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송재윤 충북아동문학회장 소문으로만 듣던 백담사 신이 지정해준 선물 중에서 가장 소중한 숲과 물이 살아 있는 곳 그곳은 오래 가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꿈 꿀 수 있는 영원의 자연이 있었다 의미로 길게 남아 전설 속으로 남겨진 새롭게 등장한 백담사 인간이 무성히 창조해낸 것은 사라지지 않는 소문이었다 광복 60년을 맞은 2005년 8월 1천명의 문인들이 모여 들어 집중된 시선으로 웅성댔다
[충북일보] 교육복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고교 무상급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교육청과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요구와 소망처럼 잘 돼 가는 건 아니다. 충북은 특히 심하다. 고교 무상급식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대표 공약이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혼란만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학부모들의 불만은 쌓여만 가고 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비용 분담과 시행 방법 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내년 고교 3학년부터 단계적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관련 예산 분담은 50대 50을 주장했다. 도내 시·군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서다. 이 제안을 도교육청이 수용하면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면 확대를 바라고 있다. 비용 분담은 현행 초중 무상급식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아직 비용분담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린 충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선 교육위원들로부터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주도권 싸움으
운전을 하면서 가장 위험을 느낄 때가 유턴할 때다. 갑자기 차선을 역으로 바꿔야하기 때문이다. 자칫 마주 오는 차와 충돌할 위험도 있다. 그래서 유턴할 때는 엄격한 조건이 있다. 우선은 차가 역으로 돌 수 있는 폭이 확보돼야 한다. 최소한 4차선은 돼야만 유턴을 허용한다. 두 번째는 마주 오는 차와 충돌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좌회전할 때나 보행신호등이 켜져 있을 때만 안전하다. 지금 한국사회는 각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고 단속도 하지 않는다. 사고가 속출할 수밖에 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안보 문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반공교육을 받고 자랐다. 공산당은 빨갱이라고 교육받았다. 머리에 뿔이 난 빨갱이는 무조건 때려잡아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세상이 바뀌고 말았다. 머리에 뿔이 난 빨갱이를 때려잡는 게 아니라 칭송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일 때도 있다. 대통령이 빨갱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초청하기도 한다. 그것을 이상하다고 하면 반통일 세력으로 매도당한다.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이 영웅 대접을 받으며 안보강연을 하며 사는 게 상식이었다. 영웅대접은 고사하고 북송위협을 받
속이 꽉 찬 고갱이가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배추 속살인 노란 빛깔은 어떤 맛일까? 입맛을 자극한다. 하나를 뚝 잘라먹어보니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향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튼실한 배추 덩이들은 갓난아기 달래듯 조심조심 다뤄졌으리라. 잎이 꺾이기라도 하면 큰 병에 걸린 듯 법석이라도 떨었을 테지. 김장 날인 오늘. 소금물에 절여진 배춧잎들은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고 나온 살갗처럼 야들야들 축 늘어져있다. 적절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무리 좋은 반신욕도 너무 오랜 시간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큰일을 도모할 때, 적당한 시기와 장소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닐 것이다. 심사숙고 끝에 정해진 수고스러움 일 것이다. 간이 잘 베개 절여지는 것도 그만큼 사람의 정성이 깃들 여야만 가능하리라. 너무 푹 절여지면 짠맛이 강할 테고, 덜 절여지면 배추가 살아 있는 듯 통통거리며 꺾이리라. 이맘때면 어릴 때부터 보아 온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김장 날이면 전날부터 배추를 빠개고 손질한 다음, 이른 새벽부터 배추를 뒤척이던 어머니의 모습. 배추 한 포기 한 포기를 골고루 절여, 식구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먹이려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변신한 배추들의
요즘 서울 모 여고의 시험문제 유출 사건,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비리 등 부당한 방법으로 개인의 이익을 더 우선시 하는 모습에 마음이 씁쓸하다. 얼마 전 처가댁 다녀오는 길에 충남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에 들렸다. 돈암서원은 사적 제383호로 우리나라 637개 서원 중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 사계 김장생(金長生)선생의 제자들이 스승을 추모, 그의 사후 3년 뒤인 인조 12년 사우를 건립하고 위패를 봉안, 제사를 모시는 사당과 교육 강당을 건립했다. 김장생은 조선 중기의 정치가·예학(禮學) 사상가로 임진왜란 이후 주로 지방관을 역임했으며, 인목대비 폐모논의가 일어나고 북인이 득세하자 낙향해 예학연구와 후진양성에 몰두했다. 그의 제자는 송시열 외에 서인과 노론계의 대표적 인물들이 많다. 김장생은 청렴결백, 정직을 최우선으로 실천했기 때문에 백성과 제자들로부터 많은 신뢰와 신망을 얻었다고 한다. 이는 겸손한 마음, 곧은 의지,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성, 청렴한 생활에서 나온다. 현대사회에서 청렴은 한 국가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0월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충북일보] 판사와 검사, 그리고 경찰관 등은 범죄를 다루는 직업이다. 경찰관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검사는 피의자의 범죄 구성요건 등을 따져 기소여부를 결정한다. 기소된 피의자의 형량을 판단하는 것은 판사의 몫이다. 사법기관과는 크게 다르지만, 언론사 기자들도 취재대상의 철학 등을 검증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그때마다 느끼는 단어가 있다. 바로 확신(確信)과 파렴치(破廉恥)다. 확신·파렴치의 범죄학 파렴치의 사전적 의미는 수치(羞恥)를 알지 못함이다. 염치를 모른다와 몰염치 또는 뻔뻔스러움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범죄에 연루되면 파렴치범이다. 파렴치범은 반문화적인 사람이 범한 반사회적인 범죄를 말한다. 살인·절도·강도·방화·사기·공갈·횡령 등이다. 반면, 확신의 사전적 의미는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마음이다. 확신범은 확신에 따라 일으킨 사람의 범죄를 뜻한다. 과실에 의한 범죄나 종교적·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범하는 확신범은 파렴치범과 크게 다르다. 도덕적, 종교적 또는 정치적인 의무 의식에 입각한 확신에 따라 저질러진 범죄는 처벌 유형이 달라진다. 확신범이라는 말은 1922년 라드브루흐(G.L. Radbruc
진천하늘과 서울하늘 장병학 전 청주문인협회장 진천 하늘아래는 고을고을마다 인심 좋고 공기 맑은 초록빛 꿈의 전당 서울 하늘아래는 거리마다 자동차 매연천국 곳곳마다 넘치는 사람물결 진천 하늘아래는 해님이 화알짝 달님도 방실방실 별님도 덩실덩실 서울 하늘아래는 해님이 찡그리고 달님이 울쩍이고 별님도 어둠가득 해님이 화알짝 달님도 방실방실 별님도 덩실대는 초록빛 꿈의 전당인 생거진천의 마알간 하늘을 서울하늘로 옮길 수 없을까?
[충북일보] 충북에서 창출된 소득의 상당 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지역에 재투자되지 않다 보니 성장을 막는 원인이 되고 있다. 충북은 전국에서 4번째로 요소소득의 유출 증가율이 높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충북에서 다른 지역으로 유출된 소득은 9조7천698억 원이다.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4%다. 요소소득은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의 근로소득과 지역에 있는 기업소득의 합이다. 다시 말해 노동과 토지, 자본 등의 생산 요소의 제공자가 그 보수로서 받는 임금, 지대, 이윤 등의 소득을 말한다. 충북 소득의 역외순유출(역외유출-역외유입) 규모는 큰 편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수도권 등에 본사를 둔 역외기업의 영향이 가장 크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충북지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영업이익을 본사로 유출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등에 거주하면서 충북지역으로 통근하는 취업자 비율이 높은 것도 유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정주여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생긴 현상이다. 그런데 큰 규모의 소득역외유출은 지역 내 소득의 소비지출 경로 등을 약화시킨다. 가장 먼저 서비스산업 발전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일단 숨통을 틔우게 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15개국 전원 동의로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한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예외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20일 워싱턴에서 한미 워킹그룹의 첫 회의에서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미측의 지지를 얻어내고 냈고, 23일 유엔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인 조치로 철도연결사업을 진행한 정부의 입장에서 일단은 안도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이미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약 6개월가량 지속적으로 남북이 추진해온 사업이었다. 현 정부로서는 남북철도사업을 통해 남북관계개선 뿐만 아니라 신북방정책의 성과로 이어져 우리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이미 남북 간에는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연내 철도, 도로 착공식에 합의를 했었고 10월의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연유로 정부는 연내 철도연결사업 착공에 매달렸다. 유엔의 이번 대북제재 예외를 받은 것은 정부의 지속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동해선철
석이는 "바위에 붙어있는 귀(耳)와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이한 모양의 석이버섯은 해발 700m 이상의 바위틈에 붙어서 수십 년 동안 거센 비바람과 눈보라를 맞을 적마다 바위의 기운을 조금씩 먹고 자란다. 비가 오지 않거나 물기가 없으면 생장을 멈추고 바싹 마른 채로 척박한 바윗돌에 붙어산다. 그래서 석이를 화강암 벼랑의 검은 꽃이라 한다. 석이는 사실상 버섯이 아니라 잎 모양의 지의류(地衣類)이다. 바람과 이슬을 머금은 석이는 공해를 가늠하는 지표식물의 표본이자 매력을 가진 고결한 식물이다. 아무리 생장조건이 좋더라도 1년에 평균 1~2㎜ 밖에 자라지 않는다. 외밧줄에 의지해서 석이를 채취하는 헌터에게 한 번 얻으려면 30~40년의 기다림이 필수요건이다. 사계절 채취가 가능하지만 인공재배는 되지 않는다. 고혈압 등 약재로 식재료에 쓰이던 석이는 예로부터 궁중요리나 임금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고사리, 고비 등 검정빛깔의 음식을 담는 구절판에 들어가는 검은색 빛깔의 대표음식이 석이버섯이다. 석이(石茸)는 기원전 239년에 쓰인 중국의 '여씨춘추'에 처음 나온다. 이 책에는 "기산 동쪽에 청조산의 감로가 있는데 장강 강가의 귤, 운몽택
일기장에서 어느 숫자를 발견하곤 소스라쳤다. 2년 전 체중이 이 숫자였단 말인가. 밝히기가 다소 주저 되지만 솔직히 말하련다. 현재보다 무려 13㎏이나 더 무거웠던 지난날 체중이다. 이 숫자를 바라보자 참으로 새삼스러웠다. 그동안 체중 감량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날만 새면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여름날 역대 급 폭염을 운동으로 극복했다. 이 무렵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염천의 무더위도 아니요, 운동할 때 느끼는 통증도 아니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 싸움은 무수한 인내를 필요로 했다. 매일 반복되는 운동 중 특히 런닝머신 위에서 뒤로 걷기는 운동 신경이 둔한 나로서는 처음엔 두려웠다. 자칫 한 눈이라도 팔 양이면 넘어지기 십상이어서이다. 런닝 머신 위에서 뒤로 걸으려면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이 운동을 하면서 갑자기 '균형'이란 낱말을 떠올려봤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할 때 심신의 균형도 이뤄진다. 나 같은 경우 요즘 걸핏하면 의기소침해진다. 어느 땐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예민해진다. 젊은 날과 달리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어느 사이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소심증이
사람들은 새해가 밝으면 어떤 새해소원을 빌까. 가족의 건강과 금전적 안정, 이 두 가지가 소원의 주된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적은 돈으로 건강과 재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고민 없이 투자할 것이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신규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고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41.08%까지 상승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주택화재는 7% 증가했으나 화재사망자는 반대로 6.9% 감소했다. 이렇게 사망자 저감 효과가 있어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보급률은 저조한 게 사실이다. 지자체 및 소방서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도 아직까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시 큰 피해를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빨리 인지하고 진화를 하거나 진화가 힘들 때는 대피를 하면 된다. 하지만 오전 0시부터 6시까지의 화재건수는 가장 적은 반면 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