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본 장면이다. 남편이 열심히 아내 몰래 부업을 하여 숨겨둔 비상금을 아내가 대신 챙기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그 때 신랑이 던 진 한마디가 "재주는 곰돌이가 넘고 돈은 곰순이가 챙긴다"는 말이었다. 그 동안 단지 코믹한 한 장면으로만 기억이 남았었지만 오늘 일부 기업간의 거래 관계를 생각해 보던중 문득 이런 것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에도 적용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그 동안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OEM, 하청의 재하청 등 모기업을 위해서 열심히 재주만 부리고 실속은 얻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2005년도부터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그 간의 보호육성에서 탈피하고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여 건전한 기업구조를 갖도록 하기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와 중소기업고유업종 지정제도가 폐지되었다.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지배력이 열세인 중소기업을 위해선 어느 정도는 보호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여 2006년도부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지원제도의 강화 등 활성화 대책이 시행되었다.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을 통한 판로 확보를 돕는 제도로 기본적인 취지는 '중소기업 제품
본격적인 결혼시즌인 가을이 다가왔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설렘과 함께 복잡한 결혼 준비에 걱정도 많다.특히 큰 돈이 들어가는 결혼식 준비와 혼수 장만에 한숨이 절로 나올 만하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신용카드 활용법을 살펴보자.◇가구·가전 할인받고 준비하자 가구·가전 등 혼수를 장만할 때 '카드테크'는 필수다.비씨카드는 오는 6일까지 하이마트 270여개 전국 매장에서 LED, LCD, PDP 등 디지털 TV를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 현장 할인과 함께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달 30일까지 하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전 품목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가구전문점 까사미아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주고, 삼신다이아몬드와 모닝글로리, 워커힐 면세점 등에서 예물, 청첩장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LG전자 렌탈프리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를 이용할 경우 전국 하이프라자 및 LG전자 대리점에서 전월 사용액 등에 관계없이 상시 5%(최고 10만원)를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이 카드를 발급 받는 모든 고객에
# 금요일△청주 의정 산악회 (016-864-3259)* 4일 = 전남 영광군 불갑산* 18일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옛 길△우정 산악회 (011-464-1434)* 4일 = 영월 선바위산* 18일 = 부안 쇠뿔바위* 26일 = 장성 갓바위봉# 토요일△뉴 충북명품 산악회 (010-4841-5400)* 5일 = 단양 도락산* 16~17일 = 제주도 한라산* 19일 = 단양 황정산△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5일 = 단양 수리봉* 12일 = 경남 함양 황석산* 19일 = 경남 거창 월여산* 26일 = 전남 영암 월출산△웰빙 산악회 (010-9919-0602)* 5일 = 대구 팔공산* 12일 = 보은 묘봉* 19일 = 부산 가덕도 연대봉* 27일 = 강원 인제 설악산△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5일 = 강원 설악산* 12일 = 강원 미녀봉* 19일 = 정선 노추산* 26일 = 정선 팔공산△사람과 산 산악회 (011-9062-5994)* 5일 = 영동 민주지산* 12일 = 강원도 평창 노인봉* 19일 = 경북 봉화 청량산* 26일 = 강원 고루포기산△청주산마을 산악회 (011-460-5833)* 5일 = 경남 밀양 북
△충주, 기업·일자리·인구 동반상승 이어져김호복 충주시장은 민선4기 출범이후 충주시가 일관되게 지향하는 지역발전의 방향과 목표는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기업도시, 역사·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농촌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균형도시의 건설이다.김 시장의 이 같은 발전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충주시는 충주기업도시 건설, UN평화공원 조성,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가 대표적이다.충주시는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21만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시정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 먼저, 기업·일자리·인구가 동반상승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특히 유한킴벌리, 하나은행 콜센터 등 우량기업 70여개를 유치하여 4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천800여명의 인구증가로 이어져 충주발전의 기틀을 착실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충주시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서게 된 것은 물결·유속·수심 등 천혜의 조정여건을 갖춘 '탄금호'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조정경기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또 충주시는 지난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가 확정된 충주 탄금호(彈琴湖)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들어진 조정지 댐(본댐의 홍수조절과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다.탄금호는 처음엔 특별한 명칭 없이 '조정지호'라고 불리기도 했다.그러다 2004년 충주시 여론조사를 거쳐 신라시대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이자 임진왜란 때 신 립 장군이 순절한 명승지인 탄금대가 주변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해 8월4일 탄금호로 명명됐다.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된 탄금호의 폭은 400∼600m, 길이는 4.8㎞, 유역면적은 1천692㎢이다. 저수량은 3천만t.탄금호는 연평균 10~15도의 기온에 편서풍 지대로 물살이 매우 잔잔해 조정 경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는 물의 흐름이 없는 강이나 호수, 인공경기장에서 벌어진다.대한조정협회는 탄금호가 국제 수준의 조정경기 장소로써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지난 2007년 10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이곳에서 치른 바 있다.충주시는 2011년까지 마리나센터, 보트
시골지역에 살면서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그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정을 나누고 있는 신세대 어머니들의 작은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 모임의 이름은 '우물 밖 속리산 개구리(회장 한문희)'로 자녀들에게 세상의 많은 문물을 접해 넓은 사고력을 갖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돋음을 하는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우물 밖 속리산개구리'는 지난해 12월말 동광초등학교 선생님과 자모들의 책읽기를 통해 토론을 하는 작은 독서모임에서 작게 출발했다.독서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골에 살면서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안타까움을 엄마들의 힘으로 뭉쳐서 한 번 해결해 보고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과 엄마의 추억 쌓기를 통해 사춘기를 극복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건설적인 고민들이 제기됐고 우리의 아이들만을 생각하지 말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자신이외의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자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물 밖 속리산개구리'가 구성됐다.아이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가꾸어 나가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처음 17명의 어머니들로 시작했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우리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풍력, 조력, 태양열, 등 여러 종류의 신재생에너지들은 많은 우리들에게 많은 이점과 혜택을 누리게 하는 반면 투자에 비해 상대적 저효율, 단위 면적당 고용창출 부족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개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지자체의 경쟁적 신재생에너지 설치보다는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고려한 중앙정부 차원의 배치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 전국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경우 모든 제품이 수입품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국산 풍력발전기는 찾아볼 수 없다.이러한 현실은 외국으로의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켜 외화낭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외국에서 기술자가 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산재돼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한진, 효성, 유니슨 등 국내 제작업체에서는 이미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750~1천500kW급 풍력발전기에 대해 시험가동을 하고 있으며 빠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마라톤 동호회 '농기마(회장 오명주)'가 지역의 농산물과 축제 홍보를 위해 제6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2006년 결성된 농기마는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할수록 회원과 가족 등 참가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농기마는 지원과 가족 등 42명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5세부터 61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폭염에 대비하여 체력단련을 하는 등 입상과 관계없이 완주를목표로 연습하고 있다.특히 회원가족 중 2명(2세)은 유모차를 타고 완주할 계획으로 농기마 회원들의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농기마 회원들은 마라톤을 통해 타 지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축제, 농특산물 등 영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일부 회원들은 인근지역의 마라톤대회에도 홍보용 단체복을 입고참여해 영동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오명주 회장은 "이번 포도마라톤 참가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회원간의 화합도 다지고 축제기간 중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농특산물 등을 알리는 홍보요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동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댐을 건설하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거대한 호수가 생겨났다.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국내에서는 29억t 담수량을 가진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이 호수의 현재 정식명칭은 '충주호'지만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청풍호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까지 만들며 애쓰고 있다. 제천시민들은 충주호 담수면적(67.5㎢)의 64%, 전체 길이(53km)의 57%, 수몰 이주인구의 절반 가량(1만8천명)을 제천이 차지하고 있고,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과거 '청풍강'이라고 불렀던 데다 청풍명월의 이미지도 넣을 수 있는 '청풍호'가 더욱 적합한 이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아무튼 이 '청풍호'가 풍부한 수량과 뛰어난 경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등 각종 역사교육 및 수상레저 시설 등으로, 또 인근 지역의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까지 더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멋진 호수는 먼저 유람선을 타고 130리 뱃길를 달리며 수변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다
대청호수를 낀 대전 동구와 보은군 회남면 그리고 옥천군 군북면 경계면에 위치한 산줄기상에는 국사봉(319.7m), 꽃봉(285m), 백골산(360m), 꾀꼬리봉(340m)이 있지만 하나같이 빼어난 산세를 거느리고 있다거나 수량 풍부한 계곡을 품고 있다거나 단번엔 눈길을 사로잡는 그 어떤 매력도 찾을수 없는 다소 밋밋하고 평범한 산들이지만 스스로 발산하는 향기보다 그곳에서 채집되는 향기가 더 그윽하고 감미로운 것이 대청호 주변 산들에게서 취할 수 있는 공통점이다. 간간이 내어다보는 조망턱에 걸린 산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서정은 저마다의 가슴에 머무는 감성의 세계로의 초대장을 받는 것 처럼 설레이게 한다. 그들이 건넨 초대장엔 섬, 바다, 고향, 유년시절 같은 아련한 향수도 있지만 아픔, 슬픔, 투쟁의 역사도 있다. 그중에도 대전시 동구 세천동 아감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백골산은 백제군과 신라군의 치열한 전투로 온산에 죽은이들의 하얀뼈가 무성하였다 하여 불리워진 아픔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국사봉, 꽃봉, 꾀꼬리봉등과 함께 멀고먼길 돌아 찾아야 하는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과 산행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요즈음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산
풍력, 태양열, 조력 등 많은 분야의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되면서 이를 설치한 지자체들은 민원발생과 적은 고용창출, 해당지역 주민이 만족하지 못하는 지원책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세원 확충,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 평창군 강원풍력발전, 태기산풍력발전, 대관령풍력발전 등 3개의 풍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대관령, 대관령 목장 등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면제조회사로 유명한 삼양식품에서 운영하는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지난해 유명세를 떨쳤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등장했던 나무와 풍력발전기를 보기 위해 대관령 정상까지 오르는 것을 즐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실제로 삼양목장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 후 관광객이 20%이상 늘었다"고 말해 이를 증명했다.또 강원풍력발전이 지난 200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군에 지불한 지방세는 3억3천200만원, 태기산풍력발전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만3천원의 지방세를 지불하는 등 지방세 수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서 강원풍력발전소에는 11명, 태기산풍력발전소에는 6명이 고용됐다.발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골디락스'란 골드(gold·금)와 락(lock·머리카락) 합성어로 금발머리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경제용어로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inflationary pressure)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원래 골디락스는 영국 동화책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나오는 여자 소녀 이름이다. 동화에서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는 어느날 숲속에서 곰이 끓여 놓고 나간 '뜨겁고, 차갑고, 적당한' 온도의 수프 중에서 적당한 온도의 스프로 배를 채우고 기뻐한다. 골디락스 경제는 바로 이 말에서 유래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상태, 즉 경제가 건실한 성장을 하고 있는 이상적인 상황을 말한다. 골디락스란 용어가 경제분야에서 자주 사용된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당시 미국 경제는 수년간 4%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는 이례적인 호황기를 누렸다.이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골디락스 경제라고 표현했으며, 당시 미국 경제는 정보기술(IT) 등으로 대변되는 신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돼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고도 높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