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 사랑을 이루고 싶은 연인들이 로맨스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에는 사랑의 신 큐피트의 손길이 스쳐간 고백 명소가 많다. 가곡면 갈대숲과 영춘면 뚝방길, 적성면 이끼 터널, 비밀의 정원 등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바로 그 곳이다. 가곡면 갈대숲은 10월 가을이면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이는 바람이 사랑을 품고 상대방의 마음을 대책 없이 울릴 만큼 고백의 최적지다. 흐드러진 갈대숲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도 있으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수도 있다. 오는 26일에는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 일원에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가 열리며 깊어 가는 가을 밤 감동의 음악 선율을 선사한다. 영춘면 상리에 조성된 뚝방길도 재미난 러브 스토리가 입소문으로 전해진다. 영춘면 소재지 시작과 끝을 잇는 이 길은 수려한 단양호반을 따라 걸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면 결혼까지 성공한다고 해서 사랑의 오작교로 통한다. 또 하나의 프러포즈 명소인 적성면에 이끼터널도 있다.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던 곳에 새롭게 도로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을 맞아 세종과 대전·충남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세종 영평사에서는 흐드러진 구절초꽃 속에서 산사(山寺)음악회를, 온천휴양지 유성에서는 국화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의 명소인 단풍낙엽산책길은 1년만에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을 맞아 세종과 대전·충남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세종 영평사에서는 흐드러진 구절초꽃 속에서 산사(山寺)음악회를, 온천휴양지 유성에서는 국화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의 명소인 단풍낙엽산책길은 1년만에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세종시내 2012년 7월 공주시에서 세종시로 편입되며 전국적으로도 더욱 유명해진 장군산 영평사(장군면 영평사길 124)의 '구절초축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지난 5일 시작된 축제는 13일(일)까지 계속된다. 12일 오후 6시부터 절 마당에서 열리는 '구절초 향이 있는 산사음악회'에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인 소찬휘·박강성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 3시부터는 청년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제천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이 좀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정인지가 체찰사로 이곳에 왔다가 3도의 병력 1천500명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규모는 만수면적 13만 ㎡, 최대 수심 13.5m이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다.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농업용수가 넉넉지 못한 이 고장에서 방죽 아래쪽 청전동의 농사는 전적으로 이 의림지 못물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주변에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와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의 휴식처뿐 아니라 해빙기에 산란을 하러 모이는 빙어도 유명하여 제천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12월 4일 명승 제20호로 변경됐다. 현재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근리평화공원이 가을꽃으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노근리 평화 난장,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2019년 가을정원축제가 개최된다. 노근리정원축제는 2017년 하반기 노근리평화공원 내 '장미정원'이 조성되면서 시작돼, 봄과 가을 등 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만들어가는 축제라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주요 산책길과 화단에 코스모스, 장미, 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12일 행사에서는 평화 운동회(레크레이션), 평화 퍼포먼스(글자 만들기), 평화 놀이 등을 비롯해, 프리마켓·벼룩시장, 실버인지교육, 노근리 사진대회 시상식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여행관광 트렌드인 '가족 여행'에 맞춰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특설무대 및 축제장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예술 동아리
가을의 아름다움이 가장 드러나는 곳이 어디일까. 기온에 따라 식물들이 옷을 갈아입는 숲일 것이다. 여름이 저만치 사라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진천의 아름다운 숲 잣고개 산림욕장을 찾아가봤다. 아직 단풍이 물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여름은 벌써 한참 뒤로 흩어지고 가을이 느껴진다. 산림욕장이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산림 안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며 산책 및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말한다. 진천읍 행정리에 조성된 잣고개 산림욕장은 연못과 데크, 지압보도, 야생화 꽃밭과 숲길로 이뤄져있다. 진천 봉화산 아래 자리한 잣고개 산림욕장은 6.25 참전비가 있는 작은 길가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걸어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작은 산림욕장이다. 자연휴양림 같은 규모는 아니지만 봉화산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숲속 공원 같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김석원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남침하는 북한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했던 곳이다. 봉화산과 문안산 등에서 적을 섬멸시켜 당시 임시수도인 대구시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문안산 전투에서는 많은 아군이 전사했는데 조국을 지키려던 애국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군의 인구가 2019년 8월 현재 2만9천928명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3만 명 이하로 감소했으나 인구 감소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사망률과 낮은 출생률로 인해 한 해 200∼300명이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재정자립도와 1인당 예산액도 증가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수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 전체예산 중 42%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는 지역의 낙후도와 인구 감소지역 보정수요를 강화해 인구감소에도 증가하고 있으며 예산도 2016년 2천593억 원에서 2019년 3천848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기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도내 3위며 1천만 관광객 돌파 및 전국체육대회 유치 등 유동인구의 증가로 단양의 '경제멘탈'은 견고한 편이다. 정주인구의 소비패턴 다양화로 지역주민의 지역 내 소비는 낮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유효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매력 감소와 장기적인 학령인구 취약으로 군민 자존감 저하가 우려되는 현실이다.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농촌지역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 옥천군이 9곳의 관광명소를 선정했다.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오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이 1경으로 정해졌고 매년 4월이면 벚꽃이 활짝 피는 옥천읍 교동리에서 군북면 국원리까지의 벚꽃길(약 8㎞)이 2경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정해진 관광명소는 △둔주봉 한반도 지형(1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2경) △부소담악(3경) △용암사 일출(4경)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 군은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군 홈페이지와 군민 추천서를 통해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총 88곳의 지역 명소를 추천받았다. 8월에는 문화원,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명칭 일원화,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등을 정했고 이어 10일 간 온라인·오프라인 군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이 633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498표, '부소담악' 456표, '용암사 일출' 423표, '장령산자연휴양림' 395표 등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 관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기업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평소 숨겨왔던 재능과 끼를 뽐내는 바이오밸리 가을 휴(休) 페스티벌이 7일 오후 6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내에서 열린다.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청밴드 분리수거의 사전공연, 13개 팀의 근로자 노래자랑에 이어 초청가수 걸그룹 라벨업, 강소리, 소찬휘의 축하공연 및 시상식, 경품행사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에게는 대상 등 5개 팀에 대한 시상이 있으며 시상금은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을 위해 제천 화폐 '모아'로 지급된다. 기업체 근로자, 가족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만큼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흥겨운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참석자들을 위해 여러 기업체의 협찬으로 마련된 우수 생산제품, 기념품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전규섭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끼와 노래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근로자들 간의 단합과 소속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4~6까지 열린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이뤄진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일정이 조정되긴 했지만,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다. 지난 4일 숭모제로 막을 올린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반세기 역사를 가진 축제답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며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함께 열린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포도로 만들어져,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국악기 연주체험,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18호 태풍 미탁이 발목을 잡는가 했지만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이 가진 깊은 매력을 막지는 못했다. 군과 재단은 태풍으로 축제 일부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녹색쉼표,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을 찾는 강추(秋)로드 여행객들로 단양강 잔도가 붐비고 있다.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단양강 잔도'는 2017년 9월 개장 이후 올 여름까지 4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최근에는 가을의 새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에 마음속에 바람이 이는 관광객의 마음을 단양이 훔치며 함께 걷고 싶은 길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 흔적의 거리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총 연장 중 800m에 달하는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있어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느끼며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단양의 대표 슬로우 트래킹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단양호반을 따라 15.9㎞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소통과 화합의 축제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4~6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신명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 축제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대간,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름 나 있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 등이 주관해,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2년을 담다',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는 북상 중인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하루가 축소됐지만, 그만큼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했다.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축제 첫 날 4일은 숭모제를 시작으로 △6회 대한민국와인대상 시상식 △개막식 및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둘째 날 5일에는 △3회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대회 △종묘제례악 재현 및 일무 재현 △국악과 함께하는 밤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 6일은 △1회 전국 풍물경연대회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코레일 충북본부가 제천역에서 27일 출발하는 열차타고 내장산으로 떠나는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관광 상품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으로 떠나 가을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제천역 여행센터에서 마련한 상품으로 주요 관광 코스로는 내장산 국립공원과 아흔아홉칸 집으로 불리는 조선 중기 상류층 저택인 김명관 고택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내장산의 경우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명소로 불리는 만큼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의 향기에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 출발 예정시각은 제천역 기준 29일 오전 8시, 충주역 기준 오전 8시30분, 도착 예정시간은 당일 밤 10시로 정확한 승하차 시간은 열차 출발 2일전 공지할 예정이다. 여행 가격은 어른기준 7만8천원으로 상품에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역 여행센터(642-86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열 충북본부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가을의 향기를 맡고 오시기를 바란다"며 "충북본부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