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4일까지 사흘 남았다. 청주시내버스 총파업 조정기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완의 조건부 철회가 완전한 타결로 매듭지을지 궁금하다. 준공영제 도입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 업체 투명경영 담보돼야 가능 지난 15일 청주의 시내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물론 완전 타결이 아닌 미완의 조건부 철회였다. 버스노조가 총파업 개시 시간을 열흘 연장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내버스 파업은 일단 위기를 넘겼다. 노조는 지금도 꾸준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임금협상보다 청주시에 더 집중하는 듯하다. 준공영제 시행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행 여부에 따라 파업시기를 다시 결정할 참이다. 노조는 청주시에 준공영제 시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적정운송원가 조기 합의도 촉구했다. 청주시의 도입 의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시행엔 버스노사가 인식을 함께했다.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요청했다. 준공영제는 청주 시내버스 파업 대란을 막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요금인상과 함께 막판 히든 카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시민 부담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둘 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버지 김경인 충주문향회 회장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인 줄만 착각했습니다 백발이 되는 노년을 이 바보는 몰라라 했습니다 아이 같은 미소 속에 쓸쓸해지는 노년의 빈 가슴이 늘 있었다는 것을 바보는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가슴 가득 그리운 사람 시간이 두렵습니다 보일 듯 부를 듯 세월 따라 가는 무거운 발걸음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주신 갚을 수 없는 사랑에 그저 머리만 숙여집니다.
[충북일보] 국공립유치원 확대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요구가 됐다. 유아교육은 그동안 초중고교에 비해 정책 입안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려왔다. 이제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 등 강력한 정책의지가 필요해졌다.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오는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교육 일선에선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외면하고 있다. 아주 작은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전국의 국공립유치원엔 통학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학부모들이 국공립을 선호하면서도 사립을 선택하는 이유다. 정책과 현실이 엇박자를 내는 사례다. 청주지역 국공립유치원은 모두 82곳(국립 1·단설 10·병설 71)이다. 이 가운데 통학차량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곳이 51곳(62%)에 달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농어촌 등 통학권역이 넓은 지역에 통학차량을 우선 배치했다. 비교적 통학권역이 좁은 곳은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시 배치한다는 방침을 따랐다. 그 결과 나타난 현상이 통학차량 부재다. 사립유치원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청주를 비롯한 도내 사립유치원 79곳 모두 통학차량을
새소리에 잠이 깨었다. 산새가 쪼아 문 초여름 내음이 싱그럽다. 아침 해가 여명을 가르는 순간 일제히 터뜨려진 교향악이다. 여름방학 숙제로 새집을 짓고 좋아하던 작은 아들이 생각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으니까 지금부터 꼭 25년 전의 일이다. 방학이 시작된 지 열흘쯤 지난 어느 날이었다. 마당을 쓸다가 담장 가까이 지푸라기로 만든 새집이 하나 있는 걸 보았다. 며칠 전부터 새집을 만든다고 들락날락했었다. 어떻게 구했는지 짚을 한 모숨 가져 와 그 중 부드러운 것을 추려내서는 보기에도 앙증맞은 집을 만들었던 것이다. 아이는 제 깐에도 신기했는지 항상 곁에 두고 지냈다. 습기 찬 날은 장독에 내다 널고 올 하나라도 빠질까 봐 신경을 쓴다. 뜰에 널면 편할 텐데, 여럿이 드나들다가 망가뜨릴 게 걱정인지 굳이 그 곳으로 가져간다. 마당을 쓸다가 본 것은 잠깐 볕에 말리느라고 내다 널 때였다. 새집은 그런 식으로 책상 위에 혹은 가방 속에서 보물처럼 다루어졌다. 거기다 알을 까서 키운다고 생각하면 나까지도 설ㅤㄹㅔㅆ다. 수풀 이슬 머금어 동글동글해진 산새 알이 귀여운 노래와 함께 포르르 날아오른다. 언제쯤 귀여운 노래를 부르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이크!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4시 반경 번뜻 눈을 떴다. 오늘은 두 시간 반 거리의 학교로 선비 교육하는 날이라 차가 밀릴 까봐 아직 사위 어둑한데 차의 시동을 켠다. 운전대를 잡고 점차 밝아지는 하늘을 보는 것은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제껏 제일 기뻤던 때는 학회 제출용 논문에 "끝"자를 쓸 때였고, 그 다음이 밤새워 공부하다가 책상에서 새벽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창문 여명이 어스레 밝아지면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듯 흐뭇한 느낌에 다시 정신이 맑아졌더랬는데 그 감흥이 다시 새롭다.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 오가와 하루히사는 노인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개체적 자아에서 관계적 자아로 나가고, 일자리를 찾는 것에서 철학을 찾는 것이라 했는데 노인은 심심해서 죽는다는 말에 대한 해법도 되겠다. 신 노년에게는 봉사할 거리, 전원생활, 지갑에 용돈을 더할 일, 취향에 맞는 일, 공부할 기회 마련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니 모름지기 보람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리라. 이에 비추어 보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의 재능 봉사는 퇴계선생 공부로 마음 수양을 먼저 한 뒤에 학생 및 일반인에게 배운 바를 전수하므로 공부와 보람의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한밤중 기습 공격이었다. 경쟁국보다 두 시간 먼저 출시되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은 5G 상용화 이야기다. 누군가에겐 절체절명의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나 같은 기계치에겐 강 건너 불이요, 밤잠을 설치게 한 달밤의 체조일 뿐이었다. "빠르고, 빠릿하고, 더 많이 품는다."라는 슬로건은 5G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한 문구다. 그중 '빠름'은 단연코 5G의 얼굴마담이다. 초월할 초자를 붙인 속도에 장단을 맞춘 통신업체는 초고속 세상을 손에 쥐어보라며 뭇사람을 부추긴다. 도대체 얼마나 빠르길래 저렇게 호들갑을 떨까. 감感이 오지 않으니 흥興도 일지 않는다. 빠른 세상에 어울리지 않게 나는 매사에 느리다. 가뜩이나 굼뜬 사람이 위급한 상황과 맞닥뜨리면 더욱더 궁싯거린다. 아니 침착해진다. 후드득거리는 마음과 달리 두 발에 힘이 들어가고 사고는 냉철해진다. 남편이 실험실 폭발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도, 엄마가 교통사고로 길바닥에 쓰러졌을 때도 나는 꼼짝 않고 서서 긴 과정을 눈에 담았다. 이런 나를 보며 냉정하다고 말하는 누군가를 향해 '아니요. 침착함은 느림의 다른 얼굴일지도 몰라요' 따위의 객쩍은 생각을 구시렁거리다 문득 무협 영화에 나오
우리나라의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비율은40%로 2015년 기준OECD 보행자 사망률 19%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보행자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노인보행자와 어르신 운전자 사망이다. 또한 70세 이상 운전자가 교통사고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해 2011년 100여명에서 2015년도에는 205여명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령화 사회로 인해 늘어나는 어르신 보행자 및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 하다. 먼저 노인(어르신)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법규 홍보 등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70세부터 인지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맞춰 올해부터는 적성검사 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1년으로 단축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며,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 점멸시간이 늘어나고 제한속도가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처럼 30Km/h 이내이며, 특정시간과 구간별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 되거나 제한된다. 차량운전자와 마찬가지로 노인보행자의 경우 젊은 사람에 비해 인지 반응 시간이 30%정도 더 오래 걸리고 위험인지 능력도 저하되어 횡단보도를 건널 때 70세 이상의 어르신은
[충북일보] 지난 15일 청주의 시내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버스노조가 총파업 개시 시간을 10월31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완전한 타결이 아닌 미완의 조건부 철회였다. 버스노조는 파업 철회를 결정한 뒤 준공영제 시행 여부에 따라 총파업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10월31일까지 적정운송원가 합의와 준공영제 확정을 요구하는 문서를 청주시에 보냈다. 이때까지 준공영제를 확정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예고다. 청주시는 이미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운수업체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준공영제는 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한다. 현실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서울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을 그대로 청주시에 적용할 경우 자칫 혈세만 낭비할 수 있다.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재정지원금이 버스회사 임원들의 배만 불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적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준공영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운행 계획이나 노선, 운송 수익금 등은 지자체가 관리한다. 버스 운영은 민간 회
바닷가 단상 이도형 충주문인협회 바다의 맥박소리가 절벽에 산산이 부서지고 그리움이 하나 둘 심장에 밀려들어 와 고독의 시간을 침탈할 때 나는 그대에게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수평선이 되었다 사랑을 가슴에 새기면 시가 되고 눈 속에 담으면 그리움이 되는 법 수평선과 지평선 사이 하늘이 맞닿는 어디쯤 그리운 사람의 집엔 사랑과 이별의 말과 표정들이 그대로 남아 밤하늘 별빛이 된다
여우도 죽을 때는 살던 곳을 돌아보고 죽는다고 한다. 이것이 수구초심(首丘初心)이다. 여우가 죽을 때 자신이 살던 굴 쪽으로 몸을 바르게 하고 죽는다는 뜻으로 살던 굴을 고향으로 확대하여 여우와 같은 미물도 죽을 때 고향을 떠올리는데 사람들은 더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강태공은 주(周)나라 사람이었다. 그러나 제(齊)나라에서 벼슬을 하며 제나라에 살았지만 제사는 주나라에서 지냈다는 것으로 예기(禮記) 단궁상편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죽어서도 고향에 묻히고 싶어 한다는 생명의 정서를 나타내는 말은 사람 정서의 근본적 마음의 장소로 고향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사람다운 마음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순수한 마음속에는 사람다운 사람을 꿈꾸는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고향이 모든 것을 풍족하게 하거나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지만 당시 살았던 자신의 추억이 고향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고향은 사람, 공간 그리고 사물들에 대한 것들로 시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기억 속에서는 자유로이 섞여있는 종합적인 것이 고향에 대한 기억이다. 그래도 고향에 대한 기억의 토대는 땅에서 시작된다. 그 기억이 사
미세먼지 때문에 며칠째 창문을 열지 못한 가슴이 답답하다.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연일 미세먼지의 폐해를 알리고 재난 문자 메시지에서 노약자는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외출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하라고 한다. 마스크도 어떤 제품을 사용하라고 상세하게 알려주며. 전에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이를 보면 뭔가 찜찜하게 느껴지고 혹 밤길에라도 만나게 되면 불안감이 들어 피해 지나갔다. 그런데 이제는 낮밤 가릴 거 없이 여러 색상의 마스크를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래서였을까,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2월 중순에 봄나들이를 한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가웠다. 년 중 행사인 동창회를 고향에서 해 왔는데 올해부터 농번기가 아닌 계절에 여행을 하기로 결정을 했던 터. 그 첫 번째 행선지는 동해안 이란다. 출발지 영동에서 대전을 경유하고 청주에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여주 휴게소에서 서울 친구들과 합류하였다. 버스 안에는 반가운 인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웅성거렸다. 시끌벅적한 정겨운 소란스러움은 사춘기 시절 학습시간에 "조용히 하라"는 선생님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떠들던 모습 그대로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반백의 머리
우리가 흔히 부르는 대중가요의 또 다른 이름은 유행가이다. 유행가란 '한 시절 유행하다가 사라지는 노래'라는 뜻이다. 클래식음악과 달리 대중가요는 생명이 그리 길지 않음을 꼬집어 약간 경시하는 의미도 담겨있는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익히고 부를 수 있어서 서민적이며, 거친 삶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로가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는 대중가요이지만 유행가의 범주를 훨씬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 노래가 나온 지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퇴색되지 않고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월남전이 한창일 때, 이미자 가수는 2박3일이나 걸리는 긴 여정 끝에 사이공에 도착하여 위문공연을 펼쳤다. 매일 죽음과 맞서고 있는 수많은 장병들은 공연 중 동백아가씨를 따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예 눈물바다가 되어버려서 공연을 하던 사람들은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병들을 울리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을 할 정도였단다. 10여년 세월이 흐른 후 이번에는 독일로 날아갔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는데 그곳에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단다. 공연이 끝난 후에 두 손을 꼭 잡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