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여행하고 기록하며 도시를 알아가는 '운천로그여행-가을'의 한 달간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0월 2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직지문화특구와 운천동 일원을 무대로 시민과 여행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기록체험을 선보였다. '운천로그여행'은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록여행 콘텐츠를 발굴하는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가을 여행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 운리단길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기록골목투어'와 '기록유산투어', 흥덕사지를 발굴한 전문가가 들려주는 인문학 콘서트 '운천동 발굴 이야기'까지 사전 신청 프로그램이 모두 5분도 안 돼 마감될 정도였다. 숨겨진 문자들을 발굴하며 골목 곳곳을 탐험하는 '육문이 나르샤' 프로그램은 외지에서 방문한 여행객들과 가족·친구·연인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였다. 무엇보다 미션에 성공한 참여자에게 지급된 운천동 상점 쿠폰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져 '상생 여행'으로 호평을 얻었다. 그 외에도 직접 그린 기록물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인터렉티브 체험 '내가 그린
[충북일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시뿌리기업협회가 손을 맞잡았다.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시 임시청사 2층 직지실에서 청주시뿌리기업협회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청주문화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청주시뿌리기업협회는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써 달라며 '청주문화나눔'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청주문화나눔'은 개인, 기업 등의 후원·협력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하며, 이를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원하고 예술로 미래세대를 키우는 범사회적 문화기부 사업이다. 강원순 뿌리기업협회장은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업들이 청주시 경제는 물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의 열매까지 알차게 맺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청주문화재단 이사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가 되는 기업들이 마음을 모아 동참한 만큼 문화나눔 사업의 뿌리 역시 튼튼해질 것"이라 화답했다. 한편, 청주시뿌리기업협회는 '산업의 뿌리에서 청주시 경제의 열매로' 슬로건을 걸고 뿌리기업 간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상수도 급수공사 접수를 중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지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급수공사를 할 수 없지만, 중지기간 이전에 신청해 고지서를 받고 급수공사 계좌 폐쇄일인 오는 12월 1일 이전까지 공사금액을 납부한 공사는 할 수 있다. 다만 건축물 준공 후 상수도 미공급이나 지하수 고갈 및 수질오염 등으로 상수도 급수가 시급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지역화폐(청주페이) 부정유통행위를 일제 단속한다고 밝혔다. 시는 운영 대행업체와 합동 단속반을 꾸려 사전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단속 대상은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는 행위 △가맹점이 사행산업 등 등록제한 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청주페이 결제를 거부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2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결제를 거절하거나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한 업소는 가맹점 등록까지 취소될 수 있다. 심각한 부정유통행위가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원구 우암동 새싹어린이공원 지하에 공영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차장은 부지면적 3천806㎡, 연면적 2천713㎡, 주차면수 73면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요금은 공영주차장 2급지 이용 요금을 기준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12월부터 주차장이 운영되면 청주대 인근 먹자골목 상권과 주택가의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국비 32억원 등 82억원이 투입됐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친환경 먹거리를 지원하는 '건강한끼' 꾸러미 전달식을 오창농협 청주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학생의 건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기농 백미, 무농약 잡곡, 친환경 건강 간식 등 17종으로 꾸러미를 구성해 102가구에 전달했다. 손기준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친환경 먹거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적극 발굴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근린공원 화장실을 국민안심 그린공중화장실로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까지 총 1억3천만원을 들여 이 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칸막이 가림막), 아동 세면대 높이 조정, 난방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특별교부세 9천만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김정하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위생 상태와 서비스가 우수한 음식점 9곳을 모범음식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로 지정된 업소는 △태성불고기(가경동) △만두품은칼국수(금천동) △용용생고기(문화동) △위대한보쌈 금천·용암점(금천동) △한양화로 동남점(용암1동) △표가네명품순두부(용암1동) △권가제면소 오송점(오송읍) △오송닭도리탕(오송읍) △현대옥 오송점(오송읍)이다. 이들 업소에는 모범음식점 지정증과 현판, 위생용품 구입비 100만원이 지급된다. 시 홈페이지 홍보, 모범음식점 책자 제작, 각종 행사 시 모범음식점 이용 권장 등의 인센티브도 준다. 시 관계자는 "모범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함으로써 올바른 음식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상당구 37곳, 서원구 20곳, 흥덕구 28곳, 청원구 39곳 등 124곳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3분기 우수 자율방범대원 3명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 자율방범대원'은 상당서 관내 자율방범대 중 범죄예방 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우수 방범대원 3인을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발·포상하는 제도다 이날 상당서는 용암1자율방범대원, 문의자율방범대원, 모충1자율방범대원 등 3명에게 우수 자율방범대원 뱃지와 방범조끼·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영 상당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안전에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역치안 문제 해결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은 9일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후 인지기능 분석 결과 순서개념, 기억력, 문제해결, 추상적사고가 프로그램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복지관은 이번 교육이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관은 디지털 정보에 취약한 노인들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노인의 인지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작업치료과와 연계해 가경노인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SK하이닉스에서 지원한 디지털ICT사랑방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김현숙 청주가경노인복지관장은 "디지털 정보격차가 가속화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은 디지털 문화로부터 더 소외되고 있다. 이에 복지관에서는 노인 디지털 교육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노인들에게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별누리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3관에서 진행된다. '가을철 별자리'를 주제로 별자리의 기원과 가을 밤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에 이어, 천체투영관에서 실제 밤하늘의 별자리를 축소해 놓은 영상학습으로 재미를 더한다. 별자리판을 만들고 활용해보는 체험 학습도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30명, 고학년(4~6학년) 20명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청주 뉴우암라이온스클럽이 직접 담근 깍두기 70박스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후원된 깍두기는 용암1동 저소득 가정 70가구에 바로 전달 될 예정이다. 박기태 청주 뉴우암라이온스클럽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깍두기를 어려운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뉴유암라이온스클럽에 용암1동을 대표해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분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