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을 찾아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열처리강을 감속기로 만드는 '형상가공·조립-성능·품질검사 공정'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에스비비테크 관계자로부터 생산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에스비비테크의 기술개발 노력을 격려한 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에스비비테크와 같이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반도체·LCD장비, 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기술개발에는 성공했으나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소규모 시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내 로봇제조 기업들과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추진, 대규모 양산을 다방면에서 지원할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자 청와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고민정 대변인은 회의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 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발사체가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권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지난 5일 오후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의결한 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자 일제히 북한을 규탄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을 겨냥했지만 야당은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와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거듭 유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일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해 정부와 기업과 국민이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입을 뗀 뒤 "일본의 무역보복을 극복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인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점에 대해서는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그간 아픈 과거를 딛고 호혜 협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온 양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일본'이라는 비판도 일본 정부가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담대한 목표와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충북 도내 기업체들이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내몰렸다. 이번 조치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이달 말부터 일본에서 주요 소재를 수입할 경우 매 건마다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허가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최대 90일로 늘어나 산업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다. 앞서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규제와는 차원이 다른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본 의존도가 큰 반도체·부품 관련 중소기업은 '정부의 외교력'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일본의 '경제침략'에는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지만, 지역 산업·경제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강경대응'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각의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27개국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지역 산업계는 일본의 결정과정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향후 산업 전반에서 벌어질 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의 조치로 인해 국내 기업은 1천여 개의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 개별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내 기업이 수입하려는 물자가 '일본의 안보' 등에 위협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일본이 따져본 뒤 국내 기업
[충북일보 안혜주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비상한 외교·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소집했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정한 시한을 정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라고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에 대한 강력한 맞대응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의 오랜 경제 협력과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하는 것으로서 양국 관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무너뜨려 세계 경제
제31회 임시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비상한 외교·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늘 오전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본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일정한 시한을 정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무슨 이유로 변명하든,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입니다. 또한, '강제노동 금지'와 '3권분립에 기초한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국제법의 대원칙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일본이 G20 회의에서 강조한 자유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와대는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테스크포스팀(TF)과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고 말했다.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고 대변인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관계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앞으로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해 TF 및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와대는 2일 오전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장관들은 지난 7월 25일과 7월 31일에 이어 또다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7월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오전 2시 59분, 오전 3시 23분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서울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를 하루 앞둔 1일 청와대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24분까지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 일본 정부는 2일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골자인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원칙적으로 3년 동안 개별 허가신청을 면제하는 '포괄허가'를 인정받는 우대조치가 사라진다.
[충북일보=서울] 북한이 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밝힌 뒤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상임위원들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상임위원들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서울]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은 '저도(猪島)'가 47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다.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온 국민 100여 명과 1970년대까지 저도에서 살았던 마지막 주민 윤연순 여사로 구성된 탐방단과 경남 거제시 저도를 찾았다. 거제도 북단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섬인 저도의 면적은 43만4천181㎡로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선 공약인 '저도 개방 및 반환'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도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2017년에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면 올해 9월부터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도' 개방이 거제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저도 개방과 반환'은 대선 공약 이행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방점이 찍혀있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권력형 비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중요한 시기에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아 주셨다"고 전제한 뒤 "국민들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공수처 설치,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한 검찰의 근본적인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나라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이런 큰일과 또 개혁에 관한 업무를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늘 어떤 원칙에 입각해서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 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우리가 고쳐 나가고, 어떤 방식으로 이 권한행사를 해야 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