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겨울의 초입, 가을의 쓸쓸함을 달래줄 힐링과 낭만의 특별한 걷기 축제가 영동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영동의 관광명소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가 오는 7일 개최된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천혜의 절경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곳에서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 둘레길 걷기축제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 1주년을 기념해 영동군이 주최·주관하고 (사)세계맑은공기연맹과 (사)한국공기청정협회 후원을 하게 된다. 군은 영동의 청정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걷기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함은 물론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당초 공기의 날인 지난 10월 25일 즈음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행사는 12월 7일 오전 9시 30분 송호관광지에서 집결해 난타공연 등의 식전공연과 함께 10시 30분부터 영동군체육회 지도자들과 흥겨운 몸풀기 체조 후, 박세복 영동군수의 힘찬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 예약서비스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로 통합 운영된다. 내달 12일 오후 1시부터 통합운영되는 '숲나들e'는 전국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산림청이 운영한다. 현재 군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예약서비스는 서비스 통합 후 사용이 중지된다. 숲나들e에서는 휴양랜드의 숙박시설과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줄타기 등 체험 프르그램 전체를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일 기준 30일 전부터 하루 단위로만 예약할 수 있던 시스템이 6주 전 수요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예약할 수 있어 편의가 개선된다. 증평군민은 숙박시설에 한해 7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휴양공원사업소(043-835-4551∼5)로 문의하면 된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좌구산 줄타기, 산림치유 프로그램, 구름다리, 천문대, 숲속모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서 즐길 수 있다. 율리휴양촌 8실(4~18일실), 좌구산 휴양림 29실(3~15인실) 등 총 37실의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천혜 비경을 단양강 물길 따라 즐기는 단양팔경(丹陽八景) 투어가 11월 늦가을의 길목에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의 매력은 강물 길 따라 펼쳐지는 가을 여행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단양강은 소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반짝이는 쪽빛물결로 가을이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이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에는 그 모습을 보고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은 얌전하게 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요즘은 시대상을 반영해 장군봉과 아들봉, 딸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도담삼봉은 물안개가 차오르는 새벽과 칠흑같이 깜깜한 밤이 되면 우뚝 솟은 삼봉의 모습이 신비로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이름나 있다. 도담삼봉을 재미나게 즐기는 방법으로 삼봉 주변을 도는 유람선과 보트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 쐬며 가까이서 그 신비함을 느끼거나 단양황포돛배를 타고 강 건
오스트리아를 출발하여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가랑비가 차창을 간질인다. 하늘에 떠다니는 저 세모조각들은 무엔가. 온 몸이 구름에 잠겨 뾰족한 끝만 동동 떠다니는 설산들을 보며 남으로 남으로 달렸다. 하나인 유럽을 보여주듯 국경을 넘는데 컨트롤하지 않는다. 이데올로기로 오가지 못하는 우리네 3.8선이 생각나 씁쓸했다. 유럽에서 알프스는 한 어머니의 거대한 젖무덤이다. 여덟 개 나라를 걸치고 있는데 각 나라마다 그냥 지나지 않는다. 굵직굵직한 산맥들이 머무는 곳마다 기암을 토할 절경들을 나누어주고, 풍성한 지하자원들을 보너스처럼 준다. 설산들과 푸른 빙하들, 계곡을 형성하며 만들어낸 수많은 호수와 풍광들, 그저 신·묘·막·측·할 뿐이다. 슬로베니아는 어떤 나라일까. 발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 나라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다. 이 나라 역시 알프스 덕성을 크게 누리는 나라다. 동 알프스가 지나며 내놓은 산자락 사이사이마다 수많은 계곡과 호수가 어우러진 곳이다. 6세기에 남하한 남슬라브족들이 도나우강의 한 지류인 ‘사바’강 유역에 슬로베니아 왕국을 건설하였다고 전한다. 언어는 슬로베니아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가톨릭교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문화는 발칸반도의 서북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 그랬는지 가을 단풍이 유난히 선명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충북 영동의 가을은 정말 화려했다. 혼자보기 아까웠던 영동의 가을 풍경 다섯 곳을 추천한다. ◇감, 그리고 감나무가로수 영동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모습은 거리마다 가로수에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일 것이다. 1975년부터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기 시작해 지금은 총거리 164km에 약 2만 그루나 된다. 이 감나무 가로수길은 2000년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거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요즘은 차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내려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감나무 가로수를 보기 위해 일부러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도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곶감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곶감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을 깎아 걸어서 말리는 공간을 곶감타래 라고 하는데, 오래전 처마 밑에 매달린 곶감처럼 정겹지는 않지만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곳에서 숙성되는 곶감을 보면 마음까지 풍성해 진다. ◇월류봉 황간면 원촌리에 가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월류봉이 있다. 봉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늘의 달마저 지나치지 못하고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여행 가이드북이 더 새롭고 더 좋아졌다. 옥천의 관광정보를 담은 안내책자가 11개월의 자료 수집과 디자인 작업을 마치고 발간됐다. '대한민국의 중심 옥천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가이드북은 관광객이 옥천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며졌다. 우선 기존 안내 책자의 틀을 깨고 관광명소, 추천여행지, 축제, 체험마을과 농장, 이색체험, 문화유산 순서로 목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사진은 드론을 이용해 찍은 항공사진을 최대한 많이 실었고, 소개 글은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해 읽을 때의 지루함을 적게 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생가, 용암사 운무대 일출 등 명소를 소개하는 지면에는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정보도 함께 담았다. 체험여행 편에는 마을과 개인농장이 운영하는 농촌 체험장을 최대한 많이 싣고 이원양조장, 안내토기와 같은 몇 대를 잇는 가업도 소개했다. 여행코스 편에는 향수100리길, 향수호수길, 옥천 구읍, 청산·청성 9색 여행 등 옥천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정리했다. 또 다섯 가지 1일 코스와 두 가지 1박 2일 코스를 소개해 관광객이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이 365일 즐기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소설(小雪)이 지난 23∼24일 주말 찬기운에도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2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다소 발길이 주춤한 타 관광지에 비해 아쿠아리움을 찾는 관광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현재까지 20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으며, 총 104억7천918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관람객은 이달 24일까지 26만1천663명으로, 15억554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수조 172개에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천여마리를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쿠아리움 이용금액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 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천 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인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는 오전 9시
충북 영동군 황간읍에 있는 월류봉의 가을을 소개한다. 가을의 정취를 담아두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월류봉 쪽으로 향했다. 광장에서 찍으니 월류봉의 봉우리가 다 들어온다. 양산팔경 못지않은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한천팔경이라고 부른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월류정도 지었다고 한다. 사군봉에서 이어지는 기암절벽의 빼어난 봉우리와 조선 시대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때 원촌에 있던 심묘사경내의 팔경 중 제1경으로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곳이다.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송우암유허비와 한천정사 등 유적지가 있어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됐다는 안내문도 살펴볼 수 있다. 현 위치와 월류봉 둘레길 지도도 표기돼있다.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있는 월류봉 둘레길의 1구간은 무난하게 월류봉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강 건너로 보이는 월류정을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 옆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물과 월류정이 있어서 더 돋보이는 월류봉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찍고 싶은 데로 눈을 돌리고 카메라를 돌려가며 가득 월류봉의 풍경을 담아본다. 월류정과 1봉도 찍고 새롭게 단장된 석축의 모습도 촬영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 홍보를 위해 제천 시민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산타가 간다' 팀이 지난 22일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를 비롯해 단양의 도담삼봉, 아쿠아리움, 원주의 중앙시장을 찾았다. 산타복장을 한 40여 명은 제천 축제송으로 플래시 몹을 펼치며 가는 곳 마다 이목을 끌고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를 알리는 등 흥행을 위한 붐업(Boom Up) 조성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단은 플래시 몹을 마치고 시민·관광객들과 함께 SNS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제천 골든벨을 통해서는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등 일반시민 참여형으로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 안내하고 있다. '산타가 간다'는 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7일 서울을 찾아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를 서울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은 지난해 제천시가 시내 일원과 의림지를 무대로 펼쳤으며 신규 겨울축제로서는 이례적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까지 오르며 큰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합강캠핑장(연기면 세종리 24-61)에 새로 설치된 바비큐장(6곳)이 27일부터 운영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대 4시간, 요금은 주말 기준 5천 원(평일은 4천 원)이다. ☏044-300-532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찬바람이 부는 요즘 옥천의 3색 별미를 맛보기 위한 식도락 여행이 인기다. 국수의 참맛 '생선국수', 쫀득쫀득 '올갱이 국밥', 멸치국물에 쑥갓의 향긋함 '물쫄면'이 바로 옥천의 3색 별미다. 생선국수는 민물고기를 뼈째로 푹 우려낸 국물에 밀국수사리를 넣어 말아먹는 옥천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얼큰하고 시원하여 속 풀이로 제격일 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최고다. 옥천 동쪽 끝 마을 청산면에 가면 이 생선국수의 8가지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충청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청산에는 전문 생선국수집이 8곳이나 있어서다.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느 집은 입에 착 달라붙는 국물 맛이 좋고 그 앞집은 종종 씹히는 부드러운 생선덩이가 식욕을 돋운다. 또 그 옆집은 추어(미꾸라지)만을 재료로 해서 그 깊은 맛이 남다르다. 이 마을은 주말, 휴일이면 생선국수 맛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명품 음식거리가 됐다. 주재료인 민물생선은 옥천을 둘러싸고 있는 맑고 깨끗한 금강에서 잡힌다. 청산면뿐만 아니라 옥천읍 시내와 경부고속도로 금강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해다마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1번지 단양에 다채로운 체험시설들이 큰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단양군의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지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군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곳만 단양사계절썰매장, 승마체험장, 단양선착장 유람선 등 3곳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단양읍 소재 삼봉로 421-59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합스포츠센터 준공에 따라 기존 단양눈썰매장이 겨울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단점을 보완해 방문객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로 지난 7월 새롭게 개장했다. 총 78m길이의 슬로프가 6개의 레인으로 구성돼 6명까지 동시 탑승할 수 있으며 13도의 아찔한 경사면은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입장료는 성인의 경우 8천원, 청소년·군인 7천원, 어린이는 6천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군 승마체험장도 힐링 체험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