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란 마을 공동체에서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서로 간에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을 뜻한다. 특히 가을의 수확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마쳐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대부분 품앗이를 통해 추수를 했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가을걷이'를 효율적으로 마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씨앗을 심기에 알맞은 때와 거두기에 알맞은 때가 따로 있다. 이때를 놓치면 한해의 농사를 그르치고, 1년 내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품앗이를 통해 서로의 농사일을 도와야 했다. 수확 외에도 가래질하기, 모내기, 물대기, 등의 품앗이도 자연적으로 발생됐다. 비슷한 공동체에는 '두레', '계' 등이 있다. 먼저, '두레'는 집집마다 한 사람씩 나와 '일꾼 모임'을 만들어 마을 전체의 농사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이다. 두레는 농사를 지을 때뿐 아니라 마을 잔치나 마을 사람 중 누군가의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에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기꺼이 일손을 도왔다. 또한, 경제적으로 서로 돕기 위해 만든 조직을 '계'라고 한다. 농사짓는 백성들은 대부분 가난했는데 아들딸이 결혼식을 할 때, 집안의 누군가가 세
일반 국민들에게 '조달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 국민의 생활과는 밀접하지 않은 업무를 하고 있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달청은 조달기업이나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 이용하는 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조달청은 이들 기관 간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우수한 제품이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국에는 본청을 비롯해 11개의 지방조달청이 있다. 충북조달청은 본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를 통해 도내 1만3천여 조달기업과 2천300여 개의 수요기관(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나라장터는 공공물자의 공급과 시설공사 등에 대해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는 '정부조달시장'으로 이해하면 된다. 조달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는 일정한 자격과 실적을 갖춰야 한다. 대표적인 조달시장 진입제도는 'MAS(Multiple Award Schedule·다수공급자계약제도)'다. MAS는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음성경찰서는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치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여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주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바 범죄예방법 등을 숙지하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명절을 맞이하여 택배사칭, 스미싱이나 인터넷쇼핑 사기 등 신종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유형으로 택배조회와 관련 '선물배송조회', '상품권 또는 항공권 저가판매' 등 휴대폰 메시지를 미끼로 인터넷(URL) 연결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스미싱 수법은 택배회사들이 보내는 정상적인 메시지와 비슷해 속아 넘어가기 쉽다. 특히 추석 대목 분위기를 이용해 선물 택배반송 반송확인, 추석인사, 선물교환권 제공 유명업체 이벤트 등을 앞세워 클릭을 유도한다. 문자 메세지에 링크된 URL을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는 물론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다른 수법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으로 이러한 대출빙자전화금융사기는
[충북일보] 작년 8월말 990만2천72명이던 서울 인구는 올해 8월말에는 약 1%(10만2천977명) 줄어든 979만9천75명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 부과 실적 가운데 주택분은 작년 305만5천건에서 올해는 315만3천건으로 9만8천건(3%) 늘었다. 집값 급등으로 상주인구는 줄었지만, 재건축이나 신축 등의 영향으로 실제 주택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 경제원리로 보면 수요(사람)가 줄고 공급(집)은 늘었기 때문에 서울 집값은 내려가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실제는 완전 정반대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매주 단위로 작성하는 주택통계를 보면 작년 9월 11일 기준 616만 원이던 서울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해 9월 10일에는 768만 원으로 152만 원(24.7%)이나 올랐다. 면적 112㎡형으로 치면 불과 1년 사이 1억7천여만 원이 뛴 셈이다. '미친 집값'이란 표현이 전혀 무리가 아니다. 속된 말로 '인 서울(In Seoul)'을 하지 못해 안달인 외지인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에 나타난 '슬픈 현실'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인구가 0.7% 줄어든 산업도시 울산은 ㎡당 매매가도 249만 원에서 238만
[충북일보] 남북정상회담이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났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충돌 가능성 줄이기다. 한반도에 전쟁이 있어선 안 된다. 가뜩이나 외침과 분단에 시달려 온 땅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천명해야 한다. 남북 8천만 겨레를 위해 엄숙히 맹세해야 한다. 지난 4월27일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이어나가야 한다. 두 정상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연히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촉진에도 애쓸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반도의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다.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증진 요소를 만들어 촉진해야 한다. 그래야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 의제도 완성할 수 있다. 종전선언은 '전쟁 없는 한반도'의 상징과도 같다. 이미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재개됐다. 남과 북 사이에 상당한 협상 성과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북
청주시내서 일부 중심도로를 제외한 2차선이나 중앙선이 없는 골목길을 운전하다보면 면허 시험을 보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경우가 많다. 도로의 양쪽에 빼곡히 주차해 있는 차들 때문에 도저히 마주 오는 차와 교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간에서 두 대의 차가 마주치면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되돌아갈 수도 없다. 그래서 저쪽에서 차가 들어오려고 하면 라이트를 켜서 신호를 보낸다. 다급한 신호에도 차는 들어오고 중간에서 마주친 차가 서로 비키라고 신경전을 벌이기 일쑤다. 이렇게 3, 4분 버티다가 보면 앞뒤에서 클랙슨 소리가 들린다. 말싸움을 하다가 멱살잡이로 이어지고 경찰 조사를 받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운전기술을 발휘해야만 한다. 마술 같은 운전기술로 양쪽에 주차한 차량 틈으로 피해 마주 오는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거나, 뒤로 20~30m를 후진해야 한다. 그때마다 진땀이 난다. 자칫 다른 차량을 긁기라도 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운전면허 시험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불평하면서 도대체 한범덕 시장의 시정목표가 '함께 웃는 청주'라고 하면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느냐고 볼멘소릴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
며칠 전, 인문학 페스티벌을 알리는 개막식이 있었다. 봄부터 준비한 보따리를 펼쳐놓는 연출가의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작가를 섭외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결과물을 내놓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뭉게구름이 둥둥 떠 놀던 가을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심술을 부렸다. 어린 시절 소풍 가기 전날 잠자기 전에 "내일은 비가 오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던 의식을 정성스레 했건만. 열심히 준비한 행사를 시샘이라도 하듯 비가 흩뿌렸다. 우리는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날 때가 있다. 기대하지 않은 일이 뜻 밖에 엄청난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고, 심사숙고하여 정성을 다한 일들이 의외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도 있다. 우리가 의도한 대로 일이 추진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더없이 기쁘고 보람되겠지만. 삶이, 어찌 우리가 뜻한 것처럼만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세상엔 슬픔도 고통도 존재하진 않았겠지·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농부의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무슨 일인지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한없이 깊은 시름과 절망에 빠진 농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오랫동안 폭염으로 열
'자기를 영원화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역사 위에 이름을 길이 남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후손을 끝없이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영국의 철학자 러셀은 말했다. 전자는 역사 속에 우뚝 서는 찬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이고 후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핏줄을 통하여 자신을 길이 전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인간을 떠나 하찮은 동물 심지어 식물조차도 자신을 영원화시키는 본능 즉 종족을 보존시키려는 초자연적인 노력은 감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가장 약소한 민들레부터 이야기해 보자. 봄날 마을 길 가장자리에 아주 작은 노란 꽃을 피우는 민들레는 그 꽃에서 씨앗을 탄생시키고 그럴라치면 그것을 다른 곳에 옮겨 심어야 한다. 그것들은 인부를 쓸 수 없는 숙명인지라 어쩔 수 없이 셀프로 해결해야 한다. 그리하여 태생적으로 뛰어난 방법을 창안해 내어 씨앗이 함빡 익으면, 그 씨앗 하나에 낙하산 하나씩을 배당시켜 바람이 불 때 그것을 하늘로 띄워 보낸다. 불행히도 낙하산이 냇물에 떨어지면 사지로 뛰어드는 것이나, 대부분 사방으로 흩어져 기름진 땅에 안착한다. 그 거리가 무려 4km를 간다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한 죄수가 철창에 갇혀 절망에 빠진 채
2015년 사회복지 지방이양사업의 분권교부세 폐지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 및 사회복지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사회복지계가 강력 반발하여 지역사회와 언론에서도 큰 이슈가 되던 시기가 있었다. 정부는 자방자치의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2005년부터 67개의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정부로 이양하여 2009년까지 분권교부세의 지원을 통해 존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돼 2014년까지 분권교부세 제도를 연장하여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했다. 당시 충북도에서도 중앙정부로부터 분권교부세를 지원받아 도비-시군비의 분담비율(매칭)을 정하여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2015년부터 분권교부세가 폐지되고 보통교부세로 전환됨에 따라 도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청주시를 비롯한 시군과 특히 사회복지계에서 강력히 반발했다. 결국 충북도는 도비의 지원비율을 줄여 도-시군 분담비율을 현재까지 유지해 왔다. 그런데 최근 충북도가 다시 2019년부터 도비지원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도내 사회복지계에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물론 당장 도비지원을 중단해도 법적인 하자는 없지만 2015년 당시와 비교해서 시군재정이나 사
북한과 미국 간 줄다리기가 지루하다. 어떤 쪽으로든 빨리 결론이 나야 하는데 계속되는 신경전이 한반도는 물론, 평화를 희망하는 전 세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선(先) 비핵화 후(後) 종전선언을 주장한다.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 없는 비핵화는 자신들이 가진 최후의 보류인 핵무기만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눈치다. 1953년 정전협정 1950년 6월 25일 발생한 한국전쟁 종식을 위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당시 UN군 총사령관과 북한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정전협정에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최대 교전 당사국임에도 이승만 정부가 정전협정 자체를 반대했다. 65년의 세월이 흐른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선언 연내 추진에 합의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도래한 셈이다. 종전 선언은 전쟁을 종료시켜 상호 적대 관계를 해소시키고자 하는 교전 당사국 간 공동의 의사 표명을 말한다. 전쟁을 끝낸다는 점에서, 전쟁 상태인 '정전'과 '휴전'과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사실상의 전시상태에서 65년을 살아왔다.
지역의 농협(축협 포함)·수협·산림조합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 지 이제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종전엔 조합장선거 때만 되면 동창회나 계모임 등을 가장하여 조합원에게 각종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다는 뉴스가 다반사일 정도로 조합장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를 하면서 조합장선거가 과거보다 많이 깨끗하고 공정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2015년부터는 4년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조합장선거를 실시하게 되어 내년 3월에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1일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조합장 임기만료일전 180일이 되는 날로,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기부행위 제한기간 동안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자 포함),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해당 위탁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하여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이 경우 후보자의 명의를 밝혀 기부행위를 하거나 후보자가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해당 위탁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로 본다. 기부행위
[충북일보] 일선 학교의 학사관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도 부실한 학사관리 사례는 많았다. 해마다 단골 메뉴처럼 드러나 걱정을 키웠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언제나 '솜방망이' 처분만 반복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고등학교는 지난 2015~2016년 치러진 정기고사에서 정답이 복수이거나 오류가 있는 문제를 12차례나 출제했다. 문제를 냈던 교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이 학교는 또 학교생활기록부 동아리활동을 작성하면서 제대로 된 평가 없이 특기사항을 모두 똑같이 기록하기도 했다. 다른 고교는 2016년 1~2학기 수행평가를 하면서 배점 기준도 없이 학생들에게 점수를 줬다. 감사에서 적발된 것만 6차례나 된다. 몇몇 중학교는 정기고사를 치를 때 거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지 않아 적발됐다. 수행평가 때 배점에 없는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다. 어떤 학교는 2017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에서 3학년 모 교과의 4개 문항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도교육청이 벌인 감사로 드러났다. 하지만 관련 교사들 대부분은 주의나 견책 등 낮은 징계를 받았다. 학사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