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이범석 청주시장과 집행부에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등 올해 수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일현 농업정책위원회 위원은 28일 81회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난 2017년 수해 당시 청주시에 재난백서 발간을 요구하고 원인분석과 대안 마련 등을 주문했지만 6년 뒤인 올해에도 시는 수해를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수해백서 내에 원인은 알았으나 대책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라며 "이번 수해를 반면교사 삼아 재난 대비용 백서 발간을 철저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승찬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은 이 시장의 수해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위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 시장은 참사 당일 지하차도 현장에 6시간이 지나서야 얼굴을 비췄다"며 "유가족들에게 참사 경위를 설명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재난 발생이 눈앞에 닥친 순간에 부서의 핵심 역할을 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인사를 감행해 인사권자로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무능력한 행정이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8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보고에서 "현재 지방세입은 물론 국세 수입도 줄어들고 있으며, 수해 복구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예산편성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기존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점검을 해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꼭 추진해야 하는 사업은 반드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9월, 10월에 많은 행사,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시민들뿐 아니라 외지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주에 비 예보가 있고, 태풍도 북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부서별 시설물 점검, 빗물받이나 하수구 정비, 산사태 위험 지역이라든지 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충북일보] 청주시는 밤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갓길 6개 지역에 LED안내판 30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LED안내판은 야간보행 시 조명장치 역할을 해 어두운 골목길의 조도 및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도로명 주소가 표기돼 있어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설치 지역은 △용담초 인근 7개 △일신여고 인근 3개 △청주대 인근 6개 △우암초 인근 4개 △중앙여고 인근 6개 △배티공원 인근 4개 등 야간에 학생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찰서가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이 7회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LED안내판 설치는 9월 중 완료 예정이다. 시는 자연적 감시효과를 통해 야간 통행인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성 대상 폭력사건이 발생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심귀갓길 내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북일보] 청주지역 식당과 노래연습장 등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영상을 찍은 20대 유튜버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은 업무방해와 특수 폭행,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총 14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다수의 피해자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조현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영업자 킬러'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관련 유튜브 영상을 게재해왔다. 그는 청주의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영업자를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소동을 일으키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문한 음식을 갑자기 바닥에 던지거나, 애견 카페에서 동물의 꼬리를 잡고 학대하는 등의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근거로 A씨를 구속 수사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최근 5년 간 청주시에 접수된 여름철 수돗물 악취 민원은 단 1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청주 지북정수장 고도화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8년 고도화사업 이전에는 여름철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하면 후각이 예민한 시민들 사에에서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시에 다수 접수됐지만 고도화사업으로 냄새를 확실히 잡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수돗물 냄새의 원인은 주로 유해 남조류, 쉽게 말해 녹조다. 시는 대청호 물줄기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여름철마다 수돗물 냄새 민원이 10건 안팎으로 접수돼왔다. 하지만 지북정수장 고도화사업 이후에는 관련 민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북정수장 고도화사업은 청주시민들의 식수인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하면 녹조의 발생량에 맞춰 냄새처리를 위한 오존과 입상활성탄의 투입량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녹조가 많이 발생하면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기존보다 더 많이 투입해 냄새를 잡는 방식이다. 시는 이 공정 이외에도 다수의 공정을 거쳐 시민들이 인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고 있다.고여기에 시는 수돗물에 사용되는 물을 대청호 수면 아래
[충북일보] 청주시는 우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포도'의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방서동 농협유통 청주지점 하나로마트와 청남농협 하나로마트 특별행사장에서 포도시식과 할인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원생명포도는 대청호 주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며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안전 농산물이다. 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후재난이 유난히 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청원생명포도의 브랜드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 포도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원생명포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과 농가소득보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47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도교통연수원과 함께 지난 25일 진행된 이 교육은 전문 강사가 교통사고 유형별 특성과 안전한 보행법, 노인 면허 갱신법 등을 알려주는 식으로 전개됐다. 교육 대상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이다. 달마다 15일간 30시간 일하면 27만 원 안팎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한 용암1동을 만들기 위해 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항상 감사드린다"면서도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중요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문화재야행 축제 기간 물가합동 점검반을 운영했다. 시는 문화재야행이 열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성안길과 육거리시장 일원에서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거래행위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시는 행사 기간 청주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철당간 일원의 플리마켓, 푸드트럭 설치 지역과 서문시장·육거리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점으로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기 이행 여부,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 사례를 교훈 삼아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물가 안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다시 찾고 싶은 청주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건전한 상거래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하계휴가철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종합상황실(10개반 51명)과 물가 합동점검반(2개반 12명)을 구성·운영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자원봉사센터는 26일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제과제빵'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 20여명은 청주시 남일면에 위치한 '엉뚱한 쉐프'에서 단팥빵 80개를 만들어 청주 국가유공자 쉼터에 전달했다.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만든 빵을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경험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이 청주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시는 지난 25일 시정연구원 이사회를 열고 모집공고에 응시한 2명의 원장 후보자 중 원 센터장을 초대 원장으로 의결했다. 신임 원 원장은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에서 지역경제 박사를 취득하고, 1993년 충북연구원에서 비상임연구원으로 시작해 30여 년 동안 균형발전연구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원 원장은 청주시정연구원의 수장으로서 연구와 경영관련 운영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도 가능하다. 원 원장은 "시정연구원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에 초대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현안 해결을 연구하는 정책브레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원장 후보자로 지역의 명망 있는 분들께서 지원해주신 가운데 적임자가 선임된 만큼 원장을 보좌해 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가옥피해 우려목 제거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고사되거나 기울어져 인근 가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임야 내 수목이다. 지목의 조경수나 유실수는 제외된다. 제거 신청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산림관리과로 하면 된다. 현장 사진과 산주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고, 종중 소유는 종중회의록도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가옥피해 우려목 제거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26곳 173그루를 제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8곳 118곳을 제거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1차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위원회를 열고 재정전반사업 20건에 대해 시민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논의된 시민제안사업의 최종 우선순위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시민참여예산 총회 순위점수(60%)와 온라인 시민투표 점수(4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시는 최종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재정여건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2024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결정하고 2024년 본예산에 편성해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논의를 통해 결정된 시민 제안사업이 예산편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