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성공적이었다. 일명 '따오기 외교'를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중국방문을 했다. 일본을 제쳐두고 중국을 두 번째 방문국으로 선택했다. 이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중국이 북한과의 우방관계를 유지하면서 박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한 것에 주목하는 바가 크다. 이번 중국방문에서의 큰 핵심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안보관련 '북핵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협력'이다. 공동성명 내용에 '북핵불용'을 명문화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양국이 '북핵불용'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큰 성과가 아니었나 싶다. 중국측에서는 새 동북아 전략거점을 북측대신 한국측을 선택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번 방문 성과를 볼 때 북핵문제에서는 당초 목표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중국과 이해의 폭은 좁혔다는데 의미가 크다 하겠다. 김정은 정권 출범과 동시에 그의 중국방문 전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이 성과중의 성과가 아니었나 싶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에 '전면적 상호협력 후, 중·한 관계의 더욱 큰 발전 추동' 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전날 정상회담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베이징의 유력지 경화
우리의 일상 속에 깃든 작은 기적에도 우연은 없다. 삶의 매 순간에 찾아오는 기적의 원동력이 있다. 기적은 우리 삶에 늘 깃들어 있다. 다만 찾아내 발현시키기 못할 뿐이다. 청원군 낭성면 주민들은 달랐다. 숨어 있는 삶의 기적을 찾아냈다. 노력의 값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경계를 넘은 협력이 시너지를 냈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동서고금을 막론한 절대불변의 진리가 '뭉치면 산다'다. 청원군의 작은 변방, 낭성면 주민들이 그것을 증명했다. 그들은 힘을 합쳤다. 면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일심동체가 됐다. 그 결과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흐릿한 상상이 명쾌한 현실이 됐다. 유쾌한 합체가 만들어낸 행복한 결과였다. 청원군 낭성면 인구는 2천300여명에 불과하다. 청원군내에서 가장 작은 면이다. 근대 이후 행정편의에 의해 '낭성'의 기본 뿌리마저 다른 지역에 넘겨줬다. 청주시와 미원면에 편입되면서 낭성의 토대와 정체성을 잃었다. 낭성면은 거듭된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원군에서 가장 작은 면으로 전락했다. 가장 먼저 인구감소가 시작됐다. 동시에 지역경제가 낙후됐다. 더불어 주민 삶의 질도 떨어졌다. 문제의 심각성은 지금도 여
청주시 공무원의 '6억6천만원 뇌물수수 사건'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누가 원인을 제공했든 100억여 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한 비극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형사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이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 형사적 책임 없음이 도덕적 책임 없음으로 귀결되지도 않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어떤가. ***단독범행이라기엔 뭔가 미진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청주시 공무원의 '6억6천만원 뇌물수수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아직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짓기에는 뭔가 미진하다. 후폭풍이 계속될 것 같다. 검찰은 윗선 어디까지 로비를 했고 이 과정에 금품이 전달됐는지 여부를 끝내 밝히지 못했다. 결국 소리만 요란했지 변죽만 울린 수사로 끝났다. 더 이상 검찰의 수사 확대는 없을 것 같다.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청주시의 재정집행시스템 허술을 탓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찰의 입장은 달라 보인다. 뇌물 수수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언론의 관심을 더 끌고 있다. 공조직에는 명확한 상하 체계가 있다. 이에 따른 결재라인도 있다. 청주시도 담당자와 팀장, 과장, 국장, (구청장) 부시장, 시장 순의 결재라인
해마다 이맘때면 6.25를 맞이하게 된다. 6.25전쟁은 잊을 수 없는 비극이다. 이 날을 기리므로써 전쟁 재발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군장병들과 안보단체들은 안보행사를 개최한다. 이 땅에 6.25와 같은 동족상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적 및 물적피해는 물론 국가발전에 있어서도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6.25전쟁 당시 한국군 및 UN군 인명피해는 77만 6천명이었다. 그 내용을 볼 것 같으면, 한국군 사망 전사자 14만명, UN군 4만명, 한국군 부상자 45만명, UN군 10만명, 실종포로 한국군 3만 3천명, UN군 1만명에 이른다. 북측 공산군 인명피해는 142만명으로 추정한다. 북한 인민군 전투손실 52만명, 중공군 90만명이다. 비전투 손실 4만 6천명을 합치면 147만명에 이른다. 6.25전쟁 당시 남측 물적피해는 23억 달러로 추정된다. 민가, 각급학교시설, 도로, 항만, 철도, 교량, 전선, 공업시설, 발전시설, 탄광시설, 경찰서, 행정기관, 의료, 금융, 종교단체, 생산업체가 파괴되고 가축 등이 소실되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가 산적했다. 금년에는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백마고지의 영웅, 육탄 3용사
공공기관 연구용역, 뭐가 문제인가. 충북엔 왜 유명한 연구용역 보고서가 없을까. 연구용역에 대한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자체 등 용역발주기관들은 대개 긴급 맞춤형 보고서를 선호한다. 결과는 그 때 그 때 신속하게 나와야 한다. 문제는 용역보고서의 내용이다. 주는 사람 입맛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발주처 입김이 작용해선 안 돼"연구용역 주는 사람 맘 대로다." 새로운 이슈와 관련, 정책 입안이 필요할 때마다 지역 관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실제로 지방 관가에서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는 발주처의 입맛대로 나오곤 한다.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하는 일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외부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을 맡기는 일이다. 논란이 예상되는 사업일수록 더 그렇다. 사업 시행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다. 민간업체가 정부나 자치단체에 민자 사업을 제안할 때도 비슷한 절차를 거친다. 대부분 자치단체가 전문성과 객관성 면에서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 연구결과를 더 믿기 때문이다. 그 덕에 사업 진행에 따른 각종 불협화음도 사전에 차단된다. 그러나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 용역 결과가 늘 믿을 만한 게 아니다. 전문성과 객
요즘 세상엔 비밀 유지가 아주 어렵다. 날만 새면 온갖 말들이 무성하다. 혹을 붙여 가며 말을 키우기도 한다. 얼마 전 충북은 '청주시 공무원 거액 뇌물 수수사건'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 곧이어 '오제세 의원 청탁 문자 메시지사건'이 터졌다. 둘 다 비밀 유출이 단초가 됐다. 어떤 청탁이든 모두 탈법이다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흥덕갑)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 청탁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인터넷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물론 여야 의원들의 이 같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6월 임시국회에서만 벌써 3명이다. 4월 임시국회까지 하면 4명이다. 지난 13일 본회의장에서 오 의원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에게 문자를 보내는 사진이 찍혔다. 오 의원은 이날 누군가로부터 "충북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전문상담사 채용에 힘을 써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어 이 교육감에게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 아니라…"라며 자신이 받은 문자 내용을 함께 보냈다. 다음 날 언론에 대서특필 했다. 충북 정치권과 NGO는 즉각 반응했다. "정치적 책임을 지라"며 공세를 펼쳤다. 도덕적 문제의식 결여를 지적했다. 오 의원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2013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 동안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성공리에 폐막되었다. 이번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우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본다. 24일간의 결산으로 볼 때 관람객과 뷰티산업 두 개 분야에 성과를 거두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24일간 짧은 박람회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118만에 육박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이 3천 500여명이나 방문했다. 2만6천건의 상담과 4천500억원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마디로 대성황을 거두었다. 산업과 연계된 문화박람회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충북은 우리나라 화장품 및 뷰티산업 25%수준을 40%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초 대회유치목적도 그런 방향이었으므로 대회를 치른 후에도 반드시 목표지향점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 경기도가 우리나라 화장품 및 뷰티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비춰볼 때 충북이 경기도를 압도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한다. 충북이 화장품 및 뷰티산업으로 특화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계된 우수전문 인적자원이 양·질로 양성되어야 한다. 화
복마전이다. 부정과 비리를 막아야 할 파수꾼들이 팔을 걷고 나서 검은 돈을 챙기고 있다. 탐욕스러울 정도다. 충북에서도 비슷하다. 청주시 공무원의 어처구니없는 검은 뒷거래로 공직사회가 아우성이다. 그 덕에 청주는 '비리의 도시'란 오명을 쓰고 있다. 검은 거래의 부정적 효과다. ***쌍방향적 상호작용의 결과청주시의 한 공무원이 옛 청주연초제조창(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6억6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 역대 도내 공무원 금품수수 사건 중 가장 큰 액수다. 윗선 개입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까닭도 여기 있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가격으로 부동산 감정가 250억원을 요구했다. KT&G는 400억원을 제시했다. 협상 결렬은 당연했다. KT&G 용역업체 측은 당시 담당과장에게 즉시 '검은 돈'을 제공했다. 그 뒤 묘하게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금액은 350억원이었다. 경찰 발표를 요약하면 대략 위에 기술한 내용대로다. 결국 청주시가 요구한 감정가에 100억원을 더 얹어준 셈이다. 뇌물 6억6천만원과 혈세 100억원을 맞바꾼 꼴이다. 청주시민들만 바보가 됐다. 더불어 청주연초제조창의 아트팩토리 명성도 크게 떨어졌다. 이번에 낭비된 100억원은 청주
정말 '양날의 칼'인가. 마권장외발매소(이하 화상경마장)를 두고 하는 말이다. 충북에서 화상경마장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행성산업'과 '경제인프라'를 놓고 한창 설전이 뜨겁다. 이 논란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양상이 예전과 좀 다르다. 우선 일방적이지 않다. 논리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미 양날의 칼로 변했다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본경기장)은 전국에 3곳이다. 경기 과천과 부산, 제주에 있다. 화상경마장은 전국에 32곳이다. 충북과 강원, 전북에는 없다. 충북은 강원·전북과 상황이 좀 다르다. 강원지역에는 이미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다. 전북은 '군산경제자유구역'에 카지노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미 사행 분류시설이 입주해 있는 광역단체에는 화상경마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화상경마장을 유치하려면 자치단체장의 동의가 선결조건이다. 충북에선 충주시가 먼저 움직였다. 마사회가 현지 실사까지 마친 상태다. 사실상 화상경마장 유치를 신청한 셈이다. 청주지역에서도 움직였다. 논란은 금방 가시화 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화상경마장은 여전히 사행성산업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경제란 창의력, 상상력,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말한다. 새 시장을 만들고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도높게 강조했다. "새 정부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자고 역설했다.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사업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창조경제는 사람이 핵심이라고 말하면서 한 사람의 개인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에서 창조경제의 의의와 개념은 어느 정도 설명되었다고 본다. 다만,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다소 미흡했지 않았나 싶다. 네거티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시키는 것이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품바가 죽지 않고 또 왔다. 그리고 큰 웃음을 선물하고 갔다. 재치 있는 입담과 현란한 몸짓으로 관람객들에게 신명나는 웃음을 줬다. 누더기 옷을 걸치고 더벅머리 가발을 쓴 채 한바탕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흥겨운 한판을 벌이고 갔다.음성품바는 박애의 품바다까마득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현실 속 이야기다. 14회 음성품바축제가 지난 23일 열림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4일간 펼쳐졌다. 관람객 30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음성품바축제를 기획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1998년 말이나 1999년 초쯤으로 기억된다. 당시 나는 모 일간지 지역 주재기자로 활동했다. 문학에 관심이 많아 지역문인들과 꽤나 어울렸다. 조촘조촘 알게 된 뒤엔 순댓국집 등을 돌며 제법 탁배기도 나눴다. 품바축제 이야기도 그 때 나눴다. 누구의 생각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하지만 참신했다. 잘 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 뒤 함께 어울려 곧잘 의견을 나누곤 했다. 당시 음성지역엔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 외엔 별다른 대표 축제가 없었다. 무안 품바축제도 열리기 몇 해 전이어서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지난주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행사장을 찾았다. 이 자리서 이시종 현 충북지사를 만났다. 그리고 "으뜸보다 낫네"라며 추켜세웠다. '元종'보다 '始종'이 낫다는 덕담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진의가 뭔지는 잘 모른다. 그냥 조크성 덕담인지 언중유골의 표현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오송박람회 성공시켜야 이원종 전 지사가 이시종 지사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빗대 언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원(元)이 시(始)보다 낫다고 한 적도 있다. 민선 2~3기 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얼마 안 돼서다. 지난 2011년 11월22일 '청풍아카데미' 특별강연에서 그랬다. 이원종 전 지사는 이 자리서 "비로소 시(始)와 으뜸 원(元) 가운데 어떤 자가 먼저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지사를 역임했으니 '원'이 '시'보다 앞선다"고 농을 쳤다. 그 후 1년6개월 만에 다시 시(始)와 원(元)을 거론했다. 이원종 전 지사와 이시종 현 지사는 몇 가지 닮은 점이 있다. 우선 이름이 닮았다. 가운데 한 자만 빼고 발음이 같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비슷하다. 특히 '오송바이오'에 관한 관심은 지대하다. 이원종 전 지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