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상품은 한마디로 제품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 고부가 가치상품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상품개발 과정에서 과학기술로 대표되는 기능과 조형예술의 산물인 미적 형태의 유기적인 조화를 꾀하는 소비자의 전체적인 만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산물이다. 문화관광상품은 여행지나 관광지의 이미지를 잘 형상화시켜 주거나 기억을 상기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희소성과 특이성에 의해 타 지역이나 타 국가에서 모방되거나 복제될 수 없는 독특한 상품이어야 한다. 토산품을 비롯한 민예품 등은 그것이 진품이라는 점에서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어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박물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문화재관련 상품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 청주시 '직지'는 현재 27개 업체가 공동브랜드로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현재 도내에서 성공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든 상태다. 물론 문화관광상품의 사업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둔 지자체들도 있다. 경주시는 숙박시설, 향토음식점으로 수학여행 등 많은 인원의 수용이 가능하다. 지리적으로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인접해 밀레니엄파크, 경주랜드, 민속공예촌 등의 테마파크로 체험형, 오락형 관광객들의 계절에 상관없는 유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가한 시민 홈스테이 가정들이 성공 비엔날레를 위한 숨은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시민 홈스테이에는 청주와 청원지역에 거주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공예작가 등 모두 70개 가정이 참여해 비엔날레 기간 해외에서 온 작가 등 130여 명의 외국인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또 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권 문화관광 투어를 지원하는 등 시민 외교관 역할도 하고 있다.시민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가정은 모두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짧으면 3일, 길면 1주일 동안 외국인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며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은 자긍심을 느끼고 국제적인 사교의 장을 만드는 부대효과가 기대된다./ 김수미기자
세계 각국의 공예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담론의 장을 펼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공예전문가가 참여하는 크라프트 써밋 2011과 국제학술회의를 23, 24일 이틀동안 개최한다. 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크라프트써밋2011은 '오늘의 공예와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정준모 전시총감독이 기조발제를 하고 이어 핀란드 알바알토박물관 교육전문 큐레이터 티자 이소호타(Teija Isohauta), 일본 이바라키 도자박물관 디렉터 겐지 카나코(Kenji Kanako), 쿤스탄드워크박물관 전시기획자 쿨로스 클램프(Klaus Klemp) 등 3명이 주제발표를 한다.미국 코밍유리박물관의 교육전문 디렉터 아미 스티워즈(Amy Schwartz), 미국 뉴욕의 아트 & 디자인뮤지엄 수석큐레이터 데이비드 맥퍼든(David Mcfadden), 일본 산토리컬렉션 큐레이터 게이코 우에키(Keiko Uekik)는 토론자로 참여한다.24일 청주대 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는 '21세기 공예의 정체성, 모리스에게 묻다'라는 테마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영국 공예협회 에디터 그랜트 지손(Grant Gibson)의 '공예의 정체성'이라는 기조
# 공예비엔날레 국제자문관 방문 ○…개막 2일째인 22일 오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해외 홍보에 앞장섰던 국제자문관 5명이 청주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이날 행사장을 찾은 국제자문관은 코닝유리박물관 디렉터 에이미슈왈츠(미국)와 몽고메리대학교수 김홍자(금속공예전공), 호주국립대교수 자넷데부스(호주), 캐나다 공예연합 행정관 매건블랙(캐나다).이들은 각자의 활동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한 뒤 전시장을 둘러보고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전시장으로 활용했다는데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아 극찬.# 일본 기자들도 "비엔날레 다이스키!(좋아요)"○…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일본 기자들이 "비엔날레 다이스키!(좋아요)"를 연발해 눈길.행사장을 찾은 일본 기자단은 섬유전문 매체인 patchwork통신사와 패션 전문 매체 일본vogue의 기자 3명.전시장을 둘러본 기자들은 전 세계의 공예-디자인을 망라하는 작품에 감탄하고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에 다시 한 번 감탄.특히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극찬하며 "한국 공예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는 소감을 피력.# 가을 소풍 장소로 각광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엔날레 행사장이 전
초대 문화부장관 이어령, 음악해설사 조윤범, 가수 겸 화가 조영남, 뮤지컬 배우 남경주…. 한국을 대표한 문화계 인사 10명이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무대에 선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음악, 미술, 디자인, 사진, 역사 등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 10인을 초청, 릴레이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10인의 101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치는 명사 특강에는 초대 문화부장관 이어령, 음악해설사 조윤범, 가수 겸 화가 조영남, 뮤지컬 배우 남경주, 디자인하우스 대표 이영혜,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이명옥, 사진작가 배병우, 마을미술프로젝트 감독 김해곤,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김수경, 목아박물관장 박찬수 등 모두 10명이 참여한다.이들은 문화예술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비엔날레 관람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각자의 전문영역을 다양한 스토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명사 특강장소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 조창 옆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이며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 또는 인터넷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 매회 선착순 120명을 모집한다.△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우리문화박물지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한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2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개막식에는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국내외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찬·차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60명으로 구성된 청주시립오케스트라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이 합동공연을 펼쳤고 도종환 시인의 '향로' 자작시 낭송, 가수 안치환의 노래공연, 청주시립무용단의 소고춤 등으로 축제 열기를 더했다.한범덕 시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비엔날레는 디자인, 패션 등 연관 장르와의 통합·융합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청주를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축사에서 "도자기, 나전칠기, 목공예 등 우리 공예문화와 첨단산업을 융합하면 시너지효과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며 "전통 공예산업을 융합시켜 21세기 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1천20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하는 테이프커팅이다.재활용 퍼포먼스팀 '노리단'의 안내로 광장에 모인 이들은 길이 500m, 1천200개의 한지 꽃술이 달린 한지
충북의 문화재 활용은 대표적으로 축제분야를 들 수 있다.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는 38건이다. 이중 문화재와 관련된 축제는 13건이다. 문화재를 활용한 상품이나 문화산업으로는 청주 '직지' 관련 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청주시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주제로 해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문화산업을 진행해 왔다. 직지관련 사업은 문화프로젝트, 홍보·커뮤니티, 산업연계 추진체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청주의 '직지'를 제외하고는 체계적인 문화재 활용 사례는 거의 없다. 대다수 기초지자체에서 문화재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보다는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자연경관과 관광단지 조성에만 치우쳐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재와 연계하는 사업에는 인색한 것이 현실이다. 청주상공회의소 가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자체의 현 실태를 가늠할 수 있다.단양군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73건으로 온달장군, 평강공주 캐릭터를 활용해 농작물 등에 연계해 홍보 판촉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동굴을 활용한 관광 자원 육성 및 온달산성 인근에 드라마세트장을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제천시는 청풍문화재단지를 활용해 고가 또는 고택에
세계 유산이란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의미한다. 그 특성에 따라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한다. 현재 세계유산은 전 세계 151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911점(2010년 8월 기준)에 이른다.이 가운데 문화유산이 704점, 자연유산 180점, 복합유산이 27점이다. 현재 세계유산협약 가입국은 187개국에 이른다. 국내 문화유산은 문화재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나뉠 수 있다.무형문화재는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저작권과 관련이 높다. 1962년에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보존해 이를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고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목적 하에 제정됐다. 문화재의 지식재산영역 중 가장 활발하게 적용 가능한 부분은 상표권이다. 하지만 역사적 문화재의 경우 그 문화재가 저명한 결과 그 명칭이 단순히 문화재의 호칭으로써 뿐만 아니라 그 문화재가 소재하는 지역을 이르는 지리적인 명칭으로서도 현저하게 되었다면 상표 거절사유가 된다. 청주상의 충북지식재산센터 최상천 팀장은 "상표
'청주에 가면 맥주와 공예의 이색적인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21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맥주와 공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맥주공예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맥주공예전시관에는 맥주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공예작품을 비롯 장화모양의 유리잔, 소리가 나는 유리잔, 사람얼굴 형상의 유리잔, 탑 모양의 도자기잔, 성모마리아상이 새겨진 도자기잔, 뚜껑이 달린 금속잔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희귀하고 독특한 모양과 소재로 빚어진 이색적인 맥주잔 공예품 70여점이 전시된다. 또 맥주공예전시관에는 맥주의 역사와 기원, 맥주의 원료와 성분, 맥주의 종류와 제조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설비들이 전시된다.맥아를 물로 끓여 맥주 전 단계인 맥즙을 만드는 소형 맥주제조 장비도 설치돼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맥즙을 맛볼 수도 있다. 오비맥주는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사랑의 입장권' 3천300여장을 어린이 재단 등에 기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세계 최대 공예 축제에 세계 각국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이날 오전 10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펼쳐지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는 국내외 관람객 1천200명이 참석해 500m 길이의 한지 테이프를 커팅할 예정이다.김병찬·차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60명으로 구성된 청주 시립오케스트라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 청주시립무용단이 참여해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이어 도종환 시인이 공예비엔날레의 주제에 맞게 쓴 시 '향로'를 낭송하고, 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 만남' 등을 불러 개막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테이프 커팅이다. 재활용 퍼포먼스 팀인 '노리단'의 안내로 참석자 모두가 광장에 늘어선 뒤 한지로 제작한 테이프를 커팅하게 된다.한지 테이프는 한지작가, 시민 등 100여명이 20일간 제작한 것으로 한지 4줄, 총 500m의 길이에 1천200개의 한지 꽃술을 달아 커팅식이 끝나면 참석자들이 하나씩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20일 개막식에 앞
○…청원군 형동리 운보미술관에서 18일 오후 개막예정이었던 '운보와 우향, 40년만의 나들이전'이 오는 26일로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 이 전시는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또다른 볼거리이자 주행사장(옛 청주연초제조창) 밖의 문화공간에서 벌어지는 특별전으로 비엔날레조직위가 운보와 우향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는 전시프로그램으로 기획.관계자는 "개인소장 작품의 대여협조 및 작품 보험 문제 등으로 개막식 일자를 한 주 늦춰 26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이번 전시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운보와 우향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하는 자리로 공군사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월남파병을 다룬 그림을 비롯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등 모두 70점을 공개./ 김수미기자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도 유용지물이다.개회사, 환영사, 축사, 치사 등 의전 중심으로 전개돼 온 기존행사가 문화예술공연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개막식 참석자 모두가 한지로 만든 테이프로 커팅식을 하기로 해 주목된다.오는 21일 오전 10시20분부터 옛 청주연제조창(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펼쳐지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1천200명이 참석한다.김병찬·차수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60명으로 구성된 청주시립오케스트라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의 노래로 화려한 막을 연다.이어 청주시립무용단이 한국 전통의 공예품이자 악기인 소고를 이용, 현대적인 춤사위로 가을 하늘을 수놓게 된다. 시인 도종환은 공예비엔날레의 주제에 맞게 쓴 시 '향로'를 낭송하고 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 만남'등을 불러 개막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활용 퍼포먼스팀인 노리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노리단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악기를 만들어 퍼포먼스를 하는 공공적 문화예술기업으로 국내외 1천여회의 공연을 했다.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테이프커팅이다. 노리단의 안내로 참석자 모두 광장에 도열한 뒤 한지로 제작한 테이프 커팅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