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국내관광트렌트'를 보면 치유형 여행, 근교중심 여행, 유명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의 유대강화 등을 추구하는 여행이 새로운 관광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관광두레'다.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 상품을 말한다.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세종·충북지역의 관광두레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우수한 접근성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관광지 발굴을 통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세종·충북에서 관광두레를 운영 중인 주민사업체를 소개한다. ◇건강을 책임지는 괴산 관광두레 공사는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아기자기한 시골체험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충북 괴산을 추천한다. 괴산은 시원한 계곡과 트레킹이 유명해 최근 캠핑족
[충북일보] 음성군 '백야·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이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월 지역주민 우선예약'을 받는다. 지역주민 우선예약은 매달 1일부터 시작하는 일반예약 전에 군민에게만 휴양림 일부 객실을 개방하는 제도다. 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백야·수레의산 휴양림 우선 예약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예약은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사이트인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 신청하면 된다. 회원가입으로 인증을 받은 군민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우선예약 기간 미예약된 객실은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예약으로 전환하며,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다. 군은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 2단계 대응에 따라 휴양림 객실을 30~50% 수준으로 개방한다. 최대 4인까지만 입실할 수 있으며, 캠핑장도 30%만 운영한다. 휴양림 내에서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입·퇴실 시 발열체크, 건강질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외부 도보 시에도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강호달 군 산림녹지과장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시설물 소독과 방역을 철저
지난주에 다녀왔던 단양 여행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었던 단양 가볼만한 곳에 관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지난 해 단양을 방문했을 때는 함박눈이 흐드러지게 내려 잊지 못할 풍경을 경험했기에 '단양'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단양에서 유명한 쏘가리 매운탕도 정말 맛이 있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예쁜 것도 많이 보고 왔던 단양 1박2일 코스를 시작해본다. 단양 관광지 중 월요일 휴관인 곳이 많기 때문에 꼭 미리 체크하고 일정을 잡기 바란다. 필자는 고수대교부터 시작해 도담삼봉, 구경시장, 온달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코스를 선택했다. 지면 관계상 두 번에 나눠 게재한다. 1. 고수대교 단양시외버스터미널과 단양팔경을 잇는 고수대교. 단양 여행 갈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고수대교 옆으로 쭉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단양 팔경을 즐기다보면 진짜 단양에 왔구나 실감한다. 단양에 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기분이 좋다. 이번 여행엔 날씨까지 좋아서 더욱 행복했다. 고수대교 앞에서 산과 강을 보고있으면 절로 힐링된다. 강과 산을 배경으로 올라가서 사진찍을 수 있는 곳도 마련돼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고수대교 옆 산책길을
[충북일보] 여행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우선 적절한 계절 맞추기가 어렵다. 배낭을 꾸릴라 치면 아직 이르곤 했다. 이때다 싶으면 다른 일들이 발목을 잡았다. 몇 해를 내리 겨누기만 했다. 도대체 몇 번의 봄을 보낸 건지 모른다. 지난해 봄은 코로나19에 허리띠를 잡혔다. 2021년 5월 마침내 가고 싶은 곳을 찾게 됐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비대면 답사팀이 전북 완주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을 찾았다. 쭉쭉 뻗은 편백이 수직의 풍경을 연출한다. 과연 명품 숲이다. 먹구름 잔뜩 낀 날 새벽 서둘러 길을 나선다. 동트기 무섭게 고속도로를 내달린다. 경부고속도로 거쳐 호남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이른 시간 편백나무숲 주차장에 닿는다. 피톤치드 향이 이미 숲을 따라 여기까지 내려온다. 만개한 금강초롱꽃이 반갑게 맞는다. 군락의 매발톱꽃도 화려하게 손님을 맞는다. 숲길 옆으로 뒤늦은 봄꽃들의 자랑질이 한창이다. 수직 군락의 나무 도열이 멋을 더한다. 연록과 초록의 반복은 절묘한 조화다. 산새들의 지저귐에 마음이 평화롭다. 산객도 점점 숲과 하나 돼 한 색이 된다. 답사팀이 공기마을 뒤편의 산책로를 따라간다. 곧 숲 안으로 들어선다. 편백나무가 빽빽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단양호 달맞이길'이 오는 21일 개통됨에 따라 단양 수변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남한강 줄기 따라 천혜의 절경과 달빛 단양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호 달맞이길은 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단양역∼단양읍 노동리까지 2.8㎞ 구간 옛 국도를 이용해 탐방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 착공됐다. 충북도의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돼 별다른 동화마을, 북벽지구 테마공원 등과 함께 군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군은 이번 단양호 달맞이길의 본격 개통으로 수중보 건설로 담수화된 단양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가 새롭게 탄생하며 가을 단풍이 절경인 가곡 보발재와 함께 지역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사계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을 수상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한 단양군은 시루섬 생태공원 진입교량, 상진·시루섬 나루, 단양호 호수관광 명소화 등 수변관광 사업을 역점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사업들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19년 단양 도심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띄운데 이어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별곡리
[충북일보] 증평에 중국 4대 미녀 중 한 명인 양귀비를 연상하게 하는 꽃양귀비와 역시 미모(가냘픔)를 꽃말로 한 수레국화가 활짝 피었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은경)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심테마파크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사곡리에 위치한 농심테마파크 내 5천㎡의 부지에 파종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이달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19일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해 농심테마파크(4만8천㎡)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와 구절초 등 초화류 9종 5만본, 왕벚꽃 등 수목 8종 180주, 영산홍 등 관목 4종 7천600주를 식재해 주민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산책공간을 마련했다. 꽃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와는 속(屬)이 같지만 종(種)이 달라 마약관리법 단속 대상이 아니어서 원예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 수레국화는 색깔이 다양해 관상용으로 기른다. 이곳에는 보라색 수레국화가 신비함을 준다. 센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증평
[충북일보] 충주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한 목계나루 문화마을이 홍보부족 등으로 방문객이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또 이 일원에 주막촌과 저잣거리, 문화산책로 등을 만들었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2010년 12월 정부의 '강변 문화관광 개발계획'에 최종 선정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 일원에 남한강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2011년 초부터 본격 추진했다. 2013년까지 국비 등 61억 원을 투입해 주막촌과 저잣거리, 문화산책로, 레저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강변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었고, 예정보다 1년 늦은 2014년 12월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된 지 7년이 지난 현재 이 일원을 찾는 방문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4일, 15일 이곳을 찾았지만 건물만 덩그러니 있고, 사람의 흔적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강배체험관 앞 게스트하우스, 저잣거리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김치냉장고, 탁자, 싱크대 등이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체험관광지로 조성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충주시민마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홍보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더욱이 목계지역을 가도 이렇다
최근 거리두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과 자연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산책로가 사랑받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와 함께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자연 속 비대면 산책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충주 연수자연마당을 소개한다. 자연마당은 도시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조성한다고 한다. 생물 다양성과 쾌적한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주 연수자연마당 역시 이러한 이유로 만들어진 환경 친화적 공원이다.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지만 그래도 마스크 넘어로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과 나무의 푸릇함에 가슴 속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산책 시작 후 처음만난 곳은 '바람골 언덕'이다. 일명 진입마당으로 골바람을 타고 오는 바람 숨결과 봄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곱게 피어난 산철쭉과 할미꽃이 언덕을 장식하고 있다.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곳곳에 피어난 봄꽃이 길가를 환히 밝혀준다. 최근 나들이가 어려워짐
[충북일보] 증평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해설과 함께하는 증평 도보여행에 참여해 주요관광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증평 도보여행은 증평군 구(九)경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등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면서 문화를 배우고 즐기며 여행하는 소규모, 비대면 안전여행이다. 지난 3월 6일 첫 여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27회 85명이 참여했다. 4월부터는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도 이 사업에 함께하며 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불편사항, 성별 불균형적 요소 및 불합리한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민참여단은 이달 말까지 10개 코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명숙 단장은 "증평도보여행에 여성친화의 개념을 적용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찾고 싶은 증평군의 대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단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자원봉사센터, 대한어머니회 회원 등 다양한 단체들을이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지역 내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련 의견도 청취해 관광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식재한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초평면 한반도지형 전망대 오르는 진입로 양쪽 2km 구간에 조팝나무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하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은은한 꽃향기가 매력인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습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 같다'해 조팝나무로 불리고 있다. 꽃모양과 잎 모양 등에 따라 약 20여종으로 구분되는데 초평조팝나무는 표고 100~1천500m 사이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잎이 갸름하고 잎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올해 4월,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평면 붕어마을에서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오르는 진입로 양쪽에 기존에 식재한 초평조팝나무가 연결될 수 있도록 5ha 규모의 조팝나무를 심었다. 오는 2022년 한반도 전망대와 두타산 등산로 주변으로도 조팝나무 5ha를 추가 식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천읍 성석리 121-3번지 일원 도로변에 3km 구간으로 조성된 이팝나무 가로수길도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향기로운 백색꽃이 나무 전체에 피었다가 가을이면 콩 모양의
[충북일보] 제천시가 의림지와 도심을 잇는 의림지뜰에 유채경관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의림지뜰 유채꽃단지는 솔방죽 인근 농로 양쪽에 꽃길 500m와 꽃밭 등 약 3천840㎡의 규모로 조성돼 감성 포토존과 함께 활짝 핀 노란 꽃물결이 시민들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은 물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잔잔한 바람에 일렁이는 유채꽃의 화사함과 싱그러움이 시민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포토존에서도 필히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속리산면 갈목리에 조성한 공중모험 놀이시설인 '스카이트레일'이 인기몰이 중이다. 보은군은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부권 최초로 411㎡ 규모의 3세대 스카이트레일을 설치해 지난 1일 개장했다. '스카이트레일'은 공중에서 길을 건너거나 외줄을 타는 놀이기구로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누려왔다. 참가자는 안전 줄을 몸에 걸고 공중 징검다리, 외줄타기, 번지점프, 집라인 등을 통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속리산 스카이트레일은 겉보기와 달리 최대 높이가 10m에 달해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시설은 다른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아니다. 따라서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주말이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속리산 스카이트레일 이용은 신장 130㎝ 이상, 몸무게 95㎏ 이하인 사람만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변에는 8개 코스로 이뤄진 총 1천683m 길이의 속리산 집라인, 스카이바이크 등도 있어 이들을 함께 체험한다면 스릴과 재미를 더할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