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북로 소재 우민아트센터가 2012년부터 매년 전시 등 공간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문화예술 관련 단체, 작가, 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접수는 오는 10월 31일까지며 청주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나 기획자들의 참여도 받는다.우민아트센터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이슈를 제시할 수 있는 주제기획전, 작가의 재발견을 위한 개인전, 국내외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워크숍 연계 전시 등이다.이와 함께 연구조사 및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공모해 오는 10월 중순께 지원신청을 받는다.신청자는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자 및 단체 소개서, 제안 및 기획서, 활동증빙자료, 주민등록등본(연고자 한해제출) 등을 우편(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대우타워빌딩 B1 우민아트센터) 접수해야 하며 방문 및 퀵 서비스를 이용한 접수는 받지 않는다.발표는 오는 11월14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문의 043-222-0357)/ 김수미기자
김영호 음성 한일중학교 이사장의 '서울약국 큰 아들' 출간기념식이 29일 본교 강당에서 김 이사장의 지인과 정관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중부발전연구회 문화예술 포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정광용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정 전 지사는 이날 "도지사 시절 청주의료원장으로 있으면서 낡은 문부터 뜯어고쳐 오늘날 청주의료원이 천지개벽을 했다면서 겸손하면서도 자신이 할일 뚝심있게 추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이날 서울약국 큰 아들의 저자인 김 이사장은 "시장통, 서울약국, 설성공원에 펼쳐진 익살스런 풍경들과 두타산 아래 장뜰 증평과 초평, 생거진천, 내륙의 진경 괴산 등을 생각하면 애틋해지는 여러 풍경과 생각들을 책에 담았다"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또, 이 책에는 김 이사장의 할아버지가 브나로드운동 농촌계몽운동을, 아버지인 고 김완태 전 국회의원은 야학과 한얼학원 한일중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자로 정치가로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행적이 담겨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어령 전 장관 릴레이 명사 특강 ○…릴레이 명사 특강 '10인 101가지 이야기' 두 번째 주자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28일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이 전 장관은 '청주시, 문화도시로의 창조적 재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행사장에는 선착순으로 접수한 120명의 정원에 200명이 몰려 이 전 장관에 대한 청중들의 인기를 실감.이 전 장관은 "현재 청주에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이들이 문화가 되는 것"이라며 "청주가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사소한 생각의 전환이 청주의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이날 강연에는 일반 시민 이외에도 한범덕 청주시장, 나기정 전 청주시장, 청주시도시재생신탁업무센터 연구진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설치미술가 강익중씨 고향방문 ○…청주 출신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미국 뉴욕의 퀸즈미술관 관장 톰 핀켈피어(Tom Finkelpearl)와 함께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아 눈길.전시관을 둘러 보던 강씨는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건물"이라며 "공장 건물을 그대로 활용해 거칠고 강한 힘이 들고 이곳에 공예작품을 전시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느낌"이라고 극찬.이어 그는 "작품 명제표가 없는 전시에 놀랐
세계 각국의 문화계 인사들이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개막식에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단체인 오르나모 대표 타파니 히보넨을 비롯해 미국 섬유학회장 카렌 설, 영국 공예협회장 그랜트 기브슨, 중국예술학회장 방리리, 캐나다 공예연합 행정관 매건 블랙, 암스테르담박물관 디렉터 마르틴 버룩스 등이 방문했다.이들은 방치된 담배공장을 비엔날레 행사장을 활용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유럽의 오르세미술관이나 테이트모던보다 더 좋은 아트팩토리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핀란드 디자인단체 오르나모의 타파니 히보넨은 "청주시가 오래된 공장을 활용해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 미술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라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이슈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매체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중국의 흑룡강성과 광서성 TV를 비롯해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여성잡지인 보그, 한류 소개 잡지 숟가락과 한국어저널, 그리고 유럽의 대표적인 공예전문지인 월간 크라트, 미국의 미술전문잡지 월간 아트 등에서 취재를 와 높은 관심을 보였다.국내 문화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출신으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는다.강익중 작가의 고향방문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만이다. 그는 이날 오전 전시장을 둘러본 뒤 청주의 관문인 가로수길 등 주요 명소와 우민아트센터 등 문화공간을 찾아볼 계획이다.베니스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강씨는 뉴욕의 유엔본부를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에서 설치미술작업을 하고 있으며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을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형상화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글이나 그림을 모아 설치작품으로 활용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강씨는 그동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에 해외작품 추천과 섭외를 측면 지원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청주시와 대규모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같은 날 오후 2시 행사장 1층 영상관(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특강이 이어진다.이 전 장관은 비엔날레 릴레이 명사특강 '10인의 101가지 이야기'의 두 번째 강사로 참여해 '청주시, 문화도시로의 창조적 재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그는 특강에 앞서 담배공장을
△비엔날레에서는 "나도 작가!" ○…오는 10월3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코너가 운영돼 눈길.초대국가 핀란드관에 전시된 '실리야 뿌라넨(Silja Puranen)' 작가의 설치작품 '쌍방향적인 자수 작업'이 바로 그것.관람객들이 직접 전시관에서 자수 작업에 동참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핀란드관의 전시작품도 관람하고, 직접 작업에 참여해 작가가 되어 보는 것도 비엔날레의 또 다른 재미.△수건돌리기 등 이색풍경 연출 ○…비엔날레를 찾은 초등생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이 끝나고 연초제조창 광장에 앉아 수건돌리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인상적.본격적인 소풍철을 맞아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는 학교들이 많아지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27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로 소풍 온 한 교사는 "전시장이 산 아래에 위치해 있어 전시작품도 관람하고 맑은 공기 속에 아이들이 야외 활동도 하기 좋은 일석이조의 공간"이라고 극찬.△청주시주민자치위원도 홍보 약속 ○…27일 청주시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작품을 관람.이들은 도슨트의 작품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대부분의 문화재 관련 정책은 활용보다는 보존에 초점을 맞춰 수립한 뒤 진행돼 왔다.문화재가 생활이나 개발에 방해가 되는 기피대상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재의 활용은 단순한 관람에서부터 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한다.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들이 문화유산과 지식재산을 연계한 활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주의 '직지'를 제외하고는 체계적인 문화재 활용 사례는 거의 없다. 대다수 기초지자체에서 문화재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보다는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자연경관과 관광단지 조성에만 치우쳐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재와 연계하는 사업에는 더딘 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를 지식재산권과 연계해 제대로 활용하는 지자체도 있다. 서울시는 지자체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로구를 중심으로 7개 지역에 대한 문화재와 관련된 공간과 전시관을 연계해 도보로 하는 9개 관광코스를 개발해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의 경우 성지순례를 주제로 종교유적별 코스를 개발해 브랜드 개발과 지역 디자인 개발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재산권 중심의 문화재 활용방안
△운보와 우향, 40년 만에 나들이○…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청주청원 네트워크전 일환으로 펼쳐지는 '운보와 우향, 40년만의 나들이'전이 26일 개막.청원군 형동리 운보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운보 김기창 화백과 그의 아내 우향 박래현 선생의 작품이 40여년 만에 한곳에서 전시돼 개막 전부터 화제.특히 운보 선생의 작품 중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돼 주목.주말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출발해 운보미술관까지 셔틀버스도 운행. △"작품 참 신기하네"○…인형, 장난감 가방, 공 등 없는 것 빼고 다 붙어있는 작품이 비엔날레 전시장에 등장해 눈길.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 작품은 본전시 Artistic파트에 전시돼 있는 윤정원 작가의 작품 '우주의 꽃'.쓸모없이 버려졌거나 쓰이지 않는 여러 가지 물건, 즉 일상용품을 소재로 활용해 디자인과 예술품 사이의 창작품으로 연일 남녀노소 관람객들로부터 인기./ 김수미기자
2012년 '충북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충북도가 각계 전문가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도는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에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두고 지난달 23일 '2012 충북민족문화의 해' 현판식과 2차 추진위원회를 열었다.사업의 내용은 크게 주제조사와 생활민속사복원, 충북민속자원정보화 구축으로 구분된다. 주제조사는 9개의 충북민속주제를 선정해 조사 기록하고 도내마을(괴산 둔율리, 보은 사내리)에 10개월간 상주하며 충북마을민속조사를 진행한다. 남한강권역(충주·제천·단양), 금강권역(옥천·영동·보은)에 대한 학술조사도 진행된다. 특히 '역대왕들과 역대대통령의 충북나들이' 특별주제조사는 민속문화자원의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11년 편찬된 조선지지편찬사업과 문헌(양안)을 기반으로 한 충주읍성에 대한 디지털 복원사업은 충북생활민속사연구와 교육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2011년도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충북민속자원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있다. 그동안 연구된 자료와 결과를 정보화하고, 유무형민속자원에 대한 기록화 및 정보화를 추진해 지역 연구자료의 확보와 활용을 위한 대민 서비스가 실시된다.향토민속
충북예총이 주최한 33회 충북예술상에 박영대(70·전업작가·사진), 류익선(60·선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부사장·사진)씨가 각각 공로부문과 창작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충북예총은 26일 예총 회의실에서 우영 전 충북예총회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들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공로부분 수상자인 박씨는 충북미술협회 소속으로 현대미술 한일전을 창립해 올해로 17회째 대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롱드블란미술협회 한국대표, ICA(국제조명전)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 2009 사롱드블란 국제예술문화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했다.창작부문 수상자인 류씨는 충북건축협회 소속으로 아파트, 학교, 공공건축물 등 각종용도의 건축설계과정에서 예술성, 기능성, 경제성을 고려해 지역특성에 맞는 건축문화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도시건설에 이바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은 오는 10월2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그리고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충북예술상은 도내 예술단체에서 시상하는 가장 역사 깊고 권위 있는 상으로 충북도민으로서 예술문화 진흥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로 및 창작
25일 오전 9시. 이른 시간이지만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옛 연초제초장, 즉 빈 건물을 활용했기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낡은 외형이지만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겁다.한 행사요원은 "쓸모없이 죽어있던 건물을 품격 있는 공연전시장으로 만드니 얼마나 뜻 깊고 유용한 일이냐"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예품들이 전시돼 낡은 건물과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관람객들이 많다"고 말했다.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 놀러온 중·고등학생들, 손을 맞잡고 황혼의 데이트를 즐기는 노부부까지 행사장 내는 다양한 관람객들이 즐비했다. 넓고 푸른 잔디밭 위에 설치된 조형물, 행사요원이 부는 비눗방울에 아장아장 뛰어다니는 아기들은 행사장의 백미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노인, 장애인, 아동들을 위한 서비스 시설도 잘 마련돼 있었다. 본 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에는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수유실, 이동파출소, 장애우·노약자 지원센터, 미아보호소 등이 들어섰고 행사요원도 여럿이 출입문을 지키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람객들의 식욕을 돋우는 먹을거리도 다양했다
# "다문화가정도 비엔날레가 재미있어요"○…지난 23일 충주 소재 다문화가정 50여명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게 된 다문화가정은 전시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거장들의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베트남 출생인 도티투이지앙 씨는 "베트남에서 볼 수 없었던 전시를 보게 돼 영광"이라며 "비엔날레에서 좋은 시간을 갖게 해 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피력.# 세계 각국의 종이공예를 한자리에서~○…17개국의 종이공예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1청주국제종이예술 특별전'이 지난 23일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개막해 눈길.전시장에는 한국 고유의 한지에서부터 일본의 화지, 서양의 인쇄지, 포장용지, 아트지 등 다양한 종이와 각국의 활자가 재해석돼 공예의 미를 새롭게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전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폐막일인 10월30일까지 진행. # 뮤지컬 배우 남경주 릴레이 명사 특강○…뮤지컬 배우 남경주씨가 릴레이 명사 특강 '10인의 101가지 이야기'의 첫 주자로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해 관심.지난 24일 '뮤지컬과 쉽게 소통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남씨는 사전 신청자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우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