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강복영 충북시인협회 울음이었다 태초에서부터 지니고 온 생성의 비밀 속으로 속으로 응집시킨 눈물이었다 영겁을 구르며 찍히고 깨어지고 깎이어 우주를 품고 대기를 호흡하며 고요하게 머물러 앉아 침묵하는 저것은 새며 꽃이며 나무며 하늘이었다 언젠가는 스스로를 깨뜨려 토해 놓을 울음인 너는 활화산 같은 불덩어리였다
실내 식물을 건강하고 윤이 나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습도조절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대부분 식물은 실내습도 범위에서 잘 적응하지만 약간의 관리를 더 한다면 식물이 아주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선인장과 다육식물처럼 다육식물과의 식물은 건조한 환경(물을 주고 빠르게 마를 수 있는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반면 대부분의 열대-아열대 산 식물은 높은 습도를 선호합니다. 실내습도와 관련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냉난방 기구에 의한 습도 변화일 것입니다. 냉난방기를 통해 온도를 조절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습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대부분 식물에 좋지 않습니다. 약 80~90%의 습도는 열대기후에서 볼 수 있는 습도로 온난한 기후에서는 보기 어려움. 우리나라에서는 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습도로 잎이 풍성하고 꽃이 큰 열대식물 들이 잘 자라는 습도입니다. 현실적으로 맞추기 쉽지 않은 습도입니다. 60~80%의 습도 역시 실내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습도이지만 특정식물(틸란드시아)와 같은 높은 습도를 요구로 하는 식물에는 필수적인 수준입니다. 40~60%의 습도는 장마철이나 여름철의 일반적인 실내의 습도이며
[충북일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 한 달을 넘겼다. 별 탈 없이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춘풍추상(春風秋霜)의 일성을 실천하고 있다. 나름의 장점을 발휘하며 실세 비서실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대통령은 통합의 상징이어야 노 실장은 정치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꺾였다. 정치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잘 극복했다. 지금은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노영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노 실장은 겨울의 찬바람과 여름의 뙤약볕을 잘 견뎠다. 그리고 지금 막 다시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 향기는 더 깊어졌다. 노 실장의 정치인생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노 실장은 지난 1월9일 취임했다. 취임과 동시에 '성과'와 '소통'을 강조했다. 400여 명의 청와대 비서진을 직접 찾아다녔다.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성과와 소통을 말했다. 절제와 규율의 중요성도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장의 역할은 아주 많다. 그중 가장 큰 역할은 참모 역할이다. 비서실장은 청와대 보좌진을 총괄한다. 모든 현안을 꼼꼼히 챙겨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도
[충북일보]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는 7개의 마을로 형성된 동량면 중심의 소재지 지역이다. 충주댐과 면사무소, 학교, 파출소, 동량역, 농협 등 각종 관공서 및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명품 사과인 충주사과의 본 고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에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환경에 따른 주민 건강 및 기후에 따른 각종 영농피해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간의 피해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참고 인내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댐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이 지역에 1998년 수자원공사에서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충주댐 광역 취수장을, 주민 동의나 공청회도 없이 설치했다. 타 시군에 생활용수 및 공장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강을 가로막아 취수보 및 취수장을 완공해 운영하면서 많은 수익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에 각종 규제와 피해를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2년 수도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이 취수장에서부터 상류인 충주댐 구간 남한강 수면 4.2㎞가 지정됐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상수원 보호구역이 동량면 조동리 지역 전체가 지정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2년에 걸쳐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을 최소화하는 방안
육거리 종합시장을 향해서 영운 천(川)을 따라 걷는다. 흐르는 물소리가 청아하다. 마른 풀 섶에서는 새들이 숨바꼭질하는 듯 연신 드나든다. 조금 있으면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봄까치'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풀꽃이 연보라색으로 수를 놓을 것이다. 아직도 얼굴에 닿는 바람은 차갑지만 내 마음은 이미 봄 마중을 나가 있다. 시장을 보는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이다. 목표달성을 하려면 시장 입구에 형성된 난전이 제격이다. 그곳은 주로 할머니들이 한 평도 못 되는 장소에서 곡물이나 채소를 펴놓고 파신다. 가끔 젊은 농업인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져와서 싸게 팔기도 하는데 그날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다.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고 덤은 보너스다. 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난전이 한산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활기찬 모습을 기대했던 나는 조금 실망했지만, 시장 안에는 평소 그대로여서 기분이 좋았다. 매대 위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과일, 채소가 풍성하게 차려져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더 많은 물건을 팔기 위하여 외치는 상인의 목소리가 듣기에 좋고 오랜만에 눈이 호강을 한다. 시장통 중간을 가르며 혼
두 식구가 조용히 살던 아파트에도 설 명절 준비가 시작됨을 아내의 분주함에서 느끼게 된다. 가래떡을 뽑을 쌀을 담가 놓고 식혜 만들 준비, 전 부칠 준비 등 주방과 베란다에 그릇 숫자가 늘어난다. 설 명절에 가족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면서 덩달아 마음도 들뜨는 것 같다. 가족과 함께 보낼 화목한 명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힘든 줄도 모르는 것 같다. 옛날 같으면 칠순을 바라보는 할머니 인지라 며느리에게 지시나 하며 감독처럼 있을 나이인데도 손수 명절준비를 하니 해가 갈수록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늦둥이 아들은 아직은 미혼이라서'올 추석에는 며느리가 도와주겠지'하는 희망을 안고 참아내는 것 같다.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음식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대가족이 함께 모여 명절준비를 하면 덜 힘들 것 같은데 핵가족으로 분산되어 살아가니 우리 고유의 전통을 지키던 명절 풍속은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 올해는 설날 앞으로 주말이 있어 5일간 연휴로 귀성차량과 차례준비가 여유로웠던 것 같다. 설 전날에 만두도 만들고 전(煎)도 굽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어 했는데 만두는 미리 만들고 전만 부치니 힘이 덜 든다고 하였다. 집안청소 외에
[충북일보] 대한민국의 국민건강보험은 세계적 수준이다. 단기간 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돼 전반적인 의료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필수 의료서비스가 지역별로 고르게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응급의료 체계는 더 심각하다. 응급·외상·감염·분만 등은 필수 의료서비스에 속한다.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전반적인 의료수준은 높아졌지만 서비스는 천차만별이다. 의료체계가 민간 주도로 재편되면서 심화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필수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 등 지역 간 의료격차도 심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응급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정도다. 응급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서비스다. 하지만 응급의료를 가로막는 규제가 너무 많다. 응급의학 의사들의 고질적인 과로를 막을 인력 수급 대책도 시급하다. 지금 국내 보건의료 공급 상황은 민간 주도로 이뤄져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민간이 책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자꾸만 심해지고 있다. 충북과 서울의 차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의료서비스 편차는 지역별 '부익
빈 의자 이궁목 제천문인협회 긴 세월 짊어지고 주저앉아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보다 가슴 한 켠을 드려내 놓고 버리고 떠난 정이 무언지도 모른 채 기다리는 마음 하나 못 박아 놓고 비워둔 자리 그대로인데 발밑에 드러누운 하늘만큼 손닿지 않는 하 세월을 아는지 얼굴도 모르는 주인을 기다린다 어쩌다 지나던 바람이 쉬어갈 때면 그리움 절절이 묻어난 누군가 다가와 앉아도 되겠냐고 말 했으면 좋겠다
[충북일보]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 충주 달천이 연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것으로 보인다. 하천 관리에 좋은 징조다. 환영할 일이다. 각종 하천 관련 재해예방에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하천의 재해위험을 예방하고 국가하천 시설에 대한 안전을 더 강화키로 했다.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의한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가하천 승격도 다수 포함했다. 현재 국가하천 승격 검토 대상은 모두 15개다. 충북에선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 충주 달천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7월16일 집중호우 피해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토부는 2019년 하천예산 1조6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지정 요구는 지난해 10월 충북도 국정감사 때 집중됐다. 당시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괴산댐 유역인 달천을 비롯해 청주 무심천, 미호천 등 지방하천들이 여전히 홍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국가하천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도 "충북 하천 6개소(달천, 무심천, 미호천, 초강천, 보청천, 제천천)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기후
지난 1월 중순경, 어느 차가운 날, 모 성당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를 하게 되었다. 10시 50분경 급식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배식은 11시 40분경부터 시작이 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그날은 더 일찍들 나오신 거 같다. 줄서는 곳이 실내라서 춥지도 않았고, 의자에 앉아서 줄을 설 수도 있으며, 집에 있어도 달리 할 일도 없고, 아침도 굶었거나 시원찮게 드셨으니 굳이 늦게 나올 이유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남자들이다. 옷차림도 초라해 보이는 것이 다들 어렵게 사시는 분들 같다. 급식소 인근에 달동네가 있는데, 거기 사시는 분들 같다. 아마 이분들은 매일같이 여기서 아점이나 점심으로 식사를 하시는 모양이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 일거리라도 있는 날이면 일하러 가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 이 추운 겨울엔 일거리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이 오신 거 같다. 그런데 할머니들은 왜 안오실까· 배식을 기다리면서 같이 간 봉사자들과 추론해 본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을 보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더 오래 산다. 그럼 남자노인들 보다 여자노인들이 훨씬 더 많을 텐데, 어째 여기 오시는 분들은
지난 1월에 친구들과 하려 별렀던 골프 여행을 하필 엘보우 때문에 아야 소피아 성당을 위시한 터키 서부 지역 여행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가이드를 미팅하고 공항을 나와 버스로 한참을 걸어가던 중 아뿔사! 비로소 등이 허전한 것을 알았다. 패딩 점퍼가 길가 철조망에 걸려 찢기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되돌아 달려 방금 나온 출구로 들어 가렸더니 떡대 좋은 군인 둘이 총대로 막는다. 내 평생 여행 중에 가방을 잃어버린 것도 처음이요, 민주화를 위한 자유 투사처럼 총대를 붙잡고 들여 달라 사정한 것도 처음이라. 하는 수 없이 저 멀리 떨어진 입구로 뛰어가서 정식 보안검색 절차를 거친 뒤에 간신히 가방 있던 자리로 헐떡이며 가보니 아주 잘 있다. 나의 실수보다도 터키의 안전한 치안과 높은 도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고구려 계열인 돌궐과 투르크가 같은 조상이라 역시 형제의 나라이구나. 카파토키아에서는 열기구 타는 프로그램이 있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겁난다는 아내에게 이미 타 본 후배 장교장도 강추하며 전혀 무섭지 않다더라 달래고서야 드디어 일기가 편하기만을 기다렸다. 새벽에 출발 장소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안개를
모처럼 친구들과 동해안으로 놀러 갔다. 겨울바다는 을씨년스러웠지만 입춘이 지난 탓인지 그나마 푸근했다. 바닷가를 구경하다 보니 횟집만 늘어선 골목이 보이고 그 중 한 집에 들어가서 대구탕을 주문했다. '눈 본 대구 비 온 청어'라고 했다. 눈이 내릴 때는 대구가 으뜸이고 이슬비 날리는 봄에는 청어가 제격이라는 의미이다. 별미란 특별하게 맛있는 음식을 말하지만 절기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특징도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에 먹는 대구탕은 보약에 버금갈 만치 좋다고 했다. 올해는 눈이 별반 내리지 않았으나 겨울에 한번쯤은 먹어야 될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마침내 주문한 식사가 나왔다. 전골냄비에 든 대구탕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고춧가루로 간을 맞춘 국물 위에 뽀얀 생선이 둥둥 떠 있는 게 푸짐하다. 모시조개와 미더덕과 콩나물을 넣어 그런지 국물도 개운하다. 대구탕은 해산물 중에서도 별미에 속한다. 나 어릴 때는 솔직히 먹기도 힘든 생선이었다. 바다 없는 충청도에서 자란 내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은 꽁치와 자반 고등어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무를 넣고 만든 생선 조림을 좋아했는데 최근 바닷가를 오가면서 바다에서 금방 잡은 생선의 진짜배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