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오는 30일까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활동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50%이상 100%이하 다문화 가족의 7~18세(2007~2018년생) 자녀다. 희망자는 30일까지 증평군가족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전 사전예약접수를 통해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사업예산 범위 내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초등학생 연 40만 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의 지원금을 6월 NH농협카드 포인트로 받게 된다. 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과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구입, 독서실이용 등 학업과 진로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해야 한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충북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사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했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창준위, 충북민사모, 충북민주화운동사업계승회 등 11개 단체는 2일 청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개입 조희대 대법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에 대한 파기환송은 명백한 대법원의 정치 개입이자 내란동조 행위의 연속이며 제2의 내란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치 개입을 위한 무모한 졸속 판결 과정은 사법부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자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제2의 내란 행위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부는 판결을 통해 자신들의 뜻대로 언제든 국민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오만의 행위를 보였다"며 "대법원은 국민 주권자의 정치적 자유와 형사법의 기본원칙도 지키지 않으며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자임을 증명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석방과 즉시 항고 포기에도 국
[충북일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오늘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장관들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임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30여 일 남았다"며 "무엇보다 저와 내각은 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 전(全)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미국과의 본격적인 통상 협의 △ 어려운 민생·경제 살리기 △ 반도체·인공지능(AI) 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 등을 '국익과 국민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우리 모두가 '권한대행'이라는 자세로 마지막 남은 30여 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촉박한 시간 동안 내실 있는 논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경안 심의에 임해 주신 국회와 국무위원에게
[충북일보] 대법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충북 정치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이 후보는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도당은 "사필귀정이다. 오랜 혼란 끝에 먼 길을 돌아 정의가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왔다"며 "'법이 누구에게나 공정한가'라는 국민의 의문에 대법원은 법과 정의, 상식과 원칙으로 응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체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길일 것"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서울고등법원으로 넘어갔다"며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충북혁신회의도 즉시 성명을 통해 대법원의 부당한 대선 개입을 강력히 규탄했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는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대법원이 대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치 재판"이라며 "이례적으로 속도전을 벌이며 충분한 기록 검토와 합의가 이뤄졌는지
[충북일보] 송인헌 괴산군수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군수는 이날 "산불 비상근무, 대통령선거 준비, 지역 축제 지원, 농번기 영농지도 등 쉼 없는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군정 운영을 뒷받침해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큰 산불 없이 위기를 넘기고, 주요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산불조심 기간에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빨간맛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송 군수는 끝으로 "격무에 시달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축제 이후 특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괴산이 있기에 우리의 존재 의미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과 민원 친절 응대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1일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비대면 서명식'에 동참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의회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자체와 노동조합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우선 배치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대규모 예산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 군수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라며 "혁신도시 내 이전 원칙에 따라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오는 14일 혁신도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와 공동으로 국회 앞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현재 17기 임원단은 조병옥 음성군수가 회장을, 원강수 원주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
[충북일보] 청주시는 재난대응과 이승원 주무관이 2024년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추진실적에 대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물놀이 안전관리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주무관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담당자로서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수난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점검 및 안전조치 등을 실시해 '16년 연속 청주시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주무관은 △수난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34명 배치 및 전문 교육 실시 △기상예보에 따른 실시간 대피방송 송출 △주말·공휴일 현장 순찰 강화 등 빈틈없는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과 물놀이객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였으며, 물놀이 안전관리 기간 연장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취약지역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신기술을 현장 대응에 도입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남은 임기 14개월을 실사구시적 개혁과 실행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예수님의 공생애가 3년에 불과했지만 인류 역사에 큰 전환을 가져왔듯이 14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충주 탄금대에서 화승총을 앞세운 일본군에 활과 칼로 맞서다 패한 임진왜란 이후 300여 년, 갑오개혁 때도 소총과 수류탄을 들고 온 일본에 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조선 후기 개혁을 받아들이지 못해 실패한 역사적 사례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1961년 이후 불과 64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강국이 됐다"면서 "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나라가 포브스 선정 세계 6위의 강국이 되고 반도체·철강·조선산업 중심이 된 것은 성리학적 관념론에서 벗어나 실증주의적 사고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노베이티브 프락시스'라는 말을 쓰고 있다. 실행을 통한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무원 여러분의 생각이 바뀌어야 충북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장려
[충북일보] 속보=조길형 충주시장이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도시락 부실 제공 논란과 관련해 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는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입장 표명이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이번 장애인도민체전 개회식 도시락 제공과 관련해 일부 선수단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충주에서 개최된 충북장애인체전에서 참가 선수 1천400여명에게 제공된 도시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실한 품질로 제공되면서 큰 논란이 된 것이다. 조 시장은 사태 경위에 대해 "이번 대회의 선수와 임원 중식은 예년 방식과는 달리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가 자체 예산으로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며 "충주시장애인체육회가 일부 시군의 요청에 따라 업체를 추천했고, 과거 장애인 론볼, 보치아 대회에서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업체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업체는 1천400여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준비 역량이 부족했으며, 이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난달 30일 6개월간의 시보기간을 마치고 정규공무원으로 임용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들의 시보해제를 축하하고 조직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군수와 공무원들 간 대화가 편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실이 아닌 지역카페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선배공무원 입장에서 새내기 공무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군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을 중도에 그만두는 사례를 방지하고 수평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무분야별 직무교육과 함께 신규 임용자, 임산부, 직급별로 소통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이 군수는 이 자리서 공직생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열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증평군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이 중도에 하차하는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2023년도에 임용된 공무원 49명 중 2명이 그만 뒀다. 공무원노조 증평군지부도 기존 '시보떡' 관행을 없애고 시보생활을 마친 새내기 공무원이 배치된 부서에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근무하고 싶
[충북일보] 진천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소통공감모임에서 공직선거법 준수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 뒤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진천경찰서는 이 자리서 진천군청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 사례와 음주운전 현황, 숙취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며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번 교육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강화와 음주운전 근절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천군청 공무원들은 교육이 끝난 뒤 정치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기섭 군수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음주운전 근절은 공정한 선거와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기간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군정 역량을 집중한다. 정영철 군수는 1일 정례 조회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군민의 일상과 군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부서별 빈틈없는 대비책을 강조했다. 정 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귀성객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연휴 기간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영동을 찾은 이들이 불편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군은 재난·재해·안전사고 예방, 교통·주차 질서 관리, 쓰레기 수거 등 환경관리, 비상 연락 체계 유지 등에 종합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군은 또 연휴 기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차질 없이 운영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영동군민의 날' 행사를 군민의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정 군수는 "연휴가 끝난 뒤에도 군민 모두가 '참 잘 쉬었다'라고 느끼고, 관광객들에겐 '다시 오고 싶은 영동'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책임감 있게 역할을 다해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