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소요되는 평균 비용이 1천722만원으로 조사됐다.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2012년 기준 결혼식 소요 비용이 이같이 나타났다. 여기에 신혼집 마련 비용과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 비용까지 추가하면 결혼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 취업과 함께 결혼을 포기하는 '3포 세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결혼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허례허식을 버리고 실속 있는 결혼식을 치르고자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청년여성문화원(이하 청여원, http://cyw.or.kr)은 허례허식 없는 합리적인 예식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혼례'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작은혼례'는 바람직한 혼례모형을 제시하고자 청여원이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시설을 이용해 예식을 하고 남는 음식이 많은 뷔페요리 대신 도시락으로 하객들을 대접하는 등의 내용이다. 과소비를 조장하는 최근 결혼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허례허식과 과소비가 없는 합리적이고 대안적인 혼례문화가 바로 작은 혼례인 것이다. 청여원은 작은혼례를 알리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작은혼례 시연을 진
청주시 시립예술단이 사무국 체제로 바뀐다.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은 예술단별로 운영하는 공연기획, 홍보, 공연지원 등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을 출범한다.그동안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등 4개 예술단별로 공연기획, 홍보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하다 보니 청주시의 특징을 담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4개 예술단별로 기획하고 홍보하던 운영 체계를 하나의 조직으로 일원화하면 공연과 홍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는 이미 교향악단과 국악단, 합창단, 무용단 등 각 예술단 내 단무장, 총무, 기획홍보 등 사무단원을 통합해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을 만드는 내용의 관련 조례를 지난달 10일 공포했다.관련 규칙인 시립예술단체 설치·운영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은 이달 초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마치고 이달 말 공포를 앞두고 있다.개정 규칙을 공포하면 시립예술단 사무국 설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다.시는 7월 중 시립예술단 사무국을 출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립예술단 사무국 사무실을 정비하고 7월 말까지 시립예술단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으로 선발해 1국장 3개 팀 14명으로 시립예술단 사무국을 꾸
청주시문화재단이 격월간 뉴스레터 '씨앗, C.ART'을 발간했다.재단은 기존에 발행하던 계간 '청주사랑'을 격월간으로 바꾸고 단순 문화정보 소개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소식을 전달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씨앗, C.ART'는 청주의 'C', 창조(creative) 의 'C', 씨앗의 '씨', 아트(art)의 의미가 담겨 있다. 문화예술의 씨앗을 뿌려 움트고 꽃이 피며 열매 맺는 세상을 꿈꾼다는 뜻이다.문화힐링을 소개하는 기획코너 '가끔, 느리게', 문화공동체를 소개하는 '또 함께', 통합 청주의 전략을 소개하는 '통합 청주 문화지형을 말하다'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분야를 연중 기획으로 꾸민다.청주지역 문화예술인을 소개하는 '꿈꾸는 예술가씨', 해외 예술도시를 소개하는 '예술기행', 사라져가는 문화이야기 '가끔씩 옛 기억이 나겠지요' 등의 내용을 담았다.뉴스레터 '씨앗, C.ART'는 60∼70쪽 분량으로 매회 3천부씩 제작해 전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단체에 배송하고 청주권 주요 관공서와 은행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수미기자
비단강 물줄기 따라 도드라진 풍광에 내 마음이 젖는다꽃보다 초록이다. 봄날의 산천은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꽃들의 현란함에 마음 시리지만 6월은 형형색색 맑고 고운 향기와 새 잎의 기운과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맑은 햇살에 온 몸이 짜릿하다. 생명의 숲, 생명의 대자연과 함께 내 마음도 깨어 있으니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6월의 초록이 청량하고 신선한 것은 생기발랄하고 에너지 충만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이 춤추는 악동이기 때문이다. 봄꽃은 제 다 진 것 같지만 초록의 그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봄꽃이 숨어 있다. 일찍 피고 일찍 지는 꽃보다 이렇게 늦게 피고 늦게 지며 세속에 오염되지 않는 순결한 꽃이 더 내 마음을 울린다. 나뭇잎도 제 색깔을 다 드러내기 위해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어린 아이의 섬섬옥수가 아니다. 예쁘고 곱고 아름다운 여인의 살결처럼, 풋풋하고 기운차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년처럼 생기발랄하다. 춤추는 대지, 산과 들, 사람의 길과 짐승의 길, 하늘을 나는 새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과 그곳을 하릴없이 넘나드는 모든 생명이 일상속의 행복 바이러스다. 원초적인 생명력, 생의 의욕으로 충만케 한다.이처럼 아름다운 6월에 옥천의 시골길과 물길을
2013 국제키비탄 한솔클럽(회장 박춘섭)이 주최하는 '5회 지적장애인 예술제 및 기념식'이 13일 오전 11시 청주 중앙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함께하는 즐거움! 참여하는 기쁨!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예술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개인의 자율성과 자생성을 존중하기 위해 마련된다.축제마당인 경연대회에는 보듬의집, 보람복지원, 다솜의집, 보은군 노인장애복지관, 청애원, 제천청암학교 등이 참가한다.축하공연으로는 산내들봉사단과 벨리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지고 이날 대한적십자봉사회 상당지역협의회는 경연팀과 참가자들의 점심식사 봉사를 맡을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한국문인협회 영동지부(김우열 지부장)가 주관하고 영동예총이 주최하는 감고을 영동 백일장이 오는 15일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감고을 영동 백일장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창작에 재능이 있는 참신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 및 일반인으로 당일 행사장에서 참가 신청 할수 있다.백일장은 시·산문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발표한다김우열 영동지부장은 "백일장을 통해 지역의 문인들이 문학적 잠재력을 깨워 자아실현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문인협회는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장려상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청주 성안길 상점가와 육거리시장의 문화유적 자원을 활용한 '스탬프 트레일'사업이 전개된다.스탬프 트레일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우리고장 청주' 속에 나오는 청주지역 문화유적 등을 둘러보고 기념 스탬프를 찍어 오도록 하는 것이다.청주시 상권활성화관리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모양의 목걸이 수첩형 책자 1천부를 제작, 육거리·성안길 인근 초등학교 3·4학년에게 배부했다.현재 청주 시내 초등학교 3학년은 '우리고장 청주' 교과서로 사회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70쪽의 이 책자에는 청주 자랑 10선, 우리고장 청주 성안길·육거리 전통시장 등을 수록했다.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과 다양한 사진, 해설을 첨가해 부교재로 활용하고, 경제상식을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했다.현재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초등학생이 부모님 손을 잡고 성안길과 육거리 시장의 주요 유적과 시장을 둘러보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감칠맛 나는 해설로 학생은 물론 부모의 호응도 좋다.강용배 상권활성화관리재단 타운 매니저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우리지역 학생만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이라며 "부모와 손잡고 청주 중심상권을 둘러보며 교과서 내
충북도는 지역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발굴을 위해 공공디자인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제2회 충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5일부터 진행한다.공모분야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벤치, 가로등, 휴지통, 음수대, 상징조형물 등 모든 공공시설물이 대상이다.지난 5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공모를 받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1인(1팀)당 2점 이내로 하면 된다.제출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30점(총 상금 2천50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은 500만원이 수여된다.고규식 충북도 건축문화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충북만의 특성있는 문화가 가미된 공공시설물이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자세한 내용은 충북도 홈페이지(www.cb21.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주현기자
초록의 숲에서 만나는 일출,너 참 아름답구나!꽃보다 초록이다. 봄날의 산천은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꽃들의 현란함에 마음 시리지만 6월 초입의 초록은 형형색색 맑고 고운 향기와 새 잎의 기운과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맑은 햇살에 온 몸이 짜릿하다. 생명의 숲, 생명의 대자연과 함께 내 마음도 깨어 있으니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초록 햇살이 주르륵 미끄러져 풍경소리에 빠진다. 모든 순정한 빛이 이곳에 다 모였나보다. 6월의 초록이 청량하고 신선한 것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생기발랄하고 에너지 충만하며 춤추는 악동이기 때문이다. 봄꽃은 제 다 진 것 같지만 초록의 그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봄꽃이 숨어 있다. 일찍 피고 일찍 지는 꽃보다 이렇게 늦게 피고 늦게 지며 세속에 오염되지 않는 순결한 꽃이 더 내 마음을 울린다. 나뭇잎도 제 색깔을 다 드러내기 위해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어린 아이의 섬섬옥수가 아니다. 예쁘고 곱고 아름다운 여인의 살결처럼, 풋풋하고 기운차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년처럼 오달지고 마뜩하다. 춤추는 대지, 산과 들, 사람의 길과 짐승의 길, 하늘을 나는 새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과 그곳을 하릴없이 넘나드는 모든 생명이 일상속의 행
오는 9월 제천에서 열리는 38회 세계영상위원회 총회 씨네포지움(준비단장 장동찬, 이하 AFCI 씨네포지움)이 '프로듀서 쇼(Producer show)'에 참가할 프로젝트를 공모한다.프로듀서 쇼는 2013 AFCI 씨네포지움에서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로케이션 쇼와는 반대 개념으로 프로듀서들이 자신의 해외 프로젝트를 영상위원회 관계자들과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는 이벤트다.프로듀서 쇼 공모는 전 세계 프로듀서들의 자국 외 국가에서 촬영 계획 중인 영화 및 영상물을 대상으로 하며 그 중 심사를 통해 15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선정된 프로듀서들은 프로듀서 쇼에서 5분 이내의 피칭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로케이션 협의를 원하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영상위원회 관계자와 펀딩 협의를 원하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게 된다. 프로듀서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할 기회를 갖게 된다. 신청접수는 AFCI 씨네포지움 공식 홈페이지(http://www.afci.org/cineposiu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오는 8월 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문의사항은 프로듀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로고와 포스터 등 기본 EI(Event Identity)가 공식 발표됐다.오는 9월11일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개막되는 공예비엔날레 EI는 영문 주제인 'SOMETHING OLD SOMETHING NEW'를 모티브로 개발했다.도형들의 외곽을 감싸고 있는 선을 따라 그리면 'OLD'와 'NEW'의 형상이 나온다. 옛것(익숙한 공예)을 감싸고 발전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어우러지는 '조화의 장(場)'을 표현한 보라색 바탕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공간적 개념을 상징한다. 빨강과 파랑의 혼색인 보라는 각각 익숙함과 새로움을 나타내며, 혼색의 결과로 대립의 해소와 계승을 통한 발전의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마더 & 차일드(Mother & Child)', '초대국가 독일관', '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국제관', '거리마켓', '청주 아트페어', '국제학술회의' 등의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가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지역 공연문화시설은 물론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최대 5천500여석을 갖춘 매머드급 공연문화시설인 '청주대학교 다목적 종합문화체육관'이 이달 말 모습을 드러내면 공연문화 수요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으로 보인다.현재 충북을 대표하는 공연문화시설은 '청주 예술의전당'이다.1천500여석을 갖추고 있어 규모와 시설 면에서 충북도내 최고 수준이다.그러나 준공 19년 차인 청주 예술의전당(1999년4월1일 준공)은 관람객 수용 규모가 적고, 무대장치와 설비 환경적인 측면에서 최근 트렌드에 다소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그럼에도 청주 예술의전당의 인기는 대단하다. 해마다 공연 기획사 등이 청주 예술의전당을 대관하기 위해 최고 10대 1의 경쟁을 뚫어야할 정도다.그나마 충북도교육청 산하 학생교육문화관이 일부 공연문화 수요를 충당하고 있지만 청주 예술의전당에 비교열위다.그밖에 도내에는 변변한 문화공연시설이 없는 게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청주대가 400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종합문화체육관을 준공한다.예술대학 신관 동북쪽에 신설되고 있는 종합문화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외관 디자인도 청주의 상징인 직지심체요절의 활자를 추상작업 해 시공된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