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생물종 다양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높은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바이오 과학기술 인프라와 자본시장은 취약한 편이다.그러나 제주지역의 바이오산업은 청정 환경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전제로 할 경우 기술개발이 충분히 가능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지난 2003년 문을 연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www.jejuhidi.or.kr)은 건강·뷰티 생물산업 육성의 종합 거점기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지식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지역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진흥원 내 제주바이오사이언스파크는 제주 건강·뷰티 생물산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들은 제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와 생물산업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가능한 생물산업군에는 '건강·뷰티 생물산업'이 가장 유력시 된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제주바이오사이언스파크는 '지역혁신체제 구축 및 운영을 통한 건강·뷰티 생물산업 육성'이란 목표로 향장품,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및 제품화는 물론 바이오 분야 연구인력 양성 및 산업체 인력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또 산·학·연·관의
그림그리기를 좋아 하는 향토작가들로 구성돼 일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사생 동호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제천사생회'는 지난 1985년도에 창립해 현재까지 제천의 옛 명칭인 '내토'를 살려 내토미전을 통해 지역민과 호흡하고 있다. 이 고장출신 미술인들은 학창 시절 미술부 활동을 하면서 맺은 선후배의 인연으로 학창시절에 있었던 미술 활동을 그리워하면서 그림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림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여 1985년 5월 28일 김재식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미술단체인 제천사생회를 창립했다.창립회원인 회장 김재식, 부회장 강병춘(故), 총무 정봉길, 재무 이종원 그리고 윤기, 조재식 회원은 그해 5월의 따뜻한 햇살아래 청풍면 학현리에서 첫 스케치를 시작으로 제천사생회의 공식적인 스케치를 시작했다.제천사생회는 창립 후 매월 2회 이상 이 고장 주변을 스케치하면서 그림에 대한 감각을 돋우고 노력의 결과 그 동안 스케치한 작품을 모아 첫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전시회 명칭을 제천의 옛 지명인 내토(奈吐)를 살려 '내토미전'으로 정했으며 1987년 9월 30일 첫 번째 내토회전을 제천시 화
청주 근교에도 가족과 함께 주말에 나들이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북쪽으로는 초정약수와 오창 온천이 있고, 동쪽으로는 상당산성이 있고, 남쪽으로는 대통령별장이었던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가 있다.가까운 서쪽으로는 예뿌리민속박물관과 낭추골 현장학습원, 토기점 등이 알음알음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기 소개한다. ◇ 예뿌리박물관 - 민화,도자기,생활용기 다양청주에서 남일면 공군사관학교를 지나고 청남대(문의면)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미원면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가덕초등학교가 나오고 거기서 3㎞쯤 더 가면 우측에 '예뿌리민속박물관'이 있다.이 박물관은 관장 이영준씨(77)가 지난 40여년간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청동시대의 청동검류 및 신라·고려·조선시대의 불상,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조선시대 민화, 민간생활 용기, 농기구 등 총 3000여점을 보유한 사설 박물관이다.박물관 명칭의 '예'자는 '옛날'이란 뜻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옛 것의 아름다움과 예(藝)의 뿌리를 알린다'는 이 관장의 철학과 신념이 녹아있는 이름이다.이곳에는 그야말로 우리 조상들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총 망라돼 있다.우리가 교과서 사진에서 봤던 청자상감국화문유병, 청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098)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외관으로 한눈에 보아서도 아트(Art)와 관련된 장소임을 짐작케 하는 곳이다.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거구의 인체가 답답하게 작은 큐브 속에 갇힌 듯 잔뜩 웅크린 빨간 인체의 형상이 보인다. 2기 입주작가 조 영씨의 작품이다.청주시립정보도서관 옆에 자리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미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해 마련된 인큐베이터(전문지식·창조적 노하우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파) 시설이다. 2004년 문화관광부 미술창작스튜디오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시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문을 열어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연중 전시돼 미술계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천34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돼 있고 1층에는 카페테리아, 전시실, 스튜디오 7실, 사무실, 2층에는 전시실, 교육실, 스튜디오 8실이 있다.매 전시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독특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작품은 눈으로만 감
'재무제표'란 한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등을 말한다.그러나 기업들 가운데 상호 독립적인 법인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하나의 기업과 같은 종합적,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에 있는 기업의 경우 이런 유기적인 관계가 두드러진다.이 때 이런 기업들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재무제표를 '연결재무제표'라고 하며, 구체적으로는 연결대차대조표와 연결손익계산서로 나뉜다.연결대차대조표는 모기업과 자회사를 중심으로 작성한 대차대조표를 모회사 주식과 모회사 자본의 상쇄 제거, 모회사와 자회사간 대차의 제거, 모회사와 자회사간 이익의 제거, 모회사와 자회사간 자산·부채·자본금의 합병 정리 등 4가지의 연결 조정작업을 거친 후 작성된다. 연결손익계산서는 연결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총체적인 회계기간의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배회사의 개별 손익계산서를 기초로 여기에 지배·종속회사간 및 종속회사 상호간 거래액과 미실현 손실을 상계해 작성하게 된다. 한편 기업집단의 재무제표를 일목요연하게 보기 위해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기도 한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회사들 가운데 지분소유관계만을 기준으로 재무
세무길라잡이미래세무법인 임헌경 세무사사업양도 시 세금계산서 교부하지 말아야개인기업의 법인전환, 부동산 임대업자의 부동산 양도, 사업주 변경 등 세무실무를 접하다보면, 포괄양수도에 해당함에도 사업양수자가 매입세금계산서에 의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해 환급을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신고불성실가산세, 납부불성실가산세까지 적용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사업을 양도하는 경우, 즉 사업장별로 그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법 제 6조 제 6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 17조 제 2항 규정에 의해 재화의 공급으로 보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괄양수도의 경우 사업양도자는 매출세액이 발생하게 되고, 사업양수자는 예외 없이 매입세액공제를 받게 돼 양수인에게 자금 부담만 크게 할 뿐, 국고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행정비용만 증가시키게 돼 사업의 포괄양도시 세금계산서를 교부하지 않도록 특례규정을 두고 있는 것이다.세법개정으로 2006년 2월 9일 이후 사업의 포괄양수도는 업태·종목의 동일성유지와 사업자유형의 동일성은 폐지되었으므로 사업양수자가 일부를 직접사용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그것이 면세전용이거나 개인적 공급이 아니면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할 때 실수하는 것은 너무 인기 있는 곳만 청약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청약전략을 세워도 최고로 인기있는 곳에서만 청약하다가는 당첨을 보장할 수 없다.따라서 투자 개념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최고 입지 아파트를 고집하기보다는 초기에 프리미엄이 붙을 지역이라면 과감히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청약저축 가입자 전용면적 60㎡(18형)이하 아파트를 내집마련으로 구입하려는 가입자는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입한지 3년 이상 된 사람은 변경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 이유는 청약저축은 그동안 같은 1순위더라도 그동안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총액 등으로 다시 순위를 매겨 청약하기 때문이다.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 안팎된 사람은 중형 국민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물량이 많지 않는 것이 흠이지만 1순위만 되면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이다. ◇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시간이 흐를수록 분양가가 상승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청약자세가 필요하다.하지만 재당첨제한 때문에 배우자와 세대원을 포함한 구성원이 최근 5년간 신규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경우 분양계약을 치룬 후 5년 동안 1순위 자격이
"할아버지 좀 쉬세요. 할아버지 차례 끝났잖아요""아, 싫어~. 더 칠겨. 다 이겼는데 억울해서 안댜"15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탁구장에서 이현주(여·23) 사회복지사와 홍대현(70) 할아버지의 실랑이가 한창이다.라이벌 최씨(68)에게 2:3 석패를 당해 곧 죽어도 '복수'를 해야겠다는 홍씨를 입사 6개월도 안 된 이씨가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다.실랑이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홍씨 다음 차례인 곽춘숙(74)씨가 자기 차례를 양보했기 때문이다."형님, 고마워유. 내가 멋지게 복수하고 막걸리 한 잔 살게유" 홍씨의 애교(?)에 탁구장은 금세 웃음꽃이 핀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늘 북적북적하다. 지난 2000년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청주시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문을 연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하루 평균 500~600여명의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복지관은 지역의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강, 여가, 교육, 취업 등 다양한 욕구에 따른 최선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노인연극반, 기초한글반, 컴퓨터교실, 영어회화반, 노래교실, 탁구·당구·바둑 동아리 등 노인들의 문화욕구를 충족
◇ 해양에너지란?바다에는 태양, 달, 지구의 상호작용과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에너지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가 존재한다.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바람, 파랑, 해류 등의 운동에너지와 대기 또는 육지, 바다 표면에 저장된 열에너지 등으로 변환된다.열에너지는 운동에너지에 비해 2배정도 큰 반면 온도가 낮아 효율적인 이용을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자연에너지 중 안정적인 에너지여서 열대해역에서는 해양온도차 발전 등을 통해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바다에서는 천체의 운동에 의해 밀물과 썰물 등 조석현상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를 모두 조석에너지라고 한다. 조석현상은 천체운동에 의해 규칙적으로 발생해 정확한 장기예측이 가능하며 조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유일하게 정확한 장기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특징을 갖고 있다. 해양에너지의 종류에는 조석을 동력원으로 해 해수면의 상승 및 하강운동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간만차를 이용하는 조력발전과 강한 조류를 이용하는 조류발전, 입사하는 파랑에너지를 터빈 등의 원동기 구동력으로 변환해 발전하는 파력발전, 해양 표면층에 있는 25~30℃의 온수와 500~1천m 의 심해에 있는 5~7℃의 냉수와의 온도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가 충주로 반드시 유치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홍보 하겠습니다."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 특별한 상징의 다양한 볼거리를 아름답게 사진을 통해 전국을 누비며, 알리는 열정적인 사진 동호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충주 시청 사진 동호회'(회장 장성희)은 지난 1996년 시 산하 공무원 중 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로 출범해, 현재는 29명의 회원들이 충주 지역의 자연과 풍경, 지역에서 개최 되는 각종 대·소사 행사장을 찾아 사진으로 남기고 보존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바쁜 업무지만 틈틈이 휴일과 주말 등을 이용해 각종 현장을 누비며, 앵글에 고스란히 담아 각종 자료로 활용하거나 예술작품으로 재 탄생 시키는 등 사진 속에서 남다른 인생관을 찾고 있다.이들 회원들은 작품 소재를 주로 고장의 특징과 향토성 짙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시민들의 애향심을 자극시키고 고취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이밖에 동호회는 해마다 열리는 '세계무술축제'에 1회부터 10회까지 전국 사진촬영대회, 등을 유치해 타 지역 주민들에게 충주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인류와 지구의 생존, 저탄소녹색성장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 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 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연이은 기상재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에너지 다소비 체제'가 지속될 경우 지구촌이 치러야 할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세계 GDP의 5~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다.여기에 신흥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세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에너지와 자원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이에 따른 가격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자원의 효율적·환경 친화적 이용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산업',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충북개발연구원의 김병관 박사는 "기존의 '요소투입형' 성장방식은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며 "자원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들의 대량투입에 의존하는 경제시스템은 지속가능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존자원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라고
대덕특구는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기술개발 투자는 많이 이뤄졌지만 이를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기능은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특구 내 벤처기업들의 성장세도 벤처열풍 이후 한 풀 꺾이는 등 부침(浮沈)현상도 심화됐다. 대덕특구의 비전은 '연구개발-상품화-수익창출을 통한 연구개발 재투자'라는 이른바 연구개발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실현해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대덕특구는 기초·원천기술 개발,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의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녹색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규모를 2012년까지 2조 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7조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덕특구 내 출연연구소들도 정부의 의지와 발맞추며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우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수출산업의 선봉에 나서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원자력연 설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원전수출 원년의 해'로 선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 네덜란드가 국제입찰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1조 원 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