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찰의 초동수사가 또 문제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년 전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검찰의 요구로 재수사를 벌여 다른 결론이 나왔다. 앞서 밝힌 대로 2년 전 청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자는 친형의 폭행에 의해 숨진 것으로 재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의 부실 수사로 가려졌던 진실이 재수사로 인해 수면위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의 최초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에서 불송치 한 사건을 검찰이 재수사요청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재수사요청이란 불송치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가 당해 사건을 경찰에게 다시 수사해달라는 요청이다. 기본적인 이유는 불송치 이유에 대해 의문 때문이다. 재수사요청은 경찰의 불송치 사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송치 사건에 대해서는 재수사요청을 할 수 없다. 다만 보완 수사 요구는 할 수 있다. 정리하면 경찰이 혐의 없다고 판단해 검찰에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미진하게 수사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살인사건도 다르지 않다. 당해 사건은 지난 2022년 6월 3
[충북일보] 음성군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경기장에서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 프로모션 홍보 행사를 펼쳤다. 군은 이날 한화이글스파크 입구 앞에 음성명작 프로모션 행사장을 마련해 야구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컵과일(다올찬수박), 음성명작쌀(1㎏), 음성장터 포인트 등을 나눠줬다. 또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수박, 들기름 세트, 고춧가루, 접목 선인장 등을 배부하는 '음성명작' 홍보 프로모션도 펼쳤다. 군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을 널리 알리고, 오는 9월 5∼ 8일 열리는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적극 안내했다. 야구경기장에서는 '음성명작의 날'을 맞아 조병옥 음성군수가 시구를,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이 시타자로 나서 '음성명작'을 홍보했다. 경기 중에는 클리닝타임을 활용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행사로 음성명작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어 사은품으로 음성군 대표 농산물인 다올찬 수박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명작'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국회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브라질 마세이오에서 브라질 하원 주최로 열리는 '제1차 P20 여성의원회의'에 참석했다. 'P20 여성의원회의'는 오는 11월 초 개최되는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제시하며 신규 창설한 회의로,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으로 이재정(단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G20 국회의장회의(P20)는 금융위기·기후변화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G20 의회차원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의회 외교를 통해 G20 정상들의 국제협력 노력을 보완하자는 취지로 2010년 캐나다에서 결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여성과 여아를 위한 기후정의 및 지속가능발전 증진 △여성의 영향력 강화 △불평등 해소와 여성의 경제역량 증진 등이 논의됐다. 우리 대표단은 이틀간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 및 패널 발표를 경청하고, 세션별 발언을 통해 기후변화 속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의 불평등 해소를 강조했다. 1일 진행된 제1세션에서 이재정 의원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충북일보] 청주시 신청사 부지에 편입돼 인근 건물을 임차해 이전할 예정이던 청주병원의 의료법인이 결국 취소됐다. 병원 측은 충북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행정적 지원 등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청주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청주병원이 법인 소유 기본재산을 확보하지 못해 의료법인 취소를 확정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 남아 있던 청주병원은 인근 건물의 4개 층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가 자체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에 따라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에서만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들어 제동이 걸렸다. 임차 형식의 기본재산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도는 최근까지 의료법인 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기본재산 확보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이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의료법인 취소로 청주시가 의료기관 허가 취소 절차를 완료하면 청주병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 법인 해산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에 기여해온 청주병원의 법인 취소 결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병원 측과 여러 차례 협의해왔고 청
[충북일보]국민의힘 당권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직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청권 광역철도(CTX) 청주 도심 통과와 KTX 세종역 설치를 주고받는 '빅딜'을 했다는 발언에 대해 충북도가 반박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3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예산 2조원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당초)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국토부 장관 시절) 도심을 지나도록 제가 확정을 지었다"며 "충북지사와 사전 협의에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주고받기가 있어야 나중에 한 묶음으로 해결한다'는 내부적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지사와 최종 양보 또는 주고받기가 확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원 후보는 "내면적으로는 얘기가 진척돼 있다"면서 "공표하는 것은 같이 결론을 내는 것(당-정-지자체 협의·확정 후)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충북과의 주고받기 문제'만 해결되면 (KTX 세종역 설치를) 할 수 있도록 내부 정지 작업을 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그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도는 "주고받기는 논의된 적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도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3일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 공유와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청댐과 연계된 수열 특화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비전과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충청권 중심의 국가 인공지능(AI) 산업기반 구축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각 기관은 비전 달성을 위해 △수열기반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 △AI 선도 스마트기업 유치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대청댐 하류 지역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 수준인 약 20만 평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산업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단지에는 데이터센터(40MW급) 4개의 냉방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다. 향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육상교통에서 항공까지 교통의 중심지인
[충북일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 2부는 재물손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청주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3명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미리 준비한 자신의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으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메모장,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재분석해 A씨가 피해 여성들을 스토킹한 사실까지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홀로 사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선별하기 위해 상당 기간 불특정 다수인의 주거지를 관찰하는 등 피해자들의 주거 형태와 일과를 파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2년 6개월간 충북에서 이륜차와 개인형이동장치(PM·전동킥보드)를 타다 다친 청소년이 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륜차와 PM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소년은 3명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각급 학교·교육지원청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청소년들의 안전 부주의, 무면허, 신호위반 등으로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여름 방학 대비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안전교육 △전문기관 연계 체험중심 안전교육 지원 △교외생활지도 강화 △개인형이동장치 올바른 사용법(교육용 설문) 제작·배포 △교육 콘텐츠 홍보 △자체 제작 웹툰·카드뉴스·홍보 음원 송출 △학생안전동아리 및 자치회 주관 캠페인 강화 등이다. 청주 흥덕경찰서가 도교육청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청소년(13~18세) 이륜차 사고는 28건, PM 사고는 24건이 발생했다. 이륜차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으며 PM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코로나19 시기에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022년 6월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다섯 번째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국민들의 부담이었던 물가도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며 "2020년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약 69조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금년 상반기까지 약 42조 원 이상의 순매
[충북일보] 4일 충북지역은 흐린 날씨 속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일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4도 등 20~25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청주 31도 등 29~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씨엔씨파트너를 '그린리더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리더클럽은 매월 10만원 이상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초록우산 대표 중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씨엔씨파트너 박해덕 대표는 이번 위촉을 통해 매월 30만원씩 연간 36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며 후원금은 도내 인재양성을 위한 아이리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결연이 된 아동의 꿈이 플루티스트라는 것을 알았다"며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은 지역 내 인재양성아동, 보호대상아동 등을 돕기 위해 월 정기후원 10만원 이상 참여하는 1% 후원자 모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