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문화바우처카드 발급률이 12일 현재 59.1%에 도달했다.재단은 지난달 문화카드 발급률 제고를 위해 시·군 관계관 대책회의를 갖고 이달 말까지 문화카드 100% 발급을 목표로 이용촉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화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나눔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뮤지컬·연극·무용·전시·영화 등 문화예술 관람, 음반·도서 구입 등 자유이용이 가능한 5만원 한도의 카드로 충북도는 12억7천800만원을 지원한다.카드(신규) 발급은 신분증을 구비해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발급 2시간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또 문화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발급자는 ARS, 문화바우처 홈페이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재충전할 수 있다.문화카드는 가구당 1매(가구원이 여러 명이어도 1매만 발급) 발급이 원칙이나 만 10~19세 청소년이 있는 경우 개인카드가 발급돼 가구카드를 포함하면 최대 7매(3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카드는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공연·영화·음반·도서가 등록된 곳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우리나라 역사상 7대 대첩(大捷·큰 승리)의 하나인 '연기대첩(燕岐大捷)이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육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연기대첩),통영시(한산대첩)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12일 행복청에서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연기대첩, 한산대첩 등 선조들의 투철한 국가수호 정신 등을 후손에 전하고자 애쓰는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그 동안의 성과와 계획을 한 자리에서 논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복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고,오는 9월부터 36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정체성이 제대로 보존되는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연기대첩과 같은 문화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기대첩:1291년(충렬왕 17년) 고려를 침공해 금강 연안까지 밀고 내려온 원나라 반란군(哈丹敵)을 한희유, 인후, 김흔 등이 연기군(현 세종시) 서면 정좌산에서 격파한 싸움이다. 연기군은 연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고복저수지 상류에 높이 10m의 연기대첩비를 건립하고,매년 10월 연기대첩제를 열어 왔다.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
청주성 탈환 420주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가 '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6일부터 4일 동안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행사는 청주읍성의 문화유산을 축제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역사적 가치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역사·시민·문화가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게 된다.본 행사는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행사들로 구성된다.청주읍성큰잔치의 핵심 행사인 청주읍성돌기가 '다 함께 돌자, 읍성 한 바퀴'라는 주제로 9월8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다.상당공원에서 출발해 도청사거리∼동문 터∼청주YMCA∼서문 오거리∼성안길 입구(북문 터)∼상당공원 간 1.7㎞를 걸어 청주읍성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청주읍성돌기가 끝나면 오전 10시30분 청주읍성 서문(청추문) 터에서 청주성 탈환 재현 행사가 열리고 오후 8시부터는 중앙공원 압각수 일원에서 청주읍성 알기 역사 체험극이 펼쳐진다. 이어 부대행사로 '청주 읍성발굴 현장관람', '성안길 100년 사진전', '아이스깨끼' 장수 등이 마련되고 9월8일 오후 5시부터 도청사거리에서 청원군청
'12회 충청북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서 충주를 대표해 참가한 이하준 아기가 으뜸상을 차지했다.11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도내 보건소 13곳에서 선발된 생후 4∼6개월 아기 65명이 참가했다.이날 대한간호협회장상에는 노효영(남·6개월·청주시 흥덕구), 버금상에는 정가은(남·5개월·제천시)·홍현서(여·5개월·증평군)·이설희(여·6개월·청원군)·황도건(남·4개월·옥천군), 모태안여성병원장상은 윤세희(여·4개월·충주), 서울아동병원장상에는 최주애(여·4개월·보은군) 아기가 각각 선발됐다./ 김수미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도종환 시인의 시와 산문을 교과서에서 삭제토록 권고한 방침에 대해 (사)충북민예총과 (사)한국작가회의충북지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이유로 도종환 시인의 시가 삭제돼야 한다는 것은 편협한 정치논리"라며 "이는 무한한 문학의 권위가 유한한 정치 행위의 하위에 있는 것으로 보는 오류"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이번 사안이 교과서 삭제라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교육과학기술부는 체면 때문에 잘못 된 정책을 유지한다는 지적을 받게 될 것이며 국민적 저항은 들불처럼 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교육과정평가원의 삭제 권고 지침이 해석이나 적용의 문제라면 이는 마땅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책임질 일이므로 장관은 이를 인정하고 즉시 철회함이 바람직하다"며 "장관은 모든 사태를 책임지고 판단해 국민과 예술정신, 그리고 초월가치를 근간에 두는 문학 앞에 고개 숙일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하얀 창호지가 발라진 방문에 비치는 그림자.비녀 꼽은 머리에 한복 입은 여인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비춰 진다.일정한 간격으로 한쪽 팔이 위로 향했다 내려오기를 반복 한다.문을 열어 보지 않아도 단아하게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하얀 천위에 형형색색의 고운 실로 예쁜 꽃에 파랑새나 학의 고고함을 수놓는 한국의 어머니!흑과 백으로 표현된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실루엣이 아닐까. 반짇고리를 꺼내 놓고 벽에 걸린 등잔대를 내려 심지를 돋워 등잔불을 키우고 바늘귀에 실을 꿰시려 애를 쓰시다 "실 좀 꿰어다오" 하시던 어머니!아침에 양말 보퉁이에서 이것저것 펼쳐보다 결국 떨어진 양말 밖에 없어 발가락이 조금 나오는 양말을 신으며 다 떨어진 것 밖에 없다고 투덜대던 아이의 말이 귀에 아른거려 하루 종일 길쌈을 메고 지친 몸을 쉬지도 못하고 밤새 바느질을 하신다.한쪽 다리가 부러진 돋보기안경에 실을 매어 귀에 걸으시고 손가락에 골무를 낀 손으로 비슷한 색깔의 천 쪼가리를 대어 한 땀 한 땀 꿰매시다 쏟아지는 잠을 못 이겨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깜짝 놀라시던 어머니.검정 고무신 신고 십리 시오리 길을 걸어 등하교 하던, 개구쟁이 녀석들이라 골마루에서 뛰고 미끄럼타기 놀이를 하니
'2012 미스코리아' 본선대회가 6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이날 대회에는 2012 미스코리아 충북대회 수상자인 이주원(진·24), 임지혜(선·20), 박시내(미·20) 등 모두 54명의 후보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이들은 지난달 17일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2012 미스코리아대회 입소식을 갖고 강원도와 제주도 등에서 19박20일 일정으로 5일까지 합숙일정을 소화해 냈다.합숙에는 전국 지역예선대회를 거친 54명의 후보들이 참가해 미스코리아 본선대회를 대비해 메이크업·헤어스타일 연출, 프로필 사진촬영,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 일정을 소화했다./ 김수미기자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 연출을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맡는다. 전계수 감독의 지휘 아래 연출될 트레일러는 올해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모든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계수 감독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연출한 데뷔작 '삼거리 극장'으로 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전계수 감독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시선 1318', 뛰어난 영상미를 표현해낸 '영화, 한국을 만나다'와 춘천의 미를 살려낸 '뭘 또 그렇게까지'를 통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연출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올해 2월 전계수 감독은 로맨틱코미디 '러브픽션'을 선보이며 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 수상의 영광과 더불어 관객몰이에도 성공했다. 전계수 감독은 여세를 몰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도 많은 관객에게 환영 받는 트레일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의 비 오는 어느 날 제천의 청풍호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트레일러는 물, 음악, 꿈을 테마로 삼아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 풍경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순수한 이미지를 그려낼 주인공은 영화 '뭘 또 그
지게 다리에 작대기 두르려 장단 맞춰 콧노래 부르며 아침저녁으로 넘나들던 재 넘어 오솔길은 풀과 잡목으로 우거져 어디가 길 이었는지 어림잡을 수도 없지만 눈을 감으면 또렷하게 떠오르는 고향의 그 언덕.의무교육이 생기면서 자식에게는 지게지우지 않겠다던 아버지. 그 등에는 삶의 무게가 더 무거워져 멜빵과 등태가 닿는 곳이면 굳은살이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두꺼워지게 만들었던 지게.농사철엔 들로, 겨울엔 산으로, 아버지의 분신처럼 등에 붙어 다니던 지게.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라는 유행가 노랫말처럼 지게는 벗어날 수 없는 농사꾼의 굴레이자 멍에였다. 몸으로 때워야 했던 시절에는 마누라보다 등을 대는 시간이 더 많았고 생계를 걸머진 가장의 신분이었다.학교에 갔다 오면 부엌에가 찬장에서 찬밥 한 덩이를 찾아 먹고 낫을 갈았다. 그리고 지게 다리에 매인 멜빵끈을 두어 바퀴 돌려 감아 지게가 몸에 밀착되어 무게 중심이 허리에 오게 조절한 다음 쇠풀을 베러 나갔다. 겨울에는 뒷산에 고주박을 캐다 굴뚝 옆에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바쁜 농번기 때 어머니께서 땔감으로 사용하셨다. 지게는 소나무 두 개를 베어다 응달에서 잘 말린 다음 깎고 다듬어 구멍을 파 짜 맞추는
○…진천 성종사측이 제작해 각종 의혹의 대상으로 떠올랐던 '민주의 종'이 다시 제작돼 광주 시민의 품으로 귀향.광주시는 지난달 27일 민주의 종 재제작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날인 28일 환경시설관리공단에 임시보관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이설할 계획.제작사와 감리기관의 비용부담으로 재제작된 민주의 종은 최초 시방서와 동일한 규모와 문양, 공법으로 만들어졌고 지난달 25일까지 감리기관 검사를 마무리.완성된 종은 하대구경 2천510~2천520㎜, 종견고 3천340㎜, 종신고 3천530㎜, 음통높이 770㎜, 종 전체높이 4천300㎜, 하대두께 235~250㎜로서 설계치수 오차 범위 내에서 주조.지난 2005년 처음 제작된 민주의 종은 옛 전남경찰청 차고지에 설치됐다가 환경시설관리공단에 옮겨져 임시 보관하던 중 지난해 12월 깨진 종이 납품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 김수미기자
'13번째 장애인 근로자의 날개를 펴다'를 주제로 열린 '2012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에서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김호기(지체장애·사진부문)씨가 작품 '내 마음은 점프셧이다'를 출품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운문, 산문, 컴퓨터그래픽·동영상, 사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금, 은, 동상 각 1편, 가작 5편, 입선 12편 등 모두 8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이 중 문상욱, 우기곤씨가 사진지도를 맡고 있는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는 △금상(1등) 김호기(지체3급)씨를 비롯해 △가작 신웅식(지체1급), 사영철(지체1급), 이종철(지체2급), 김광주(뇌병변2급), 남창현(지체3급) △입선 강 현(지체1급), 정상철(지체3급), 김혜수(지체3급), 이중화(신장 2급), 이성민(지체2급)씨 등 모두 11명이 장애인 고용안정과 장애인 인식개선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수미기자
청주기적의도서관(관장 정창순)이 오는 7월 도서관 개관 8주년을 맞아 '휴먼Human 라이브러리Library, 사람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달 동안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7월7일 한범덕 청주시장을 사람책으로 하는 '녹색도시 청주'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운영된다.14일에는 비행기 조종사인 17전투비행단 박주언 대위를 사람책으로 '하늘을 날며 꿈을 꾸다', 21일은 청주대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를 사람책으로 '필름 속에 꿈을 그린다', 28일은 상당경찰서 이동섭 서장이 사람책으로 나서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Human library'는 책 대신 사람책을 빌려준다는 신개념 도서관서비스로 책에서 지식을 얻듯 사람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 조언을 얻고 상호공감, 상호이해할 수 있는 독서 서비스다.청주기적의도서관은 7월 한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람책으로 재능기부를 받고 청주교육대 기타동아리의 노래부르기, 사람책 스토리텔링, 사람책과 만나는 '질문있어요, 알고싶어요, 대답해주세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문의 043-283-1845)/ 김수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