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영월 김성희 충주 뉘들문학회 살아 있어 부끄러운 삶이라고 생각되거든 조용히 그곳으로 가 보아라 깊숙이 뿌리내린 노송이 되어 오랜 세월 마음을 붙드는 비운의 그가 거기 살아있나니 살아 있어 마음이 아프고 힘겨운 삶이거든 묵묵히 그곳으로 가 보아라 청령포 깊은 강물 같은 슬픔을 오랜 세월 푸르게 말해주는 회한의 그가 그곳에 살아있다니 죽음보다 더 긴 삶에 열망들이 하늘을 향해 늘 손짓하고 있나니
오만한 여자 김경인 충주문향회 회장 쳐들대로 쳐들린 여자 누가 내려 놓을까 하늘 위에 걸린 시선 어디에서 멈출거나
정초에 친구로부터 편지를 한 통 받았다. 먼 곳에 사는 친구가 사전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온 것처럼 반가웠다. 편지는 먼 옛날로부터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날아 온 것 같았다. 그만큼 오래된 친구로부터 온 편지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성이 느껴지는 편지가 얼마 만인지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야 했기 때문이다. 풀을 발라 봉한 봉투입구를 열면서 마치 세월 속에 묻혀있던 비밀의 문을 여는 것처럼 떨렸다. 그냥 한 해를 보내는 소회와 함께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내용이었다. 곧바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화도 있고 예쁜 연하장도 있는데 굳이 옛날식 손편지로 안부를 물어온 그 친구의 아날로그적 우정에 가슴이 찡했다. 서로 자기 삶에 빠져 살다보니 알게 모르게 색이 좀 바래지기도 했지만 닿아있는 인연의 끈이 여전히 건재함을 편지 한 통이 일깨워 주었다. 한 통의 편지가 주는 감동과 여운은 남다르다. 직접 주고받는 대화로는 결코 전달할 수 없는 그 무엇이 꾹꾹 눌러쓴 글자들 사이에 숨겨져 있다. 요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자 메일이나 메신저(문자나 카카오톡 같은)에 담기는 말은 즉시적이지만 가볍다. 반면 편지는 쓰는 순간부터 부치고 전달되는 모든 과정이 지극히 아날
결과로 사람을 재단하고 단정하는 사회는 경직된 사회이다. 이런 경직된 사회에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이 더 좋다.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일에 대한 시도보다는, 실수를 했을 때 책임져야 하는 것이 더 위험하므로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조선시대와 같이 계층이 뚜렷한 사회에서는 새로운 시도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으로 당시 체제를 유지하였다.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어려우니 그냥 그 계층에 만족하며 살라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는 계층이 존재하지 않는다. 갑을 관계를 용납하던 사회 분위가 바뀌고 있고 섣부르게 갑질을 하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이렇듯 수평적인 사회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기위해서는 또 다른 사회적 약속이 있어야 한다. 몇 해 전, 세계적 기업가가 서울대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자수성가로 기업을 일으킨 그 기업가는 대단한 학벌과 가문을 가지지 않은 평범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는 부유한 기업을 만들었고 그에 대한 성공 요인 3가지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초기 '사업자금이 부족했고,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었으며, 계획이
수능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보다 혹시나 모를 불합격 소식에 마음 졸이고 있다. 대학이 '간판'인 세상, 출신대학이 신분으로 작용할 만큼 위력이 있음은 누구나 안다.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나 예외 없이 흔히 말하는 SKY 대학 진학을 바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자조 섞인 말처럼 명문대 진학은 누구나 꿈꾸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절친한 친구의 죽음조차 경쟁자 하나 물리쳤다고 역설하는 드라마 속 아버지의 모습은 경쟁 중심의 왜곡된 우리의 교육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 픽션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현실감 떨어지는 인물 구성으로 막장의 요소는 있지만 많은 사람이 이 드라마에 공감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욕망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드라마 속 모습이 낯설지 않으며, 자녀의 명문대 진학을 바라는 모든 부모의 내밀한 욕망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SKY 대학 출신자들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으로 공고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최근 개봉되어 화제를 낳았던 '국가부도의 날' 이란 영화가 있다. 1997년 모두의 운명을 바꾼 그날을 기억하며 이런 치욕의 날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구나 생각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온 동료들이 꼭 보기를 권했다. 내가 재산의 가치를 다루는 감정평가사 협회장이여서 그런 듯하다. 이른 아침 협회 임직원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김혜수라는 여배우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국가 부도의 위기 과정에는 많은 사람들이 엉켜있었다. 위기를 막기 위해 뛰는 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 보이는 관료. 돈을 벌기 위해 배팅에 열중하는 자. 속이는 정부를 믿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 각자 위치에서의 행동을 보면서 지난 IMF가 금융의 최고 전문가인 영화 속 배우 김혜수가 주장하는 대로 되었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고 선발을 위한 각종 시험제도도 있다. 작게 보면 감정평가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등등이 그런 부류다. 문제는 이런 전문가들에게 국가는 어떤 역할을 주었고 그것을 다 하게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 감정평가사들은 어떤가· 평가사 시험은 매년 1회 국토교통부장관이 시행한다. 1차
[충북일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된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했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 원칙을 반영했다. 선거 때마다 지방체육회 등이 특정 후보의 선거조직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광역단체장인 시장이나 지사, 기초단체의 시장·군수 등은 이번 법 개정으로 체육회장 겸직을 할 수 없게 됐다. 지방의회 의원도 마찬가지다. 법 개정으로 정치와 체육의 독립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 체육회장을 겸직한 전국 시·도 지사 및 시장, 군수들은 모두 사임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체육 관련 전체 단체장을 비 정치인으로 선출해야 한다. 내년 1월 중순이면 각 단위 체육회까지 선거로 뽑힌 새 회장이 이끌게 된다. 하지만 체육계의 우려가 없는 게 아니다. 법은 지자체장이 체육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지원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실제로 시·도별, 시·군별 예산 규모 천차만별일 수 있다. 체육회장직을 내려놓은 단체장이 체육에 관심이 적을 경우 이런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체육인들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여기 있다. 충북 체
[충북일보] 우리는 영국과 유럽을 멀게 느끼고 있고 특히 유럽 경제에 대한 관심이 낮다. 그래서 브렉시트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 보이는 관심과는 확연하게 비교된다. 우리가 무관심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향이 없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홍민 선수 경기를 TV로 못 볼 수도 있다. 영국 방송 사업자가 한국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방식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진행된 영국과 EU(유럽연합)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비준이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됐다. 부결은 예상된 결과여서 미국, 유럽, 한국 금융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의회가 부결한 합의안의 핵심 내용은 4가지다. 영국의 재정적 의무 정산, 상대국에 거주 중인 시민의 기득권 보장, 전환 기간(2019. 3. 30. ∼ 2020. 12. 31.), 그리고 아일랜드 국경문제 안전장치(backstop)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이었는데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 모두 반대를 했다.
길 멀미 이상숙 충북시인협회 꽃피고 새 울면 녹음이 짙어지고 단풍 곱게 바람 따르니 하얀 눈 나부끼며 세상을 지운다 등 휘고 다리 무거운 날 주저앉아 빙빙 돌아도 길은 또 말없이 길을 따라 가라한다
[충북일보] 한 겨울인데도 일상에서 눈을 보기 어렵다. 들과 산에도 쌓인 눈이 없다. 겨울의 절반 동안 많은 눈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충북 도내에서 관측된 강수량은 총 2.8㎜다. 평년 67.4㎜의 4.1% 수준이다. 청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월 14일 현재까지 강수량이 측정된 날이 단 하루도 없다. 34일 동안 비나 눈 소식이 없었다. 충주는 12월 18일 이후, 제천은 12월 14일 이후 측정되지 않았다. 15일은 청주 0.1㎜ 등 극소량이 관측됐다. 도내 전역이 한 달 이상 가뭄에 시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세먼지 이어 겨울가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쌓인 눈은 봄이 되면 녹아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야 다음해 풍년이 든다는 속설도 있다. 겨울가뭄이 봄철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강수량과 적설량이라면 어림도 없다. 올해 농사 준비에 들어간 농민들은 겨울가뭄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도내 저수율이 넉넉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농업용수에 대한 걱정은 아직 없다. 하지만 겨울가뭄은 농업용수와 별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에는 즉, 세상은 혼자가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며 살아가라는 핵심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소통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잘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소통의 리더십으로 유명한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재위 24년 간 총 66차례(연 평균 2.75회)에 걸쳐 능행(임금이 능(陵)에 거동함)에 나섰다. 정조는 단순한 임금 행차 목적 외에 백성의 실제 생활상을 살피며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해결해 주기 위한 수단으로 능행을 십분 활용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통의 방식도 변화한다. 현대사회는 IT(정보기술)의 발달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통의 방법이 이동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소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 반면, 현대사회는 정보기술의 발달 속도를 가치관·신념·윤리의식 등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문화지체현상으로 인해 개인의 이익만 좇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어두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신평리에 가면 오리골(五里洞)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오리가 많았다고 해서 오리골이라 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의 오리골과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의 오리골은 오리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보은군 수한면 오정리의 오리골은 골짜기 전체에 오리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오리나무골' 이라 부르던 것이 줄어서 '오리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여 그 변이 과정까지 전해오고 있으며,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등동리와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에는 오리나무골이라는 마을이 있고 보은군 산외면 문암리에는 오리나무들이라는 자연지명이 전해온다. 어쨌든 오리골이라는 지명이 오리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리나무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다음과 같이 각지에 너무 많이 산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청주시의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와 팔종리의 오리골을 비롯하여 흥덕구 강내면 월곡리, 상당구 미원면 가양리, 청원구 내수읍의 은곡리와 형동리에 '오리골'이 있으며 충주시의 주덕읍 신양리, 신니면 송암리, 소태면 덕은리, 제천시의 봉양읍 연박리, 괴산군의 청천면 귀만리, 사리면 사담리, 사리면 소매리, 옥천군의 이원면 개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