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노후차 세금 감면 조치 이후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자동차는 한 번 구입하면 보통 10년 가까이 운행하기 때문에 신차 구매자들은 대부분 초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요즘 나오는 자동차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굳이 새 차 길이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새 차는 초기에 잘 관리해야 좋은 성능을 유지하며 오래 탈 수 있다는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지금부터 새 차를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리한 고속주행 금물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는 수많은 금속 부품들이 서로 치밀하게 연결돼 빠른 속도로 마찰하는 고도의 정밀기기다. 따라서 당연히 새 차일 때에는 각 부속간 마찰이 다소 크게 발생하게 된다. 이 부속들이 적절하게 마모되어서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새 차를 길들이는 과정이다.새 차 길들이기 가운데 가장 잘못된 속설이 '새 차는 고속으로 달리며 길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아직은 조금 빡빡한 상태의 엔진을 고회전시키면 각 마찰 부위의 이상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지만 엔진의 수명을 줄이는 지름길이 된다.특히 엔진오일이 과다하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업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한국화장품(주)은 숙부인 고 김남용 회장이 지난 62년에 창업한 회사다.대학을 졸업하고 65년 입사해 말단부터 시작했고, 12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부회장으로 44년간 근무 중이다.-수도권에 있던 생산 공장을 10여년 전 충북 음성으로 이전했다. 동기와 배경은.사실 창업당시부터 고향 지인들로부터 취직부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고향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한때 총 근로자수가 3천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당초 생산 공장은 부천에 있었는데 고향 충북에 공장을 옮겨 지역발전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음성지역의 8만2천㎡ 부지를 매입해 완전히 이전했다. 현재는 근로자 200여명이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개인적 질문을 하겠다. 좌우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인자무적(仁者無敵)이다. 사람 만나는데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살아오면서 베풀고 사는 삶이 됐다. 적 없이 살았다고 생각한다.한국화장품 입사 후 서울로 올라온 고향사람 중 술자리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연을 맺어왔다. -고향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아는데. 최근 고향인 증평 창동리에 경로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때는 1950년대로 당시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바이오매스의 경우에는 일제시대 농촌에서 육성폐기물로부터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농가보조연료로 사용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1969년부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소규모 메탄가스 발생조를 연차사업으로 보급시켰다.이 사업은 첫해인 1969년 444기가 설치운영된 것을 비롯, 1970년 740기, 1975년에는 2만3천488기가 설치 운영되는 등 놀랄만한 설치실적을 올렸다.그러나 1979년 7월 전국의 메탄가스 이용현황실태조사결과 2천499기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시 전국에 보급된 보급기수의 20%만 가동되고 있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이처럼 가동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장치설계, 조업 및 사후관리 미숙 등 때문으로 밝혀졌다. 1973년 석유파동을 겪은 이후 각광받기 시작한 태양열은 원자력연구소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을 해왔다.농촌진흥청은 1963년~1966년 태양열 집열 이용기술을 시험했으며 대한주택공사 연구팀은 1975년 외국산 집열기를 수입해 주택전시실에 설치하고 시험연구를 했다.당시에는 12평 규모의 농촌전시주택에 국내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김회식)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나눔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어 주위사람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진천지사는 지난 2006년도부터 사회봉사단을 구성하여 농촌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돕기 등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일손돕기, 겨울철 저소득층 김장김치담가주기, 명절 사랑의떡과 각종 선물 등을 전달 해오고 있다.또한 깨끗한 진천을 후세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역 저수지, 하천, 문화재, 산 등을 돌며 쓰레기수거 등 환경보호캠페인을 해오고 있으며 고객후견인제 운영, 1팀 1단체(마을)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추진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의료혜택이 열악한 농촌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새로이 농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타지역 보다 많은 기업체 입주로 인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진천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가정을 방문, 애로사항 상담해결 및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
한반도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 상대촌마을이 있다.마을 옛 이름인 지장리(智庄里)를 사투리 억양으로 하여 '지쟁이'로도 불리는 이 마을은 오갑산, 국망산, 승대산, 원통산에 의해 사방으로 둘러 쌓인 산간 분지형 마을이다.한반도의 중심에 있다 보니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삼한시대에는 마한 땅이었지만, 삼국시대에는 각국의 치열한 영토 쟁탈전 결과로 고구려가 차지했을 당시 세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중원고구려비(국보 제 205호)가 마을 동쪽 20Km 지점에 있고, 통일신라시대 때 중원경이 마을 인근 충주시 일원에 있을 정도로 요충지였다.또한 지형지세마저 특이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이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이 마을의 하천은 남서쪽에서 동북쪽으로 흐르고 있다.이를 두고 풍수지리학계에서는 역수(逆水)의 기(氣)가 흐르는 마을이라 하여 비상한 경계를 하는 곳이어서 급기야 조선 왕조에서는 이곳에 태실(탄생한 왕자들의 태를 신성하게 묻어 두는 곳)을 두어 민심을 달래기도 했다.한편 이 마을 동쪽에는 높지 않은 산이 하나 있는데 구한말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피난을 와서 잠시 이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 남쪽에 위치한 봉무산에서 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평행하게 이어지는 산줄기는 대청댐 북쪽산인 구룡산(구봉산)까지 이어진다. 346고도의 봉무산과 370고도의 구룡산을 제외하더라도 300고도를 넘나드는 잔잔함으로 오르나림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도상거리 12.8km에 달하는 긴 거리감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개개인의 여건에 맞게 봉무산이든 구룡산이든 단독산행지로서의 탄력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음 또한 근교산행지로서의 장점이다.청주에서 신탄진 방면으로 가다 척산리 남쪽으로 우뚝솟은 산이 있는데 봉황이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불리워진 봉무산(鳳舞山)이다. 봉무산 오름길의 시작은 청원 가구단지 입구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진 [·등산로 입구]표식을 따라 진행하다 [등산로 2.3km 약수터 1km]이정표에서 본격적인 산길의 시작이다. 남이면 근교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휴식처로서의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산길 정비까지 잘 되어있고 쭉쭉 뻗어오른 갈참나무 사열하듯 서있는 정상 오르는 길은 아늑한 산책길 같다. 30여분 만에 봉무산 정상이다.(청남가구단지 입구에서 1.1km 30분 소요) 사방을 에워싼 잔살가지 나무들로 시원스런 조망을 기대할 수 없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남는 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때도 있지만 돈이 부족해 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돈을 빌린 사람은 일정기간 돈을 빌려 쓴 것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 하며,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금리' 또는 '이자율'이라고 한다.한마디로 금리란 돈의 가격이다.이자는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에도 생긴다. 이것을 반대로 보면 은행이 예금하는 사람의 돈을 빌려 쓴 대가를 예금주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예를 들어 은행에 10만원을 예금하고 1년 뒤에 11만원을 받는다고 한다면 돈을 예금한 대가로 받는 1만원이 이자이다.이 경우 예금 금리는 이자 1만원의 원금 10만원에 대한 비율, 즉 10%이다.이러한 이자율은 현재의 소비를 희생한 대가로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10만원을 예금하지 않으면 누릴 수 있는 영화관람, 외식, 옷 구입 등 현재 소비의 만족을 포기한 대가 또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반대로 돈을 빌렸을 때 처음 빌린 돈(원금)에 대해 이자를 얼마나 내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금리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10만원 받는다면 금리는 이자를 원금으로 나누고 100을 곱해(10만
부동산 및 지방건설경기 침체로 그 수요 진작 및 활성화를 위한 세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16일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경제 활성화 지원 세제개편안'이 4월 3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당초 정부안대로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비사업용토지에 대하여 적용하던 중과세율을 기본세율로 조정하되, 투기수요 발생가능성을 감안해 투기지역의 경우 기본세율에 10%p를 추가 과세하는 환수장치를 마련하고, 201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이는 2009년 3월 16일 이후 양도 분부터 소급적용하게 된다. 이에 관련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1세대 3주택은 2004년부터 양도소득세율이 60%로 중과세적용 되었으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되었고, 2009년1월1일부터 45%로 양도세율이 인하된 이후, 2009년3월16일 ~ 2009년12월31일까지 6%~35%, 2010년도는 6%~33%일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투기지역의 경우, 2010년12월31일까지 '기본세율+10%p'추가과세 적용한다. 둘째, 2006년 1월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작되어, 2006년 6월부터 실거래가 등기부 기재제도가 시행되었고, 당시 부
정부의 노후차 세금 감면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침체된 있던 중고차 시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신차시장의 활기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다.특히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의 경우 차종, 모델, 연식과 주행거리 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나 상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애로점이 많다.그럼 중고차를 구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과 기본정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차량용도 확정 후 차종 선택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흔히 특정 모델에 대한 막연한 친숙함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각 모델별 차이점을 모른다면 굳이 한 모델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차종을 정하고 넓은 범위에서 차를 고르는 것이 보다 상태가 좋은 중고차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특히 차량용도에 따라 경차면 경차, 준중형이면 준중형 확실한 차종을 선택해야 한다.이미지나 주위의 눈을 의식한다면 고급차를, 주행거리가 많으면 연비가 좋은 모델,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안전을 생각한다면 SUV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미끼매물' 주
미국의 심리학자 겸 교육자인 그랜빌 스탠리 홀(Granville Stanley Hall)은 청소년기를 '질풍노도((a period of storm and stress)'의 시기라 일컬었다.그는 아동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모호한 위치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아의식과 현실적응 사이에서 갈등, 소외, 외로움, 혼돈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한 긴장과 혼란이 연속된다고 보았다. 홀은 또 청소년기를 '새로운 탄생'으로 정의했다. 이는 청소년기에 보다 높은 수준과 완전한 인간 특성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우리 주변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인생을 설계하는 청소년들 또한 많이 볼 수 있다.전자의 길을 걷느냐, 후자의 길을 걷느냐는 청소년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어느 정도 달렸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시기에 누가, 어떻게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느냐는 것이다. △1991년 충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 개소충북청소년상담실은 지난 1991년 청소년들의 길잡이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이어 1994년 충북청소년종합상담실, 2005년 충북청소년종합상담센터, 200
한국전력 진천지점(지점장 강현양)이 진천군민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한전진천지점 사회봉사단은 20일 재래시장견학을 가는 진천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본인의 이름과 부모님 전화번호가 적힌 이름표 목걸이를 걸어주며 미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또 지난 19일 진천군내 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독거·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벌였고 직 10여명의 한전 진천지점 직원들은 준비한 식재료비 50만원을 봉원기 노인회진천군지부에게 전달하는 한편, 230여명의 노인분들을 위해 직접 배식에 나서 고마움을 샀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진천군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을 위하여 '진천문화투어'의 관광버스를 지원했다. 덕분에 40여명의 결혼이주민여성과 봉사자들은 농다리, 길상사 등 진천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5일에는 진천중학교를 방문, 저소득가정 청소년 3명에게 도서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전 진천지점은 직원들의 월급에서 매달 공제하여 모으는 러브펀드로 이들 청소년에게 지난 1월부터 생활비 월정액을 지원하고 있다.강현양 진천지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작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했다"며
-통합 추진 어느 상태인가-청주 청원 통합 추진과 관련해 논의와 주장만 무성할 뿐 제도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 다만, 청주시와 자생적 통합 추진 단체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오래 전부터 통합에 찬성해 온 시민단체 뿐 아니라 청원군민 주축의 통합찬성 단체도 결성돼 움직이는 중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청주 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고, 청주시 공무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남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청주시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통합이 돼도 청원군에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통합에 찬성하는 청주시 공무원과 단체들이 청원군 지역을 방문해 통합논리를 전파하거나 청주시 각 동 직능단체들이 청원군 읍 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마음을 사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통합이 되지 않으면 청원군 거주 학생들이 청주시 관내 학교에 진학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 청원 통합에 몰입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청주시의 노력만큼이나 반대를 위한 청원군과 통합반대 단체의 노력도 활발하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통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