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직접 가꾼 국화(國花)를 선보인다. 도는 28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2020년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친근한 꽃, 사랑받는 무궁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300여 점의 무궁화 분화와 분재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와 각 시·군에서 육성했다. 도는 우수작으로 선발된 무궁화를 오는 8월 5일부터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0년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 도 대표작으로 출품할 계획이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많은 도민들이 미동산수목원을 방문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나라꽃에 대한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 영동에는 내로라 하는 핫플레이스가 많다. 그 중 한 곳은 단연 영동와인터널이다.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와인의 역사 또한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영동군은 포도 재배 면적으로는 전국 생산량의 12.8%를 차지한다. 소백산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오염원이 없어 신선하고 깨끗한 포도로 생산된다. 영동의 자랑 와인을 테마로 한 영동와인터널로 향해본다.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 폭 4~12m, 높이 4~8m 규모를 자랑한다. 와인관, 세계와인관, 와인체험관, 표지모델 체험 등이 있으니 미리 알고 입장하는 것이 좋겠다. 건물의 모양부터 포토존이 따로 없다. 와인병 모양의 상징물과 곳곳에서 보이는 조형물이 이채롭다. 영동의 색을 상징하는 듯 일곱 빛깔의 무지개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 와인세계관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와인이 전파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있다. 와인의 제조 과정이나 와인에 관한 상식을 살펴 볼 수 있다. 전세계의 와인이 전시돼있어 여러나라의 와인도 구경할 수 있었다. 와인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 애호가들이 늘면서 새로운 와인들이 개발되고 전세계적으로 수출이 될 뿐아니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가 코로나19로 인해 부분 개방했던 남천야영장을 최근 추가개방했다. 지난 23일부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시작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풀옵션 야영장이지만 대여물품(취사용품, 침구류)은 제공하지 않는다. 샤워장 이용 시 개인물품(비누 등)을 지참해야 하며 사용시간은 10분 내외로 제한된다. 남천야영장은 '남천계곡 셀프 체험키트'를 무료로 배포해 비대면 해설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험키트를 활용해 소백산국립공원 소개와 체험방법을 QR코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우파우치 만들기, 물 속 수서곤충 관찰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아이들이 스스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사무소 김동준 탐방시설과장은 "비대면 탐방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자연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재미있는 해설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을 완료했다.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은 좌구산을 청주 초정리와 연계하는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부터 18억 원을 들여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보강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 구간 내에 데크로드를 554m 연장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삼기저수지 내 목교를 교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삼기저수지 기존 목교(길이 29m)는 양쪽 기초부분 높이가 달라 편심하중으로 인해 교량의 휘어짐과 흔들림이 심해 철거했다. 신규 설치한 목교는 길이 22m로 기존 목교와 달리 내구성이 높은 H형강을 사용하고 교량의 흔들림을 없앴다. 오는 11월까지 일부구간에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좌구산휴양랜드 초입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3㎞ 등잔길은 매년 12만명 넘는 사람이 찾는 등 주말 산책 명소다. 군 관계자는 "위험한 목교를 철거하고 삼기저수지 등잔길 데크로드 연장을 통해 보행자가 차도로 걸어 다니는 것을 최소화해 안전사고를 방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청주시와 증평군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초정클러스터 관
[충북일보]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여름 휴가철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만 밤 9시까지 야간 연장운행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청풍호의 아름다운 노을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내륙의 바다 청풍, 남한강이 휘돌아가는 청풍 호숫가 중심의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붉게 물드는 낙조는 가장 으뜸이라 말할 만하다. 하계 야간 영업을 맞아 케이블카 측에서는 경관조경 정비 및 케이블카 외부 LED조명을 설치해 운치와 낭만을 더했다. 케이블카 관계자는 "휴가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야간영업을 운영함에 있어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청풍호반케이블카를 방문해주시는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에게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됨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변경된 운영시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풍호반 케이블카 홈페이지 (www.cheongpungcablecar.com) 및 고객센터(643-730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만, 기상악화(강풍, 낙뢰, 폭우
[충북일보]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피어난 다채로운 여름 들꽃들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의 여름 산행을 부추기고 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되면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여종의 여름 들꽃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寶庫)가 되는 곳으로 최근 연화봉(1천383m)과 비로봉(1천439m) 탐방로 주변 만개한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등은 탐방객들의 눈을 매료시키며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강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소백산 능선에는 빨강, 노랑, 하얀, 초록 등 다양한 색채를 지닌 90여 종의 꽃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큰 일교차와 강한 햇빛,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그 색채가 선명한 것이 특징으로 들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도 있다.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4.6㎞의 어의곡 코스는(가곡 새밭∼비로봉)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가장 짧은 코스로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탐방객들에게도 인기다. 오르다 보면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 다양한 야
[충북일보] 증평군 보강천이 빼어난 야경을 갖춘 산책로가 야간에 주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강천 야경 산책로는 △미루나무 숲 △자작나무 숲 △송산목교로 이어지는 1km 코스다. 시작점인 미루나무 숲은 다채롭고 풍성한 꽃밭이 일품으로 증평군의 대표 명소로 밤이 되면 LED 장미등, 갈대등, 태양광 볼라드등이 풍차, 벽천분수의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뽐낸다. 특히 지난 12일 조성된 '만남의 공간'은 미루나무 숲 야경의 방점을 찍었다.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꽃모양 경관 조명과 그림자 포토존은 사진촬영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만남의 공간의 해먹, 그네의자, 소형흔들다리 등 색다른 휴게시설은 보강천의 야경을 즐기는 주민들로 밤새 붐빈다. 미루나무 숲을 지나 자작나무 숲에 이르면 길을 따라 수놓은 조명시설이 방문객의 발을 이끈다. 조명을 따라 걷다보면 특색 있는 조형물과 대나무길, 정자 등과 함께 무더위를 잊는다. 송산목교에 다다르면 200여개의 LED 경관조명이 빛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송산목교는 보강천의 대표 전망대로서 장미대교와 증평대교의 조명시설과 보강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충북일보]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이 자유로운 휴가 문화개선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실태조사 ' 결과를 보면 지난해 2019년 한 해 동안 사업 참여자의 '국내 여행 횟수'는 4.86회, '국내여행 일수'는 9.82일, '국내 여행 총 지출액'은 201만9천413원으로 미참여자보다 각각 1.4회, 3.24일, 102만5천769원 많았다. 특히 총 지출액 중 휴가 지원 적립금을 사용해 다녀온 여행비용은 정부지원금 10만 원 대비 약 10.4배인 104만2천642원으로, 국내여행 활성화와 소비촉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개선, 근로의욕 향상, 노사 간 기업문화 조성 외에도 여행에 대한 적극적 참여 등의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총량과 신규 수요 창출도 지난 2018년보다 늘었다. 2019년 국내 관광 횟수는 0.8회, 일수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매월 1회씩 총 6회에 걸쳐 '충북 같이 가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충북 같이 가요' 이벤트는 도내 관광지를 휴대전화로 촬영,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결승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댓글에 참여하는 시청자 중 10여 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달 촬영 대상지는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으로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해 결승망과 연계할 계획이다. 방송된 영상은 20분 정도로 압축해 중국 내 사이트 '수박영상'에 올리고 '바이두'와 '위쳇'에 보도자료를 내서 중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블랙스톤벨포레, 오송뷰티박람회 등 순차적으로 관광지나 행사 등을 촬영, 방송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가 세종시 관광협회에 의뢰, 21일부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부정기적 (不定期的) 방식의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어는 △세종호수공원~LH홍보관~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고운동 제로에너지마을과 한옥마을~어반아트리움~금강보행교 등을 경유하는 '살아 있는 도시건축 교과서' △호수공원~국립세종도서관~밀마루전망대~방축천 특화거리~괴화산 큰마루유아숲체험원을 들르는 '행복도시 둘러보기' △호수공원~옥상정원~공영자전거(어울링) 체험~밀마루전망대~초려역사공원~금강수변공원~괴화산 둘레길을 경유하는 '힐링 더하기'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버스는 대형(45인승)이 투입되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회당 예약은 15~20명 범위에서 받는다. 버스 출발지와 종점은 호수공원과 조치원역, 1인당 이용 요금은 어른이 2천 원이고 청소년은 1천 원이다. 임동희 LH세종본부장은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히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티투어 홈페이지(sejo
[충북일보] 괴산 갈은구곡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전국 구곡 중 유일하게 '갈은구곡'이 선정됐다. 언택트 관광지는코로나19 확산으로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가족 단위로 조용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관광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갈은구곡도 그중 하나다. 갈은구곡은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인근에 위치하지만 그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다. 구곡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16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주자 숭배 사상이 영향을 미쳐 선비들이 직접 구곡원림(九曲園林)을 경영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산막이옛길 진입로에서 차를 틀어 괴산호를 따라 국도를 달리다보면 계곡 사이로 숨은 갈은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서 2~3㎞를 더 들어가면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갈은구곡의 놀라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1곡 장암석실을
[충북일보] 청주는 충북선 일반철도와 KTX가 모두 정차하는 충북의 중심지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관광지다. 지난 6월 문을 연 '초정행궁'은 초정약수로 유명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했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지병인 눈병을 고치기 위해 행궁을 짓고 치료하며 지낸 임시 궁궐이다.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121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쳤고, 세조도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 곳은 초정약수 원탕을 즐길 수 있는 초정원탕행각과 전시관, 왕이 편전하고 침전하던 공간, 수라간, 초청 약수 체험관 등과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다. 청주로 여행오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수암골'은 벽화와 카페거리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달동네였다. 지역예술가들에 의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테마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 최근 수암골은 '청주 카페투어'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카페를 들어가도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 성지연기자 조선시대 왕이 머물던 별장이 초정행궁이라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