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주문했다. 건설업계는 어두운 건설경기 전망을 밝혀줄 정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엔 건강 증진, 여가 촉진, 지역 균형 발전, 환경·안전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화·생활체육 등 관련 편의시설, 지역 관광 기반시설,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 영농, 노후산업단지 재생 및 스마트 공장 확대, 복지시설 기능 보강, 생활안전 인프라, 미세먼지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10개 분야다. 정부는 우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이 큰 사업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지역별로 고른 투자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10가지 주요 투자분야를 선정했다. 예산은 모두 7조원 이상으로 올해 약 6조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사업 규모는 업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화양서원의 정면에는 읍궁암이라는 곳이 있다. 읍궁암(泣弓巖)은 희고 넓적한 바위가 있는데 조선의 임금 효종이 죽자 우암송시열이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해서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은 화양서원 앞 냇가에 있는데 암반 위에 구멍이 독특하게 파여 있다. 효종이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41세의 젊은 나이에 승하하자 우암이 매일 새벽 한양을 향하여 활처럼 엎드려 통곡했던 바위라 읍궁암이라 한다. 이때 떨어진 눈물이 바위를 뚫어 눈물 자국 같은 구멍을 낸 것이다 라는 전설도 지어내는 바위의 구멍이다. 이것은 자연의 일부지만, 자연의 모양에도 명분을 만들기 위해 후대 사람들은 노력을 하였다. 그 노력의 일부가 읍궁암 유래비이다. 화양서원은 1695년(숙종 21)에 유학자 우암(尤庵)송시열(宋時列, 1607∼1689)의 영정을 모시고 그를 제향(祭享)하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창건 이듬해 숙종으로부터 사액(賜額)을 받았는데, 전국의 사액서원 중 명성이 높고 위세가 당당했다고 전해진다. 서원 앞 잔디에 세워진 읍궁암 유래비는 원래 읍궁암바위의 네모난 홈에 들어가 있는 것인데 큰 비가 오면 쓸려 내려가기를 반복적으로 하여 총
삼성이 김동연 부총리의 방문 이틀 후 향 후 3년간 180조 규모의 신규투자와 4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투자 계획 발표에 앞서 경쟁적으로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들도 여럿 있었지만,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큰 삼성의 투자 계획 발표 이후, 그 간 비관적이기만 했던 경제와 증권가 뉴스들이 앞 다퉈 180조 투자가 만들어낼 아름다운 효과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이 대규모 투자 발표 하루만에,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관련 주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관련 산업계도 180조 투자의 수혜를 얻기 위해 오랜만에 '희망'을 담아 청사진을 그려내느라 분주 해 보인다. 그 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 정부로써는 삼성의 이 투자계획 하나로 이런 저런 경제 분야가 생기를 얻어가는 현상을 보면서,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경제'분야가 야속하기도 할 것이다. 물론 기업에게 더 많은 사회적 공헌과 소득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곳간에 쌓아 왔던 기업들이, 부총리의 기업 방문을 기점으로 갑자기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약속하는 상황이 다소 갑작스럽고 아이러니 한 면이 없지는 않다.
유난히 폭염이 지속되는 올 여름은 정말 견디기 힘들게 더운날이 지속되고 비는 내리지 않고 계속되는 열대야는 잠못드는 밤의 연속이다. 40도가 넘나드는 기온은 숨쉬기 조차 힘들고 농작물들은 말라가고 있다는 소식만 들려 물가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를 하려고 해도 계곡의 물이 말라서 헛걸음 하기도 해봤다. 100여 년 만의 기록을 깨는 더위라고 하는데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행이 새벽의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며 열대야가 끝나는 조짐이 보여서 마음이 놓이고 가을의 기대감이 슬슬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끼쳐서 그 기단에 들어가면 뜨거운 태양이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는 그 영향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태풍도 처들어 오지를 못하고 피해 간다고 한다. 적도 부근에서 태양에 의해 가열된 공기가 성층권으로 올라갔다가 위도 30도 근방에서 하강하며 형성되는 이 고기압은 바람도 멈추게 하여 항해하는 돛단배들을 멈추게 하여 싣고 있던 말들을 바다에 빠뜨려 버리는 헤프닝도 있었다고 하며 말위도라는 별명까지 생겼고 현재 많은 사막이 적도에서 생긴 기단의 영향을 받아 온도가 올라가고 비가 안와서 생기는 사막이라니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예전에 인상 깊었던 치약 광고의 문구이다. 이 광고에서처럼 치아는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치아는 다른 신체 장기들과는 다르게 한 번 나빠진 이상 스스로 회복되거나 나아지지 않고 계속, 그리고 서서히 망가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렇게 중요한 치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8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굉장히 중요하지만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첫째로는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잠자기 전을 포함해서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을 자는 동안 입속의 세균을 닦아주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특히 잠자기 전 칫솔질로 입속의 세균 수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식사 후 입속에 남은 음식물과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함께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불소치약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불소의 독극성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불소가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적정량을 사용하는 경우 건강에 유
[충북일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매년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항공 산업을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LCC는 안전운항과 관련된 비용 외에 모든 비용을 절감해 최소 서비스를 저가로 제공하는 항공사다. 항공교통 대중화에 따른 틈새시장을 겨냥해 등장했다.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모두 6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올해 상반기 LCC의 국제여객 운송량은 1천2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수치다. 국내여객은 926만 명으로 2.5% 증가했다. 대형항공사에 비해 LCC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면허 기준 강화 절차를 밟고 있다. 다시 말해 '항공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작업에 나섰다. 등록 자본금을 종전 150억 원에서 300억 원 이상으로, 항공기 요건을 3대에서 5대 이상으로 강화가 주요 골자다. 관련법 개정 완료는 당초 7월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9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케이의 경우 자본금 45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에 직면한다. 소소한 일상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 좀 더 중요한 선택의 문제로는 어느 학교로 진학할 것인가· 무엇을 전공할 것인가· 또한, 사회에 나아가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공무원이나 회사원 자영업을 막론하고 각기 그 선택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나아가 '인륜대사(人倫大事)'라고 일컬어지는 관혼상제(冠婚喪祭)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택지에 직면하고 있다.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희비(喜悲)가 엇갈리게 되고, 선택에 따라 만족감의 정도도 달라진다. 정말로 이 길을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만족해하기도 하고, 그때 좀 더 진지하게 고민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기도 한다. 주변에 진심어린 애정으로 상담해주는 멘토(Mentor)가 내게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모르긴 해도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전혀 후회하지 않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지불하는 대가를 보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경우도
"이야, 너희 집 되게 부자다." 처음 우리 집에 놀러온 친구의 일성이었습니다. 소위 말해'달동네'에 사는 친구였지요. 사실 그 친구를 데려온 것은 그때 보통의 가정집에서 막 들여놓기 시작했던 냉장고와 그 안에 가득 찬 각종 음료수를 슬쩍 과시하기 위함도 있었어요. 그런데 음료수 잔을 건네받으며 그가 감탄하고 있는 것은 하얀 냉장고가 아니라 전집류가 빼곡히 꽂힌 아버지의 책장이었습니다. 책이 가득 진열되어 있던 유리 책장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던 그 친구 모습이 수십 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기억에 선연합니다. 이삿짐을 정리하며 그 친구를 떠올린 것은 책 때문이었죠. 이삿짐센터 직원들 말로는 무엇보다 책 많은 집의 이사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책 싸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게도 엄청나니까요. 그동안 몇 차례 옮겨 다니며 많은 책들을 정리했건만 아직도 쉽게 이별할 수 없는 책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청춘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 있는 책들은 쉬이 떠나보내기 힘들어요. 그것은 마치 나의 젊은 시절을 그대로 베어내는 아픔을 수반합니다. '월부'로 샀던 세계문학전집, 철학전집 들과'현대문학''뿌리 깊은 나무'등의 월간지도 미처 아직 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
인사만 해도 이유 없이 울컥울컥 했다. 나이 탓도 있겠지만 그분의 초라한 행색과 힘없는 어깨가 마음 아팠다. 본인 발보다 너무나 큰 슬리퍼를 신는 바람에 신발 끝에 매달려 가는 모습이 여전히 생각난다. 부산한 아침 출근시간에 그분은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이거나 주변을 걷곤 하셨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피울만한 꽁초를 주우러 다니셨던 모양이다. 그분의 하루하루 다르게 축 쳐진 뒷모습에서 문득 아버지가 천천히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지켜봤던 심정으로 강제소환되는 기분은 무슨 연유일까. 간혹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촌로의 모습은 뭔가 들키고 싶지 않은 심정을 뱉어내고 있었다. 맑지 않은 충혈된 눈, 허리춤이 가슴까지 끌어올려 져 있던 큰 츄리닝, 사철 신으시던 삼색 슬리퍼, 뒷짐을 지고 있지만 여유는 없어보였다. 아들이나 며느리 때문일까· 아니면 혼자 사시나· 오지랖 덕분에 수 만 가지 염려가 되곤 했었다. 그런데 근래 뵐 수가 없다. 출퇴근하듯이 이른 시간 집에서 나와 아파트 주변을 서성이던 그분이 몇 달째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편치 않다. 서 너 달이 훅 넘은 시간이니 여행은 아니리라 걱정이 됐지만 어디서 사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 할아버
'뿌리산업'은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돼 시장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금형, 용접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을 말한다. 따라서 뿌리산업은 주력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등 제조과정에서 최종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제조업 품질경쟁력의 핵심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 7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2년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뿌리산업의 진흥과 첨단화를 지원하고 있다. 뿌리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6~21일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에서는 전국 용접 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와 한국 용접 공업 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해 용접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전국 90여 개의 기업체 및 학교에서 170여 명이 참가했으며 열띤 경쟁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충북일보] 낙하산 인사는 그동안 승자독식으로 진행돼 왔다. 역대 정권도 그랬고, 역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그랬다. 코드 인사니 보은 인사니 해서 말도 많았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뤄져 왔다.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좀 지났다. 지자체별로 그간 미뤄왔던 공공기관장 인선을 진행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논공행상도 병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7일 공석 중인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차기 이사장에 장홍원(61) 전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최종 발탁했다. 8일 장 전 센터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3년이다. 장 전 센터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범덕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당연히 낙하산 인사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하지만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공단이 처한 상황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낙하산설을 꺼내기가 민망할 정도다. 오죽하면 퇴직 공무원 가운데 한 명도 후보자 신청을 하지 않았을 정도다. 장 전 센터장이 이사장에 취임하면 고생스럽게 처리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공단의 부실상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러다 보니 낙하산 인사란 말보다 '전략적 인사'란 말이 더 자연스럽게 와 닿는
민주당 대표는 누가 될까· 충북이 여당 대표선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충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론 충청권 인사가 대표로 선출되는 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실제로 충북 출신 박범계 이인영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을 때 은근히 자랑스러운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이 탈락하고 이해찬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등장하면서 착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왜냐하면 이해찬 의원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해찬 의원이 대표로 선출되면 무엇보다 세종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로서 행정수도를 탄생시킨 주역이니 남다른 철학과 애정도 있을 것이다. 이해찬 의원을 부를 때마다 따라다니는 형용사가 있다. 친노‧친문의 좌장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당내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과도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경쟁 후보들이 문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아서 대통령이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하자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라고 자랑했을 정도다. 만약 민주당 대표가 된다면 세종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는 단순히 세종시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청주 대전 등 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