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출발한 지방공항 민영화 문제. 경쟁을 통한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를 민영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한국공항공사가 전국의 14개 공항을 일괄 독점하고 있어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적자 공항의 결손분이 김포·제주 등 흑자 공항 수익으로 충당됨에 따라 적자 축소 등 경영개선의 노력 유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민영화 대상 공항은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키로 했지만 이곳저곳에서 이미 청주공항을 비롯한 3곳의 공항이 결정됐다는 여러가지 정황등이 나타나면서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별 실태분석 연구'를 주제로 관련 용역을 실시해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용역의 목적은 '지방공항 운영권 매각을 위한 대상공항 선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와 병행해 지난해 12월 지방공항 활성화 및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비공식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관련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검토해 2월께 지방공항 민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14개 지방공항을 순차적으로 소유권은 국가, 운영 및 경영권은 민간에 이양할 방침
정부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고 갈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헬스케어(의료서비스) 등 17개 산업을 선정했다. 이중 로봇응용이 첨단융합사업 분야에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신 성장 동력 선정과 관련해 당면 미래과제인 녹색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식 중심 사회 창출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를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지난해 222조원에서 2018년 700조원대로 늘어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연평균 18% 수준으로 증가해 1천771억 달러에서 9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도 지난해 대비 향후 10년간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도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초 '충청북도 로봇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치고 특화분야로 바이오로봇, 교육용로봇, 로봇서비스를 도출한 바 있다. 이렇듯 도가 로봇산업의 육성기반 구축에 나선 것도 로봇산업이 자동차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고부가가가치
지난 해 정부는 일부 지방공항의 민영화 추진계획을 밝혀 논란을 불렀다. 청주공항이 민영화대상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항공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민영화 대안으로 부상해 관심을 모았다.청주국제공항의 항공산업클러스터 계획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 왔지만 현재까지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 대안으로 클러스터 육성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청주국제공항 항공산업클러스터의 핵심은 항공기 정비센터, 항공기 부품센터, 캐터링(기내식), 트레이닝 센터, 방위산업체 유치 등이다. 현재 청주국제공항내 활용이 가능한 여유부지는 15만㎡. 이곳에 항공기 정비센터를 만들고 부품센터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항공기 정비센터가 유치될 경우 자가용 비행기 등 소형 항공기, 일반여객기는 물론 군용항공기 정비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항공기 정비업체(MRO)들은 청주공항 일대에 정비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도 있다.현재 청주공항에 취항하는 저가형항공사들은 정비를 위해 1회 3천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싱가폴과 필리핀 마닐라를 찾고있다.항공산업클러스터의
▲ 충주 애플마 '애플마'는 자양원(대표 심광섭·충주시 안림동)에서 재배 판매하는 둥근마의 브랜드명이다.둥근마(D. Opposita_Thunb)는 최근 웰빙의 붐을 타고 건강채소, 미용,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기존의 마가 길쭉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데 비해 둥근마는 사과처럼 둥근모양이다.특히 충주에서 생산된 애플마는 일교차가 커서 육질이 매우 단단하고 속살이 흰것이 특징이다.애플마는 육질이 단단하고 뮤신(Mucin)이라는 점액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끈질김이 다른 마보다 현격히 강하다.점액질은 장마가 0.5%인데 둥근마는 2.4%로 약 4배가 많고, 고급 단백질인 전분질도 장마가 7.67%인데 둥근마는 23.65%로 약 3배가 많아 영양이 풍부하다.이외에도 애플마에는 사포닌(Saponin), 아르기닌(Arginine), 콜린(Choline), 디오스신(Dioscin), 바타타신(Batatacin), 아밀라제(Amylase), 기타 아미노산, 칼슘, 철분,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지방, 전분, 인 등이 함유돼 있다.애플마의 수분은 66.2552%이고 장마는 87.7034%로 수분함량이 장마에 비해 월등히 낮아 육질이 치밀해 단단한 마중에서 영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간호로봇 시범사업'은 지역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이 접목된 '융·복합 모델'로서, u-기반의 헬스케어 차원을 넘어 로봇기반 헬스케어(r-Healthcare) 서비스를 지향하는 차세대 로봇서비스 모델이다.특히 도가 추구하고 있는 지능형로봇은 소득 3만불 시대를 선도할 미래 스타산업으로 타 분야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업이 종료된 간호로봇 시범서비스 사업은 지난 2006년 이미 음료수를 접대하는 서비스로봇으로 개발된 모델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 실효성 여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범 운영을 위해 청주시 흥덕보건소와 청원군 보건소에 배치됐던 간호로봇은 애초 발표했던 기능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등 계획과 큰 차이를 보였다.간호로봇에 사용된 로봇도 시범사업에 공동 참여한 로보3가 지난 2006년 음료를 접대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개발에 성공해 대당 2만달러(2천여만원 상당)에 판매 하던 모델이다.진흥원은 간호로봇으로 이 모델을 그대로 사용해 개발 당시 내세웠던 로봇의 개발이미지와도 상당한
청주국제공항이 안고 있는 과제는 시설확장 문제와 항공산업클러스터 유치, 민영화등으로 대변된다.시설확장과 개선의 경우 선결될 과제가 활주로 확장 문제다. 현 청주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천700여m다. 활주로가 짧다보니 A-300, B-737등 중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실정이다.대형기인 B-747 기종등의 이착륙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길이는 3.5㎞ 정도로 청주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제는 군용비행장이라는 한계에 부딪힌다. 오근장역 방향으로의 확장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한 청주공항의 경우 이후 한성항공, 제주항공이 취항하며 시설부족등의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발권카운터의 경우 이들 4곳의 항공사가 나눠 쓰고 있지만 당장 내달부터 취항예정인 저가항공 '이스타항공' 문제가 놓여있다.이스타항공의 경우 발권카운터가 부족해 임시로 마련된 부스에서 발권한 후 여행용 짐을 다시 들고 기존의 발권카운터로 옮겨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입장이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항공사간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발권카운터 부족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일부 항공사 관계자는 "국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웃음이 가득해야 할 근로자들의 표정에는 근심만 가득하다. 계속된 경기 불황에 임금을 체불당하고 일감이 없어 원치 않는 휴업에 내몰리거나 혹시나 구조조정이 있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여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수의 기업들마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로 설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둑한 상여금을 받던 예년의 분위기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69% 자금사정 곤란설을 일주일 앞둔 요즘 중소기업의 자금담당자들은 설 자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사정이 그리 녹록지가 않다.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업체 자금담당자인 A씨는 설을 앞두고 물건의 판매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거래처들을 독촉하고 있지만 성과는 시원치가 않다. 다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업체들이다 보니 사정은 매한가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설을 앞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53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다.이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개중 7개(69.0%) 업체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해 최근 5년 기간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지난 해 대한항공 청주지점의 여객 수송 실적 등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지난 해 총 공급된 비행좌석수는 2007년 대비 7천818석 늘어난 26만5천662석 입니다. 이중 총 탑승객은 19만7천882명 입니다. 이는 2007년과 대비해 비슷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수치는 좋은 결과라 생각됩니다.또한 15분 이내 정시율은 94.6%로 전년대비 1.9%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다만 국제선의 운항휴무등의 영향으로 국제선 운송숫자가 많지않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지난 해 청주지점이 '전국의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소개해 주시죠.대한항공 청주지점 직원들은 '정확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저희 지점에서는 운송부문에 있어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저희 회사를 이용하실 수 있게 끔 정성을 다하는 친절한 지점, 가족 같은 편안한 지점, 고객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신속 정확한 지점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점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저희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첫째, '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ㆍ시범서비스 사업에 (주)로보쓰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간호로봇 시범사업'으로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최우수과제 선정과 함께 국비 9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1억원이 매칭돼 총 사업비 1억 9천만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사업추진에 나섰다.그러나 국비를 넘어서는 도민의 혈세가 투입된 이 사업에 지역 업체나 전문가, 심지어 의료관련 기관의 참여도 전무하다시피 해 지역의 로봇산업 관련 기초인프라 구축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특히 도의 현금매칭도 담당부서인 전략산업과에서 지난해 진행한 18개 매칭 사업 중 유일하게 1대1 매칭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지원을 한 것이어서 애꿎은 혈세로 남의 배만 불려준 꼴이 돼 버렸다.이는 도가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용역 완료 후 추진된 첫 사업이 용역 결과와도 어긋나고 있는 것이다.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용역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위상 제고와 미래혁신산업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도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혁신형 벤처기업의
엄태영 제천시장은 비교적 젊은 40대 중반에 시장으로 당선돼 순탄하게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자동차 판매 영업을 하다 시의원 경력을 쌓고 민간단체 활동 등 행보를 넓히면서 대변신을 이뤄 무난하게 시정을 이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비교적 탁 트인 마인드로 제천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싶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자는 제천의 브랜드 확립으로 압축되는데 골격이 거의 갖춰졌다. 그 중 하나가 내년에 열리는 한방(韓方)국제엑스포 또 하나는 5번째 맞는 국제음악영화제가 그것이다. 엄시장은 한방엑스포를 통해 제천을 전세계에 '한방'으로 띄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의 집념과 다양한 사업은 현재진행형 이다.엄시장은 그의 말대로 취임 이후 시종일관 제천시의 브랜드를 어떻게 글로벌화 하느냐를 고민하고 산하 공무원들에게 '최고'와' 최초', ' 온리 원'(only one) 등의 주문을 쏟아내 직원들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국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을 지내 조직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데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유용하게 접목하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자칫 지나친 자신감의 폐해가 될 수 있지만 엄시장은 별 난관 없이 돌파를 하고
청주시 우암동에 위치한 상당구청. 지역의 종합민원을 처리하는 관공서다. 구청은 최근 '녹색도시 시민우선의 열린 구정'을 내걸고 청사 내에 '상당갤러리'를 조성했다.지난 2007년 10월 초등학생의 미술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청주자랑 10선' 등 지금까지 10여회(2007년 4회, 2008년 7회)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갤러리는 청사 1층 민원 봉사과와 세무과 사이의 로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고객만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재 이곳에는 청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림(여) 양의 수채화 작품전시가 한창이다.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움', '냇가에서 고기잡이의 추억', 미래과학 그림, 아름다운 풍경 등 초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그려온 수채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이번 작품전시에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김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종 그림대회와 한·일 문화교류 회화전에서 일본 도토리현 지사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60여개의 상을 휩쓴 실력파 재능인이다. 갤러리 담당 풍선아(총무과)씨는 "하루 종일 민원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실무자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불황이 극심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저가형'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도내 유통업체등에 따르면 가공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만~3만원대 저가형 상품들이 이번 설에는 청과, 굴비 등 신선식품까지 확대되며 '최저가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 해보다 평균 20~30% 더 낮아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청주물류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제수용품 대잔치를 연다. 대부분의 생필품 선물세트를 9천900원에서 2만원 범위안에서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5개나 10개를 구입할 경우 하나를 덤으로 얹어주고 있다. 축수산물 세트의 경우에도 2+1, 5+1, 7+1, 9+1, 10+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마트의 경우에도 세일보다 더 큰 '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공식품 50% 할인, 주방/가전용품 30%, 가전제품 30%, 문화/스포츠 30%, 패션브랜드 30%, 자체 상품 50% 할인 행사와 유아브랜드 구입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실속세트의 경우 참치, 커피, 와인, 양말, 참기름, 샴푸/린스 세트등 실속세트의 경우 1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청과 선물세트로는 처음으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