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과 전략적 홍보 관계를 맺고 상호 교류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전국 각지에서 직지(直指)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독도와 직지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예정이다.28일 대구연수원, 6월2일 한국정보화진흥원, 6월4일 충남 공무원 연수원 등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 민족의 자랑인 직지를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특강에서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해 일반인도 쉽게 우리의 것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국제사적인 가치와 의의를 동영상과 함께 시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반크에서 직접 제작한 한국문화유산이 담긴 지도를 특강 수강자에게 나눠줘 홍보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그동안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랑인 직지를 전 세계인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해 10개국 다국어 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를 운영했고, 해외 웹사이트 오류 수정, 직지 영상제작 등을 해 왔다.자라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게릴라 홍보, 문화유산 발대식, 직지축제 홍보단 등을 운영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전파하는 데도 힘써 왔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무형문화재 악기장 조준석·50)은 24일 영동 초강초등학교(교장 박영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조 악기장은 이 자리를 통해 학교학예활동기타의 지원을 위한 1천700만원 상당의 가야금 등을 기증했다.양 기관은 상호협약을 통해 악기 및 교재 · 물품등,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교교육의 선진화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 양성, 한국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박영자 교장은 "방과 후 아카데미 교육을 적극 활용하여 여건이 허락한다면 직접 국악교육지도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국악의 저변확대와 난계 박연선생의 얼을 이어받은 국악의 고장 영동을 대내외 널리 알리도록 상호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은 2006년부터 몽골 테무진 민속단을 비롯한 전라북도 교육청등 5개 교육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타악기 공방(대표 이석제·47)에서도 지난 16일 국군의무학교에 사물악기 등을 지원했다. 한편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과 타악기공방은 지난 2001년 영동군과 협약을 체결, 운영하고 있으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장구, 북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국내 대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구혜선과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오는 27일 청주시청에서 위촉식을 한다.이들은 단순홍보대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비엔날레 기간 중 관람객과 함께하는 시민데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구혜선은 자신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며 이상봉은 한글문화상품 특별전, 패션쇼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청주시·청원군·증평군이 함께 추진하는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프로젝트의 상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기로 했다.구혜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유쾌한 도우미', '요술' 등의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다.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글, 소나무, 조각보 등 한국적인 문화가치를 테마로 한 패션 디자인을 통해 한류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도 활동했으며, 2010년에는 디자이너 인생 30년을 결산하는 특별전을 한국공예관에서 개최하는 등 청주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김수미기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30일부터 6월13일까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이미지를 접수한다.'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하고 장르 구분없이 자연 혹은 인공재료를 통해 실용성, 심미성을 아우르는 작품이 출품 대상이다. 조직위는 기존 3만 달러였던 대상 상금을 5천만원으로 인상하고 금상 이하의 수상작도 기존 장르별 1작품씩 수여하던 것을 장르구분 없이 순위대로 시상한다.대상 1명에게는 5천만원, 금상 2명에게는 각 2천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 1천만원, 동상 5명에게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희망 작가는 과거 3년 이내 국내외에 발표하지 않은 작품을 국적과 성별 제한 없이 개인 또는 공동(3인 이내)으로 3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다.출품신청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1차 접수한 작품은 국내외 공예·디자인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심사하며 1차 심사에서 선정한 작품은 국외 7월3~18일, 국내 7월11~14일까지 실물 접수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주요 수상작을 결정한다./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진 수상자들이 2년 연속 '사과의 고장' 충주에서 배출돼 눈길.2012년 미스충북 진 이주원에 이어 올해 진 수상자인 임한경도 충주 출신.이주원은 매주 목요일 한국경제TV '정오의 증시데이트'에서 캐스터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 미스코리아 자격으로 '세계패션페어2013'에 참가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지난달에는 충주경찰서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충주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러브콜도 쇄도. 이주원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관련 캠페인은 물론 '살기좋은 안전한 충주 만들기'에 일조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2013 미스충북 진 임한경은 한국교통대 항공서비스학과 2학년으로 오는 6월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준비에 만전./ 김수미기자
(사)청주민족미술인협회가 기획한 '숨&숲'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1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기획전은 '숨'과 '숲'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알리고 서로 다른 장르의 매체가 융합하는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자리다.작가로는 이창수·공지영·곽혜진·권명희·김모은·김만수·김수영·김이동·김현경·민병길·민병동·박재원·손순옥·손영익·신현종·심보영·어진경·연상숙·음영경·이유중·이은정·이홍원·임은수·전성숙·정의·최민솔·한영희씨 등 모두 27명이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미기자
'청주민예총이 주관하는 2013 청주민족예술제가 오는 3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민족예술제는 창작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소리나눔 퓨전콘서트 '꽃 피우는 사람들'을 공연해 국악과 양악,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우리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25일에는 국악공연 '젊은 산조', 26일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와 실내악단 신모듬의 '마음으로 듣는 소리', 27일 문화공간 장산곶매의 '사물놀이 이야기 운우풍뢰'가 이어진다.공연과 함께 청주예술의전당 전시관에서는 24일부터 31일까지 미술, 서예, 사진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봄비를 흠뻑 맞고 산성을 한바퀴 돌고 나니 지천에도 꽃, 온 몸에도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벚꽃이 머리위에 소복하게 피는가 싶었는데, 얼굴에는 철쭉이 붉은 미소를 머금고 내 손에는 한 움큼 찔레꽃이 슬픈 향기를 뿌리고 있었다. 찔레꽃이 슬픈 것은 가시가 많기 때문이란다. 연산홍이 언제 저리도 곱게 피었는지, 내 가슴은 이미 만화방창 꽃내음으로 가득하고 산과 들과 시냇물에도 꽃그림자가 여인의 치맛바람처럼 흩날린다. 봄의 절정, 여름의 서곡을 알리는 오월의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성벽 틈새로 푸른 이끼가 돋아 있고 마디마디에 돌꽃까지 피고 있으니 나는 나의 삶이 부끄러울 뿐이다. 내 스스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자연에 기대에 꽃놀이에 세월 가는지 모르고 있다. 문득 살아있음이 부끄럽다는 생각에 밤새 눈물만 흘렸다. 꽃들도 내 곁에서 소리없이 울고 있었다.자연은 선하다. 그 자체만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새로움과 에너지로 충만케 한다. 물의 흐름이 그렇고 쉼 없이 피고 지는 숲이 그러하며 풋풋한 대지의 기운이 그렇지 않은가. 그 속에서 살며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 온 우리네의 삶은 또 어떠한가. 수많은 생명들이 서로 보듬어 주고 품어주며 움트는 생명의
오는 17일 불기 2천557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법주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들이 부처님을 맞이하기 위한 봉축행사로 연일 바쁘다."뚝딱~ 뚝딱~"속세의 때를 타지않은 보은군 속리산 자락의 한 공방에서는 무언가를 때리는(?) 소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반기듯 아름답게 들려온다.38년째 목조불상을 빚고 있는 하명석(54)씨가 나무를 조각하는 소리다.지난 1975년부터 목불 조각에 입문한 하씨는 통나무로 전체를 조각하는 '통조각 기법'만을 고집한다.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그는 적어도 60년 이상 자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베어다 불상 재료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만든 목조불상만 해도 1만2천여점이 넘는다. 기계를 쓰지 않는다는 게 철칙인 그는 정교함이 요구되는 작업을 위해 900여개의 끌과 1천300여개의 조각칼을 자체 제작해 사용한다. 불상제작은 섬세함과 정교함, 균형미가 필수적이어서 끌질과 사포질 등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불상 하나를 제작하는데도 꼬박 10여개월 이상 걸린다. 수만번의 끌질과 사포질로 새롭게 태어난 목조불상들은 전국 곳곳의 유명 사찰에 모셔져 있다.3년 전 충북도는 목조기술의 맥이 끊기기 전에 기능보존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도협의회가 주최한 '9회 충북사진대전람회'에서 최영숙(59·청주)씨의 출품작 '어부의 아침'이 대상을 차지했다.대상 작은 아침호반의 물안개와 어부의 모습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구도로 리듬 있는 앵글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 우수상에는 구일회(청주)씨의 '키질하는 여인', 임원빈(충주)씨의 '세월'이 뽑혔다. 초대 작가상에는 김대중(청주)씨의 '강변의 아침', 추천 작가상에는 김옥선(충주)씨의 '귀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은 오는 6월24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상작은 오는 6월24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앞서 올 해 전람회에는 모두 177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도협의회는 지난 12일 대상을 비롯해 모두 35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김수미기자
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20인 이상 단체 체험프로그램 참가자와 들노래축제, 동계프로그램, 일반 방문객 등 2만여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증평민속체험 박물관은 두레공연, 농경체험, 먹거리 체험 등을 운영해 학생, 학부형 및 단체참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국악연주회, 예절교육, 다도체험, 전통놀이체험, 짚풀공예 등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군은 남하2리 둔덕마을에 2014년까지 공동문화조성 사업으로 국비 등 2억원을 투입 마을벽화조성, 공예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연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예체험 동호회 등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또한 오는 6월15일, 16일에는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증평들노래 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기존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감자캐기, 퓨전음악회, 야외영화 상영 등이 열리게 된다. 10월부터는 수확기를 맞아 벼 베기, 벼 타작, 메뚜기 잡기, 논 미꾸라지 잡기 등의 프로그램과 동절기에는 논 농사체험에 활용했던 논 2천500㎡에 물을 대고 얼음을 얼려 썰매, 팽이, 연 등 겨울체험을 즐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 마켓으로 변신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11일부터 40일 동안 열리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의 하나로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공예와 디자인 분야 작가, 공방, 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마켓을 운영한다.거리마켓은 아트·디자인적 가치가 있는 공예작품과 공예 관련 생산품을 중심으로 지역작가는 물론이고 전국의 대표 공예·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류·판매의 장이다.거리마켓 참여를 희망하는 공방이나 작가는 6월5일까지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jddm@gmail.com) 또는 우편·방문 접수(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314(내덕2동 201-1)) 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