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하나의 큰 배다. 지자체는 작은 배다. 국민과 지역주민은 그 배의 선원이다. 배와 선원의 운명공동체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각각 큰 배와 작은 배에서 각각 길잡이 선원이다. 국가가 튼튼해야 국민이 잘 살 수 있다. 지자체가 부자라야 지역주민이 잘 살 수 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원리요, 복소지하 안유완란(覆巢之下 安有完卵)의 이치다. ***의정비 인상에만 목매지 말라지금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은 악화일로다. 그런데도 지방의회 상당수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려 하고 있다.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의회 중 약 79곳(32.4%)이 인상할 계획을 세웠다. 59곳(24.2%)은 아직 인상 혹은 동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결을 결정한 곳은 106곳(43.4%)에 불과하다. 일부 지자체의 재정난은 정말 심각하다. 직원 인건비를 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전국평균 50% 대의 절반이다. 그나마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수부도시 청주는 올해 37.8%다.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하지만 2010년 44.0%보다 6.2%P, 2007년 48.1%보단 10.3%P나 떨어졌다. 그런데도 지방의회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주 대전에서 열린 생활체육행사장을 찾았다. 그런데 그 까닭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이 지사의 방문은 역대 도지사 중 그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이기 하다. 그렇다고 그 게 그렇게 궁금할까. 왜 그럴까. 곧 충북도생활체육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 입방아를 찌는 사람들의 관심은 그 곳에 있었다. 참 다양한 해석과 궁금증이다. ***생활체육의 기본은 주민건강이 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대전시 일원에서 열린 '2011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장소를 찾았다. 경기에 출전한 60세 이상 충북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적어도 표면적 이유는 그렇다.그런데 참 해석이 절묘하다. 내년 상반기 임기를 마치는 오장세 현 회장의 후임 자리 탐색을 위해서란다. 심지어 이 지사 본인이 그 자리에 앉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역까지 나온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정치적 해석이다. 물론 도생체회장 자리는 그동안 '신의 자리?' 로 여겨져 왔다. 정치권 등용문으로 여겨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고위 공무원 출신이나 유력 인사들에게 매력적인 자리로 인정돼 와 왔다. 도생체 회장이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의 야심을 채워줄 수 있는
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챙겨야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회의 책무가 무거워 보인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생산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국정감사는 의원들에게 주어진 아주 중요한 책무 중 하나다. 어떤 경우에도 소홀히 하거나 게을리 해선 안 된다. 그것은 곧 국민의 신뢰를 방기하는 일이다.**국민을 위한 악역 자처해라국민들은 이번 국감 또한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국회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여당의 무능과 야당의 무한투쟁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서로 견고하게 물려 풀 줄을 모른다. 여당의 정책은 늘 우왕좌왕 한다. 중요한 국정 현안에 대한 포괄적 이해나 종합적 구상이 없다. 설익은 정책으로 야당 뒷북치기 일쑤다. 야당은 정권투쟁 최우선 전략으로 각종 선심정책을 양산한다. 국민들이 이번 국감을 걱정하는 까닭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대립 국감은 폭로성 한 건 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 또 국감기간은 짧은 반면 감사해야할 기관은 너무 많다. 벼락치기 식 국감, 수박 겉핥기식 국감이 되기 쉬운 이유다. 충북에
우리와 아주 친숙했던 '짜장면'은 그동안 표준어가 아니었다. 그런 '짜장면'이 오랜 기다림 끝에 표준어의 지위를 얻게 됐다. 우리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킬 때 남모르게 고민해 왔다. 식자층일수록 더 했다. 표준어법에 따른 쓰기와 읽기의 다름 때문이다. 우리는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쓰고 읽어야 했다. '간자장'이나 '울자장' 역시 묵직한 불편함이었다. ***사전은 올바른 국어생활 도구국립국어원은 최근 '짜장면'을 포함해 모두 39개 항목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즉시 반영됐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명칭에서 보듯 현재 표준이 되는 우리말 사전이다. 이 사전이 나오기 전에는 개인이나 민간 출판사에서 사전 편찬 사업을 했다. 그러다보니 일관되지 않은 면이 많았다. 사전마다 표제어 표기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국어에 관심에 갖고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경험했을 일이다. 학생들의 질문에 교사들도 당황하기 일쑤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국가사업이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작업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국가기관인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다. 그런 까닭에 표준어 수정이나 새로운 말의 등재도 신중하다.
추석명절에 해보는 고향생각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노래가 뭘까. 소중함의 무게로 따지면 단연 '애국가'다. 역사로 따지면 '아리랑'이다. 하지만 친근함으로 치면 '고향의 봄'이 아닌가 싶다.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향의 봄'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 부르는 대표적인 동요다. 물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작사자의 애틋한 순애보가 소재다. 하지만 이제 타향살이의 서러움을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대변하는 노래가 됐다. ***고향은 언제나 마음의 뿌리수구초심(首邱初心)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여우도 죽을 때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이다. 인간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여우와 다르지 않다. 자신이 태어난 곳을 찾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우리 민족은 더 그런 것 같다. 연말연시나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은 매년 되풀이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향에 대해 간절해지는 향수는 막기 어렵다. 추석이나 설명절 때면 예나 지금이나 귀성열차표 예매로 북적이는 서울역 광장이 방증하고 있다. 광복 이후 쭉 변함없이 고향으로 떠나는 인파는 수천만명에 달한다. 민족 대이동이다. 고향에 대한 귀소본능 때
'생거진천농다리축제'가 '반쪽축제'로 전락했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주민들이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축제는 잔치다. 구경꾼을 모으고 더불어 돈도 번다. 이 속에서 지역 홍보와 함께 발전도 이뤄진다. 인구 460만8천여 명의 도시국가 '싱가폴'은 일주일 중 4~5일은 축제다. 그래도 구경 인파가 붐빈다. 볼거리가 많고 즐길 거리가 많은 까닭이다. ***지역주민 참여는 기본이다'생거진천농다리축제'는 천년의 신비와 역사를 담은 진천의 대표 축제다. 농다리 일원에서 매년 열린다. 올해도 지난 19~21일 3일 동안 열렸다. 역사성과 우수성 제고는 너무 당연하다. 올해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많은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반면 농다리와 함께 살아온 마을 주민들은 정작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주객이 전도된 참 아쉬운 대목이 이다. 농다리 축제의 우수성은 문화유산의 역사성 홍보에 있다. 그런데 그게 사라져버렸다. 주인공들이 빠졌으니 당연하다. 농다리의 역사성이나 우수성 홍보 역시 퇴색될 수밖에 없다. 축제의 생명력은 예술성을 드러내거나 그 지역의 특색 반영하는데 있다. 그런데 그 두 요소가 배제되면 축제의 생명력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반쪽축제라는 비난에도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疏通)이다. 그것도 단순 소통이 아닌 진정한 소통이다. 물론 진정한 소통도 우리 삶에서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필요조건은 된다. 문명 발전과 함께 소통 채널은 무한정 늘고 있다. 하지만 진정성은 퇴색되고 있다. 뇌 속의 벽 때문이다. 빨리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소통 없이 살 수 없다우리는 소통 없이 살 수 없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잘 안 된다. 소통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직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방적 대화 행태 때문이다.누구랄 것도 없다. 누구나 보통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직장에선 다르다. 상당수 부하직원들은 대부분 상사 이야기만 들을 뿐이다.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화의 분위기 때문이다. 대화의 일방성은 소통을 가로막는 요소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나누는 대화가 중요하다. 나 중심의 대화는 곧 대화 단절로 이어지기 쉽다. 우선 상대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나서야 효과적이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이다. '벽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라는 속
연금식 복권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판매 개시 한 달이 됐지만 없어서 못 팔정도다. 아마도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듯하다. 일종의 심리현상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인 5회 차 복권은 이미 매진됐다. 6회 차도 몇 장 안 남았다고 한다. 로또와 달리 전 연령층에게 고루 인기가 있다. ***노후보장 심리현상서 출발복권의 역사는 길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1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진나라는 만리장성 건립 등 국방비 마련을 위해 복권을 발행했다고 한다. 서양의 아우구스투스 황제(BC 63년~AD 14년)는 로마 복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복권을 팔았다고 한다. 오늘날 복권의 시초는 로또(Lotto)로 기록된다. 1530년대 이탈리아의 피렌체 지방에서 나왔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각지에서 발행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19세기 잠시 금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공황 때 공공사업 자금 조달 목적으로 부활됐다.우리나라 복권의 효시는 1947년 12월 올림픽 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이다. 런던올림픽 참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액면 금액은 100원으로 모두 140만장이 발행됐다. 1등 당첨자에게 당시 집 한 채 값인 1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중·고교생 2만여명의 학기말 성적을 재산정해야 한다. 고교생의 1%가량인 1만5천여명의 석차가 바뀐다. 2천명 가량의 석차등급이 변동될 수 있다. 중학교는 무단 결시생 부여 산출점수 오류로 200여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이스 시스템이 '나이스'하지 못한 꼴이 됐다. 교육현장의 혼란과 불신이 우려된다. ***나이스, 처음부터 문제 있었다나이스는 개통 초부터 과부하, 복잡한 시스템 등으로 불신이 높았다. 아직도 시스템 안정은 요원한 듯하다. 불안하기만 하다. 오류는 지난 13일(중학교)과 18일(고교) 각각 발견됐다. 내신 성적은 수시에서 당락을 가르는 주요 전형 요소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교과부가 성적 오류를 공식적으로 밝히기까지 1주일 안팎이나 결렸다. 은폐 의도를 떨쳐버리기 어렵다. 교과부는 해당 학생을 파악한 뒤 29일까지 수정된 성적을 통보할 계획이다. 수시 원서접수 이전에 수정 작업이 완료돼야 입시에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정정 과정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학생들이 소송을 낼 경우 법적 다툼의 소지도 있다. 우려되는 후유증이다. 충북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방재정 위기가 또다시 화두다. 지난해 7월12일 경기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은 지방재정 위기의 결정판이다. 성남시는 판교특별회계에서 빌린 5천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능력이 없었다. 결국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급유예를 선언했다. 전국 다른 지자체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충북의 경우 지난 2008년 34.2%에서 올해 32.7%로 1.5%p 낮아졌다.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 52.2%올해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2.2%다. 100을 쓰면서 52만 스스로 조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머지 48은 중앙의 재정지원을 받아 살림을 꾸려갈 수밖에 없다. 2000년 59.4%이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4년 57.2%로 덜어졌다. 2008년 53.9%, 지난해 53.6%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곳이 늘고 있다. 사실상 파산상태인데 정부지원으로 겨우 연명하는 셈이다. 올해 기준으로 17개 시(22.7%), 68개 군(79.1%), 52개 자치구(75.4%) 등 모두 137개나 된다. 총 244개 지자체의 56.1%다. 지난해보다 24곳이나 늘었다. 급기야 정부가 지방재정 위기관리와 관
여름 휴가철이다. 미리 휴가 계획을 잡아 놓은 가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랴부랴 일정 짜느라 부산한 가족도 있을 것이다. 여름 하면 동해바다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잠시 더 생각하면 갈 곳은 많다. 그 중 충북은 여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예부터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산은 푸르고 물은 맑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음식충북도가 지난달 충북관광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2014년까지 관광객 7천만명 유치다. 세부적 전략은 권역별 거점관광 활성화, 관광자원 일제조사·스토리텔링, 관광객 유치홍보·마케팅, 서비스기반 구축 등이다. 도내 12개 시·군별로 2∼4개 전략관광자원을 선별, 모두 35개 관광지에 5조 2천23억원 투자 내용도 담고 있다. 물론 중요하다. 분명히 바람직하고 야심찬 계획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게 빠져 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계획이다. 관광은 크게 '보는 관광' '자는 관광' '먹는 관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종합돼야 '머무는 관광'이 가능하다. 여름 휴가지를 고민할 때 늘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 제주도다. 제주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최고의 휴양지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내려다 봐도
바야흐로 복수노조 시대다. 노사관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복수노조 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하루에만 76건의 노조설립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기업 3곳도 포함됐다. 변화의 바람은 이미 시작됐다. 복수노조 존재는 노조 간 경쟁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세력관계 형성을 의미한다. 해당 기업의 노사관계가 당분간 요동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노사 모두 시험대에 선 상태복수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타임오프제(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제도)와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의 양축이다. 14년 유예 끝에 어렵게 빛을 보게 됐다. 노사관계에 폭넓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보면 노동조합 수가 늘고, 전체 조합원 수도 약간 증가할 수 있다. 노사 간 선명성 경쟁으로 노사 갈등과 쟁의행위 발생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노사관계에 새로운 균형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다. 복수노조 간 세력 경쟁이 판가름 나면 일부 패한 노조는 소멸의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곧 노사관계에 새로운 세력 균형 형성을 의미한다. 핵심 관건은 교섭창구 단일화다. 큰 잡음 없이 단일화가 이뤄지면 아주 좋다. 중복교섭에 따른 비용 증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