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투자의 효율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경기 용인 결정을 확정하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물론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정부의 수도권 규제 빗장이 풀릴 수도 있다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빈껍데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의 무게중심이 용인으로 옮겨가는 듯하다. 현실화 되면 현 정부 들어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국정과제나 각종 정책방향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방 대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혁신도시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정부 이관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산·투자·고용·분배 등 경제 지표가 나빠지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추락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선 수도권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국토부도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부
서원고 찬가 노영숙 백석대 겸임교수 소백산 높은 기상 꿈으로 묶고 금강의 깊은 포용 사랑으로 엮어 서원들 기름진 터전에 진리로 맺은 서원고여 지칠 줄 모르는 젊음의 패기 순결하고 깨끗한 샘의 터전 강물되어 너와 나의 가슴에 흐르는 서원고여 스승과 제자가 하나 되어 열정으로 진리를 가르치고 존경으로 우리는 배우리라 서원고여 강한 의지 조화된 질서 속에 큰 느티나무 되어 우뚝 서고 고귀한 장미꽃 피워 내어 세상의 큰빛으로 영원하리라 서원고여
[충북일보] 최근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의 낮은 시세 반영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별·유형별 불형평성을 해소하기 위해 고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공시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가진 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세금 폭탄'이라는 주장과 '조세 정의 실현', 자산의 불평등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런 논란이 가중되는 이유는 부동산 공시가격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10개), 각종 부담금 산정기준(4개), 정부정책에 따른 행정목적(18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조세분야(8개), 공적‧사적의 부동산 평가(20개) 등 총 60여개의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4가지의 부동산 가격 공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토지, 단독주택, 공동주택, 비주거용부동산 공시제도가 그것이다. 비주거용부동산 공시제도는 법률로 규정하고 있으나, 하위 법령이 만들어지지 않아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과거의 우리나라 공시체계는 건설부의 기준지가, 내무부의 과세시가표준액, 국세청의 기준시가, 재무부의 감정지가로 운영
[충북일보] 충북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로 다시 시끄럽다. 부끄러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 청주시 공무원 A씨(팀장)는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의혹으로 징계위기에 처했다. 사회 가계에서 파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기간제 여성 근로자를 상습 성희롱한 A씨를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직사회 내 상습적이고 만연한 성폭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내 성폭력 피해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스쿨미투'로 애를 먹고 있다. 관련 학생들과 김 교육감의 면담 불발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스쿨 미투가 불거졌던 도내 한 학교의 학생들은 최근 자필 편지를 써 김병우 교육감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오후 면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학생들은 "구체적인 사항 결정 과정에서 보인 교육청의 태도에 실망해 만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투운동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각계각층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충북 등 전국 각 지역으로 이어졌다. 먼저 문화예술계에서 유명인들
일 년 중 농부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는 언제일까? 일 년의 모든 절기가 농부에게 중요했겠지만 한 해 농사가 시작하는 대보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절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우리 문화에서 '달'은 풍요로운 상징이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 우리 조상들은 자정을 전후로 마을공동제의로 동제를 지냈다. 동제를 지내는 이유는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빌기 위함이다. 그래서 동제가 무사히 이루어지도록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금기를 지키며 정성껏 제사를 지냈다. 대보름의 시작이 동제였다면, 마무리는 달집태우기다. 둥근 달이 둥실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지핀다. 달집이 한꺼번에 고루 잘 타야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달집 만들기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달집 속에는 불에 잘 타는 짚, 마른 나무, 생대나무를 넣고, 바깥쪽에는 솔가지를 차곡차곡 쌓은 다음 이엉을 엮어 새끼줄로 감아 맸다. 나쁜 기운과 사악함은 활활 타오르는 불로 모두 사라졌다 믿으며, 신명나는 풍악으로 한해를 기운차게 시작하였다. 동제를 지내는 마음과 달집을 불태워 모든 액이 소멸될 것이라 믿고 달집을 정성껏 준비하는 마음, 이 모든 마음에는 풍년을 바라는 간절함이 깃들여 있다.
[충북일보] 충북이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비 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확정 발표한 후 단단히 취해 있다. 어디 그뿐인가. 직간접적으로 평택~오송 복복선화, 세종~청주고속도로, 제천~영월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 김천~거제철도에 이르기까지 총 12조7천억 원 규모의 SOC 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게 생겼다며 '도전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자축·자평하고 있다. 충북은 예타 면제로 충북의 100년 미래발전 기틀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오송·충주·제천은 국가철도망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충북 남부권과 북부권 교통·산업·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아도취는 '나르시시즘'으로도 불린다. 나르시시즘은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신의 외모, 능력과 같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 지나치게 자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 성격 또는 행동을 말한다.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첫 번째 관문인 예타를 면제받게 된 점은 도민의 한 사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감과 자만심은 엄연히
[충북일보] 내가 아는 한 분은 고향이 황해도 해주라고 했다. 세 살 때 엄마 등에 업혀 황급히 떠난 그곳을 고향으로 여기고 있었다. 고향은 꼭 그곳의 정경이 그림처럼 선명하게 그려지는 곳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1∼2년, 길어야 3년에 한 번은 사는 곳을 옮겨 다녀야 했던 우리 아이들은 고향이 어딘지 잘 모른다. 친구들이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초등학교 입학한 시골을 고향이라고 했다가 때로는 아버지 고향을 자신의 고향이라고 답한 적도 있단다. 명절 때마다 아버지를 따라 고향이라며 찾아 간 기억 때문에 그렇게 답하였을 것이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과 달리 큰 도회지에서 자란 사람은 고향이란 화제 앞에서는 입을 다문다. 고향이라는 말에 녹아있는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회색 시멘트 숲속에서 자란 경험으로 말하기에는 아무래도 머쓱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고향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인식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자 다른 이미지로 기억되어 있는, 그래서 다소 비밀스럽기도 한 '자기만의 천국'이다. 내 고향은 먼 남쪽의 산골마을이다. 명절이 돌아오면 마치 성지순례처럼 고난의 길을 달려 고향으로 가곤 했다. 어느 해
[충북일보] 의식의 아래는 무의식적인 무언가로 이루어져있다. 자신의 의식을 사용하며 결정 했다는 이성적 사람도 무의식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들은 98%정도가 무의식이 만든 신념을 근거로 의식적인 결정한다고 한다. 의식적이며 이성적이라는 사람의 결정에 대한 근거도 무의식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허상의 토대위에 세어져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상식이라 불리는 '공통의 이해관계'도 실체를 알 수 있으나 구체적이지 못하다. 사회 보편적 무의식의 집합체로 만들어진 토대위에서 구체적이지 못한 인식들을 모아 현 시대를 말해주는 기초적인 근간을 만들게 된다. 이것은 곧 사회의 보편적 상식이라는 사회합의의 구조체가 된다. 보편적 상식은 개인관점이 명확할수록 사회의 인식과 현저히 다르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인식의 틀을 만드는 것을 프레임이라 한다. 이런 프레임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구축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다양한 계층의 노력을 만들어야 가능하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 중 대다수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전쟁을 일으킨 보수주의에 등을 돌리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70년 미상공회의소 회장 루이스 파월은 대법원 판사로 임명되기 얼마 전에 '파월의 메
[충북일보] 최근 대량 축산이 증가하면서 가축의 전염병은 상시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되었다. 얼마 전 설 연휴 기간에도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충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며, 충주 한우농장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소 11마리와 인근 500m 이내 농가 2곳의 소 등 모두 49마리를 살처분하였다. 소, 돼지와 같은 가축은 보통 근육 이완재를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한 뒤 매장하지만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는 한쪽으로 몰아 비닐 안에 넣고 비닐을 밀폐한 뒤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안락사하고, 그 사체는 렌더링 기계로 갈아 고온·고압으로 멸균 처리 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한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시 피해 농가 6,250가구에서 소와 돼지 35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조류독감으로 2014년과 2015년 겨울에 2,000만 마리, 2016년과 2017년 겨울에 3,3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소·돼지·염소·사슴)이 모두 3,872,970마리이며, 조류독감 발생으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약 7천만 마리에 달한다. 전염병으로 살처분 당하는 동
붕어빵, 호떡, 따듯한 어묵 국물, 달콤한 솜사탕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추억의 간식을 한 번이라도 안 먹어 본 사람이 있을까· 각 계절마다 또는 각종 행사 및 볼거리가 많은 축제 기간이 되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바로 불법 노점상들이다. 노점상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떠돌이 도보 상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6·25 전쟁 시 피란민의 생계를 위한 물물교환 형식의 시장이 이뤄지며 형성됐다는 글도 본 적 있다. 이처럼 노점상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하나의 문화로도 볼 수 있지만 현 대한민국에서는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노점상의 형태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더 진화하고 다양해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재료들,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 및 천막을 활용한 노점상 등 도로와 인도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늘 위협한다. 모든 단속 업무가 그렇듯 사회의 악습과도 같은 불법행위를 완벽하게 뿌리 뽑기란 쉽지 않다. 전국적인 노점상의 개체 수에 비해 단속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며, 단속 시 비일비재하게 이뤄지는 비협조적인 태도, 폭언 등과 극단적 상황에서는 물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 필자가 노점상 단속
눈 꽃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 천상에서 가마타고 오시는 손님 살포시 나무위에 자리 잡고 나슬나슬히 꽃 피운다 하연꽃 부드러운 향기 아늑한 겨울산에 움트는 사랑 나그네 가는 길이 행복하구나 탐스런 백설화 한 아름 꺽어 사랑스런 그대에게 보낼거나 구름 따라 멀어져가는 낙화 짧은 만남 아쉬운 이별 꿈속에서 그려보는 님의 얼굴 눈꽃은 바람결에 흩어져 간다
[충북일보]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동시 선거다.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관리로 3월13일 진행된다. 오는 26~27일 후보등록에 이어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충북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조합에선 위법 사례가 잇따르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모두 73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출마예정자는 현재 194명으로 파악됐다. 후보 등록일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 그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지닌 유권자 수는 약 1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모 조합 입후보 예정자 A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설을 앞두고 해당 지역 조합원에게 자신의 명함이 든 물품을 선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조합원에게 멸치세트 등을 제공한 혐의로 도내 현직 조합장 B씨와 농협 모 지점장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위법 사례에 대한 신고도 늘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