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1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며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리 국익을 빼앗기고 홀대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앞에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회 앞에서 거침없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마음껏 꿈꾸고, 막강 해군의 기개를 떨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지난해 3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도함에 시승해 사관학교 앞 바다에 도열한 안중근함·손원일함·서애류성룡함 등을 사열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결과는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 북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논의된 점을 꼽았다. 또 부분적인 경제 제재의 해제와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의 설치가 논의됐다는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 과거와 다른 특별한 양상은 합의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고, 회담 재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대화 지속 의지와 함께 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점, 또 제재나 군사훈련 강화 등에 의한 대북 압박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충북일보=서울] 정부의 '중폭 개각'이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도종환(청주 흥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1기 내각 때와 달리 이번에는 충북 출신 인사의 입각설이 들리지 않는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내 많게는 7~8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발표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인사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개각발표가 있을 것 같다"며 "규모는 내년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앞서 총리 언급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얼마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각 범위가) 4~5자리는 넘고 10자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여성 장관 비중 30% 유지'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체가 거론되는 부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다. 이들 4개 부처 장관들은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
[충북일보=서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 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가졌고, 탑골공원에서는 5천여 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독립과 해방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습니다. 서울과 평양, 진남포와 안주, 선천과 의주, 원산까지 같은 날 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전국 곳곳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남·북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220개 시군 중 211개 시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만세의 함성은 5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차관급에 해당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본부장 후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발탁했다. 김 신임 1차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관사관하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하고,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육군 제8군단 군단장 등 합참과 육군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중장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참여정부 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주유엔(UN)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등을 역임한 위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통상교섭본부장에 다시 임명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과 미래지향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Mohammed bin Zayed Al-Nahyan,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뒤 돌아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UAE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후자이라, 아즈만, 움-알콰인, 라으스 알-카이마 7개 에미리트로 구성된 연방국가로써 △최대 에미리트인 아부다비 통치자가 연방 대통령 및 UAE 통합군 사령관 △두 번째로 큰 두바이 통치자가 연방 부통령 겸 총리직을 수임한다. 문 대통령은 26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27일에는 1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갖고 정부 간 협정과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 △특별전략 대화 △관광협력 △스마트 팜 기술협력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산업·투자
[충북일보=서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건국훈장(3등급)에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청주 출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은 26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이날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했다. 유관순 여사는 3·1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관순 열사의 추서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 전략으로 대북 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특히 20대 남자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A(청와대 근무)씨가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A씨의 말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20대들의 지지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20일 조사(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3명 대상)해 21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5.1%)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44.4%(매우 잘못함 26%, 잘못하는 편 18.4%)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0.1%p 올랐지만 부정평가 역시 0.4%p 늘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5.5%p로 다소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30대(9.9%p↑·67.0%)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20대(4.3%p↓·4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제100주년 3·1절을 앞두고 3·1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읽고 3·1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이 낭독한 구절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民)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 3·1독립선언서의 첫 문단이다. 이 부분은 100년 전 이 땅에 울려 퍼진 '독립, 민주주의, 평화'의 3·1운동 정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유산과 가치를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과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캠페인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위원회 홈페이지 첫 화면 하단(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3·1독립선언서'를 다운로드 받아 읽고,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낭독하는 장면을 촬영해, 해당 영상을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위원회 홈페이지는 together100.go.kr,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20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블랙리스트란 '먹칠'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가 전 정부 환경부 임명직들을 내쫓기 위해 이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수사상황이 알려지면서 나온 말이다. 김 대변인은 "블랙리스트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그 딱지를 갖다 붙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진상조사 결과(2018년 5월) 대상은 민간인들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환경부 건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이사, 감사들로 국민 전체에 봉사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을 본질로 하는 분들이다. 짊어져야 할 책임의 넓이와 깊이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여 동안 관리한 블랙리스트 관리 규모는 2만1천362명에 달한다. 그 가운데 피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을 두는 방안이 본격 검토되고 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는 최근 '세종 집무공간 기획 TF(태스크포스·특별조직)'를 만들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KBS가 전날 저녁 7시 뉴스에서 처음 보도한 뒤 표면화됐다. KBS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세종 집무실부터 만들 게 아니라, 그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수현 정책실장은 태스크포스를 마련해 본격 논의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2 집무실은 단순한 상징성 뿐 아니라 실효성도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TF의 구성과 운영 기간, 구체적 검토 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청와대를 방문,김수현 정책실장을 만나 세종 대통령집무실 설치의 필요성과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출신 국회의원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세종 대통령집무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