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문화재단이 지역협력형 공모사업 심사에서 특정단체에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충북예총(회장 문상욱)은 2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이 문진기금 심사위원 위촉에서 충북예총이 추천한 심사위원을 배제시켰고 연극과 무용, 영화와 사진을 묶어 장르별 통합심사를 진행했다"며 "공정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심사"라고 지적했다.이들은 "4개 지원사업 중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의 경우 연극·국악 모두 민예총 소속 단체가 선정됐고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에서도 민예총 소속 회원 3명만 선정됐다"며 "사업설명회 당시 지역 심사위원을 적어도 50%정도 포함해야 한다는 문화예술위원회 중부협력관의 권고를 무시하고 19명 중 2명만 위촉한 것은 의혹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예총은 △재단의 지역협력형 지원사업 재심사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의 사퇴 △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의 사과 등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재단지원사업을 모두 거부하고 지원금까지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또 충북예총 산하 10개 협회는 충북도가 지원한 사업비와 예술관련 사업을 모두 반납하고 다음달 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총
세종시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아트센터)이 당초 정부가 계획한 규모의 2배 정도로 커진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역 문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부권의 대표적 복합도시극장인 '아트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아트센터는 총 사업비 1천346억원을 들여 세종시 2-4생활권 내 4만4천430㎡(1만3천463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4천720㎡(7천491평),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설청은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 설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건설청 관계자는 "아트센터에는 세계 수준의 전문공연 연출이 가능한 1천500석 규모의 오페라 전문 대공연장,연극과 현대무용 등 다목적 공연을 위한 500석 규모의 소공연장, 테마별 전시실과 미술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초 "857억원을 들여 2015년말까지 대극장(700명 수용),소극장(300명 수용) 등을 갖춘 연면적 1만5천㎡(4천545평) 규모의 아트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
서울 경복궁에 있는 장고(醬庫·간장 창고)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일반에 개방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문화재청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개방 행사에 참가하면 장(醬)과 관련된 조선시대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4월 1일 오후 2시 북소리에 맞춰 장고가 열리면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려 선생의 진행에 따라 간장 담그기가 시연된다. 참가자들이 궁중의 장을 이용,봄나물 요리와 약식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달 15일에는 정길자 선생이 '기록으로 살펴보는 궁중음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권기옥 식품명인이 진행하는 어육장(魚肉醬) 담그기 시연행사도 열린다. 5월과 9월에는 정윤석·김일만 선생이 전통옹기 제작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에는 궁중음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연 등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담가 경복궁에 보관 중인 어육장을 개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이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돼 있는 어육장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가요계 원로 반야월(본명 박창오)씨가 26일 오후 3시20분께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해농산고를 수료한 뒤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1938년 태평레코드사 전속가수로 활동하면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해방 이후에는 가수보다 반야월이란 이름의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국민가요인 '울고넘는 박달재'를 비롯한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 처녀', '산장의 여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그는 마산방송국 문예부장, 한국가요작가동지회 종신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 한국전통가요사랑뿌리회장 등을 역임했다.고인은 최근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사업에 참여키 위해 지난 22일 제천을 찾아 소장품 158종에 대한 무상기증에 대한 서명을 하고 위원회 발족을 끝까지 지켜봤다. 한국가요사 기념관은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관광지 지정 예정지 내에 42억원을 투자해 약 1천㎡의 규모로 반야월 선생의 전시관을 비롯해 상설 공연장, 가요사 테마 체험관 등을 건립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고인은 가요계에 기여한 공로로 KBS특별상,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제천 / 이형수기자
친구들과 어울려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에게 막걸리가 담긴 노란 양은 주전자를 들려주시며 삼박골 논에서 일하시는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고 오란다.놀이에 빠져있던 아이는 부어 터질듯 입을 내밀며 주전자를 받아 들고 재 너머로 향한다.가는 도중 그 맛이 궁금해 한 모금 한 모금 먹어보면 알딸딸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 막걸리 맛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시절 한사발의 막걸리는 소 몰고 논밭 갈며 삽질 괭이질로 힘든 들일을 하시는 아버지께는 허기를 달래 주고, 적당한 취기는 힘들고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신선이 내려 주신 감로수와도 같은 음식이었다.명절과 모내기 추수처럼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 한 일철에는 어머니께서 직접 술을 담그곤 하셨다. 하얀 쌀을 시루에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돗자리에 펴 놓고 뜨거운 김이 빠지게 식힌다. 적당히 밥이 식으면 절구에 곱게 빻아 놓은 누룩을 골고루 섞는다. 밥과 누룩을 골고루 섞어 커다란 항아리에 퍼 담은 후 '이스트'라고 쓰인 술 약을 넣고 아랫목에 짚으로 엮은 두툼한 방석을 깔고 항아리를 올려놓은 후 물을 퍼다 항아리에 적당히 채운다. 이 모든 과정이 저울이나 계량용기도 없고 책에 쓰인 제조법도 없지만 할
청주예총이 수여하는 '9회 청주예술상'에 이돈희(미술)·배하순(음악)씨가 수상자로 선정돼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는다.청주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예술인을 시상하는 것으로 오는 4월13일 '9회 청주예술제' 개막식에서 시상된다.수상자인 미술분야 이돈희(59·강동대 교수·사진)씨는 2000년부터 3년 동안 청주미술협회장을 역임하며 협회 최초로 중국과의 교류전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3년 동안 충북미술협회장을 맡아 신인 발굴과 지부 간 교류에 공헌했다.개인의 창작활동은 물론 교육자로서도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을 발휘, 2006년 제자들의 특기적성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음악분야 배하순(42·충청대 출강·사진)씨는 이탈리아 비발디 국립음악원과 제노바 두깔레 왕립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국위를 선양했고 2002년부터 6년 동안 청주시립합창단 테너 수석을 역임했다.2002년부터 줄곧 오페라 주역을 맡아 활동하며 청주 청년대상 예술부문상, 11회 청주음악상 등을 수상했다.'9회 청주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4월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오는 5월 준공될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회 사용료(대중공연 기준)가 86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천안시는 '천안예술의전당 관리·운영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다음달 1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안에는 △시설 사용 허가△대관시설 범위△사용허가 제한△사용 시간△사용료 및 감면 기준△관람료 징수△사용자의 관람권 발행 및 관리 규정△입장 제한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주요 내용=시설 사용을 위해서는 미리 천안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선교,포교 및 상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 등은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다. 사용 시간은 오전(09:00∼12:00), 오후(13:00∼17:00), 야간(18:00∼22:00) 등으로 구분된다. 국가나 천안시가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행사,공연,전시 등 시장이 공익상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사용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할 수 있다. 시설 사용료(1회 오후 공연 기준)는 대공연장의 경우 △순수예술 34만원 △뮤지컬·오페라 56만원 △대중공연·행사 86만원이다.같은 기준으로 소공연장은 △순수예술 12만원 △뮤지컬·오페라 20만원 △대중공연△행사 30만원이다. 야외공연장은 무조건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청주의 역사·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수강 신청은 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jikjiworld.cjcity.net)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200-4569), 방문, 이메일(yunhb01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강좌는 다음 달 12일부터 5월30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5시까지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문화사를 중심으로 청주·청원지역의 고대사, 전통공예, 기록유산 등 8개 강좌로 구성했다.고인쇄박물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청주시민의 평생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문화강좌를 기획했다.내실 있는 강의진행을 위해 역량 있는 교수 등 전문가 강사도 위촉했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 시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긍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북문화재단이 발표한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충북연극협회 소속 예술단체가 한 팀도 선정되지 않자 특정단체 밀어주기식 심사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심사결과와 관련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문화재단은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이 취지와 목적에 부합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했는지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이미 사업설명회에서도 지역 예술계의 실정을 아는 심사위원을 50%이상 수용해 줄 것 등 심사의 공정성을 요구했고 재단 측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으나 무시됐다"며 "위촉 기준을 공개하고 납득할만한 위원회를 재구성해 당 사업을 재심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충북연극협회는 대통령상 수상 등 한국연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인된 단체인데 소속 단체가 모두 배제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편향적인 결과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지 못한 도 문화재단 관계자들의 사임을 요구했다.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문화재단 일련의 지원 사업 및 일체의 행사 전면 거부 △선정된 사업의 지원금 반환 △모든 사업 신청 및 신청사
청주문화의집(관장 신동학)이 주5일 수업에 맞춰 매주 토요일 '2012 토요 문화학교-신나는 바람개비'를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토요문화학교 '신나는 바람개비'는 3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30명이며 1학기 자연미술 '나무야 뭐하니·', 2학기 연극 놀이 수업 '신나는 바람개비', 3학기 차임벨 앙상블 '휘파람을 불어요' 등 3개의 문화예술 교실로 운영된다.희망자는 청주문화의집(☏043-223-0686)으로 3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 심사에서 모두 39건을 선정했다.먼저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심사(상주)에서는 △극단 꼭두광대(9천만원) △쪽댄스컴퍼니(8천만원) △씨알누리(8천만원) △(사)예술공장 두레(7천만원) △사물놀이 몰개(7천만원)가 지원을 받는다.같은 분야 비상주 단체로는 △流(류)댄스컴퍼니(3천만원) △(사)시티엔터테인먼트(3천만원) △청주교향취주악단(2천만원)이 선정됐다.우리가락우리마당지원에서는 청주해금앙상블(조건부)이 1억원을,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에서는 △청주복합문화체험장(3천500만원) △스토리 아트(조건부, 2천만원) △STUDIO GOOD(조건부, 1천500만원)가 뽑혔다.이어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지역거주 예술가)으로는 민병길, 민병동 , 이홍원씨에게 각각 1천만원씩,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신진예술가)으로는 김은현, 공지영, 음영경씨에게 각각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김수미기자
청주문화원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색소폰 강좌 초급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청주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4월11일부터 7월4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청주·청원 지역 주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선착순 20명에 한해 오는 4월5일까지 전화 접수를 받는다. 강사로는 색소포니스트 윤석범씨가 초청되며 개인이 소지한 악기로 수업을 받게 된다. 수강료는 6만원. (문의 043-265-3624)/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