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 계획공모관광사업단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의림지 수변무대 인근에서 4계절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 '봄' 행사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와 관련된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봄'과 관련된 특별 체험인 천연염색, 허수아비 만들기, 소원 장승만들기, 천년미소 짚풀 꾸러미 만들기, 타악 체험(드럼, 장구, 북 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농경 주먹밥 만들기, 천년미소 쌀강정 만들기, 당귀 찹쌀떡 만들기 및 탕후루 만들기 등 먹거리(새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이뤄질 예정이다. 4계절 농경문화 체험 관련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돼 의림지 수변무대 및 주변에서는 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통음악을 만들어 내는 타악 집단 일로의 줄타기 공연(25~26일)과 엑티브 시니어들의 음악 모임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는 제천생활음악협회 체리블라썸의 드럼·밴드·가야금 연주(25일)도 이뤄진다. 여기에 민요, 농요 등 8도 강산 우리의 소리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제천 고은소리 박경자 대표의 농요
[충북일보] 단양군 마늘 조직배양실과 증식 시험포가 단양 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마늘 생장점 배양으로 생산된 우량 종구는 바이러스 감염이 현저히 줄어들어 일반 종구보다 구 중량이 높고 수확량 역시 30% 이상 증가한다. 군이 조직배양 중인 마늘 품종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2009년부터 단양 재래종 마늘을 계통 선발, 2012년 육종에 성공한 '국내 최초 한지형 마늘'인 단산종이다. 이에 더해 단양 마늘의 고유성과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단양 마늘 재래종도 생장점 조직배양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2024년 소구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이 한창"이라며 "생산된 소구는 4~5년의 증식 과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배양실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들여 설치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하나로 축산분야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 영농활동(사료 급여)을 이행한 축산농가에 활동비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마리당 활동비는 한·육우 2만5천원, 젖소 5만원, 돼지 5천원이다. 대상은 축산업을 허가받거나 한·육우, 젖소, 돼지를 사육하는 농업인이어야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전년도 사료 구매 명세서 등 증빙서류를 신청 기간에 축사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황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황간 IC와 인접한 황간면 마산·노근리 일대에 4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1만㎡ 규모의 황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황간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1년 11월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된 뒤 2023년 8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을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농지전용, 산지전용 등 관련 인허가 협의를 완료했다. 올해 4월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도 거쳤다. 군은 지난 7일 황간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고시했다. 이에 따라 토지 보상협의회 구성,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황간 일반산업단지는 황간 IC와 국도 4호선 바로 옆이어서 최적의 교통입지 여건을 갖췄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쉽게 보여 입주 기업들의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펼쳐 지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스마트팜 딸기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3회 차에 걸쳐 진행되는 스마트팜 딸기 교육은 지역 내 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기술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기술 역량 척도를 파악한 후 개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마트팜 응용의 폭을 넓히고 작목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일차 스마트팜 생육 데이터의 이해 △2일차 ICT기반 양액, 배지 관리 △3일차 스마트팜 시설 내 복합환경 관리 교육 등으로 획일적인 교육을 지양하고, 지역 환경에 맞는 맞춤식 영농기술 교육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이번 교육생 절반 이상이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돼 미래농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농업을 선도 하는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토마토, 축산 분야 전문 스마트팜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정희 소장은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작목별로 세분화해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들의 지식, 기술을 체계화해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에 주민교류와 소통, 지역행정, 종합복지 등이 모두 생활권 중심부에 자리 잡는 새로운 형태의 행정·복지타운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 6-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6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와 광역복지센터(광복)는 일반적으로 동떨어져 있지만 6생활권의 경우 복컴과 광복이 서로 인접하고 있다. 행복청은 6생활권의 이 같은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각 시설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운영프로그램을 통합해 이용자 편리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센터, 다목적체육관, 공공도서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장애인·노인·여성·아동을 위한 복지시설과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연구용역은 건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대한건축협회에 의해 진행된다. 대한건축협회는 △복컴·광복의 운영현황과 우수사례 조사 △복컴·광복 통합 건축모델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제안 △주변공원 등과 연계 활용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건축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6-2생활권 복컴과 6생활권 광복 복합화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중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노선 다변화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개선되고 청주공항의 노선 화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한 청주공항 7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이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용역은 항공수요 증대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공항 연계 산업 육성, 시설 개선 등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검토, 수립하기 위한 것이
[충북일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대회 상징물(EI) 개발에 나섰다. 조직위는 이 엑스포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와 마스코트 등을 개발하기 위해 EI 개발 용역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과업 세부계획과 개발 목표를 공유하고, 상징물(EI)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직위는 용역에 앞서 지난 달 13~19일 충북도와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486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각디자인·마케팅 등 관련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설문조사에서 2017 엑스포 상징물에 대한 인지도는 59%, 만족도는 72%로 나타났다. 2025 엑스포 상징물 개발 방향과 관련해선 일반인 56%, 전문가 73%가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7 엑스포 상징물 리뉴얼 의견보다 다소 우세했다. 조직위는 이를 토대로 2010·2017 엑스포를 계승·발전하면서 한방 천연물산업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반영한 2025 엑스포만의 시그니처와 마스코트 등 EI를 개발하기로 했다.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EI는 2010·2017 엑스포의 성과를 이어가고 충북도와 제천시가
[충북일보] 청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전고체 전지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대상으로 소재 개발·제조 지원 및 시험 분석·성능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와 충북도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62억 5천만원, 시비 62억 5천만원, 민자 7억원)을 투자해 오창 BST존(Battery Safety Testing Zone)에 3개 층 규모(연면적 2천880㎡)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 지원 제조 장비 △제품 생산용 10kg급 고체전해질 제조 장비 △전고체 전지 제조 시스템(500mAh 대응) 등의 첨단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화재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는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이미 개발에 들어간 상황이며, 전고체 양산 시점을 각각 2027년 및 2030년으로 계획 중이다. 일본의 닛산 및 도요타 등 자동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는 20일 교내 산학협력단 7층에서 방산분야 연구과제 협력 수행을 위한 방산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 방산특화연구센터는 방산분야 연구과제 협력 수행을 위한 공간으로 드론 공방훈련장, 메타버스 훈련장, 디지털트윈 리빙랩, 가라테 전용훈련장, 센싱 테스트배드 등 드론봇 군사학과의 전용 복합공간이다. 중원대는 이번 방산특화연구센터 개소로 군사드론과 군사로봇 기술을 포함한 국방AI, 국방 ICT, 국방 센싱등을 연구할 수 있는 방산연구기관의 기틀을 마련했다. 방산특화연구센터는 ㈜버넥트를 중심으로 군사드론 및 국방 4차산업 분야 연구를 협업해 수행한다. 향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방산 업체와도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행 방산특화센터장(드론봇 군사학과 교수)는 중원대 방산특화연구센터는 방산분야 박사 4명, 박사과정 22명, 석사과정 17명 등이 국방 AI 융합연구실, 국방센싱 연구실, 국방 ICT 연구실, 국방 인력양성실, 군사 드론연구실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방산 연구기관"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충북도가 추진하는 방산클러스터 연구중심의 허브로써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드론봇 군사학과
[충북일보] 제천시가 20일 송학면 무도리 일원에서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정임 제천시의회의장, 김꽃임 충청북도의원, 제천시의회 의원, 농업인 단체장, 송학면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그동안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준공을 간절히 바랐던 동부권 주민들에게 보유 농기계 관람 등 시설을 소개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144번지에 위치한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총면적 1천40㎡ 규모로 2개 동(본관 800㎡ 2층, 비가림시설 240㎡ 1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트랙터 등 37종 67대의 임대 농기계가 갖춰져 있다.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를 위해 원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제천시 동부권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양질의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을 통해 동부권 농업인에 대한 농업기계 임대 서비스가 한층 강화돼 농업인의 적기 영농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복대국민체육센터가 20일 정식 개관했다. 흥덕구 진재로 140 일원에 부지면적 9천275㎡,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내부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프로그램실, 생존풀 등이 들어섰다. 1층 로비에도 작은 도서관이 생길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청주지역의 국민체육센터는 영운과 오송, 복대 등 3곳으로 늘었다. 가경, 산남, 오창, 서원,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도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내 집 앞 생활체육시설을 늘려 시민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