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에서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분하게 치러져 타 지역과 대조. 이날 진천고(충북도교육청 56지구 18시험장) 정문에는 전도성 진천부군수와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수험생을 데려다주는 학부모와 일부 교사들만 눈에 보이는 등 응원 나온 후배들의 모습은 극히 일부만 조용히 응원. 일부 교사들은 수험생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긴장을 풀어주는 등 응원. 학부모 김모(58)씨는 "이번에는 작은 아이가 수능을 치른다"며 "과거에는 요란스럽게 모여 단체로 응원을 했으나 이번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전언.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03년 증평군이 출범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평에서 수능이 치러져 이재영 군수와 이동녕 군의회 의장, 학부모, 재학생 등 지역사회 주요인사들이 총출동. 이날 증평 충북도교육청 56지구 21시험장 형석고등학교는 증평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험생들이 입장. 교문에서는 재학생들이 '원하는 大로! 꿈꾸는 大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수험생들을 격려. 증평군노인복지관 선배시민자원봉사단은 손뜨개로 직접 만든 키링을 비롯해 초콜릿, 젤리 등 간식거리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수험생들에게 전달. 학부모 이모(47)씨는 "증평은 지금까지 청주에서 '원정수능'을 치러왔으나 이번부터 증평에서도 수능을 보게 돼 학부모들의 숙원이 해결됐다"고 기쁨을 표현.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앗, 내 신분증!" ○…오전 8시 8분께 한 수험생 어머니가 신분증을 두고 간 아들을 위해 청주 오송의 자택에서 청주56지구 8시험장인 대성고등학교까지 직접 운반. 수험생은 교문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 지갑을 건네 받고 안도의 한숨. 해당 수험생의 담임인 신현우(45) 신흥고등학교 교사는 "평소 성실하던 학생인데 오늘은 긴장한 것 같다"며 "종종 수능일 이런 학생들이 나와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언급.
[충북일보] ○…'선배님을 믿습니다', '수능을 응원합니다' , '받아라 만점' 등 수험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라는 뜻의 재치있는 문구가 괴산고 시험장 입구에 등장해 눈길. 교사들은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제자들을 따뜻하게 품에 안았고, 선·후배들은 톡톡 튀는 응원문구가 담긴 손피켓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 / 주진석기자
○…곳곳에 멈춰선 학부모들 눈길. 오전 8시 40분께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1시험장인 청주봉명고등학교에서 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교문 안으로 들어서는 자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광경 연출. 이 학부모는 "시험 시작 전까지 학교 밖에서 딸의 곁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떨리는 마음을 안고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딸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고 말해.
[충북일보]예년과 다른 조용한 응원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4년 만에 열리는 수능 응원전은 차분한 분위기.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청주56지구 8시험장인 대성고등학교에는 충북고등학교와 신흥고등학교, 청주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의 교사들이 일일이 수험생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 청주고 3학년부장인 김정록(58) 교사는 "예전에는 꽹과리를 치거나 함상을 내지르는 등 떠들썩했는데 올해는 조용하다"며 "수험생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을 듯해 이 같은 '조용한 응원전'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귀띔. / 김민기자
[충북일보]"도시락 준비하다 늦을 뻔…" 경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오전 7시 35분께 "수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은 강서지구대 이건호 경사와 조성진 경장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주56지구 8시험장인 대성고등학교까지 7.4㎞를 질주하며 운송. 차량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시간대라 골목길을 경유하며 오전 8시 1분께 도착. 차량에서 내린 수험생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문을 향해 내달리면서 주변은 웃음바다. 해당 수험생은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다가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는 후문.
[충북일보]"아, 수험표 안들고 왔나봐" ○…수험장 교문 앞에서 가방을 모두 풀어헤치고 준비물을 확인한 수험생이 있어 눈길.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3시험장인 청주여고 정문 앞에서 한 수험생이 "무언가를 잊고 온 것 같다"고 놀라며 급히 가방을 열기 시작. 인도 한편에 주저앉아 도시락부터 수험표·신분증·필기도구 등을 하나하나 꺼내 보며 준비물을 잘 챙겨왔는지 확인. 다행히 두고온 것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무사히 입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지역 주민도 "수능 시험 잘 치르길" 한마음 ○…시끌벅적한 응원전이 사라진 수능 고사장 앞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로 채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3시험장인 청주여고 주변은 한산하고 차분한 모습. 하지만 한 지역 휴대전화 판매 업체가 "긴장 말고 수능 잘 치르라"며 핫팩·간식이 든 꾸러미를 배부해 눈길. 이 업체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교사, 학부모 등에게도 꾸러미를 나눠줘 훈훈. 이 업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으로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싶어 꾸러미를 준비했다"고.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진한 포옹 진한 격려 ○…진한 포옹으로 수험생을 격려하는 교사가 눈에 띄어.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3시험장인 청주여고 정문 앞에는 응원을 나온 교사가 가득. 이들은 어깨를 두드리거나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며 학생들을 격려. 이 중 봉명고의 한 교사가 소속 학생들을 하나하나 품에 끌어안으며 긴장을 풀어줘 감동. 고3 담임이 3년째라는 이 교사는 "포옹을 하면 학생들이 기쁘게 받아줘 매년 똑같이 안아주고 있다"고 말해.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충북 도내 수험생들이 원서접수처에서 수험표를 수령했다. 수험생들은 오후 1시부터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시험당일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도받았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4천588명이다. 전년도보다 3천442명 감소했다. 충북지역에서는 1만2천220명이 응시한다. 지난해 1만2천630명보다 410명 줄었다. 재학생 8천988명, 졸업생 2천842명, 검정고시 390명이다. 충북지역 고사장은 34교 542실이다. 청주 387실, 충주 85실, 제천 44실, 옥천 26실을 마련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별도 시험장이나 분리 시험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장애가 있는 수험생 10명은 청주 흥덕고(5명), 충주 예성여고(5명)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출입할 수 있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등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휴대전화,태블릿PC,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험장 반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 총 6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한국교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청주시흥덕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을 진행했다. 후보자등록마감 결과, 박종률 교수(제4대학 체육교육과), 이용기 교수(제2대학 역사교육과), 차우규 교수(제1대학 초등교육과), 최철 교수(제4대학 미술교육과), 김국현 교수(제2대학 윤리교육과), 김경래 교수(제4대학 체육교육과)가 등록을 마쳤다.(기호순) 선거운동기간은 15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선거는 오는 28일에 실시된다. 선거운동기간 중 오는 21일에 합동연설회,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직접·비밀선거(직선제)로 치러지며, 선거인의 선거 참여비율(투표권 반영비율)은 교원선거인 68%, 직원·조교선거인 16%, 학생선거인 16%이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독어교육과 박현선 교수)은 "후보자등록 마감 후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