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진 폭우에 태풍이 잇따라 전국적으로 바닷가와 호숫가를 떠도는 부유쓰레기도 엄청나다. 지역마다 처리에 애를 먹을 정도로 난감한 양이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가정배달과 포장주문 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친환경 제품을 도입하는 등 쓰레기 줄이기에 애쓰고는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생활 쓰레기 배출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택배 배송 시 나오는 냉동, 냉장 식품 보관을 위한 아이스팩이나 충전재, 포장재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활폐기물의 일평균 발생량은 5천349t이다.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종이류는 687t에서 889t으로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과 비닐도 각각 15.5%, 11.1% 증가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대청호와 충주호에 발생한 부유쓰레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청댐지사는 지난 7월 중순 장마로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와 추소리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1만1천㎥으로 집계했다. 추후 유입된 양까지 합치면 훨씬 많아진다. 충주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
[충북일보] 위기에도 선한 영향력은 있다. 충북 성금모금 현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운 이웃이 늘자 기부금품도 늘었다. 나눔의 손길은 지금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위기에 강한 충북도민들의 저력이 확연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올해 도내 모금단체에 모인 성금은 크게 늘었다. 코로나가 발생한 1월부터 8월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인 성금은 77억200만 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60억8천만 원보다 26.6% 증가했다. 특별모금을 통한 성금이 많았다. 코로나 성금은 18억3천200만 원, 호우피해 성금은 1억7천800만 원 등이다. 모두 20억1천만 원(26%)에 달한다. 기부자 10명 중 2명 이상이 코로나와 수해를 돕기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선 셈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모인 성금도 마찬가지다. 예년과 다른 기부 행렬에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많이 도울 수 있게 됐다. 적십자사 충북지사에는 지난달까지 39억5천100만 원의 기부금품이 답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모금된 5억9천600만 원보다 무려 562.9% 증가했다. 적십자사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수해 피해 가구 등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충북일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돼 공식 출범했다. 국내 질병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주 임무다. 감염병부터 만성질환까지 책임질 전문기관으로 발돋움이다. 코로나19 극복이 첫 시험대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유행 후 생겼다.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당시 감염병 통제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이전 감염병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신종 감염병 유행 가능성도 커졌다. 신속한 감염병 대응이 더 중요해졌다. 16년 만에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이유다. 조직은 5국 3관 41과로 편제되면서 직원은 1천476명으로 42% 늘었다. 전국 5개 권역엔 질병대응센터가 새로 만들어진다. 전국 256개 보건소에도 800여명의 인력이 보강된다. 질병청의 첫 번째 임무는 앞서 밝힌 대로다. 질병청 승격으로 일단 국내외 감염병 전반에 대한 감시역량이 강화됐다. 질병청은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유행 예측 기능도 더 높일 예정이다.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외에 백신 개발을 지원할 국립감염병연구소도 신설할 계획이다. 실
[충북일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충북지역본부 폐지를 결정하자 지역 반발이 거세다. 충북도와 지역정관계, 시민단체까지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코레일은 전국 지역본부 축소와 현장조직 최적화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지난 3일 밝혔다. 더불어 열차 수요가 급감해 상반기 6천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확산 추세로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로나19 사태로 코레일 전체 영업 손실이 줄어든 게 충북지역본부 폐지의 결정적 이유로 작용한 셈이다. 코레일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 추진과 조직개편을 준비해왔다. 그 중 하나가 지역본부 축소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수도권 동부, 충북,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본부가 각각 서울, 대전·충남, 전남, 경북본부로 통폐합된다. 충북 지자체와 의회, 지역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나서 코레일의 충북지역본부 통폐합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제천에서는 지역 정관계, 사회단체들이 혼연일체가 됐다. 지역구 엄태영 국회의원과 이상천 제천시장은 각각 코레일 지역본부 통폐합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도 지난
[충북일보] 고용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별다른 이유 없이 쉬었다'고 답한 인구가 246만여 명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68만 명이다. 역대 최대치다. 잠재적 구직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13.3%) 역시 역대 최고치다. 반면 취업자 수는 27만 명 줄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충북 고용시장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재확산'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고용률은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졌다. 일시 휴직자 수도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취업자 수는 89만7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 명(0.1%) 증가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의 증가가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용률은 63.7%로 지난해 같은 달 63.9%보다 0.2%p 하락했다. 충북의 8월 실업자 수는 2만7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2만1천 명보다 6천 명(30.1%) 증가했다. 실업자 수의 증가는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충북의 8월
[충북일보] 보은선거구가 또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국민의힘 박재완(보은) 도의원이 사직서를 냈기 때문이다. 11대 충북도의회에서만 같은 선거구에서 연거푸 3차례 도의원을 뽑게 됐다. 아주 이례적으로 보기 드문 장면이다. 도의회는 오는 16일 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사직서에 대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사직서가 수리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경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 4·15총선과 함께 치러진 도의원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지역민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다. 경찰 수사가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결국 지난 8일 사직서를 냈다. 이변이 없는 한 박 의원은 5개월하고 딱 하루 더 도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의회 사상 가장 짧은 기록이다. 재·보궐선거 시행이 결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3번째 선거는 내년 4월 7일 치르게 된다. 도의원들의 중도 낙마는 잇따랐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임기중(청주10) 의원이 첫 주자가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도의회를 떠났다. 한 달 뒤인 8월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다. 정부와 여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키로 했다. 국민 전체 지급이 아닌 선별 지급 방식이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얼마나 '공정하게' 지원할 건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정확한 소득 수준과 피해 정도 등을 어떻게 따질지도 걱정이다. 충북도는 코로나19 관련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신고 접수집계 결과 지난 2월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만4천462건에 달했다. 대부분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피해다. 총 피해금액은 4천349억4천만 원이다. 건당 피해금액이 3천만 원 정도다. 기업체(제조업 공장 등) 피해는 351건이 접수됐다. 총 피해금액은 1천520억8천만 원이다. 건당 평균 4억3천30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 등 관광에서는 39건이 접수됐다. 총 피해금액은 42억 원이었다. 건당 1억700만 원씩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의 타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세 서민들은 생존의 기로에 섰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왕 지급키로 했으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중요한 건 속도다.
[충북일보]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고용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년들은 구직 희망마저 빼앗겼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국내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가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대기업의 74.2%가 아예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한 명도 신규 채용하지 않았다. 채용 계획을 마련한 기업도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줄였다. 청년들이 최악의 실업난에서 탈출할 기회마저 봉쇄당한 셈이다. 통계청은 얼마 전 '2020년 상반기 지역별(시·군별)고용조사'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진천이고, 가장 낮은 곳은 증평이다. 전국평균 58.3%보다 낮은 곳도 여러 곳이다. 평균 고용률은 시지역의 경우 59.5%였다. 군지역은 65.2%다. 시지역에선 충주가 61.3%로 가장 높았다. 청주 59.1%, 제천이 58.9% 순이다. 군지역은 진천이 67.7%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보은 67.4%, 음성 67.3%, 괴산 66.1%, 옥천 64.7%, 단양 61.9%, 영동 61.3%이고, 증평 58.7% 순이다. 충북 실업률은 시지역의 경우 2.8%다. 전국 시지역의 평
[충북일보] 오창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 반영이 불투명하다. 예타 기간 중엔 예산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산 반영이 안 되면 모든 과정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우선 2022년 착공부터 불가능하다. 자칫 사업 전반이 지연될 수도 있다. 물론 충북도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신속 구축'을 내년도 사업 제1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시간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이시종 지사도 직접 나서 챙기고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부터 가동 예정이다. 그런 만큼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까지 준공돼야 한다. 적어도 2021년 말에는 부지 조성이 완료돼야 한다. 정부예산안은 이미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충북도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 국회에서 추가예산 확보가 최대 과제다. 앞서 밝혔듯이 내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비 250억 원이 반영되느냐 마느냐다. 예타조사는 12월이나 돼야 끝난다. 그러나 그 전에 결정돼야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미래 첨단산업
[충북일보]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위축되고 있다. 서민경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렵던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날벼락 맞았다. 생존절벽에 직면해 있다. 폐업을 목전에 둔 최악의 상황이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경제약자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이 필요하다. 눈앞의 위기만 극복하자는 식의 단발성 대응으론 안 된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관련된 얘기는 많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적극적인 항변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매출 증감 현황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8월 24~30일(35주차)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를 기록했다. 앞서 8월 12~18일(33주차)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93%, 8월 19~25일(34주차)는 8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년 대비 68%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어 인천(88%→78%), 경기(83%→75%), 광주(87%→74%), 대전(87%→76%), 전남(92%→74%), 제주(99%→79%) 순이다. 물론 충북은 대도시에 비해 조금 덜 하다. 하지만 비켜
[충북일보] 광화문 발 코로나19가 충북 옥천까지 번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A씨는 청주의 한 의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9일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뒤늦게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털어놓은 청주의 방문요양사(충북 127번)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양사가 일하는 청주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 80대 노인과 이 요양사의 90대 시어머니, 40대 동료가 확진됐다. 31일에는 이 요양사의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복지시설과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어린이집 684곳은 최소한의 긴급 돌봄 서비스만 제공한다. 노인요양시설 111곳은 방문객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코호트(집단격리) 조치에 돌입해야 한다. 노인주야간보호센터 113곳에는 휴원을 권고한 상태다. 시설 종사자에겐 타 지역 방문 및 대면 종교활동 금지,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 등을 권고했다. 클럽,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청주시의 확진
[충북일보]경찰의 오랜 숙원인 직장협의회(이하 직협)가 활동을 시작한지 두 달이다. 숙원은 풀렸지만 갈 길은 멀다.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내 일선경찰서에도 대부분 직협이 만들어졌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청 직협도 지난 31일 공식 출범했다. 소속 공무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 등 경찰 내부에서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10일 선거를 통해 심중규 경위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직협 임원진을 구성했다. 가입 대상은 충북청 소속 공무원 중 경감 이하 경찰관, 6급 이하 일반직 등으로 모두 529명이다. 이 중 158명이 가입해 현재 가입률은 29.9%다. 도내 일선경찰서 대부분은 이미 직협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 직협은 지난 6월 11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만들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법은 1998년 제정됐다. 하지만 특수신분인 경찰관들은 22년 동안 직협을 운영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경감이하 경찰공무원들로 운영이 가능해졌다. 선진외국 경찰은 이미 오래전부터 노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일반공무원들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특정직 공무원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