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를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도 해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도 봇물을 이루다보니 이젠 출판기념회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다. 오히려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는 정치인이 돋보이는 시절이다. **출판물마다 내용은 비슷비슷 대부분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싶어 한다. 실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는 정치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어제도 오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꿩 먹고 알 먹고'의 일석이조 효과 때문이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오는 3월5일 이전까지 횟수에 상관없이 열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전 90일 전까지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있다. 자신의 활동 경험이나 생각을 묶어 책으로 내는 정치인들을 나무랄 수 없다. 나무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항상 선거 전에 집중되는 게 큰 문제다. 게다가 상당수 책은 자신이 아닌 대필 작가에 의해 집필되고 있다. 과연 자신의 삶이나 철학이 얼마나 고스란히 닮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놓은 책의 내용은 비슷비슷하다. 물론 상당한 정성을 들여 펴낸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읽히지 않는 공적조서 같은 책들이다.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시점에서 유권자로서의 시민이 주목해야 할 개념 중 하나가 '생활정치'이다. 정치권에서 생활정치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30여 년 만에 부활한 1991년 지방자치 선거였다. 이어 1992년 총선에서 3당 합당 이후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의 주요 슬로건 중 하나는 "발로 뛰고 확인하는 현장정치, 주민위한 생활정치, 수권정당 민주당"이었다. 이후 20여 년 이상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정당은 생활정치를 아무런 내용 없이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선거 수단으로만 활용하였다. 최근에는 2006년 5.31 지방선거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정당들 모두 생활정치를 표방하였지만 이를 대표할 핵심 정책의 발굴과 효과적인 홍보에 실패함으로써, 이 땅에서 생활정치는 관념적 구호로 전락하고 말았다. 생활정치는 시민을 정치의 주체로 내세우고, 복지와 소통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가치와 올곧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정치가 뿌리를 내리는 데 실패한 결정적 이유는 이를 뒷받침할 사회경제적 토대가 부실한 데 있었다. 협력과 공감이 없이 경쟁과 이윤만 내세우는 정글 자본주의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국민들을 울고 웃게 한다.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기도 한다. 때론 국위를 선양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들은 스포츠를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체득한다. 그런 스포츠가 지금 흔들리고 있다. ***이미 심하게 곪아 터졌다체육계 비리 행태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꼭꼭 숨겨졌던 묵은 부정이 한꺼번에 모습을 나타냈다. 비리의 온상임이 방증됐다. 악취가 진동하고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다. 스포츠 정신은커녕 기본적 양심마저 없다. 체육인들의 소양마저 의심케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주 밝힌 내용은 경악할 만하다. 문체부는 지난해 2천개가 넘는 체육단체를 전수 조사했다. 문제가 불거진 493개 단체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337건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문체부는 10개 단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관련자 19명 고발과 함께 15억5천1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충북체육계도 별로 다르지 않다. 체육단체마다 잇따른 비리와 내부 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보조금 횡령과 회장직을 둘러싼 구성원 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대책이 없다. 문제는 자꾸 불거지는데 도리가 없다. 충북야구협회는 연 초부터 보조금 횡령 등으로 말썽
2014년 문화적 화두는 복고다. 복고 열풍이 또다시 불고 있다. 사회현상의 한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것 같다. 마치 대세적 흐름 같다. 1990년대 20대로 X세대였던 40대들이 중추세력이다. ***40대가 복고문화 확산 세력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대표적이다. 추억을 되살리며 복고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40대가 문화생산의 중추세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복고열풍은 SNS로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중장년층들도 스마트폰에 익숙해졌다. SNS 활용 기회가 많아졌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는 중장년층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 때문이다. 소통의 장으로 이용되며 세대 간 관계를 유연하게 하고 있다. 폐쇄형 SNS로 불리는 밴드 열풍은 복고의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밴드는 지인들과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동창 찾기 서비스는 급속도로 성장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어느새 2천300만 명 이상이 내려 받아 사용 중이다.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 네이버가 만든 개별 밴드가 750만 개를 넘어섰다고
집권 2년 차 박근혜 대통령 신년구상안이 일목요연하게 발표되었다. 여야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경제발전과 대북구상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선언적 의미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국민 입장에도 다소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면에서 본다면 부정보다는 긍정에 무게를 더 두고 싶다. 긍정의 힘이야말로 고래도 춤을 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다.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둘째,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셋째,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는 우리 국민의 숙원사업이다. 이 목표가 반드시 달성되길 바란다. 특히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참여하는 '민간합동 창조경제 추진단'을 발족해서 민간 주도 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가길 당부한다. 일부 국민들은 창조경제가 추상적이고 뜬구름처럼 보인다고 꼬집고 있다.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 분야를 특히 유념해서 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모두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소신과 입장을 밝혔다. 키워드는 개혁과 소통이었다. 구체적으로 '안정 속 개혁'으로 요약된다. 그런데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쪽에서는 소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불통 이미지를 불식해보려는 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셜과 소통이 갖는 의미 '소셜'과 '소통'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화두다.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해 지금까지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떤 이들은 이 두 단어를 아주 싫어하기도 한다. 물론 좋아하는 이들이 더 많다. 이 두 단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의 단골 단어들이다. 신문이나 인터넷, 방송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이 두 단어가 갖는 함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10년 전 등장한 단어의 생명력이 계속 강해지는 까닭도 같다. '소셜'은 '소통'이 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소통은 일방적이 아닌 상호적이다. 한 쪽의 주장만으로 절대 만들어질 수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일방적 주장만 해선 소통이 이뤄
2013년이 딱 하루 남았다. 거리의 불빛은 휘황하다. 한 해를 갈무리하려는 듯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바쁘다. 마무리 하는 시간이다. 감사함과 서운함이 교차한다. 하지만 감사함이 더 크다. 내 주위 사람과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비움과 채움, 나눔에 대해 생각한다. 내 존재의 이유도 함께 묻는다. ***긍정의 힘이 내일을 만든다한 해가 허공 속으로 사라진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소멸한다. 지상에서 단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진리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가 될 수 있다. 그릇은 비워야 채워진다. 결국 사라져야 나타난다. 송구영신의 의미가 이런 것 아닌가 싶다. 얼마 전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 여행이었다. 2013년 송년 여행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그 곳에서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은 만났다. 그리고 이별했다. 이별을 통해 더 넓고 깊은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 산 여행이 준 비움과 채움, 그리고 나눔의 깨침이었다. 날씨는 더 없이 맑고 깨끗했다. 시종 즐거운 여행이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가면서 연일 즐거웠다. 그 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름다웠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풍경은 힘든 만큼의 행복감을 선물했다.
북한 장성택이 공개처형되었다. 국내외는 물론 북한내에서도 이슈화되고 있다. 유엔 총회가 고문과 정치범 수용소 사형제도 등 북한의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세계 각국이 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장성택 처형에 대하여 김정은 왕정파 쿠테타설과 최룡해 역쿠테타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안홍준 의원은 "김정은을 백두혈통이라는 하나의 상징적 신으로 모셔놓고 실질적인 일은 최룡해가 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첨예하게 제기되고 있다. 남북이 군사전통문을 통해서 '도발'과 '응징'을 주고 받았다.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 엄포였다. 참의로 어이없는 협박 발언이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김민석 국방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예고없이 남한에 보복 행동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치없는 보복과 행동이 예고없이 가해질 것이라고 강도높게 협박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에 이어 마틴 뎀프시 미 합장의장 등 미군 수뇌부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하면서 "한미군 당국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
청렴한 공직자라야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다. 청렴해야만 공무원으로서 권위가 선다. 청렴해야만 강직한 공직자 생활을 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결론이다. 하지만 세상일은 아주 복잡하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청렴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런데 다산은 청렴의 전지전능을 설파했다. 그 까닭이 뭘까. 그만큼 공직자에게 청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정부패는 반드시 적발된다 청주시가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충북도의 성적도 비슷했다. 세밑 충북도민들의 마음도 함께 우울해지고 있다. 뼈아픈 자기반성과 철저한 혁신이 필요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발표했다. 충북도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7.02~7.36점)을 받았다. 그런데 전체 5등급으로 나눠진 등급에서 5등급을 차지한 광역단체는 없다. 광역단체 중 꼴찌인 셈이다. 전국 시 단위 기초단체 평가에선 청주시가 7.08점을 받았다. 최하위 5등급이다. 순위로 따지면 전국 75곳 중 72위다. 감점수준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연이어 터진 공무원 독직사건이 가져 온 파장이다. 지자체의 청렴도 꼴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2
답답하다. 돌아와 보니 별로 변한 게 없다. 삶을 대하는 내 마음의 변화 외엔 없는 것 같다. 지난 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왔다. 돌아올 땐 내 마음을 온통 갑갑하게 했던 정국 프레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간절히 기도도 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우리 정치권은 지금도 여전히 과거 프레임에 갇혀있다. 기존의 정치 프레임 바꿔야 내일 모레면 대선이 치러진지 꼭 1년이다. 여야는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그저 아직도 끝없는 정쟁과 공방만을 펼치고 있다. 야당이 그토록 강조하던 민생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얼어붙은 정국은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는 거의 1년을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갈등했다. 참으로 혹독한 1년이었다. 지금도 정치권은 대선 연장전을 계속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바람에 새 정부는 힘차게 내달리지 못했다. 1년 내내 주춤거리기만 했다. 정치권의 대선 연장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야당의 대선 불복 발언은 발전적 정치를 가로막는 덫이 됐다. 국회는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됐다. 그러다 보니 집권 1년차에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할 모든 게 난항을 겪고 있다. 민생은
일본이 마라도와 이어도를 포함한 센카구열도까지 방공구역을 이미 확대했다. 우리측이 이의를 걸어도 독도와 연계해서 반응을 보이므로 뜨거운 감자였다. 한국과 중국의 영공을 일부 겹쳐서 선포했다. 이게 중국과 국경분쟁의 원인이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영공을 일부 겹쳐서 선포했다. 이것은 사전 협의없는 일방적인 선포였다. 한국도 이어도 남쪽 250km선까지 한국방공구역 확대를 선포했다. 국방부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은 기존 한국 방공구역(KADIZ)의 남쪽 구역을 구체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은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했다"면서 "이 조정된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ADIZ는 1951년 3월 15일 미 태평양 공군이 중공군의 공습을 제지하기 위해 설정한 이후 62년만에 조정됐다. 이렇게 함으로써 3개국이 겹치는 방공구역이 국제적 분쟁의 불씨를 남기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이어도 수역상공을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당연한 조치였다. 미국의 경우는 한국방공구역 확대 선포에 대해 "한국의 노력을
집단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을 때 이를 자국에 대한 침략 행위로 받아들여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일본의 집단 자위권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특히 미국의 힘이 약화되는 것을 연계해서 일본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은 한국에게는 크게 부담되는 일이다. 혹여 역사의 반복이 재연되지 않을지 심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태풍하이옌 강타로 필리핀이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 공식 사망 및 실종자가 2,400여명이다. 전세계의 구호의 물결이 필리핀에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500만불을 지원하고 공병과 의료병 5백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그런데 필리핀 구호를 내세워 미·일이 군사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우리의 귀에 거슬리고 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이 태풍하이옌 강타로 필리핀을 구호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 1천명을 파견했다. 자위대 해외구호 사상 최대규모이다. 이는 아베 신조 총리가 추구하는 일본 평화헌법의 자위대 해외파병 요건 완화시도의 연장선이자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레이테 섬의 구호활동을 위해 이미 현지에서 활동중인 수송기 4대 외에 추가로 8대의 MC-130기를 현장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