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하다. 마침내 '제2의 반도체' 육성 계획을 밝혔다. 충북도가 공들여 추진하는 바이오헬스산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보유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우수한 의료 인력 등 강점을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분야"라며 "정부는 연구개발, 규제혁파, 시장진입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이미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때도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7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추가로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키로 방향을 정했다. 관련 산업에 대대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정부의 이 같은 육성 의지는 충북의 바이오헬스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연평균 5.4%씩 성
장미의 초대 서승석 충북시인협회 단양지회 가시의 침묵은 이별의 아픔이요 아름찬 송이송이 유혹의 눈빛은 사랑의 묘약입니다 무르익은 그리움은 덤불 속에 가시를 삭이고 향기로운 꽃다발을 끝내 아름으로 그대 품에 피어 서툰 풋사랑은 초대의 문턱에 뼈아픈 줄기의 가시를 밟아야 하리 단양강변 잔도 그 집 앞, 넝쿨장미 터널
지난 2014년 출범한 통합 청주시는 '도시농업관'이라는 기구를 설치하고 도시농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에서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리게 돼 무척 기쁘다.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충청북도와 공동 주최로 충청권에서는 첫 번째로 도시농업축제인'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480)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 130여 명은 전국 도시민과 85만 청주시민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손님 맞을 준비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 지식포럼, 전시행사, 체험·참여행사, 경진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지식포럼'은 농정원의 '도시농업 민관 합동정책 워크숍',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의 '원예치료워크숍', 농수축산신문의 '시티팜 토킹콘서트',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김봉곤 훈장, 스타 소년농부 한태웅 군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올해도 아까시 꽃이 곱게 피었다. 작은 꽃송이들이 뽀얀 얼굴을 맞대고 방글거리는 양이 금방이라도 까르르 소리 내어 웃을 것만 같다. 나의 마음은 꽃향기 따라 그때 그 언덕으로 살며시 숨어든다. 내가 첫 발령을 받은 임지에서, 아까시 꽃향기 가득한 남한산성으로 야유회를 가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 중턱쯤 올랐을 때 길에 주저앉아 진땀을 흘리는 할머니와 아내의 골절된 발을 붙들고 울상이 되어 쩔쩔매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그 지방 공무원이었던 우리들의 입장은 난처함을 넘어 곤욕스럽기까지 했다. 이때 우리 과에 K가 육중한 할머니를 업고 내려갔다. 멀어져가는 뒷모습에서 꽃향기보다 더 진한 향기를 느꼈다. 그날 이후 나는 K를 종전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성숙한 인간미와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에 매료된 것일까· 얼마 후 그도 나에게 남다른 마음임을 알게 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가 한층 더 부여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서로 깊이 신뢰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생각이 엇갈렸다. 우리 가족에게 기독교 신앙은 변할 수 없는 가치이고 삶의 기본이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완고한 유교 집안의 장남이었다. 그는 교회에 나가는 나를
사방에서 불이 났다고 아우성이다. 땀과 눈물로 이룩한 경제가 잿더미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소리도 높다. 불을 꺼야하는 위정자들은 불이 난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끌 것이냐는 대안도 제시하지 않는 형국이다. 불은 맨 처음 친북 문제서 타오르기 시작했다. 북한과 공존한다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지만 너무 집착한다는 데서 불만의 불이 붙기 시작했다. 북한은 변하지 않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목을 맨다는 데서 걱정의 불도 치솟기 시작했다. 이때 민심을 파악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방비했으면 민생으로 확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민생현장이 가랑잎처럼 바짝 말라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먹을 게 없는데 거짓말만하는 북한을 어떻게 믿고 언제까지 퍼주기만 할 것이냐는 불만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때라도 아우성치는 민심을 수렴해 속도를 조절했으면 민생을 살리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불길을 더욱 치솟게 만든 건 민생은 제쳐두고 적폐청산에 몰두한다는 불만이다. 어느 사회고 적폐가 없을 수 없고, 대청소를 하듯 주기적으로 청산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국사는 경중(輕重)과 완급(緩急)이 있는 법이다
[충북일보] 바보 노무현은 2009년 5월 23일 우리 곁을 떠났다. 노무현은 마치 조선 22대 정조대왕과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조는 기득권과 먼 임금이었다. 서울 중심의 기득권을 혁파하기 위해 화성 천도(遷都)를 꿈꿨다. 왕에 오르는 과정도 험난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가벼운 죽음까지 목도했다. 갑작스러운 죽음 노무현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노무현을 추모하는 물결은 강을 이루고 태산을 만들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막걸리와 담배로 함축된 서민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노무현은 지방분권의 상징이었다. 행정수도를 기획했고, 혁신도시도 만들었다. 수도권 중심의 세상에 균형의 싹을 심었다. 그러나 꿈은 완성되지 못했다. 지난 10년 동안 다시 수도권 일극체제로 돌아갔다. 문재인 정부는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했다. 신도시와 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는 분권과 거리가 멀다. 문재인 정부는 결국 지방분권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세력의 문제로 면피를 하고 싶겠지만, 그 공과(功過)에 대한 후세의 판단은 냉정할 수밖에 없다. 분권(分權)은 의사결정 권한을 중앙에만 주지 않는다. 지방과 권한을 나눈다. 집권(集權)은 독점
흘린 술이 반이다 이혜선 한국 문인협회 부이사장 그 인사동 포장마차 술자리의 화두는 '흘린 술이 반이다' 연속극을 보며 훌쩍이는 내 눈,턱 밑에 와서 "우리 애기 또 우네"일삼아 놀리던 그이 요즘 들어 누가 슬픈 애기만 해도 그이가 먼저 눈물 그렁그렁 오늘도 퇴근길에 라디오를 들으며 한참 울다가 서둘러 왔다는 그이 새끼제비 날아간 저녁밥상, 마주 앉은 희끗한 머리칼 둘이 서로 측은히 건네다 본다 흘린 술이 반이기 때문일까 함께 마셔야 할 술이 반쯤 남았다고 믿고 싶은 눈짓일까, 안 보이는 생명의 술병 속에
[충북일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으로 청주국제공항이 비상사태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휴대품에서 ASF유전자가 또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역당국은 그동안 청주공항을 ASF 안심지역으로 분류했다. 공항을 통한 ASF 유입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으로 봤다. 기내 위탁수하물과 휴대품에 대해 100% X-ray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청주공항 입국자 휴대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올해 들어 세 번째 검출됐다.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이미 ASF로 초토화 됐다.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 북한 등은 매우위험(high risk) 국가로 분류됐다. 대한민국도 불안한 상태다. 특히 청주 등 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중국과 하늘길을 통한 ASF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ASF는 현재 중국 전역을 강타하고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자꾸 커지고 있다. 국내 모든 국제공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유입을 막는데 집중해야 한다.
재산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이 부동산이나 현금 등 재물이다. 그런데 그것 보다 더 소중한 재산은 '성격'이다. 재물은 물질적인 것으로 유동적이며 제한적 가치이지만 성격은 정신적인 것으로 무한한 부동적 가치이다. 그래서 재산으로서의 성격이 재물보다 소중하다. 성격은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다. 성격 중에 좋은 성격이라 하면 뚜렷한 자기 주관이 있고, 확고한 의지, 진취적이고 변함없는 끈기와 성실 근면하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편안한 사람 그런 성격이다. 좋은 성격에 타고난 재능을 개발 성실하게 실천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 무엇보다 하면 즐거운 것, 그리고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크게 나타난 것, 그게 타고난 재능이다. 그 재능에 도전을 하되 자신감을 가지고 '나는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가끔은 예외가 있다. 그것은 행운이다. 그런 사람 10중 8·9는 성격이 적극적이며 쾌활하고 끈기가 있다. 그런 사람 어떤 고난이 닥쳐도 좌절하지 않는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경기 펜싱경기에 출전한 박상영이 결승경기에서 10대14로 한 점만 내 주면 지는 상황에 마음속으로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를 몇
고례(古禮)에는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성년(成年)의 예(禮)를 성대하게 치렀는데 이를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라 해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관문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관례는 사라졌는데 향교나 대학교, 군부대, 자치단체 등에서 성년식을 치러주어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각각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으나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날짜를 5월 6일로 바꾸었다가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의식은'성인식'또는'성년식'이라고 하는데 만 19세가 되는 성인에게 의례를 베풀어 어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관례'와'계례'를 묶어서'성년례'라고 했고, 성년례는 남녀가 결혼하기 전에 반드시 치러야 하는 의식이었습니다. 곡식이나 과일에 비유하면 익었다고 보아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면 어른 대우를 해 주는 의식을 치러주었던 것입니다. 남자는 보통 열다섯에서 스무 살 사이에 땋았던 머리를 풀고 상투를 틀어 관을 쓰면서 성인식을 치렀습
우암산 자락 거처가 온통 녹색바다에 파묻혔다. 이곳 상좌골 오르는 길옆에 피었던 이팝나무 꽃은 흰 눈이 되어 아스팔트위에 때 아닌 설경을 그렸고 짙은 꽃향기로 자극하던 아카시아도 누렇게 퇴색되면서 꽃잎을 맥없이 땅위에 떨어뜨린다. 연록색의 조화가 무너지더니 녹색 바탕에 빨간 장미만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집 뒤뜰의 가족같은 감나무 소나무 연산홍 국화등은 녹색 옷을 입고 자태를 뽐낸다. 엊그제까지 우리 집을 지키던 검둥이는 먼나라로 떠나고 들고양이 한 마리가 빈자리를 메꾼다. 삼남매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떠나보낸 우리 부부가 10년 가까이 살아온 거처는 밖에서 생활하는 우리보다 이들이 변함없이 지켜주는 가족이다. 돈을 투자해서 먹을거리를 마련해 주는 동물 가족은 밥값이라도 해야겠다고 짖어대고 울어대고 분주하지만 식물이라 불리는 가족들은 너무나 내성적이고 조용하다. 한자리에 자리 잡으면 옮겨주기 전엔 끔쩍도 하지 않고 굳굳함을 보여 가끔은 그 존재를 잊어 버릴 때가 있다. 이들의 조용함은 집안에서 보호받는 가구나 벽에 걸린 그림들의 정숙성과는 전혀 다르다. 가만히 있는 것은 바로 적극적인 삶의 형태일 뿐 식물들은 그 부동의 자세 안쪽
칼란코에는 다육식물로서 연중 개화하고 키우기 쉬운 장점이 있는 까닭에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하여 초보자가 키우기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칼란코에의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로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대략 30~50cm 높이로 자라며 잎은 다육질로서 모양은 타원형을 띄고 있습니다. 잎의 색은 연녹색이고 주로 꽃을 감상하는 식물로 꽃은 겹꽃의 경우 '칼란디바'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해를 보는 시간에 따라 꽃을 개화하는 식물이므로 실내에서 계속 꽃을 보기 위해서 일정 시간 해를 차단해야 합니다. 덮개를 만들어 씌워주거나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꽃을 원활하게 피울 수 있도록 일조량을 하루 10시간 이하로 조절해주는 예도 있습니다. 칼란코에의 생육 적정온도는 약 18~25℃ 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건조함에 굉장히 강한 식물이므로 냉/난방을 하는 실내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실외에서도 생육할 수 있으므로 상가 또는 사무실에서도 키우기 적합한 식물입니다. 칼란코에 또한 여타 다육식물과 마찬가지로 물을 자주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