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에 대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17일 입장문을 내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학이 절박한 심정으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잘 알고 있지만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이번 정원 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전국의 의대 정원을 2천명 확대하기로 하면서 충북은 89명에서 211명 늘어난 300명으로 책정한 바 있다. 충북대는 기존 49명에서 200명, 건국대는 4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다. 김 지사는 "충북은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적다"면서 "의대 정원 300명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도민들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인내해왔다"며 "그럼에도 지역 현실과 절박한 여건이 반영되지 않은 채 의대 정원이 일괄 동결된 것은 충북을 또다시 의료서비스의
[충북일보] 충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도내 15개 마을이 신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게 주거, 안전, 위생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올해는 도내 농촌지역 13곳, 도시지역 2곳을 신청한다. 지원 규모는 국비 228억4천만 원, 도비 24억 원을 포함해 총 309억2천만 원이다. 공모 일정은 18일까지 지자체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대면 평가(농촌)·현장 평가(도시)를 실시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전국 농어촌 75곳, 도시 15곳 등 90개 마을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마을은 내년부터 4~5년(농촌 4년, 도시 5년)간 마을당 농촌 16억5천만 원, 도시 3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주택·안전시설 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신청 마을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94곳(농촌 86곳, 도시 8곳)이 선정돼 50곳(농촌 46곳, 도시 4곳)의 사업을 마쳤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전국적으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16일까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위임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등 법정도로다. 점검은 육안 조사와 공동 조사 방법으로 진행한다. 육안 조사는 침하, 균열, 습윤 상태 등 현장 조사와 지하 시설물의 노후도, 공동 및 지하 시설물 보수·보강 이력을 확인한다. 공동 조사는 지표 투과레이더로 탐사하는 방법이다. 지하안전법 적용 대상인 500m 이상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을 위주로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로 분야의 지반침하 점검을 실시해 도로 시설물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충북에서는 47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하수관 노후화와 관로 손상이 지반침하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할 전담 기구인 충북안전재단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은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예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충북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연구원은 설립 필요성과 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조직 설계와 인력 규모 등 운영 계획 수립과 함께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 정립,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충북안전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고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행안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후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으로 무난히 통과하면 재단 설립을 위한 본 검토가 이뤄진다. 6~7개월 정도 소요되는 본 검토는 지방출연기관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요건인 목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 등을 조사하게 된다. 도는 조사 결
[충북일보] 충북도는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다른 지역 거주자가 일정 기간 도내에 머물며 생활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을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과 함께 진행한다. 사업 참가자는 도내 대표 관광지 방문, 지역 축제 참가,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행과제를 이행하게 된다. 숙박비와 활동비 등 각종 경비를 체류기간에 따라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행과제는 충북 관광 사이트인 '충북나드리' 게시판에 원고와 사진 제출하기, 개인별 여행 관련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블로그에 올리기, 만족도 조사 작성 및 제출 등이다. 평일 도내 공공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도 시행한다.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은 옥천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공 야영장, 한옥체험마을, 자연휴양림 등 39곳이다. 지역상품권은 시·군 상황에 따라 카드나 종이 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북일보] 충북 지역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인 '콜택시'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교통약자콜택시를 광역이동지원센터로 통합했다. 시·군 간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배차가 이뤄지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이용 수요가 증가했는데도 대기 시간이 대폭 줄면서 빠른 승차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용객 관련 지표가 모두 좋아진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교통약자콜택시의 배차 요청에서 승차 완료까지 대기 시간은 19.3분이었다. 전국 9개 도(道) 중 가장 빨랐다.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하면 울산(14.1분)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이용 대상자는 2만8천462명으로 그해 5월(1만9천742명)보다 45%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51만3천665건으로 통합 운영 이전(46만603건)보다 11.5% 늘었다. 도는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약자콜택시 운전원과 차량을 늘리고 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운전원 등 종사자 교육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중증장애인들이 대전·세종에서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과 함께 진행한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이 사업의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중앙투자심사위원들은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의 예산을 문제 삼았다. 사업비가 총 500억 원 이상이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예산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예타를 하게 되면 사업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 위원들은 유사 시설 건립비가 대부분 500억 원이 넘는다는 의견 제시와 함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도가 '꼼수'를 부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사업비 재산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전 예정지의 주민 반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동의나 의견 수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도는 이전 계획을 수립한 용역사에 사업비 재산정을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면 이달 중순께 재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도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축산시험장을 4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도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시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유학 생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 '스터디 인 충북'(www.studyinchungbuk.or.kr)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홈페이지는 도내 18개 대학의 입학 정보와 교내 혜택, 기숙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 담당자가 직접 입력·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용24, 잡코리아, 사람인 등 주요 구직 사이트와 연계해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T머니, 한국철도공사 API와 연동을 통해 문화·관광 및 교통·생활 정보까지 안내한다. 홈페이지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어·영어·중국어·몽골어·우즈베키스탄어·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구성됐다. AI 번역 챗봇을 활용한 다국어 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반응형 웹페이지로 제작돼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해상도나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반영한 뒤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선희 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1일 도청 본관을 도민 문화공간으로 되돌리는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림책 정원 1937'은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시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앞서 본관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4월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1937년 도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을 단순한 행정공간이 아닌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다시 돌려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북도는 그림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본관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림책 정원 1937'은 △국내외 팝업북 전시 △그림책 열람과 휴게 공간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 △AI를 활용한 그림책 창작소 △도청 정원을 활용한 그림책 피크닉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바이오·첨단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은 14일부터 20일까지 4박 7일간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먼저 세계 바이오산업의 허브인 보스턴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와 만나 오는 10월 청주오스코에서 열리는 '오송 바이오 2025'의 공동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지인 보스턴 켄달스퀘어 내 랩센트럴(LabCentral)과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를 찾아 혁신 창업지원 시스템과 연구 인프라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도내 바이오 창업환경 조성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도 방문해 오송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한 향후 인재 양성과 교류, 공동임상 연구 등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 지사는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특강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충북도의 글로벌 전략과 도정 철학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보스턴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애틀랜타로 이동해 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충북일보]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최대 9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특구에서 창출된 전략기술 분야 혁신 성과를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북대가 총괄기관을 맡는다. 충북은 2019년 충북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강소연구개발특구(2.85㎢)로 지정됐다. 충북대는 관련 기관, 참여 기업과 함께 특구의 특화분야인 반도체와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를 연계한 바이오반도체 기술 개발 등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관련 데이터 구축과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센서, 신경칩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스마트 IT 부품 분야와 융합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휴대용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 간 공동연구 및 산학연 융합 연구센터 운영으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강소특구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와 융합한 새로운 분야 기술개발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충북일보]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충북도가 여야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현안 발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시·군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건의 과제를 최종 확정한 뒤 이달 말까지 정당별로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0일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21대 대선 공약 건의 과제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혁신을 이끌 정책과 대규모 국비사업 확보에 중점을 두고 1차적으로 추려낸 현안 사업 63건과 제도 개선 등 과제 16건을 발표했다. 주요 현안 사업을 보면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청주 야구장 건립,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최근 도는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 사업의 반영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도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