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이 한 달만 지나면 시행 된 지 1년이 되어간다. 2017년 9월에 형식적인 순찰이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지역을 신청하여 순찰을 하는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이 시행되었다. 주민이 필요한 곳을 신청하고 경찰은 그 토대로 주민이 요구하는 곳을 순찰하는 시스템이다. 탄력순찰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이 된다. 첫째 도심지역에서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지도에 순찰희망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경찰서에 지구대·파출소 별로 주민 센터, 지하철역, 버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는 탄력순찰홍보 설문 및 지도에 장소와 희망시간을 신청하면 된다. 농촌형 지역관서에서는 이장 등 마을주민들과 직접 접촉하여 홍보와 함께 의견수렴하며 수시로 문안순찰과 도보순찰을 병행하여 의견수렴을 하는 방법이다. 둘째 온라인 '순찰신문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순찰희망 장소와 시간을 요청하면 된다. 셋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를 설치하여 '여성 불안' 항목을 선택, '순찰요망' 코드를 신청하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신청 받은 장소·시간과 112신고를 비교분석 후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순찰하게 된다. 경찰은 매분기마다 순찰요청장소를 초기화하고 집중신고기간을 운영
청주지역에 많은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습니다. 천둥번개는 어찌나 치던지 죄를 많이 지은 나는 바깥 나들이가 두렵습니다. 어렸을 때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벼락 맞아 줄을 놈'이 오늘같이 천둥번개치는 날은 머릿속에 전광석처럼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우암산에 둘러쌓인 거처에서 신록 위에 뿌연 물안개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소나기를 보노라면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저 아랫동네는 물 난리에 안녕하신지 걱정이 됩니다. 아랫동네에도 미운 사람보다 좋아하는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 더 많이 살고 있으니까요. 어렸을 땐 비교적 들녘이 넓은 시골에 살면서 천둥번개가 치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에서 파란들녘에 사선을 그리며 쏟아지는 소낙비는 한 폭에 그림이기도 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미꾸라지가 마당에 꼬리를 치고 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하늘에서 비를 타고 내려왔다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가까운 논에서 빗물 따라 올라오다 보니 마당까지 구경나오게 된 것이겠지요. 미꾸라지를 본 김에 우린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아버지가 그물을 들고 나서면 난 양철양동이를 들고 뒤따라갑니다. 물꼬 밑에 움푹 패인 물웅덩이를 훑고 다니다 보면 온갖 물고기가 잡힙니다. 온 식구 저녁파티는 고추
19호 태풍 솔릭(Soulik)은'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전설 속의 족장(族長)을 지칭(指稱)하는데 그 위력이 역대 급이라며 온 나라가 초긴장상태로 대비했다. 일본으로 뒤따라온 20호 태풍'시마론'과 쌍태풍의 영향으로 느려졌고 중부내륙을 관통한다는 태풍이 남쪽으로 내려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바닷물이 차가우면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여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내륙으로 올라오면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다. 태풍은 위도 5-25도 해역에서 발생하는데 해면의 기온이 27도 이상일 때만 발생하여 주로 7~9월에 북상하며 소멸하게 된다. 열대지방의 지면이 더워지면 더운 바람 때문에 생긴 상승기류(上昇氣流)라는 바람의 아래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공기는 지구가 자전하는 방향으로 몰려드는데, 이 공기들이 상승기류를 타며 다시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생긴 중심부의 공기가 희박한 부분의 저기압 부분을 태풍이라고 한다. 풍속이 17m/s가 넘을 때 태풍이라 하는데 심한 상승기류가 나타나 폭우(暴雨)를 동반하면서 이동하게 된다. 공기의 큰 소용돌이인 태풍은 높이가 약 10km, 반경은 수백km에 달한다. 태풍의 눈이라고 불리는 중심은 하강기류에 의해 맑은 날씨를 보
[충북일보]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공개됐다. 내년부터 일반대 67곳, 전문대 49곳 등 모두 116곳이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한다. 적게는 7%, 많게는 35%까지로 대략 1만 명 정도 감축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반대 37곳과 전문대 13곳은 정부 재정지원까지 제한받게 된다. 학생에게 지원되는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마저 제한된다. 충북도내 대학 중에선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우석대가 칼바람을 맞게 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 이어 2단계에서도 하위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장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정부 재정 지원 제한, 정원 감축 등 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행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 때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내 문제와 맞물려 지난해까지 부실대 오명을 뒤집어썼던 청주대는 탈출에 성공했다. 정부는 이제 구조조정 이후 준비를 해야 한다. 모두를 100%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다. 폐교 상황이라도 생기면 지역사회의 혼란은 걷잡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 미적거리다간 큰
영화는 밝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언어학자로, 세 아이의 엄마로, 또 한 남자의 아내로 평온하게 살던 앨리스에게 밤안개처럼 불행이 스며든다. 알츠하이머란 불청객이 찾아온 것이다. 가족들 모르게 요양병원에 다녀온 날, 앨리스는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기억이 없어지기 전에 미래의 자신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긴다. 전화벨이 울린다. 친구 지영이다. 외국에 살던 지영이는 완전히 귀국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먼저 전했다. 다음 주에 만나자는 말끝에 승희는 아마 못 나올 거라고 한마디 덧붙인다. 내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을 같은 학교에 다닌 네 명의 친구가 있다. 우리가 쌓아온 긴 세월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만 있는 게 아니다. 눈물 콧물을 흘려야 했던 애절한 사연도 새겨져 있고, 세상의 쓴맛 단맛을 맛보았던 가슴 아픈 이야기도 담겨있다. 우리는 서로를 무시로 챙겼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땐 육친보다 더 가깝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지영이와 승희는 친정집까지 나란히 붙어있어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지내는, 그야말로 단짝 중의 단짝이다. 오랜만에 만난 지영이도 반가웠지만 그 자리에 없는 승희가 더 궁금했다. "얘들아, 승희가
요즈음 발이 계속 아프다. 피곤한 날은 통증까지 오기 때문에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다. 건강을 위해서는 신발을 잘 선택하라고 했는데 옷은 제법 비싼 걸 고르면서 신발에는 그 동안 무심했다. 대우를 해 주지 않을 경우 발꿈치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혈이 다 모인 자리다. 우리 몸의 혈액을 펌프질하는 용천혈도 발바닥에 있다.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하다. 마라톤도 발로 뛰는 경기다.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마라톤의 클라이막스는 1등으로 완주한 선수가 결승 테이프를 끊는 순간이고 그것은 가슴에 휘감긴다. 축하의 인사를 받는 것은 우리들 양쪽 손이며 승리의 월계관은 머리에 씌워진다. 마지막으로 우승의 상징인 금메달은 목에 걸어주는데 그 순간을 위해 달려온 발은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다. 어쩐지 묘한 기분이라고나 할지.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가 고국에 오던 날은 축제 분위기였다. 대합실을 가득 메운 인파가 모두 그를 기다렸다. 얼마 후 열차가 도착했는데 아무리 봐도 눈에 띄지 않는다. 얼마 후 저만치서 내릴 때 보니 놀랍게도 3등 칸이다. 그를 찾아 달려온 기자들이 "선생님 같은 분이 3등 칸에 타다니 어찌된 일입니까?"라고 묻자 "4등
올해 여름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비즈니스 석에 앉는 호사를 누렸다. 두 살배기 손녀가 말은 기가 막히게 따라 하면서도 엄마 품을 죽어라 안 떨어지려 한다.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우려해 이코노미 석을 벗어나니 고육지책일지라도 감개는 무량하다. 어렸을 때는 띄엄띄엄 있는 완행버스도 사치였다. 한 시간 남짓 걸리는 덕산의 구말 장은 물론이고 훨씬 더 먼 진천 장도 당연히 걸어가는 줄 알았으므로 중학교 통학 때 까지도 버스는 언감생심이었다. 폭설로 길이 묻히거나 봄날 질척거리는 땅 때문에 자전거 운행이 불가능할 땐 걸으면 걸었지 버스는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보였다. 어쩌다 버스비로 충분한 10원짜리 동전이 주머니에서 딸랑거려도, 책가방 메고 폭설을 헤치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워 버스 기사가 일부러 서서 기다려 주어도 그냥 가라고 손사래 치던 터였다. 그동안 비행기에서 내리며 피곤에 절은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석은 넉넉함과 안락함 자체이다. 숫하게 지나치며 선망하던 자리를 앉게 되자 목적지보다 좌석과 그에 상응할 서비스가 더 궁금하다. 여승무원이 경륜도 더 있어 보이고 손님을 훨씬 품위 있는 사람으로 대해 준다.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반바지 차림으로 탔는데 이
1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했다가 집단민원에 밀려 폐쇄돼 21년 넘게 방치됐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옛 하수처리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는 기사를 봤다.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수역의 수질을 담당하고 있는 하수도팀장으로서 현재 충북 4%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새삼 생각해 본다. 1994년 2월 충북도에 전입해 '청주신산업건설기획단'에서 청주과학산업단지 업무와 인연을 맺게 됐다. 주민들의 항의로 오창과학산업단지로 바뀌고, 조직도 '과학산업단지건설기획단'으로 1995년 1월 명칭이 변경됐다. 오창산단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2만3천t/일과 폐수 4만 t/일을 청주하수처리장 및 인접지역에서 처리토록 되어 있어 하수처리장 사업비를 부담할 한국토지공사는 증설 140만 원/t(322억 원), 청주시에서는 신설 210만 원/t(483억 원)을 주장하며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1996년 환경부를 방문, 사업비 중재를 요청했으나, 환경부는 왜 오창산단 하수를 청주처리장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했냐고 질책했다. 당초 산단 계획 시에는 단지 내에 처리장을 계획했으나 건교부 상하수국에서 인접한 청주처리장에서 처리하라고 협의돼 부
[충북일보] 대학은 미래 주역을 키우는 공간이다. 교수와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그래야 대학이 새로운 실험과 혁신의 공간이 될 수 있다.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인물을 키우는 곳이 될 수 있다. 대학발전의 제1조건은 언제나 그렇다. 충북대학교 21대 총장에 김수갑(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충북대는 올해 개교 67년이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동문 출신 총장을 배출하게 됐다. 김 총장은 충북대 법학과 1회 졸업생이다. 1996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수개월 동안 걱정이 많았다. 총장 공백 사태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총장 임명은 좀 늦기 했어도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다. 대학 구성원들 모두 한 시름 덜었다. 전국의 대학마다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별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학총장의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다.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도 이달 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각종 대학 평가도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총장 공백이 길어질 경우 총장 부재대학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직무대행 체제엔 많은 제약이 따르게 마련이다. 대학총장은 대학발전계획과 직결된다. 대학의 혁
항산항심(恒産恒心), 일정한 생산이 있으면 마음이 즐겁지 않다. 일정한 직업직업과 재산을 가진 자는 마음에 그만큼 여유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자는 정신적으로 늘 불안정해 하찮은 일에도 동요한다. 우리 속담에도 '쌀독에서 인심난다. 사흘 굶어 도둑 안되는 자 없다'는 말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위기에 관한 기사가 넘쳐나고, 정치권을 비롯한 학계나 경제계에서도 경제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일자리 창출에 54조 원을 쏟아 붇고도 1년에 일자리가 5천 개밖에 늘어나지 않아 2010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이후 8년 6개월만에 최저치라고 한다. 고용대참사, 최악의 고용쇼크라고까지 한다. 청와대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대책회의까지 하는 것을 보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의 여파로 2020년까지 일자리 33만6천 개가 없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 호봉급 임금 체계, 강성 노조로 인해 근로시간이 줄어도 기업은 임금을 줄이기 어렵고 시간당 임금이 대폭 상승하게 되고, 기업은 시간당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
한국수자원공사(수공)은 약 2천200억원을 들여 충주댐 왼쪽에 초대형 수로터널 3개와 6개의 수문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이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댐 안정성을 확보하고, 댐 주변 주민생명과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충주댐 하류 조정지댐(탄금댐)엔 그냥 흘러가는 물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3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충주댐은1985년에 완공됐다. 최소 120년 사용할 댐을 불과 30년도 내다보지 못하고 만들어 2천200억 원이란 막대한 돈을 낭비한단 말인가! 더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충주댐 안정성 보강을 위해 큰 물구멍 3개를 만들어 댐 상류에 폭우가 내릴 때 방류량을 늘이겠다면서 정작 하류 탄금댐엔 물을 정체시킬 발전기를 달고 있다. 충주에서 달천을 거슬러 불과 50리 상류지역엔 안전등급 최하위 괴산댐이 있다. 지난해 7월 폭우 피해처럼 잘못된 수문조작과 폭우로 주민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충주 홍수는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한강 범람이 아니라 탄금대 합수머리에서 달천이 한강에 막혀 내려가지 못하고 역류해서 일어난다. 1972년 대홍수가 잘 보여 준다. 폭우가 올 때 마다 댐 주변 주민들은 크고
청주시는 6·13 지방선거에 당선된 의원들에게 상반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로 의원 1인당 5천만 원씩 사업을 신청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본예산에 1억5천만 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주시의원이 39명이니 일 년에 58억 5천만 원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로 사용된다. 그동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는 '재량사업비'로 불리며 '선심성 예산', '쌈짓돈 예산' 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는 청주시만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문제가 됐다.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해 준다는 명목으로 집행됐지만 사용처의 불투명성, 의원 지역구를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비판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라는 의회의 역할을 왜곡시킨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재량사업비가 얼마인지, 어떻게 집행됐는지, 주민숙원 의견수렴과 결정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고, 특히 사업자선정에서의 이권개입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이유로 청주시의회 초선 5명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청주시의회는 이 예산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청주시의회는 '재량사업비'와 달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는 의원이 직접 예산을 받지 않고 의원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