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주택대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DTI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는 어디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주택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담보대출시 DTI는 40%가 일괄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6억원 미만 아파트의 경우 40-60%로 차등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민 실수요자들에게는 은행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일부 은행은 전용면적 85㎡(25.7평) 미만, 3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해서는 DTI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되는 서울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TI 규제에서 비켜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강북권에 포진해 있다. 노원구에는 대단지 중소형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실수요 목적의 서민층이 많아 규제완화 방침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계동 주공10단지는 2천2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5평형이 2억-2억3천만원선이다. 경전철 연결과 민자역사 건립 등
[충북일보=충주] 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쓰일 충주종합스포츠타운(충주시 호암동) 건설공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자칫 경기전 준공이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시공사인 (주)대화종합건설이 종합경기장이나 체육관 등 대규모 체육시설 공사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 4월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50여 일이 지나도록 기초 토목공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마저도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 공사는 부지에서 발굴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 등 문화재 발굴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애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늦어졌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2년 1개월에 불과하다.다행히 주 시공사로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주)남양건설이 (주)대화종합건설에게 공사 지분 모두를 양도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다.문제는 (주)대화종합건설이 대규모 체육시설 건설공사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대규모 체육시설 공사는 건물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와 벽채 등을 최소화하는 입체식 공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최고 난위도의 건설공사이기 때문에 대규모 체육시설공사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설명이다.지
단양군이 인구증가와 농업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한 '옛단양 농어촌 뉴타운단지'가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며 분양개시 1년여 만에 75세대, 100% 분양됐다.군은 마지막 한 채 남은 테라스 주택 분양계약이 성사돼 100% 분양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뉴타운 계약자는 20대 2명(2.7%), 30대 4명(5.3%), 40대 25명(33.3%), 50대 44명(58.7%)로 50대가 가장 많다. 계약 당시 거주지는 경기 25세대, 서울 17세대, 충북 10세대, 경북 5세대, 부산 5세대 순으로 경기·서울에서 이주하는 세대가 42세대로 56%를 차지했다.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은 단성면 중방리 산9번지 일원 13만4천25㎡의 면적에 총사업비 196억7천200만원으로 2010년 10월부터 약4년간에 걸쳐 조성됐다.군은 뉴타운에 택지, 도로, 상하수도와 가로등 29기 등 기반조성과 단독주택 66채와 테라스하우스 3동(9채)을 신축했다.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357㎡에 건축연면적이 85㎡와 100㎡ 2종류로, 테라스하우스는 대지면적 177㎡에 건축면적 85㎡로 조성했다.인구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정책의 일환으로 단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단독주택 분양가는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