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설, 지지부진한 공사…부실시공 우려

기공식 50여일 지나도록 기초토목 공사도 안돼 공기 전 준공되지 않을 수도
시공사, 대규모 체육시설 경험 전무… "철저히 준비해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 웹출고시간
  • 최종수정2015.06.18 16:24:45

2017년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쓰일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설현장에 굴삭기 등 중장비들이 멈춰 서 있다.

[충북일보=충주] 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쓰일 충주종합스포츠타운(충주시 호암동) 건설공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자칫 경기전 준공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시공사인 (주)대화종합건설이 종합경기장이나 체육관 등 대규모 체육시설 공사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 4월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50여 일이 지나도록 기초 토목공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마저도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 공사는 부지에서 발굴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 등 문화재 발굴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애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늦어졌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2년 1개월에 불과하다.

다행히 주 시공사로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주)남양건설이 (주)대화종합건설에게 공사 지분 모두를 양도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다.

문제는 (주)대화종합건설이 대규모 체육시설 건설공사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

대규모 체육시설 공사는 건물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와 벽채 등을 최소화하는 입체식 공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최고 난위도의 건설공사이기 때문에 대규모 체육시설공사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2월 발생해 1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도 경찰수사결과 경험 없는 시공사의 부실시공이 원인됐던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기도 빠듯하고 (주)대화종합건설에서 경험도 없기 때문에 공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대화종합건설 입장에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스포츠타운 공사가 시험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실공사의 위험도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주)대화종합건설 관계자는 "(주)남양건설과 원만히 잘 협의돼 공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규모 체육시설공사) 경험 없는 것이 우리도 제일 걱정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사업비 1천203억원을 투입해 31만124㎡의 터에 1만4천946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주차장(1천388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를 마친 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2018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