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핵탄두 미사일 발사와 제3차 핵실험에 이어서 정전협정 폐기를 선언했다.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셈이다. 북한은 그 어느 때 보다 전쟁에 광분해있다. 호전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군부 강경파의 입김이 극에 달하고 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군사훈련을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에 맞서 국가급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심산이다. 북한의 핵무장이 근본적 원인인데도 불구하고 적반하장격이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3월 11일을 기점으로 남북간 불가침 합의사항이 전면 무효화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유엔과 북한, 중국 등 3자가 서명한 정전협정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정전협정 백지화'주장은 모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 군사훈련이 끝난 뒤 단거리 미사일을 서해 NLL 우리 수역으로 발사하는 등 저강도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연평도 포격과 같은 수준의 무력도발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우리 군 당국 역
사도(師道)가 바뀌고 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존엄한 가치도 사라지고 있다. 사도는 사람을 가르쳐 길러내는 길이다. 그래서 교육(敎育)은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였다. 사람은 가르치면 변한다. 배움을 통해 올바르게 변한 사람은 소통할 줄 안다. 그 올바른 교육의 중심이 바로 담임교사다. 그런데 학교마다 담임교사 실종상태다.***정규교사가 학급 지도에 적합새 학기를 맞은 지 몇 주 지났다. 학교마다 담임교사 기피현상으로 애를 먹었다. 아니 문제가 될 정도로 엄청나게 심했다. 그러다 보니 상당수 담임교사를 새내기 교사나 전근교사, 기간제 교사가 맡았다. 최근에는 기간제 교사 2명 중 1명이 담임을 맡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2012년 교원 담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기간제 교원 3만9천974명 중 1만8천344명(45.9%)이 학급 담임을 맡았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규 담임교사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학교 폭력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학생지도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담임교사들의 업무도 힘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처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체벌금지나 학생인권조
막말의 효과는 부정적이다. 대개 상대방을 화나게 한다. 어떤 경우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시해서 홧김에 죽였다', '더럽다고 핀잔해 욱해서 죽였다'. 모두 모욕을 주고 무시하는 막말이 촉발한 사건이다. 막말하는 본인은 감정적으로 시원할 수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쁘다. 궁극적으로 막말은 사회를 혼탁하게 만든다.***막말의 부정효과 너무 크다우리는 일상에서 쉽게 욕설이나 막말을 접하곤 한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귀엽고 자그마한 초등학생들에게서도 들을 수 있다. 곱상한 여고생의 입에서도 툭툭 튀어나온다. 우리가 흔히 겪는 경험이다. 성인이라고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욕과 사회지도층의 막말은 사뭇 다르다. 파급효과와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사람의 욕설은 스트레스의 해소방식이나 친근감의 표현일 수 있다. 하지만 사회 지도층의 막말은 자신의 얕은 소양이나 천박함을 드러내는 징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일반인들이 술 마시며 특정 지도층 인사를 육두문자로 욕하는 경우는 잦다. 하지만 비판하기 어렵다. 지도층의 상스런 언어 사용은 다르다. 쉽게 용인되지 않는다. 보통사람의 정서가 그렇다. 막말 판사
청주상공회의소 사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됐다. 하지만 차기 회장 유력 인사들이 모두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다. 급기야 삼고초려(三顧草廬)까지 거론되고 있다. 왜 모두 회장직을 고사할까.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삼고초려 전에 할 일이 있다 청주상의 회장은 충북 중소상공인들에게 명예의 상징이었다. 명망 있는 경제인들에겐 선망의 자리였다.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어 하던 직함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충북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묵직함이 있었다. 그런데 누구도 맡으려 하지 않고 있다. 타천 후보는 있는데, 자천 후보는 1명도 없다. 왜 그럴까. 끝없는 위상 추락 때문이다. 내홍으로 얼룩진 오명과 가벼움만 남은 까닭이다. 그 가벼움을 하루 빨리 묵직함으로 변환해야 한다. 지금 청주상의엔 옛 명성과 존경은 없다. 조직 자체에 대한 존재 이유마저 거론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청주상의는 겉으로 드러난 위기보다 더 위기 상황이다. 회장 선출은 고사하고 조직 유지가 더 급한 형국이다. 물론 비대위가 나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오늘 제2차 비대위원회를 연다. 후임 회장 후보도 3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청주상공회의소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오흥배 회장은 임기 2년을 남기고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상당수 청주상의 의원과 노조의 압박에 백기를 든 모양새다. 그러나 결국은 내홍(內訌)과 자중지란(自中之亂)의 결과다. 그렇게 인식될 수밖에 없다. 조직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일으킨 분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내홍이 빚어낸 복합적 결과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사회에선 크고 작은 내홍이 많았다.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 간 무상급식 갈등은 오랫동안 계속됐다. 충북도체육회 산하 단체 회원 간 갈등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청주상의 내홍은 지난해 촉발됐다. 지난해 3월 청주상의 수장에 오른 오 회장은 한명수 사무처장과 업무 처리 방식을 놓고 적지 않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회장은 한 처장을 직제에 없는 연구위원으로 인사 조치했다. 한 처장은 불복했다.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전보 구제신청'을 내고 출근을 거부했다. 노동위원회는 원직 복직 결정을 내렸다. 한 처장은 원대 복귀했다.내홍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전임 회장 시절 일반회계 누락 문서가 언론에 공개됐다. 문서 유출 배후와 관련, 또 다른 내홍이 시작됐다. 내부 회계 관련 의혹은 하루
대통령인수위에서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중1년 2학기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의례적인 이벤트가 아니냐.'고…. 별반 신통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새정부 핵심 교육정책 진단 현장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학기제 인프라구축이 관건'이라는 제안을 제시했다. 일선 교원 및 전문가들은 진로교육인력과 체험시설,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개발 등을 주문했다. 너무 서둘지 말길 당부했다. 자유학기제는 강의식 수업, 시험위주의 교육을 지양하자는데 초점이 있다. 토론·실습·체험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입시보다는 진로를 생각하고 공부의 목적을 갖게 하는 계기를 줄 수 있다는 장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대로 된 직업탐구 시간이 없었다. 의미있는 진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도 못했다. 진로교육을 중시하고 진로교육을 제대로 하라는 취지나 목적을 재인식해야 하리라. 하지만 실시시기나 실시대상, 실시방법의 현실적인 문제점 등 실현가능성에 있어 우려가 있다. '자유학기제'와 유사하게 '체험학습'과 '학습지중심교육'이 실시되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1972년 11월 1일부터 실시했던 '자유
우리 씨름이 달라졌다. 시대에 맞게 공격적으로 변했다. 더불어 관객 호응도 높아졌다. 지난 11일 끝난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성공적이었다. 바뀐 규정으로 첫 선을 보인 대회였다. 계체승과 경고패가 사라졌다. 승부의 박진감이 배가됐다. 씨름의 대변혁이었다. 최근 레슬링 종목의 올림픽 퇴출과 비교됐다. 좋은 변화였다. 씨름의 제2 전성기가 기대된다. ***집안싸움 하루빨리 끝내라씨름은 판마다 1분 경기로 진행된다. 예전에는 1분 내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경고를 받은 선수가 패했다. 그런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이 규정이 바뀌었다. 그 결과 경기는 다이내믹해졌다. 1분 내 승패가 가려지지 않아도 연장 승부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설날장사대회 백두급 경기에서도 연장승부는 수차례 벌어졌다. 결국 거구의 장사들이 상대를 모래판에 눕혀야 경기가 끝났다. 관중들은 연장 혈투를 보며 환호했다. 장사들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만끽했다. 이런 관중들의 환호는 씨름협회의 변화에서 시작됐다. 씨름협회는 지난 3년 동안 규정을 손질했다. 흥미로운 씨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엄격한 잣대로 공격 씨름을 유도했다. 체중 제한을 도입해 빠른 승부가 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누구나 어릴 적 세뱃돈과 관련된 추억 한두 가지 쯤은 갖고 있다. 세뱃돈 받을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설레기도 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나서부터는 달라졌다. 큰 고민거리가 됐다. 세뱃돈이 또 다른 '명절 스트레스'가 됐다.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받음이 아니라 줘야 함이 중압감으로 작용하고 한다. ***올해는 줄일 수밖에 없었다설 차례를 막 마쳤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조카가 쪼르르 달려온다. 기대에 찬 눈빛으로 올려다본다. 곧 세뱃돈을 얼마나 줄거냐고 묻는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 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다. 난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먼저 세배를 올리자고 했다. 처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생겼다. 큰 놈들은 눈치만 살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녀석들은 양팔을 잡고 세배부터 청했다. 녀석들의 꼼수가 한 눈에 보였다. 미적미적 녀석들의 꼼수를 받아들였다. 준비는 했지만 약간의 망설임이 생겼다. 너무 적은 액수가 아닌가 하는 고민이 순간 머리를 스쳤다. 마누라 눈치를 살짝 살핀 뒤 나이에 따라 차등해 나눠줬다. 실망한 눈치였다. 미안했다. 아이들에게 설날의 아이콘은 뭐니 뭐니 해도 세뱃돈이다. 어린 날 설날에 대한 추억이 정겨운 것도 세뱃돈의 역할
이명박 대통령 특별사면이 단행되었다. 55명이 특별사면 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특별사면이 남용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과거정권에서 대통령 특별사면은 관행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역대정권에서 대선 이후나 임기말에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김영삼정부에서는 8차례, 김대중정부에서는 6차례, 노무현정부에서는 9차례, 이명박정부에서는 6차례를 단행했다. 당시 대통령에게 충성을 보여준 측근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성격 면에서는 비슷했다. 다만 이번 특별사면의 강한 비판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대통령의 정치멘토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이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 역시 이대통령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일부 언론과 국민들은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사면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측근인 최전 위원장과 천회장을 사면에 포함시킨 것은 법과 원칙보다는 인간적인 '정서'가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정치인 사면은 '특별복권'이 가장 많다. 정치수명을 연장해 준 셈이다. 전직 국회의장 2명도 특별사면의 수혜자라고 한다. 이 사면을 받게 되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은 계속 제
특혜(特惠)의 사전적 의미는 특별한 은혜나 혜택이다. 현대적 의미론 법령의 근거 없이 다른 집단이나 개인과 차별되는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로 의사결정이나 가치배분의 왜곡을 말한다. 현실적으론 행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가장 많다. ***불특정다수 피해는 절대 안돼특혜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헷갈린다. 사전은 '특별한 은혜나 혜택'으로 단정 짓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 감각으론 이해가 쉽지 않다. 이미 특혜의 의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해버린 현실에선 더욱 아리송하다. 요즘 신문 지상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특혜시비나 특혜의혹과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서청주교 고가도로 설치사업 또한 다르지 않다. 청주시가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 고가도로 설치사업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하기 때문이다. 서청주교 고가도로 설치는 당초 대농지구 지구단위 계발계획 중 일부였다. 청주시는 그 조건으로 사업 시행자에게 사업승인을 했다. 사업시행자들은 사업비용 분담비율까지 합의했다. 그런데 몇 년 지나 상황이 달라졌다. 고가도로 대신 평면교차로 설치로 선회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청주시민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고가도로를 건
지역언론이 뭔가. 사전적으론 대개 서울 외 지역에서 발행되거나 방송되는 언론매체를 말한다. 특히 공동체의 성격을 지닌 생활거주지역(community) 주민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 그럼 충북언론은 뭔가. 충북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언론매체다. 즉, 충북을 기반으로 한 신문이라면 충북지역사회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북일보 8년 연속 선정지역신문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교류하는 메신저다. 그런 역할을 해야 올바른 지역신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 중앙 일간지 흉내로 중앙 일간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지역신문도 있다. 열악한 구조에서 생겨난 지역신문의 '거꾸로 현상'이다. 지역신문의 본분을 망각한 '역할 역현상'이다. 근본적으론 많은 수의 지역신문이 좁은 시장에서 경쟁하다 보니 생긴 모순이다. 건전하지 못한 지역신문사 경영구조에서 대개 출발한다. 우리의 경제구조는 심각한 기업의 중앙 집중화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수도권 중심구조여서 지역이 좋아질 여력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지역신문 사정까지 참혹해 지고 있다.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판매와 영업망이 갈수록 부실해지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의 경제이다 보니 지역에 넘어갈 파이는 늘
대통령인수위원회가 발족된 지 19일 지났다. 인수위와 새누리당 간의 엇박자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수위 측에서는 보안 속에서 발표했고 새누리당 측에서는 소통없는 밀실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인수위와 새누리당이 힘을 합쳐도 어려운데 서로 각기 움직여서 되겠냐는 우려섞인 의견이 있다. 새누리당은 인수위출범과 더불어 '예비 당정협의체 가동' 채비를 서두르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인수위의 '철통보안' 속에서 새정부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되었다. 이 조직개편안이 성공적으로 국회를 통과하려면 새누리당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 인수위와 새누리당간의 소통과 화해로 마무리되길 바란다. 이번에 발표한 정부안을 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부활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국무총리 산하로 격상시킨 것이 큰 골격이라 하겠다. 미래창조과학부에는 방통위, 교과부, 행안부, 지경부 일부 기능을 포괄하게 되고 R&D(연구개발) 기능과 ICT(정보통신기술)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교과부 교육기능의 R&D(연구개발)까지 전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수정안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