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옥계폭포와 천고, 영국사 추선연휴 영동에 가몰만한 곳은 옥계폭포, 천고, 영국사 등이 있다. 옥계폭포는 박연폭포라 불리며 깎아지른 한 30여m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천고는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천고를 제작했다. 천고는 하늘을 여는 북이란 의미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대 북이다. 영국사는 천년 고찰로 사찰주변에 1천살 은행나무와 천태산 등산로가 있으며 사찰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전국에서도 이름난 여행지다. ◇ 옥천-정지용 생가와 옥주사마소 옥천에는 구옥천읍에 실개천을 배경으로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다. 지난 1974년에 허물어진 후 1996년 복원했다. 돌담과 사립문, 초가, 우물 등이 자리잡고 있어 정 시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옥주사마소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사마시에 합격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곳이다. 어려운 백성을 위한 곡식비축 저장고로 쓰이던 의창건물을 효종 5년에 재정비해 옥천 사마소로 이용했는데 전국에 남아있는 사마소 3곳 중 하나다. ◇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단양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12∼15일 4일간의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과 석문, 사인암 등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마다 산재해 있는데다 최근 레저, 놀이시설 체험 등 즐길 거리 또한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맛있는 먹거리로 입소문 나며 전국 각지의 식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군은 평소보다 짧은 이번 추석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명소 중 테마별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을 조금 더 색다르게 경험을 하고 싶다면 도담삼봉과 단양 장회나루를 들러볼 것을 권한다.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이 자신의 호로 쓸 정도로 좋아했던 명승지인 도담삼봉을 이번 추석에는 새롭게 운영하는 단양황포돛배를 타고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 할 수 있다. 건너편 새롭게 조성한 300m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보이는 석문도 예술 사진으로 한 컷 담아가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단양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맞이하는 시원한 강바람과 구담봉과 옥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 '가을여행주간(9월 12~29일)'은 추석연휴(9월 12~15일)와 함께 시작된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구시가지가 어우러져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인 세종은 수도권과 영·호남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휴 귀향이나 귀경길에 잠시 들러도 좋은 곳이다. ◇밀마루전망대는 추석날인 13일에만 문 닫아 세종 신도시의 대표적 볼 거리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다. 올해는 이 곳에서 추석날인 13일부터 일요일인 22일까지 세종시가 주최하는 '가족사진 찍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른바 '뉴트로(New+ Retro·새로운 복고)' 바람을 타고 유행하고 있는 1920년대 '모던보이' '신여성' 의상과 소품, 옛날 교복도 빌릴 수 있다. 상설 포토존(사진 찍는 곳)이 마련돼 있는 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날짜는 △13일(한가위 국악 한마당) △15일(버블 매직쇼) △21일(7080 통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에 황포돛배가 뜬다. 단양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아름다운 비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호)에서 오는 12일부터 황포돛배를 운영한다.이단양관광관리공단은 시험 운항을 마친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연간 270일 동안 하괴리와 도담리 구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개인은 3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2천원, 군민은 1천500원이며 도담리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은 '2016년 충청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착장과 나룻배, 탐방로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나룻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괴리는 기존 선착장을 개·보수했고 도담리에는 길이 34m(폭 4m) 규모의 선착장을 신설했다. 황포돛배에 탑승한 체험객은 주차장이 있는 매포읍 하괴리에서 단양읍 도담리로 400m단양강 물길을 건너게 되며 도담리에 조성된 옛 단양 탐방로드를 따라 300m를 구간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300m 구간 끝에 새롭게 조성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좌구산명상구름다리에 편의를 추가했다. 군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구름다리 위에서 좌구산의 절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애인 램프(경사로)를 설치해 했다고 밝혔다. 이용객과 차량의 동선을 나누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구름다리 사이를 오가는 길에 150m 길이의 데크길도 추가했다. 이 길의 이름은 '단풍나무길'로, 가을이 되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나무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있다. 바람소리길, 등잔길 등과 함께 좌구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테마길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중부권 최고의 좌구산 휴양랜드에서 산림휴양서비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시설 조성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구산명상구름다리는 총 길이 230m, 최고 높이 50m로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7월 개장 후 2년 여만에 누적 이용객 수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주시 중앙탑 내에 있는 '세계 술 문화 박물관 리쿼리움'은 술을 상징하는 리쿼(liquor)와 전시관을 상징하는 리움(rium)의 조화로 지난 2005년 개장했다. 박물관이 개장하면서 와인 역사관, 와인 문화관, 오크 통관, 증류주관, 맥주관, 전통주관, 동양주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술에 대한 관심은 있는데, 정확한 지식 습득을 못했던 관광객들은 충주 리쿼리움이 신세계였다.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건 기본이고 세계 100여 나라에서 수집한 술 관련 정보들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 장소다. 브랜디 증류기는 1830년 브랜디로 알려진 것으로 꼬냑 지방에서 사용했던 증류기다. 1980년대까지 사용했으며 증류, 냉각기, 환류기로 구성된다. 시작점은 불이 들어가는 아궁이다. 장인이 아궁이에 불을 넣으면 알코올 증기는 환류기로 이동한 뒤 끓어 오르는 원리를 이용한 장치다. 술을 얼마나 좋아했으면 이런 걸 생각했을까 정말 대단하다. 관광객들은 술 박물관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술에 대한 역사와 세계적인 술들을 전시해 놓은 게 전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충주 술 박물관은 '신의 물방울'로 불리는 술에 대한 다양한 유물 전시를 통해 우리 술의 전통과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온달과 평강의 전설이 깃든 단양의 온달관광지가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슬립(Time Slip) 감성여행지로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나며 한류 열풍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관광시설로 조성됐으며 이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함께 구비돼 있다. 총 관람시간은 온달산성 등반을 제외하면 약 1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 어린이 2천500원, 노인 1천500원으로 한 번의 입장료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단 점에서 알뜰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입장하면 제일먼저 보이는 곳은 황궁이다. 황궁 안에는 온달과 평강시대의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유료 체험 시설이 있어 탈의실에 들어간 관광객들은 시대를 거슬러 어느 새 고구려 장군과 공주가 돼 나타난다. 드라마 촬영에 사용됐던 일부 소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 관광객들의 변신을 돕는다. 또한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풍스런 정취를 풍기는 처마가 배경인 온달관광지는 온통 포토 스팟이 된다. 최근에는 'I LOVE YOU!', '함께여서 행복합니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세종은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구시가지(읍면지역)가 어우러진 도시여서 볼 거리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버스타고 세종여행'이란 제목의 리플릿(소책자)을 제작, 최근 공공기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공사가 리플릿에서 1차로 소개하는 여행지는 4개 버스 노선(86, 300, 990, 1004) 주변에 있는 23곳이다. 노선 별로 보면 '990번(BRT·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주변에는 △원수산 습지생태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세박물관(국세청) △방축천수변길 △덕성서원 등이 있다. '1004번(장군면사무소~신도시~반석역)'을 타면 △여울목 수변공원 △백제고분 역사공원 △초려역사공원 △어서각과 두루뜰 근린공원 △영평사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다. 구시가지를 운행하는 '300번(조치원역~부강역~대전 신탄진역)' 주변에는 △장욱진 화백 생가 △교과서박물관 △세종 홍판서댁(유계화 가옥) △부강성당 등의 명소가 있다. '86번(조치원 버스터미널~고복저수지~전의면)' 주변에는 △조천연꽃공원 △연기향토박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7회 생거진천 예술제가 6일부터 7일까지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생거진천 예술제는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진천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천예총 주최로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한 마음이 돼 각종 연주회, 공연, 전시회 등이 열린다. 6일은 개회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포석 조명희 선생을 기리는 연극인 '별 밑으로' 공연이 열리고 7일은 국악인 박애리가 출연하는 국악한마당과 청춘가요제, 사물놀이, 난타 공연, 시낭송대회, 합창제가 이어진다. 또 읍면 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인기방송프로그램인 미스트롯 출신의 소녀가수 김은빈양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화랑관 로비에서는 미술 및 사진 등 각종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윤수기자] 보은군에서 아기자기한 농촌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병리 아름마을에서 '산골한마당 풀꽃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축제는 구병리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풍광이 뛰어난 구병리 마을에 핀 들꽃과 풀꽃 등을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정 위원장은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가족단위로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우리마을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28일에는 회인면 건천리 자드락산촌생태마을에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라는 농촌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자드락마을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추 풍년기원제,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어린이 소고춤 공연 등이 진행되며, 특히 부녀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를 배워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홍천의 위원장은 "농가소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마을주민의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충북일보=단양] 1천만 관광도시 단양의 주요 인기 관광지가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센터아쿠아리움, 수양개빛터널 등 주요 인기 관광지가 연휴기간에도 휴장 없이 단양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활짝 문을 연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오는 12∼15일 4일 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단,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짚와이어 시설은 안전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으며 만학천봉 전망대와 알파인코스터는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74번지 일원에 조성된 체험형 관광단지로 만학천봉 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인 만학천봉 전망대는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쯤 올라가면 한 눈에 펼쳐지는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와이어 줄에 매달려 뻥 뚫린 하늘 길을 하강하는 짚와이어와 레일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는 아찔한 스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 인기 만점이다.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옥천·보은군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면 관광다이어리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남부권 관광협의회는 남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남부권 대표관광지를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사업을 진행한다. 영동군을 비롯해 3개군은 남부권 대표관광지의 실질적 방문을 유도하고 충북의 대표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경계를 넘어 관광활성화여 공동 발전을 위해 3개 지자체가 똘똘 뭉쳤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남부권(권역별) 사업으로 처음 진행되는 본 스탬프 투어는 각 지자체마다 두곳의 대표관광지를 선별해 총 6곳의 스탬프 미션관광지가 정해졌으며, 3곳의 관광지 스탬프 미션을 성공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만만치 않다. 영동군의 스탬프 투어 관광지는 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영동와인터널과 세계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돼 있는 국악체험촌이다. 이 두곳에서 스탬프 랠리 지도를 제시 후 스탬프 도장을 받으면 영동군에서의 스탬프 미션은 완료다.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는 옥천군,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