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이번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정당해산 청원을 두고 강기정 정무수석이 '정당해산'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다시 야당에 대해서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기정 수석이 지금 야당을 비판하는 건 강 수석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수석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우리 당이 해산해야 될 정당요건에 해당되는데, 청와대가 참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총선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정당해산 요건이 있다. 핵심은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정당으로 해산된 정당이 통합진보당이다. 통진당과 손잡고 야권연대로 선거에 임했던 정당이 어디냐. 바로 민주당"이라며 "저는 어제 (강 수석이)해산 요건을 이야기하는데 정말 헛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생각하시라. 그리고 이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과거 국가유공자를 언급하며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여기 묻힌 한 분 한 분은 그 자체로 역사이며, 애국이란 계급이나 직업,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라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며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한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함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춘추관 브리핑을 자처한 자리에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에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의 단독 회담을 오는 7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어제 손학규 대표님을 만났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에 5당 당대표의 성사를 위해서, 또 국회 개원을 위해서 그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나눈 바가 있다"며 "물론 손학규 대표님만 만난 것은 아니고, 황교안 대표 측도 만났었고, 또 당연히 다른 당 관계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지금 추경의 시급성, 대북 식량 지원의 현실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대응,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경제 활력 대책, 그리고 어제 간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회동이 필요하고 국회가 빨리 문을 열어야 된다, 개원을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과 의견을 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께서 불참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최소한 북유럽 3개국 순방(9~16일) 이전에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복원돼 국회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들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며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서도 "먼저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 관광객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청와대 여민1관 회의실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안부 차관, 국정원장, 해경청장, 소방청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소방청 구조대 2개팀 12명을 포함한 18명을 1차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하고,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군 해난구조대 1개팀(7명)과 해경 구조팀(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2명 등을 후속대로 파견해 현지에서의 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사망자의 신속한 국내 운구, 부상자와 그 가족의 귀국 등 필요한 조치도 세심히 준비할 것을 지시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외교부 기밀 유출사건'의 후폭퐁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에 해당 부처인 외교부는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외교부 기밀 유출사건과 관련해 "정상 간 통화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실제적으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정부로서는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공직기강을 바로 새우는 계기로 삼고, 철저한 점검과 보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 부처와 공직자들도 공지자세를 새롭게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한편으로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갖고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방문해 하랄 5세 국왕과 솔베르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최초 국빈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뢰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기념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로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 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신속 통과와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산업 혁신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번 차관급 인선은 지난 23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서호 통일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9명을 임명한데 이어 닷새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집권 3년 차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관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졸업, 사법고시 39회(사법연수원 29기) 합격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시
[충북일보=서울] 김정숙 여사는 26일 오후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된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에 참석해 미혼부 미혼모,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만나고 격려했다.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용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주관하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한 민-관 합동 캠페인의 첫 행사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숙 여사는 그간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미혼모에 대한 차별 해소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행사에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숲속 놀이터에서 커다란 천으로 공을 올리는 협동놀이를 함께하기도 하고, 이날 프로그램의 하나인 '숲속 가족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비전선포식 이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1.8%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소폭(+2.2%p) 상승했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연령별로 40대(+8.7%p)와 60대 이상(+6.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서울(+7.1%p)과 대전·충청·세종(+6.9%p)지역에서의 상승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1%p)층과 블루칼라(+3.6%p),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p)과 중도(+3.3%p)층,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7.4%p) 저소득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령별로 30대(-7.3%p), 권역별로 광주·전라지역(-6.1%p), 직업별로 학생(-4.3%p),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1%p)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문 대통령의 최근 바이오산업 현
[충북일보=서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인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참석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함께 결정했던 한미 FTA,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저는 좋은 기억이 많다. 저희 부부와 노 대통령 부부만 단독으로 가졌던 오찬 생각도 나는데, 그때는 일이 아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것들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예전에 노 대통령께서는 부시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