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당 가족 수가 계속 줄어드는데 비해 최근 아파트 공급은 중대형 위주로만 이뤄져 미분양 현상이 구조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또 통계 수치상 주택 보급률이나 자기집 소유율 등이 개선되고 있으나, 집 값 상승과 주택 소유 집중 등으로 사회 취약 가정의 주거 불안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10일 한국인구학회에 따르면 장세훈 동아대 교수는 최근 열린 이 학회 학술대회에서 ‘가구 구성 및 주거 실태를 통해 본 주택공급 재편 방안’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그는 논문에서 “공동주택의 미분양 사태가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성적, 고질적 현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진단하고 “이는 무엇보다 가구 규모와 주거 공간이 부합되지 않는 ‘부조응’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논문에 따르면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1980년 4.8%에서 2005년 20%로, 2인 가구는 10.5%에서 22.2%로 급증한 반면 6인이상 가구의 경우 같은 기간 29.9%에서 3.3%로 크게 줄었다. 세대 기준으로도 한 집에 한 세대만 사는 가구가 25년동안 8.4%에서 16.4%로 늘었다.이처럼 가구 규모와 가구당 주거 소요 면적이 계속 작아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주지역에서 최근 분양에 들어간 두곳의 아파트 청약 결과가 대조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신영의 ‘청주복대지웰’ 아파트는 3순위 청약에서 공급 물량 대부분을 소화한 반면, 계룡건설의 청주 ‘비하 리슈빌 Ⅱ’는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9일 신영(대표 정춘보)에 따르면 대농2지구에 공급하는 ‘청주복대지웰’ 아파트(111~226㎡.452가구) 청약 결과, 모두 681명이 청약해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급면적당 청약 현황은 111㎡(구 33평·371가구) 1.68대 1(625명), 157㎡(47평·78가구) 0.64대 1(50명), 226㎡(68평·3가구) 2대 1(6명) 등이다. 이는 침체된 지방 부동산 경기를 감안할 때 비교적 성공적인 청약 경쟁률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3순위 청약을 마친 계룡건설의 ‘비하 리슈빌 Ⅱ(114~184㎡.540가구)’는 불과 35명이 청약을 마쳐 6.5%의 청약율을 나타냈다.계룡건설 관계자는 “청주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소비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고 있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며 “이번 청약에 큰 의미를
내년 하반기까지 도내 부도임대 아파트 12개 단지 1천260여호에 대한 정부 매입사업이 추진돼 임차인들의 주거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최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부도 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이 임차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도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보호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4월 20일 이후 도내에서는 1차로 7개 단지 803호가 매입대상으로 지정·고시돼 조만간 경매 등 절차를 거쳐 국민임대로 전환될 예정이다.이번에 매입대상으로 지정·고시된 단지는 청주지역 보성 트윈힐스(358호), 효성2차(130호), 효성1차(111호), 대창목화하이츠(72호)를 비롯해 충주지역 신안강변(100호), 호라임대(7호), 음성지역 한양밀알(25호) 등 모두 803호이다.이들 단지들은 주공 등의 매입절차를 거쳐 국민임대로 공급되며, 임차인의 임대보증금은 전액 보전하되 최대 3년분의 미납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은 공제된다. 또 주공이 매입 후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경우에도 종전 조건으로 3년간 거주가 보장된다.특히 도와 건교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추가로 5개단지 460호에 대해 정부 매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부도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불안 해소가
청주지역 북부권의 거점 역할을 할 율량2지구 개발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5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천석)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율량.주중.주성동 등 일대(163만3천㎡) 율량2지구 토지 보상 작업이 마무리돼 최근 충북도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보상 대상 토지(지장물 제외)는 1천400여 필지인데 수용재결 또는 이의재결 과정을 거쳐 현재 95% 가량 보상이 진행됐다는 것이 토공측의 설명이다. 토공은 이번달 안에 실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2월까지 주민 이주 및 보상 등 작업을 끝낸다는 구상이다. 토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한때 보상가를 싸고 토지 소유주들과 마찰을 빚었으나 지금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늦어도 내년 6월 정도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1년 말 준공예정인 율량2지구는 학교가 연차적으로 신설되고 모두 7천371가구의 주택(아파트 6천694가구, 단독주택 623가구)이 들어서는 등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내년 주택가격이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미세한 하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불안한 주택시장, 2008년 향방은?'이라는 보고서에서 부진한 주택수요를 고려할 때 주택가격 급등 현상이 확산되기 보다는 일정기간이 지난후 떨어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중 주택가격은 하향안정세가 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연구원은 이같은 내년 주택시장 전망의 근거로 주택수요의 약화,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내년 이후 수도권 6개와 분당급 신도시 등의 지역에 주택공급이 점차 증가해 극심한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마무리될 가능성, 정부당국의 확고한 부동산 가격안정의지 등을 꼽았다. 주택가격은 하향안정세를 보이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무는 반면 주택거래는 침체돼 주택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거래는 매우 한산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 토지가격 급등으로 건축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정부가 급격한 주택시장 긴축을 피해 조심스레 정책운용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은행권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 상대적으로 튼튼한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올 연말까지 잠정 중단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을 위탁운용하는 3개 기관중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국민은행과 농협은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이는 올해 편성된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액 2조400억원이 대부분 소진되자 정부가 대출 취급을 엄격히 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11월 당초 한도액인 1조7천억원에서 20%를 증액했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로 수요가 몰리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11월부터 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갑자기 크게 늘었다"며 "대출 신청만 받고 대출액은 내년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정상적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액이 1천억원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자격요건에 맞게 엄격히 대출을 취급하라고 은행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부부 합산 연간소득(급여)이 2천만원 이하이고, 무주택
부산 해운대구와 울산 남구, 울주군 등 3곳을 뺀 지방 투기과열지구가 모두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장기간 집값이 안정되고 청약과열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대전 유성구, 울산 중구.동구.북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 등 10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제 효력은 관보에 게재되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세 차례에 걸친 해제 조치에 따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는 대부분 해제되고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울주군 등 3곳만 투기과열지구로 남게 됐다. 수도권 전역은 이번에도 해제 검토 대상에서 제외돼 그대로 투기과열지구로 남는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에서는 전매제한기간이 없어지며 5년이내 당첨자 등에 청약1순위 자격 제한도 없어지고 은행권에서 3년이하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LTV)이 50%에서 60%로 높아진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 전면도입으로 해제 지역에서도 6개월간 전매제한은 이뤄진다. 건교부는 "장기간 집값이 안정된데다 미분양주택 증가로 지역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해제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제외된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주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전세계 유동성의 흐름을 주시하며 주택금융의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준경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와 우리나라의 주택금융 환경'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1~2년 내 마무리된다면 국내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하 위원은 분석결과 한국과 미국간 주택가격상승률 동조화현상은 중장기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2년 정도의 단기에는 국내 주택가격이 국내 주택관련 대책들에 의해 좌우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세계 금리 및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미국 주택가격이 우리나라 주택가격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미국 주택가격에 영향을 끼친 미국 금리가 우리 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위원은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미국과 전세계 유동성의 지속적 축소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국내 주택시장에도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전세계 유동성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자산가격의
과잉공급, 분양가 고공행진,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아파트 미분양이 늘어나 건설업계가 속을 태우고 있다. 서민들은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본보는 이에 따라 미분양 현황과 해소방안, 거래실태 등에 대해 조명해 본다. / 편집자 주 △쌓이는 미분양 “청주지역에서 아파트로 재미보는 시절은 끝났어요” 서울에 본사를 둔 한 주택건설업체 노모(43) 부장은 “1군업체들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방 신규 아파트 분양에 있어 관망세”라며 “특히 청주지역은 기반시설이 조성된 택지개발지구 외에는 분양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1군 업체들이 지방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10만가구로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하다. 건설교통부가 공식 집계한 물량이 이 정도이니 실제 미분양 아파트는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충북지역도 미분양 아파트가 4천500여가구가 넘는 등 그야말로 미분양 대란이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청주지역이 1천646가구, 충
청주시는 14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일반에게 분양할 아파트(978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864만7천원으로 책정해 승인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직주공 재건축조합이 이날 승인 요청한 분양가를 규모별로 보면 83.6㎡(76가구) 736만4천원, 94.7㎡(136가구) 770만7천원, 110.4㎡(322가구) 803만5천원, 132.7㎡(161가구) 887만2천원, 155.8㎡(140가구) 932만5천원, 173.2㎡(71가구) 947만1천원, 216.9㎡(72가구) 945만9천원 등이다. 사직주공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학교부지와 도로부지 기부채납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 했다”며 “특히 173.2㎡ 아파트와 216.9㎡ 아파트에 대해 ‘마이너스옵션제(벽지와 욕실 위생기구, 주방기구 등 일부 품목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조합에 적정 분양가를 권고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분양가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유가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공매시장에서 상가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8-10월) 도내에서 입찰이 이뤄진 판매 및 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30.5%로 전국 평균치(51.2%)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6개월간 평균 낙찰가율 역시 감정평가액의 30% 수준에 그치는 등 상업시설 물건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주거용건물과 토지의 낙차가율은 각각 79.4%(전국80.9)와 85.1%(전국 72.6%)를 기록 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때 주택과 토지 규제에 초점을 맞춘 각종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률 감소로 인기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다. 구도심 상권에 위치한 상가와 판매시설의 경우는 최근 공동화 현상과 맞물리며 소비인구가 크게 줄어든 탓에 장기간 유찰되는 사례마저 나타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고유가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최저점에 달하면서 상업시설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당분간 감소할 것으로
이미 분양승인신청을 했거나 8월중에 하더라도 다음달 이후에 분양 공고를 할 경우에는 모두 청약가점제 적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는 더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청약가점제를 다음달 1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신청(분양승인신청)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주택공급규칙을 변경해 다음달 1일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양공고)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미 분양승인신청을 한 주택은 물론 8월 31일 이전에 분양신청을 하는 주택도 8월 마지막날까지 분양공고를 하지 않으면 가점제 적용 대상이 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용인 상현지구의 현대힐스테이트 860가구 등도 분양가 줄다리기가 계속돼 다음달 이후에 분양공고를 할 경우에는 청약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해야 한다. 건교부가 공급규칙을 변경한 것은 다음달 이후에 일부 주택은 기존 제도로 입주자를 뽑고 또 일부는 변경된 제도가 적용될 경우 청약시장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최근 분양승인신청 이후 자치단체와 주택업체의 분양가 줄다리기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급규칙을 변경하지 않으면 다음달 이후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