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문의면에 소재한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원장 권영택)이 2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이오에서 중남미 지역 항공종사자 18명을 대상으로 'DVOR(Doppler VHF Omni-directional Range) 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DVOR은 항공기에 방위 정보를 제공해 항로를 정확히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LACAC(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가 체결한 중남미 항공분야 현지교육에 대한 협약에 따라, 매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해당 분야 사내 전문가를 강사로 파견해 중남미 항공안전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현지교육 참가자는 각 참가국의 공항에서 DVOR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엔지니어와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기간 동안 △DVOR 작동원리·운영방법 △비행검사를 통한 시설 유지관리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공사의 항행안전시설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권영택 항공기술훈련원 원장은 "이번 현지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도국 대상 총 7개의 국제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세계 항공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 항공안전수준을 높이는
[충북일보] 최근 충북 반도체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상승 곡선에 올라타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차전지와 양극재 부진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23일 '2024년 4월 충북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최근 충북 수출은 이차전지의 부진을 반도체와 화장품이 만회하는 모양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 총수출은 지난해 4월 대비 8.0% 감소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양극재의 수출 감소가 여전히 충북 총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막는 모양새다. 이차전지는 1년 전 실적과 비교해 9개월 연속,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1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차전지·양극재가 이례적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탓에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소위 '역(逆)기저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도체는 7개월 연속, 화장품은 16개월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품목별 영향률을 활용해 수출 증가·감소 요인을 분석해 보면 화장품의 경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본격적인 도시기능 유치 활동에 나선다. 행복청은 세종시·LH세종본부와 함께 23일 '행복도시 도시기능 유치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앞으로 문화·여가시설, 호텔·복합쇼핑문화공간 등 다양한 도시기능 유치를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유치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행복청 도시계획국장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공동으로 협의체총괄을 맡는다. 협의체는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투자여건 개선방안 등 실효성 있는 도시기능 유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추진팀을 통한 홍보활동도 추진된다. 행복청은 세종시·LH와 함께 투자 의향기업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기업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 도시기능 유치사례를 조사해 효과적인 투자여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기능 협의체가 행복청, 세종시, LH 등 기관 3곳의 역량을 모아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기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세종시가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성숙한 도시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시키는 산업은 광물산업, 간접적으로는 제조업·건설업으로 확인됐다. 충북도가 최근 수립한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보면 2020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3천523만8천140t CO2eq(이산화탄소환산량)였다. 이 중 31.98%인 1천126만8천260t CO2eq는 충북도 관리권한에 포함된 배출량이었고 68.02%인 2천396만9천880t CO2eq는 관리권한 외 배출량이었다. 관리권한 외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직접 배출량은 1천633만1천160t CO2eq, 간접 배출량은 763만8천720t CO2eq였다. 직접 배출량은 시멘트업 등이 포함된 광물산업(814만1천430t CO2eq)이 가장 많았다. 광물산업은 직접 배출량의 절반(49.9%)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그 다음은 제조업·건설업(643만8천520t CO2eq), 전자산업(83만8천100t CO2eq), 에너지산업(43만7천810t CO2eq) 순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다. 간접배출량은 제조업·건설업(721만4천660t CO2eq)이 가장 많았고 농업(34만3천70t CO2eq)
[충북일보] 충북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청주 지하철 2호선'으로 불리는 청주국제공항~신탄진 광역철도를 포함해 10건 이상의 신규 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조만간 우선순위 등이 담긴 사업 건의서를 확정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도별로 오는 29일까지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 내 최종 계획을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계획에 7건의 일반·고속철도 사업과 함께 3건 이상의 광역철도 사업을 신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국토부에 제출한 일반·고속철도 사업에는 그동안 도내 시·군에서 요구한 현안 노선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먼저 도는 중부내륙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와 중부내륙선 음성 감곡~혁신도시 지선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담았다. 또 청주 오창역 신설안을 포함하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와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등을 건의했다. 강원도와 함께 태백·영동선 철도 고속화, 제천~평창 고속철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충북일보] 증평군 노암4리에서 생산되는 쌈채소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물슈서비스가 구축됐다. 증평군 노암4리(둥구머리마을)와 지역의 퀵서비스 업체는 23일 노암4리 농민이 생산하고 만든 농산물인 무농약 쌈채소와 샐러드를 증평군 주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둥구머리마을에서 생산된 무농약 쌈채소를 이용해 샐러드를 생산하면 증평의 고고퀵서비스에서 지역주민에게 편리하고 신속하게 배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농민생산자와 지역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농산물 퀵서비스 물류체인을 구축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둥구머리 쌈채소는 매일우유 청주지사와 온라인협업으로 청주시내 매일우유 회원들에게 판매가 진행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가 지난 22일 제천 여성회관에서 제천시니어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편리한 온라인 승차권 예·발매를 위한 코레일톡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 승차권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시니어클럽 회원 약 150명에게 코레일톡 앱을 이용한 열차예매 방법을 설명하며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코레일 충북본부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코레일톡 앱 설치 △회원 가입 △승차권 예매 방법 등 코레일톡 이용 방법 시연을 통해 더 쉬운 열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톡으로 승차권 예매 후 열차를 이용한 어르신들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진성 충북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코레일톡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한 열차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3일 충주에 충청 최초 소담스퀘어가 조성되고 한국교통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공모사업인 '소담스퀘어'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소상공인에게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및 제품 촬영이 가능한 촬영장(스튜디오) △상품기획사 (MD) 상담(컨설팅)· 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장 △업무 회의와 모임을 위한 공유 회의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이 접근하기 쉽다. 총 세 곳의 응모 기관과 접전을 벌인 끝에 충주 원도심에 밀집한 총 1천227 개 점포 등을 비롯해 충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커머스 활용을 통한 수익성 제고 모델을 내세운 한국교통대학교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대학교는 연간 소상공인 약 500개사 1천개 제품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1차 연도에 10억원의 정부 지원과 자부담 5억1천500만원을 합한 총 15억1천5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최소 5개년간 계속 사업으로 이어진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소담스퀘어는 유통채널이 오프라인에
[충북일보] 단양군 소백산에 복주머니난이 만개했다. 복주머니난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한편 소백산에는 철쭉이 피기 시작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충주시 주덕읍의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농촌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조길형 충주시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도·시의원, 성동마을 농업인, 청년 농 및 단체장 등 30여 명과 함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이앙기에 모판을 싣고 탑승해 직접 모내기 작업을 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과 함께 땀 흘려 작업하면서 벼농사 설명과 청년 농, 귀농의 애로사항 등 농촌 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특히, 청년 농업인, 성동마을 주민들과 충주의 특산품 사과 국수로 만든 잔치국수와 방울토마토, 가루 쌀 빵 등으로 새참을 함께하며 국민 먹거리 생산을 위해 애쓰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여기에 가루 쌀 재배 면적 확대 필요성과 우리 농촌의 미래인 청년 농업인을 위한 정부의 방향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농촌 생활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편, 이번 모내기에 이용된 이앙기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의 국가 검사를 통과한 자율주행 이앙기로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사)충북경제포럼이 23일 '251차 월례강연회'를 통해 인공지능(AI)와 공존하며 협업하는 'AI 기반경제, AI 통합사회' 시대 준비를 위한 혁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전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는 이재진 포럼 회장과 회원, 김영환 충북지사, 경제기관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초청된 이상은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대표는 이날 'AI 협업 시대, AI 융합 혁신'을 주제로 AI 기술의 현재에 대해 설명하며 "챗(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미래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AI와 공존하며 협업하는 'AI 기반경제, AI 통합사회'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AI 융합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며 "충북의 바이오산업 등 대표 특화 산업분야에서 AI 융합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융합 혁신'은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분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모델을 혁신하며 디지털 변환을 촉진하는 혁신을 말한다. 이재진 회장은 "AI시대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고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 강의를 통해 충북의 경제인
[충북일보] 진천군과 우석대·진천지역건축사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천지회가 농촌 빈집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빈집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하고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도시 가로경관 훼손, 화재 또는 붕괴와 같은 안전 문제 발생 등 사회문제에 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박노준 우석대 총장, 김규석 진천 지역건축사회 회장, 박영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천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진천군은 농촌 빈집을 조사하고 정비·활용을 위한 홍보와 행정적인 지원, 우석대는 지역성과 문화가 어우러진 빈집 활용 아이디어 발굴과 활용 방안 모색, 정비 활동 참여키로 했다. 또 진천 지역건축사회는 빈집 정비사업 추진 시 건축설계, 시공, 건축물 해체계획서 자문을 지원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천지회는 빈집 중개업무로 빈집 보수 후 활용 시 임대차계약 등 계약, 문서작성 등을 지원키로 했다. 진천군은 2024년 신규 시책 사업으로 '진천형 해비타트 사업(빈집 보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진천 /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