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혜주기자]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국빈 방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 지역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두 정상은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2020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호혜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세계적 건설 강국인 양국 기업들이 그간 아프리카, 중동 등 제3국에 공동 진출해 협력 사업을 수행해 온 점을 평가한 뒤 이러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건설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 실적은 지난 9월 기준 23개국, 56건, 129억 달러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내년 1월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국왕의 국빈 방한은 지난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 국빈 방한 이후 23년 만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해 20대 국회가 '민생국회'로 평가받길 기대한다"며 2020년도 예산안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총지출을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천억 원 규모로, 총수입은 1.2% 늘어난 482조 원으로 편성한 정부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재정은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이라며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에는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과 목표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더 활력 있는 경제를 위한 '혁신', 더 따뜻한 사회를 위한 '포용', 더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공정',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평화'라는 네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정', '혁신', '포용', '평화'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공정이었다. '공정'은 연설에서 23번 등장했고 이와 함께 '불공정'은 4번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과 '개혁'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2년 반 동안의 재정운영 성과와 2020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질서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잘 사는 시대’를 넘어 ‘함께 잘 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 ‘혁신적 포용국가’의 초석을 놓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시대에 역동적으로 대처하며 발전해왔습니다. 부모세대가 이룩한 경제적 토대 위에, 아들딸 세대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정립했습니다. 우리가 책임 있는 중견국가, 민주국가로 성장한 것은 모든 세대, 모든 국민의 땀방울이 모아진 결과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개인의 가치가 커지고, 인권의 중요성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노력을 보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다름에 대한 관용과 다양함 속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가야 할 목표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을 모을 때입니다. 수십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국 사태' 이후 민심에 대해 "이번에 우리에게 하나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 것은 국민들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는 우리들 나름대로는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그런 정책을 시행하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지만 뭐 크게 그렇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금은 검찰 개혁이라든지 공수처 설치라든지,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어떤 조치로 국민들이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그런 사안들도 그게 정치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것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앞으로 또 총선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갈등은 더 높아지고, 또 그 정치적 갈등은 곧바로 국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증폭될 그런, 말하자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이번 주 본격적인 예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일자리 예산 통과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경기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최근 고용회복세에는 일자리 정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재정지원 일자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정부의 일자리 예산에 대해 언급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총 일자리 예산은 25조8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일자리 예산은 2016년 14조8천억 원에서 2017년 15조9천억 원, 2018년 18조 원, 2019년 본예산 22조4천억 원(본예산 21조3천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황 수석은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서는 것은 대부분 국가에서 이뤄지는 정부의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2020년 650억 원을 투입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일자리 사업을 계획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한 일자리를 발굴하면 중앙에서는 이를 패키지 형식으로 지원하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 부처 간 협업 강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과 투자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화고,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 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 개선 등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엄중한 상황일수록 정부 부처 간 협업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종합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범부처 차원의 통합적 노력이 있어야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대에서 열린 '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있는 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0년 전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관계자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것으로 경남대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된 시민항쟁이 10월 18일 마산으로 확산된 출발점이었다. 서울 / 안혜주기자 KakaoTalk_Photo_2019-10-16-15-06-40-3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에서 열린 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법무부 장관 공석과 관련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에게 "장관 부재중에 법무부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김 차관과 이 국장을 청와대로 불러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아주 시급한 과제'로 언급하며 "조국 장관이 사퇴 전에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 그것이 어떤 것은 장관 훈령으로, 또 어떤 것은 시행령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되는데, 그중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것도 있고 또 앞으로 해야 될 과제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 절차, 그 부분을 적어도 10월 중에 다 끝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길 바란다"고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검, 법무부의 감찰기능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금 대검에도 대검 자체의 감찰 기능이 있고, 또 우리 법무부에도 이차적인 그런 감찰 기능이 있는데 지금까지 보면 대검의 감찰 기능도, 또 법무부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차산업의 비전과 3대 추진전략을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미래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산관학이 함께 공유하고,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동차 관련 기업 대표 및 학과 학부ㆍ대학원생,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30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추진을 통한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 전기·수소차 국내 신차 판매비중 33%, 세계시장 점유율 10% △2027년 전국 주요 도로의 완전자율주행(레벨4)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우리 미래차 산업이 나아갈 '3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해 세계시장 적극 공략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도로)를 세계 최초 완비 △민간투자(60조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1.4%로 지난주보다 3.0%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오른 56.1%를 기록해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한 자릿수(10월 1주차 7.9%p)에서 두 자릿수인 14.7%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였다. 대전·세종·충청지역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긍정평가는 34.9%, 부정평가는 63.0%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모름·무응답'은 2.1%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3%로 3.0%p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4.4%였다. 두 당의 차이는 0.9%p로 좁혀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소치다. 바른미래당은 6%대로 올라섰고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10~11일 나흘 동안 전국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저는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이라며 "국회의 입법과제까지 이뤄지면 이것으로 검찰 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오늘 (조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과제에 대해 10월 안으로 규정의 제정이나 개정,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라며 "정부는 그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 가면서 끝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강화한 후 현재까지 수입선 다변화, 기술 자립화, 대·중소 상생협력 등에서 의미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예고하며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이 수석은 "대일관계 변화와 무관하게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끈질기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선 오는 11월까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t 미만 신규물질 시험자료 제출 면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발굴 및 패키지 지원 △소재·부품·장비 외국기업 유치 시 현금지원 한도 확대(30→40%)를 예고했다. 연내에는 △수입대체국 물품 수입 시 할당관세 적용(시행령 개정)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장외영향평가-위해관리계획 통합)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부설연구소 지방세 감면(법 개정 △전략품목 특허분석 및 IP R&D 제도화(R&D 관리규정 개정)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국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