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심야수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23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된 학원법에 따라 각 시도 교육감은 시도 조례가 정하는 범위에서 학교 교과 교습학원 및 교습소 교습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서울ㆍ대구ㆍ강원ㆍ충북ㆍ경북 교육청 등 5개 교육청은 이미 조례에 제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밤 10시 이후 수업을 제한하고 있다. 법을 위반해 밤 늦게까지 수업을 한 학원은 적발될 때마다 벌점 5점을 부과해 30점을 넘으면 1주일 영업정지, 66점을 넘으면 폐쇄 처분을 내리게 된다. 부산시는 별도의 조례를 두지 않았지만 설동근 교육감이 최근 "학원 수업은 밤 12시를 넘겨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나머지 10개 시ㆍ도교육청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원에 다니다 등록 기간에 그만둔 학생은 남은 기간의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학원들과 학부모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학원들과 단속에 나설 교육당국 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정부는 최근 국내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국제선 전세기 취항 시도와 관련해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23일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의 국내 운항경험이 최소 3년 이상이 돼야 국제선 취항을 허가할 방침임을 이미 밝혔다"면서 "이는 정기편 뿐만 아니라 부정기 전세편에도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항공은 이제 출범한지 8개여월 정도 밖에 안된데다 안전성도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의 경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제주항공이 주장하고 있지만 전세편 또한 국제선을 뛰는 점에서는 똑같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함부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제주항공이 신청한 부산-기타큐슈 부정기 전세편 운항 신청을 반려하면서 제주항공에 국제선 취항이 시기 상조며 국내선 운항에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일본의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을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 건교부에 운항 신청을 다시 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는 이같은 저가항공사 국제선 운영 방침을 들어 취항을 불허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경제단체 수장들과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길을 수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부터 29일까지 노 대통령의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3개국 순방에 맞춰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김선동 한국-사우디 경협위원장(에쓰-오일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두산 부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등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한상의는 사우디 상의연합회와 공동으로 사우디 주요기업인들이 참가하는 ‘한국-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와 노 대통령이 참석하는 양국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쿠웨이트에서는 쿠웨이트 상의와 공동으로 ‘한국-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쿠웨이트 경제인 오찬‘ 등의 행사 등을 통하여 기존의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IT.플랜트 등 제반분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카타르에서도 ‘한-카타르 경제인 오찬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카타르 투자협력방안, 양국 주요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납치문제에만 집착하고 있는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할 명분을 잃고 있다면서 북미 양자접촉 과정에서 북한이 미국에게 북일관계와 일본의 억지주장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 "조선(북)은 미국과의 직접대화에서 납치문제의 해결과정을 포함한 조일관계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며 "사망자를 살려내라는 (일본의)억지를 미국이 함께 주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현재의 그릇된 (일본의) 태도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일본은 6자회담에서 아무런 발언권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납치문제가 풀리지 않았다고 떠들어도 조.일실무그룹에서 풀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일 실무그룹회의와 관련, "일본이 ‘2.13합의‘에 따라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유관 현안을 처리하고 관계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조선과 마주 앉았다면 납치문제를 거론하면서도 동시에 쌍방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어야 할 것"이라며 "조선 정부대표단은 그러한 준비를 하고 하노이 회의에 임했지만 일본은 아니었다"고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23일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규장각 도서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에보 대사는 최근 재불 한인 변호사가 프랑스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프랑스법상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품은 다른 곳으로 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법적 소송은 문제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티에보 대사는 또 "작년 한명숙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는 외규장각 디지털화 작업과 한국 일반인을 위한 외규장각 전시회를 제안했다"며 "이 중 디지털화 작업은 양측이 합의해 6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시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작년 10월 프랑스 문화장관이 방한했지만 프랑스가 제안한 전시 방법을 한국 관련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아 이뤄질 수 없게 됐다"면서 "양측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최근 프랑스 국방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오전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24∼2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정적인 원유 공급 등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를 비롯한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하고 사우디 국회 연설을 통해 중동과 평화.경제.문화의 동반자로서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980년 최규하(崔圭夏) 대통령 이후 27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우디 국비유학생의 국내대학 연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고등교육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협력 다변화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26~27일 쿠웨이트를 국빈방문, 셰이크 사바 알-아흐메드 알-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를 비롯한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셰이크 나세르 알-모하메드 알-사바 총리를 접견하며 경제인포럼 참석, 동포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1979년 수교 후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인 이번 쿠웨이트 방문 기간에 에너지.자원
박찬종 전 의원이 22일 또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공개서신을 보내 차남 홍업씨의 출마를 자제시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은 북한의 권력 세습에 빗대며 “김일성이 북한 주민들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을 강요하여 아들 김정일에게 권력을 세습한 일과 선생께서 전라도민을 볼모로, 아들을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선생께서 지금까지 홍업씨 입후보문제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셨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건의를 받아드려 그의 입후보를 막으실 것으로 기대해 왔다”고 말한 뒤 “홍업씨를 민주당이 공천한 것은 선생께서 명시적 또는 묵시적 동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그렇다면 저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선생께서 결단해 홍업씨의 입후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다음은 박찬종 전 의원의 공개 서신 전문 <後廣 金大中 先生께 드리는 글--3월22일 박찬종 올림> 평강하신지 문안 올립니다. 제가 3.16.자 드린 글에서 ① 선생께서 전라도 기반의 신당창당의 중심에 서지 말아야 하며, ② 선생의 2남 弘業씨의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21일 “북한은 좀 예측하기 어렵고 골치 아픈 집단”이라며 “(그런 것이 있어) 2·13 합의는 깨지기 쉬운 과정(fragile process)”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 발언은 2·13 합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제6차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개최가 유력한 6자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협상 상대인 북한을 자칫 자극할 수 있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은 외교부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송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학과 총동창회 조찬 특강에서 “9·19공동성명이 한반도 비핵화를 만들기 위한 설계도라면 2·13 합의는 1차 시방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갖고 있는 카드는 핵 뿐이고 다른 나라들은 더 많기 때문에 (북한에) 엄격한 동시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시차를 두더라도 우리로서는 여유가 있다”면서 “북한이 합의를 안 지키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외교는 대실패와 구미에 맞지 않는 결과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지 딱 맞는 무언가를 가질 수는 없다”면서 “북한의 핵보유 배경은 복합적인 만큼 외과 수술
21일 의사들이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며 집단휴진한 가운데 경기도 광주에서 병원을 찾아다니던 외국인 근로자가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20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공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태국인 S(33)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들은 S씨를 공장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 병원은 휴진 중이라 응급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다른 병원을 찾아 이동하던 중 S씨는 결국 숨을 거뒀고 오후 2시30분쯤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됐다. S씨의 아내(34)씨는 경찰에서 “함께 점심을 먹다 닭음식이 목에 걸려 쓰러졌다”면서 “첫번째로 간 병원은 파업으로 휴진 중이어서 간호사들만 있었고 다른 병원을 찾아갔지만 병원에서는 ‘이미 숨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S씨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22일 대학원 공금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무인가 학원의 인가 비용 등에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모 교단 직영 C신학 대학원 총무처장 겸 종교재단 이사 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2년 3월초 총무처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학원 입학금과 등록금 중 2억5천만원을 자신이 동료 목사들과 인수하려던 무인가 S학원의 인가 비용 등에 임의로 쓰는 등 32차례에 걸쳐 37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2003년 11월 같은 교단 이사장인 김모(73)씨와 함께 교단 총회회관 리모델링 명목으로 채권을 발행해 농협에서 37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2년간 S학원에 대여해 교단 재단에 재산상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와 김씨는 S학원에 빌려준 37억원의 이자를 S학원이 내기로 재단 이사회에서 결의했는데도, 1년치 이자 2억원 가량을 교단 재단에서 내 결과적으로 교단에 재산 손실을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교단 이사장 김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 : www.smotor.com)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세계 60여개국 90여명의 해외대리점 사장단이 참가한 가운데 『2007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2007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스』는 쌍용자동차의 중장기 비전과 해외대리점간의 마케팅 성공 사례 등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W 호텔(서울 광장동 소재)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21일에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한 해외 영업 관련 세미나와 쌍용자동차 필립머터우 대표이사와 최형탁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하여 지난해 판매 실적이 우수한 5개국 해외대리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2006 최우수 해외대리점 상(Best Distributor of the Year Award)’은 지난해 12,868대의 실적을 올린 스페인 대리점이 차지했으며‘2006 우수 해외대리점 상(Distributor of the Year Award)’에는 10,213대의 실적을 기록한 이탈리아 대리점이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이 향상된 러시아, 칠레,
세계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가능성과, 관련 백신 연구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 워크샵이 3월 26-27일 양일간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다. 영국정부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한-영 국제 인플루엔자 백신 워크샵’에는 한국과 영국 이외에도 아시아의 여러 관련분야 권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IVI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IVI: 개발도상국을 위한 새로운 백신개발의 전세계적 자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백신 평가와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세계백신면역연맹(GAVI Alliance)의 이사이기도 한 그는 영국 의학연구회(MRC)의 대유행 인플루엔자 연구 자문역도 맡고 있다. 영국의 존 스켈(John Skehel) 경(전 MRC 국립의학연구소장)은, IVI의 협력 과학자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성백린 교수(연세대 생명공학부)와 함께 이번 워크샵을 주재한다. 세계적 권위의 바이러스 학자인 스켈 경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가장 큰 업적은 바이러스 헤마글루티닌(HA)에 관한 연구이다. 그는 이번 워크샵에서 “대유행 인플루엔자 - 과학 및 정책 - M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