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내년에 추진할 각종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는 11일 공보관, 상생소통담당관, 청년정책담당관, 감사관, 인사담당관 등 5개 보좌기관과 기획행정실을 시작으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이범석 청주시장 주재로 시 산하 실·국·소·청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의 내년도 사업계획보고로 2주간 진행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시정목표와 5개 시정방침을 기본으로 전문가 자문, 타 지자체 벤치마킹, 시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각종 사업들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은 민선 8기의 색깔을 더욱 뚜렷이 하고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임에 분명하다"며 "완성도 높은 업무계획을 바탕으로 더 좋은 청주, 시민이 행복한 청주를 위해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원도심 성안동 일원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성안동 일원이 노인과 저소득층, 1인가구가 많은 지역임에 착안해 올해부터 '굿(Good)도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굿(Good)도심 프로젝트'는 복지 기반이 부족한 소규모 생활권이 지역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계획수립, 실행과정에 대한 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이 사업을 접수해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50%, 도비 50% 등 모두 9억 8천 500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와 지역진단을 벌인 뒤 오는 11월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주민들이 어떤 사업을 필요로 하는 지, 어떤 사업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지를 주민들에게 직접 듣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핀셋 지원이나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시는 오는 11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원도심 재생사업과
[충북일보] 청주시민을 디지털성범죄에서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8일 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이화정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에는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계획 수립 및 시행 △실태조사 △피해자 보호·지원사업 △2차피해 방지 △비밀준수 의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상담·치료, 법률 및 의료 지원, 영상삭제 지원,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도 법적으로 뒷받침 됐다. 이 의원은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디지털성범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가 피해 예방은 물론, 피해자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1일부터 비시가화지역 성장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성장관리계획은 비시가화지역(유보·보전 용도)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과 체계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비시가화지역은 용도상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자연녹지지역, 농림지역 등이다. 이 계획은 내년 1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맞춰 수립되야 한다. 법 시행 후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계획관리지역에서는 2종근린생활시설(제조업소)과 공장 등의 인허가가 불가능하다. 열람과 의견 제출은 오는 26일까지 시 2임시청사 신성장계획과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성장관리계획은 주거지역 인근 등에 제조업소, 공장이 무분별한 입주를 제한하기 위해 배치·규모, 밀도 등을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의무사항, 권장용도 준수 때는 인센티브도 부여해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과태료 고지서 송달체계를 준등기로 개편하면서 반송률이 5%대로 떨어졌다고 10일 밝혔다. 차량등록사업서는 지난해 9월 과태료 고지서 송달을 기존 등기에서 준등기로 변경했다. 준등기는 우편물 취급을 기록하는 과정은 등기와 동일하나 대면배송이 아닌 우편함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대면전달이 어려워지면서 반송물량도 늘자 발송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준등기 발송 개편으로 2021년 29%를 기록하던 반송률은 올해 7월 5%로 줄었다. 사업소 관계자는 "고지서 반송 감소로 미수령 등기에 대한 불편이 줄고, 우편요금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난 7월 수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치고 항구복구 공사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도로 16곳, 하천 118곳, 농업기반시설 56곳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도로는 올해 말까지, 하천과 농업기반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천은 제방 복구와 함께 수해 예방을 위한 하상 준설공사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수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수해 위험요소를 제거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청주지역에는 모두 4천여건의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가을을 맞아 옛 청주시청사 부지에 '도심 속 코스모스 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시는 5천341㎡ 규모의 꽃 정원에 보랏빛 몽롱한 버베나와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를 식재했다. 또 페츄니아로 장식된 꽃달구지, 해바라기, 수수를 심어 볼거리를 더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감성글귀 현수막도 게시했다. 코스모스는 현재 50%정도 개화했으며 버베나 꽃대가 올라오면 9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셔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감성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8일 청주이슬람문화센터 무슬림으로 구성된 외국인 치안봉사단 11명과 함께 합동 순찰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최근 발생한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순찰 구역은 신율봉공원과 서원어린이공원 일대 등이다. 홍석기 서장은 "최근 잇따른 '묻지마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 기능별 특별치안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처리 신공법을 자체 개발해 더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공법은 '정수 환류를 이용한 원수pH조정 공법'이다. 별도의 장치 신설 없이 평소엔 쓰지 않는 배수배관과 펌프를 활용해 공정 내 처리수를 순환·정수시키는 방식이다. 시는 이 방식을 통해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물이 시민들이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pH(수소이온농도지수)로 조절되는 효과를 발견했다. 취수 조사결과 최근 다량의 녹조가 발생한 대청호에서 취수되는 물 역시 이 방식으로 정수한다면 시민들이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 방식을 적용한 뒤 대청호의 물을 정수해 실제 효과가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신공법 적용 전 대청호 수질 탁도 기준치는 15~20였지만 적용 후에는 0.03까지 떨어졌다. 신공법을 개발한 청주시 정수과는 "그동안 녹조 발생에 대해 많이 걱정해 주셨던 시민들에게 신공법 적용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북일보] 남청주농협은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 최고 권위인 총화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임직원 인화단결, 친절봉사, 사업·경영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한다. 지역농협은 전국에서 12개 농협만을 시상해 영예를 더한다. 남청주농협은 2022년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생명보험 연도대상 우수상, 주유소 환경평가 컨테스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길웅 조합장은 "농협의 기본은 초심을 잃지 않고 농업인과 고객에 대한 친절·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지속한 결과 현재의 남청주농협과 함께 '총화상'이라는 큰 성과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자원봉사대가 취약계층 노인 600여 명에게 점심밥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봉사대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사업의 일환으로 반계탕과 물김치, 떡, 과일 등의 음식을 직접 마련한 뒤 지역 내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 봉사대는 해마다 설·추적 명절 가래떡·송편 나눔은 물론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점숙 봉사대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율량사천동 자원봉사대는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주 뉴서부PMJF라이온스클럽이 참치캔과 간편식, 라면 등 15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후원 물품은 용암1동의 '도깨비 보물창고'를 통해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깨비 보물창고는 '도움을 일깨워주는 비타민가게 보물창고'의 줄임말로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는 후원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재분배하는 사업이다. 최대규 라이온스클럽회장은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식료품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열악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도깨비 보물창고를 가득 채워준 라이온스클럽에 감사하다"며 "용암1동 주민분들의 마음도 모자람 없이 가득 차길 바란다"고 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