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이 오는 28일까지 문화예술 재능 기부자를 모집한다.재능기부 대상은 거리의 초상화가, 문화관 주변 생태 자연놀이 체험, 인형극 체험, 다양한 소품공예 제작이 가능한 시각예술, 야외무대 공연 등 충북문화관 주변에서 체험이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 예술가(단체도 가능)다.재능 기부자에게는 소정의 체험 활동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충북문화재단(www.cbfc.or.kr)이나 충북문화관(www.cbc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문화관이 많은 예술인과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충북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괴산군이 지역 향토문화의 과거 현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괴산읍 검승리 괴강 관광지 부지에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 중인 향토사 전시관 조성 공사가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향토사 전시관은 7천576㎡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84㎡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준공된다.1층에는 농업역사실(제1전시실), 농경유물실(제2전시실) 등 2개의 전시관이 들어서며 전시관을 통해 농업의 발달사, 농업과 과학, 농업 생활사, 사계절 농기구 등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 현재를 보여준다. 2층에 건립되는 괴산의농업(제3전시실)에서는 괴산의 농업, 괴산의 자연과 문화, 괴산 농업의 비전 등을 그래픽패널과 영상으로 담고 농기계 체험, 고추, 인삼밭 체험, 유색벼 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한, 2층에 영상실을 건립해 괴산의 역사, 비전, 가치 등을 3D 영상에 담아 전달하며 특별전시실을 운영해 전통혼례에 대한 유물 전시하고 프로젝트를 통한 영상 연출 및 최첨단 터치스크린 정보전달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통해 화면과 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전시관 벽면에는 우리나라 유기농 종자 씨앗을 그래픽패널을 이용해
햇살 부드럽게 내리는 뜰에 홀로 선 오동나무."아내가 심어 놨는데 어느새 저렇게 자랐네요"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만난 조준석 장인이다. 그는 영동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평생의 업으로 가야금과 해금 등, 50여종의 다양한 국악기를 만들고 있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19호 악기장(樂器匠)이다.조선 초 문신이며 음악가로 이름난 난계 박연의 고장 영동.우리악기를 만들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난계국악기제작촌과 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국악이 흐르는 곳이다. 그곳에 조준석악기장의 손길이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작업실에서 12줄 가야금의 현을 만지는 그의 손길은 섬세하고 눈빛은 깊다. 오동나무 공명판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12줄을 매고 손가락으로 줄을 튕기면 애절하게 울리는 소리. 가야금 12현의 미세한 떨림까지 읽어내는 눈빛이다.전북 장수의 국악인 집안에서 7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나 열일곱 살 때부터 국악기 제작을 배우기 시작했고 35년째 이 길을 걷고 있다.거문고, 해금, 장구, 북 등의 다양한 전통악기들이 늘어선 작업실에서 무릎에 가야금을 올려놓고 그는 말한다."옛 가야금은 수령이 오래되어 굵은 오동나무를 반으로
상당산성의 숲길, 초정약수의 물길, 증평 율리의 들길로 이어지는 세종대왕 100리길에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0리길 안에 박물관 미술관 공방 휴양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을 뿐 아니라 마을별로 때묻지 않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종대왕이 행궁을 짓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새로운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 청주시문화재단이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길을 뚫는 것이 아닌 역사·문화자원 특화 올레길이나 둘레길 등 전국에 길 열풍이 일면서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길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세종대왕 100리길은 길을 뚫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산길, 들길, 마을길 등 기존의 길 안에 있는 역사적인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을 특화하고 콘텐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청주시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이 1444년에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요양하며 한글창제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 사실을 고증을 통해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 문화산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강형기)이 '2014년도 문화예술플랫폼 상반기 사업' 지원 대상자를 5일 선정·발표했다.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순수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에 전문예술가를 파견,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향유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코디네이터는 동아리와 전문 예술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올해는 지난해보다 3억원 늘어난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더 많은 동아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상반기 사업에는 문화예술동아리 356개, 전문예술가 264명, 문화코디네이터 57명이 신청했다. 심사 결과 문화예술동아리 260개와 전문예술가 192명, 문화코디네이터 30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충북문화재단은 문화코디네이터 교육을 한 뒤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사업은 7월 공고 및 선정 작업을 거쳐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은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 385-2에 위치한 '손병희 선생 유허지'를 3월에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했다.이곳에는 손병희(孫秉熙, 1861-1922) 선생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허지 내에 생가, 영당, 동상, 유허비, 기념관 등이 건립돼 있다. 2002년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충청북도 지정 기념물 제30호이기도 한 선생의 생가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초가집으로 1971년에 해체 보수됐다.청원군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유적지를 정비해 영당 및 삼문, 담장과 기념관을 건립했다.기념관에서는 손병희 선생 관련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임장규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을 대상으로 '시민공예아카데미' 수강생 170명을 오는 12~20일 모집한다. 시민공예아카데미는 '공예'를 매개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예문화교육으로 △가죽공예 △규방공예 △도자공예 △도자물레성형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 6개 분야 12강좌를 운영한다. 시민공예아카데미는 오는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프로그램별 30주차, 주1회 운영된다. 강좌당 수강생 정원은 15명 내외로, 수강료는 14만원이다. 수강생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043-268-02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상당산성 서장대(西將臺) 등 청주지역 문화재가 복원되는 등 제모습을 찾는다. 청주시는 올해 국비와 도비 등 35억1천200만원을 들여 상당산성 서장대를 비롯해 16개의 국가·도 지정 문화재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8억7천만원을 들여 사적 212호 문화재인 상당산성 성내 배수로를 정비하고 서장대를 복원한다. 장대(將臺)는 전시에 장수가 올라서서 군사를 명령·지휘하던 곳으로 상당산성에는 동·서 양편에 한 개씩 터가 남아 있다. 13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군사들이 성벽에서 포를 쏘았던 상당산성 북포루지를 발굴 복원하고 서문루 보수와 토지매입,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의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6천만원을 들여 문화재 명칭과 변경된 주소 등을 담은 문화재안내판을 일제 정비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11억9천만원을 들여 탑동양관(1호)을 비롯해 무농정지, 신전동고가, 한월동고가,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등 10곳의 도 지정 문화재를 보수하고 정비한다. 시 문화관광과는 "문화재청과 충북도의 설계심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말 주요 문화재 정비에 대한 공사를 착수, 연말까지 마무
'금년에는 광활한 북방 대륙이다.' 충북대 박물관(관장 성정용 교수·사진)이 올 제 20기를 맞아 1학기 '박물관 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특히 금년 박물관 대학은 제 20기를 맞아 한민족의 시원이 되는 북방의 공간에 초점, 어느 해보다도 흥미로우면서 지적 갈증을 풀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의는 이달 6일의 '고대 알타이의 비밀'(정진헌 사회문화연구)를 시작으로 답사 3회를 포함 총 14차례 계획돼 있다. 이달 중하순에는 '중국 고대의 출토 문자자료'(김정열 숭실대 사학과), '동토 위에 피어난 문명'(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교수 강의에는 갑골문과 청동기명문, 강교수 시간에는 시베리아 고대문화와 한반도와의 관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4월에는 '고조선과 북방민족'(박양진 충남대 고고학과), '칭기스칸의 나라'(송병구 단국대 몽골학과, '고구려 산성을 거닐다'(양시은 서울대 박물관) 등의 내용이 수강생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5월에는 '신라, 대륙으로 진출하다'(조윤재 인제대 역사고고학과), '몽골제국과 고려'(신호철 충북대 역사교육과), '중앙아사아 고대문화와 한반도'(장준희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등의 강
전국 최고 수준의 분재 전시회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청주지역 분재인연합회가 주관하는 '10회 청풍분재전'이 오는 6~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수상 작품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분재작품 150여점이선보인다. 십자수 분재 작품과 분재 그림 등도 전시되며 분재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과 화분 등이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김종벽 청주지역 분재인연합회 대회장은 "역대 수상 작품을 비롯한 우수한 작품들이 모두 출품돼 그 어느 해보다 볼만한 분재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미명의 새벽. 청명한 목탁소리로 예불이 시작되고 산사의 하루가 밝아온다."부산 범어사라고 혹시 알아요?우리 고모님이 나를 키워주셨는데, 거기 공양주셨어.공양주가 뭐냐면 절간에서 밥을 하는 사람이요.네 살 때인가· 고모가 날 데려다 키운 거요.거기 목불을 조각하는 노스님이 있었어요.그래 계속해서 그 옆에서 그거 배우면서 논거야. "목불을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아는 목불조각장 하명석(충청북도 무형문화제 21호) 장인의 목불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목불조각은 평범한 나무에서 진리와 도를 깨닫게 할 불상을 발견하여 세상에 꺼내 놓는 일이다. 그것은 끝없는 수행으로 깨달음을 찾아 나선 구도자의 길이기도 하다. 운명처럼 시작된 목불과의 인연은 중학교 때 다시 이어진다. 고향으로 돌아가 학교를 다니던 그는 미술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형편을 아셨던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그림으로 밥 먹고 살기 힘들다고 조각을 하라고 하셨어. 그래 본격적으로 조각을 하게 된 거야. 그때 육성회비를 내야 되잖아요. 중학교 때부터 방학이면 조각공방에 돈 벌러 가는 거야. 가서 한 3개월 일하면 한해 먹고 살 거 벌어요. 그 어릴 때도 최고기술자 대우를 받았거든." 1975년 부산 좌천
충북문화관이 2014년 국비지원사업과 연계, 도심 속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 지원사업으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이 운영되며 각각 국비 2천만원과 5천만원이 투입된다.'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충북문인협회와 충북작가회의의 컨소시움으로 진행되며 '소통과 공감의 시선 문학창작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북카페가 마련한 문학창작교실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주 2회 진행된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학교 밖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에 중점을 둔 체험, 교육, 관람 등 복합형 문화예술교육으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아우름 프로그램'은 총 사업비 2천5백만원이 투입된 기획공모사업으로 도내 문화예술 공간을 찾아 창작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3월부터 www.arte.toyo.kr에서 하면 된다. 이 밖에 산(山) 이야기를 주제로 3월부터 진행되는 '극단 꼭두광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