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최근 10년 발전 속도는 과거 100년보다 빨랐다. 그런데 충주대 통합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충주 전체가 시끄러워지고 있다. '윤진식-이시종 설전'은 점차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학 간 통합 시도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몸짓이다. 충주대의 통합 시도 역시 같다. 그래서 충주는 지금 더욱더 두 사람의 협력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충주 발전 견인하는 쌍두마차지난 17일 오전 11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가금용전 간 4차선도로 확포장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윤진식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 지사와 윤 의원의 설전은 여기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의 설전은 급기야 정치권 싸움을 일으켰다. 그리고 정치권은 충주대 통합 문제를 이슈화 했다. 의도했든 안 했든 본질은 변질되고 있다. 늘 그렇듯 정치 싸움은 문제의 본질을 흐려놓기 일쑤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못된 셈법 때문이다. 정치 셈법은 곧잘 포퓰리즘으로 연결된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반값 등록금 문제 제기는 국민들 입장에서 나쁠 게 없다. 하지만 정치가 개입하면서 포퓰리즘으로 변한 게 문제다. 충주대 통합 문제도
덥다. 온도계는 연일 30도를 넘나들고 있다. 염제의 귀환이다.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가 큰 걱정이다. 침출수 유출 현상이 이 곳 저 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지난 3월24일 정부는 구제역 경보를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낮추고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구제역 여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구제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제 있다면 지금 다시 챙겨야날씨가 더워지면서 매몰지 이 곳 저 곳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자연스럽게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환경대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충북도내 매몰지에는 모두 33만6천623마리 이상의 가축이 매몰됐다. 그리고 몇 달 뒤 침출수에 의한 오염은 현실화됐다. 진천군 사곡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생활 자체가 불편하다. 매몰지 인근 도랑에서 악취가 진동하기 때문이다. 충주시 앙성면 저전마을 주민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구제역 발생 이후 신속하고 완벽한 매립으로 전국에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은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농사짓기도 쉽지 않다. 논 옆 도랑에 검붉은 기름덩어리가 둥둥 떠다니고 악취가 진
청주대학교는 부자대학이다. 적립금 규모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지난해 2월 누적 적립금이 2천186억8천539만원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 2월에는 2천535억116만원이다. 1년 새 348억1천577만원이 늘어났다. 이 같은 적립금 누적액은 충북에서 1위, 전국 사립대 중 6위다. 청주대의 누적 적립금은 왜 이렇게 많은 걸까. 충북도민들은 궁금하다. ***적립금은 학생들을 위한 돈2천500억 원 규모의 청주대 적립금은 엄청난 액수다. 결코 쉽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청주대의 적립금은 사학재단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순전히 청주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등록금으로 모은 돈이다. 따라서 적립금은 모두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맞다.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다. 그런데 청주대의 사정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에게 쓰이는 적립금이 별로 없다. 청주대의 지난해 적립금 중 연구기금은 206억8천507만원, 건축기금은 2천127억6천225만원, 장학기금은 105억6천900만원, 기타가 94억8천483만원이다. 건축기금이 장학기금의 20배가 넘는다. 건축기금 사용내역은 청주대의 건물 짓기 선호도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청주대는 해마다 대형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지금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결정되기 때문에 일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 것이며 깊이 있게 잘 생각하고 판단 내려야 한다." - 박그림 6월5일 새벽 5시 설악산 정상 대청봉(1708m), 그가 그 곳에 있었다. 여전히 '대청봉 케이블카 반대!!!' 피켓을 들고 있었다. 산양똥을 보석처럼 생각하며 설악산을 지키고 있는 박그림 선생의 처절한 외침이었다. ***자연은 그냥 놔두는 게 좋다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입후보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으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자연훼손의 정도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연간 40만 명이 찾는 대청봉 정상의 훼손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100만 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훼손의 정도가 얼마일지 상상하기 어렵다. 사람의 감정이나 의지, 사상을 표현하는 도구가 언어다. 언어학적으로 구분하면 'language', 'langue'와 'parole
저축은행 비리사태는 고질적이다.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잊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안쓰럽다. 사회적 비난이 거셀 수밖에 없다. 그나마 저 끝에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어 다행이다. 충북 출신 서규용 장관 내정자도 도덕성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 프로축구단의 승패조작 사건은 도덕성 타락의 대표선수다. ***도덕성 상실은 양식의 상실충북에서도 터졌다. 강태재 충북문화재단 대표의 도덕성이 문제가 됐다. 강 대표는 그동안 도덕성으로 무장한 강골 이미지가 강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얼굴로 종종 다른 사람들의 도덕성 타락을 질타하기도 했다.강 대표의 이력은 그동안 대외적으로 청주 C중학교와 대전 D고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런데 아니란다. 허위학력이란다. 뭘 얻으려 그랬을까. 참 모를 일이다. 한 길 물 속 깊이는 헤아려도 한 치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실감된다. 강 대표는 그동안 충북사회를 이끌어 가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유명인이었다. 저간의 사정이 어떠하든 간에 허위학력 의혹에 휩싸인 점은 유쾌하지 않다. 언론을 통해 각인된 강직함 때문에 더 그렇다. 도덕성(道德性)의 사전적 의미는 도덕적 품성이다. 선악의 견지
"한국에서 장차 인류문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효사상일 것이다." 세계적 석학 아놀드 토인비가 한국사회에 던진 화두다. 그런데 토인비가 던진 이 말의 의미가 우리사회에서 점차 퇴색돼 가고 있다. 물론 외래문화가 우리의 가족제도에 준 큰 변화의 탓도 있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지 못한 우리의 책임이 더 크다. 그런 점에서 한건복지재단의 효 문화 실천은 더욱 도드라진다. ***사회적 공동체가 껴안는 운동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이 내일 여덟 번째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 탐방' 길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북경) 등지를 여행하게 된다. 만 65~70세의 청원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 노인 61명이 참가한다.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등도 동행한다. 한건복지재단이 경비전액을 부담한다. 중국 현지에서 13명을 대상으로 한 칠순잔치도 준비 중이다. 이번 탐방에는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끌려가 힘든 시기를 보내다 영구 귀국한 어르신 13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국 사회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겪었던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효사상은 인간의 기본적 생활 규범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화두는 약속(約束)이다. 약속에 대한 이야기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공약(公約)은 난타당하고 있다. 공약의 사전적 의미는 정부나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해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행위다. 문제는 공약이 그저 공약(空約)으로 끝나기 일쑤라는데 있다. 분명해졌다. 우리 정치권에 필요한 공약은 이제 '공약 이행에 대한 공약'이다.***선심성 공약이 나라분열 원인지금 전국은 선거 때마다 남발돼온 정치 선심공약으로 분열에 휩싸여 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1987년 민주화운동이후 크게 발전했다. 동일한 헌법에서 4차례의 대선을 치를 정도로 절차적 민주주의도 이뤘다. 하지만 대선 공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직도 후진적이다.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현실적으로 우리의 대선 공약은 유권자의 선택 기준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애물단지가 되거나 금방 잊혀버리는 소모품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안정된 정당체계 속에서 공약 개발을 하지 못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과학벨트 세종시 건설이나 LH 본사 이전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공약은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공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공약도, 약속
우리나라 중산층은 얼마나 될까. 어느 정도의 재산과 연봉을 가진 사람들일까. 어떤 이는 한 가구 재산이 20억 정도 되고 연봉 5천 만 원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하는 서민이나 빈민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중산층이 두꺼워야 자본주의 사회가 건강하다는 점이다. 중산층이 많아야 사회 소비 여력이 충분해지기 때문이다. ***중산층은 현실적이다한나라당이 지난 4·27 재·보선에서 패했다. 분당을 선거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대다수 한나라당 의원들이 매달렸다. 하지만 허사였다. 넥타이부대로 상징되는 중산층의 반란 때문이라고 한다. 왜 그랬을까. 분당을 선거구는 한나라당이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중산층 중심 지역구다. 그런데 민주당에 내줬다. 아마도 국민 살림살이를 팍팍하게 한 집권당에 대한 경고처럼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보수의 침몰'이니 '진보의 부활' 이니 떠들고 있다. 분석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선거의 향배를 결정짓는 사람들은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아니다. 이념에 함몰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이다. 자칭 보수주의자나 진보주의자는 사회 속에서 소수이다. 선거 때도 자신이 지향하는 이념에 따라 표를 던진다. 그래서
술이 멋과 풍류의 상징인 때가 있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사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그래서 우리의 술 인심은 참 좋은 편이다. 옛 선비들은 술을 서로 권하면서 풍류를 즐겼다. 서민들은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힘을 북돋았다. 지금도 우리의 희로애락 일상사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술은 삶의 활력소보다 유해요소로 취급받고 있다. 적당량을 넘어선 '과음문화' 때문이다. ***단속인력 확대엔 한계가 있다과음문화가 유발하는 가장 큰 부작용은 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고 때문이다. 음주운전 사고는 대부분 치명적이다. 그래서 더더욱 예방이 필요하다.그런데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음주사고 1건은 6천243만원의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 음주운전 1건을 적발하는 데도 893만원의 돈이 든다. 한국법제연구원의 '음주운전단속과 처벌기준에 관한 입법평가' 보고서의 결론이 그렇다. 이 같은 수치는 어쩌면 역설적으로 음주단속이나 처벌제도가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도 된다.이 연구원은 2008년 기준 음주단속과 관련된 '편익'과 '비용'을 산출했다. 여기서 말하는 '편익'은 음주 단속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사고 등과 관련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 그런데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은 많다. 하지만 대략난감 할 때가 많다. 인생2막은 어느새 중장년층의 화두가 됐다. 인생 후반전 준비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이다. 그러나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언제나 상대적이고 관계적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왈가불가 논할 대상이 아니다.***인생의 후반전에 역전하자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주민센터 이장호씨. 그는 잘나가던 KT 직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나이 50에 9급 공무원이다. 바로 위 상사 여직원과는 무려 21살 차이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을 퇴직한 강모씨(53)는 7급 일반행정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올 초부터 학원 강의실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과 씨름하고 있다. 이렇듯 인생 2막을 설계하는 40~50대들이 공무원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부터다. 물론 공무원은 안정된 자리라는 인식에 '신의 직장'으로 상징화된 영향도 크다. 차모씨(58)는 49세이던 지난 2000년 겨울 대기업 상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자전거로 세계를 누
2011년 4월,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국민 열 가운데 아홉은 경제 되살리기라고 할 것이다.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동안 '추락경제'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먼저 할 일이 있다.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의 이입(移入)이다. 그 이유는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처참함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배울 수 있다. ***내 일보다 남의 일을 챙겨보자동일본 대지진 발생 1개월이 지났다. 일본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 도쿄전력 등은 지금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무능한 대응 때문이다. 하지만 일선 공무원들의 직업정신과 시민정신은 빛을 발하고 있다. 선공후사의 실천 때문이다. 일본 시민들이 쓰나미 잔해에서 발견해 당국에 신고한 현금만 수천만 엔에 이른다. 습득물 신고는 매일 수 백 건씩 들어온다. 현금은 주인이 3개월간 나타나지 않으면 발견한 사람 몫이다. 하지만 상당수 일본 시민들은 그렇게 돼도 피해 복구비용으로 기부하겠다고 한다. 내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결국 일본 복원은 선공후사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본보는 올해 연중특별기획으로 '나눔의 행복'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대개 안타까운
폭풍전야 정국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원인이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의 후폭풍이 가라앉기도 전에 시한폭탄으로 전면 등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미지수라는 거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에 이어 또다시 시험대에 선셈이다. 충청권은 지금 들끓고 있다.***과학적 증명 보고서도 있어'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론'의 타당성은 너무 충분하다. 과학적으로도 이미 규명됐다. 그 증거와 증명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의뢰해 지난해 8월 마련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는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의 부지와 위치 조건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을 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런데 '형님벨트'의 주요 입지는 포항이다. 포항은 형산강과 동해가 만나는 지역이다. 가장 피해야 할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다. 보고서대로라면 입지 자격에 아예 미달되는 곳이다. 과학벨트 기본계획의 핵심은 입지다. 그 입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상반기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쉽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