평가부
대학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월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위한 '예비대학'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도내 대학에서도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들은 예비대학을 통해 전공 기초교육, 진로 지도는 물론 인성·소양 교육, 취미활동까지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예비대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예비대학 참여로 대학 입학까지 남은 시간을 보다 유익하고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전공 기초교육의 경우 전공 공부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학점까지 미리 취득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충북대는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 내달 5일부터 7일 등 2기로 나눠 2박3일간의 기숙형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예비 새내기 신입생 1천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대학 측이 준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예비대학은 대학생활과 학사관리, 영어공부법, 명사특강, 심리(MBTI)검사와 음악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수한 학생은 1학점을 인정해주고 수료증
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홍순철)은 13일 청주교대를 찾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은 2011년 장학금 전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청주에 거주하는 경제곤란자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북도립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10% 인하했다.이 대학에 따르면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 대학 공학계열의 한 학기 등록금은 105만원에서 95만6천원, 인문계열은 92만원에서 82만1천원으로 각각 내린다.이는 전국 대학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함승덕 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폭넓은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등록금을 100만원 이하로 낮췄다"며 "긴축예산을 짜더라도 교육환경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학은 2012년에도 등록금을 30% 인하했고, 지난해는 동결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오는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가 진천군으로부터 건축물 사용 승인이 나면서 개교 준비에 탄력이 붙고 있다.진천군은 지난 10일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축물 사용 승인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4월 신축 건물의 첫 삽을 뜬 지 9개월만이다. 군이 이번에 사용 승인한 건물은 도서관, 국제관, 강당, 사회문화관, 공학관, 복지관, 경비실, 지하 주차장 등이다.진천읍 교성리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13만2천357㎡의 터에 국제관(5천66㎡), 도서관(9천90㎡), 공학관, 본부, 도서관, 체육관 등 건축 전체면적 4만3천473.31㎡ 건물 8동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또는 마무리 중에 있다.우석대는 건축물 사용 승인에 따라 이달 중 교직원 15명이 입주해 행정 집기와 전산 장비 등을 배치해 3월4일 개교를 준비한다.진천캠퍼스는 24일 교육부 현장 실사를 받는다.우석대는 지난해 8월26일 진천군과 교육특화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고 지난해 12월 26일 진천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천캠퍼스 개교에 따른 사업 설명회도 개최 했다.우석대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진천캠퍼스 건축물 사용 승인이 나 본격적 개교 준비에 들어갈 계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강우정)컴퓨터공학과 곽윤식(사진) 교수가 2014년도 (사)한국정보기술학회 회장에 선출되었다.곽윤식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한국정보기술학회 이사, 학술이사, 논문지편집위원장, 수석부회장 등의 보직 다수를 역임한 바 있다.(사)한국정보기술학회는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된 학회로서 연간 200편 이상의 정보기술 관련 논문을 발행하고 교수 회원 1천명이상, 전체 회원 2천8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 단위의 학회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은 안경광학과 졸업예정자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된 26회 안경사 국가고시에 43명이 응시해 37명의 합격으로 86%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13일에 밝혔다.이번 전국 안경사 면허시험의 경우 전체 2천175명의 응시자중 1천401명이 합격해 64.4%의 합격률을 보였다. 안경광학과 임현선 학과장은"학생들의 안경사에 대한 전문적 직업의식이 높아 자유로운 학습분위기에서 높은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안경사를 배출해 지역의 의료보건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사 국가고시는 의료관계법규, 안경학, 안광학, 안과학의 필기 4과목과 실기 1과목의 시험을 거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전국의 4년제 사립대 중 개교 이래 교육부 종합감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대학이 69개교(43%)에 달한 것으로 확인.대학교육연구소가 전국 157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교육부 종합감사 실시여부를 조사한 결과 69개 대학이 개교 이후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반면 충북도내 사립대학들은 1회 이상씩은 받은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대형대학들은 감사를 하지 않고 소규모인 지방대학들만 감사를 받았다"고 지적.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